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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 삼강관광지 전시시설 시공사 선정

【예천】 3대 문화권 문화, 생태 관광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예천군의 삼강 관광지 전시시설 사업의 시공업체 선정이 마무리됐다.예천군에서는 녹색문화 상생벨트 시업의 일환인 삼강 관광지 전시시설 사업을 총 사업비 10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 연말 완공 목표로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일원에 건립한다.또 건립하는 전시 시설로는 연면적 3천㎡ 규모의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강 문화 전시관과 전통 초가 형태의 저잣거리 3개 동 및 상징조형물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이에 군에서는 지난 2010년 3월 사업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지난해 말 전시사업 계약 심의를 완료한 후, 지난 13일 제안서 접수를 마무리 했다.그런데 지난 사업 설명회 당시 17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제안서 제출에는 3개 업체만 참여해 군에서는 이들 3개 업체를 대상으로 15일, 교수 9명, 타 시·군 공무원 1명 등 10명의 평가위원이 참여한 평가위원회를 개최, 최종 업체 선정을 마쳤다.이로인해 단순 오락형 관광이 아닌 교육, 체험적 요소가 가미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의 활용으로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극대화 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삼강 전시시설 건립 사업은 토목 및 건축분야 실시 설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오는 7월말이면 본격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편 이번에 시공업체로 선정된 S사는 전시 시설물 설치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상장회사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라 군의 업체 선정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졌다는 여론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5-20

예천군 잇따른 체육대회 개최, 지역경기 효자노릇 `톡톡`

【예천】 예천군이 잇따라 개최된 메머드급 체육대회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열린 경북소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춘계육상대회와 양궁대회 등 크고 작은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밝혔다.특히, 예천에서 처음 개최된 춘계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는 육상 꿈나무들이 계절과 상관없이 훈련할 수 있는 전천후 전지훈련의 메카로 급부상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예천공설운동장은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제2종공인육상 경기장으로 승인받는 쾌거를 거둬 군의 품격을 높였다.또한, 지역민들에게는 대회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4개 대회가 치뤄지는 동안 사용 가능 객실인 560실 중 매 대회마다 400여 객실을 이용했으며, 음식업소 또한 선수와 임원들이 이용해 성황을 이뤘다.군은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50여억원으로 추산하고 체육 웅군의 위상을 높였다고 자평하는 한편, 노후 숙박업소의 시설 개선과 더욱 친절한 서비스 제공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이현준 군수는 `스포츠 산업` 분야의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지역의 다양한 체육 시설을 활용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펼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5-16

예천 삼강주막 풍악 `얼씨구`

【예천】 예천군과 경상북도는 예천문화원과 오는 18일부터 9월29일까지 5개월간 일정으로 풍양면 삼강주막에서 주말 상설공연을 실시한다.이번 주말 상설공연은 700리 낙동강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삼강주막의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공간적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특히, 삼강주막은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합류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관광지이다.이곳은 예로부터 서울로 장사하러 가는 배들이 낙동강을 오르내릴 때, 그리고 선비나 장꾼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갈 때 반드시 거쳐 가던 길목으로, 1960년대까지 상거래로 매우 활발했던 곳이었으나 뱃길이 끊기고 도로가 생기면서 점차 인적이 끊기게 된 곳이다.이후 삼강주막은 故유옥연 할머니 혼자서 손님을 맞이하던 곳으로 2005년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34호로 지정되고 주모가 있는 낙동강 700리 마지막 주막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명소가 되었다.또 8월2일부터 4일까지는 삼강막걸리 축제가 함께 열려 많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예천군 관계자는 향후 우리군의 소중한 관광자원인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지역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와 내방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5-16

예천군 `우리동네 산부인과` 인기

【예천】 예천군은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어 불편을 겪어 온 임산부들을 위해 영농철 `우리동네 산부인과` 이동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군은 산부인과가 없어 산전 진찰을 받기 위해서는 예천읍이나 인근 타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면지역의 임산부 및 여성들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건강한 출산을 돕는 산전관리 서비스 및 부인과 진료를 실시해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우리동네 산부인과`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행정요원 등을 진료반으로 구성해 산전 진찰, 태아기형검사 등 임신 주기에 따라 필요한 진찰과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를 희망하는 임산부 및 여성들은 누구든지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특히,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인해 의료 취약 계층들이 진료에 소홀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건강한 출산으로 아이 낳기 좋은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예천군 보건소는 “우리동네 산부인과 이동 진료를 통해 농촌지역 임산부들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양질의 산전 진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저출산으로 인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인구 늘리기와 출산율 제고를 위해 출생아 지원금 등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3월에는 보문보건지소에서 32명, 4월에는 개포보건지소에서 22명, 14일 용문면보건지소에서 20여명을 진료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5-15

예천순환매립장 연말 준공 순조

【예천】 최신 시설로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예천군 순환매립장조성사업`사진이 금년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예천군은 그동안 사용해 오던 청복리 소재 `쓰레기매립장`의 매립 용량 초과로 포화 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다.이에 신규 매립장 건립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라 그 해결 방안으로 위생적인 순환형 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010년도에 발주해 이제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다.순환형 매립장이란 기존의 매립장에 묻힌 쓰레기를 전량 굴착하여 매립 공간을 우선 확보하고, 굴착된 쓰레기 중 가연성쓰레기는 전문 소각업체에 위탁 소각 처리하며, 토사는 향후 복토재로 재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쓰레기 매립장이다.이번에 조성하는 예천 순환형 매립장은 시설면적 1만9천520㎡, 사업기간 4년, 사업비 158억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매립장이 완공되면 매립 조건에 따라 향후 13년에서 30여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매립장이다.현재 공정률은 70% 정도로 전체 작업의 2/3이상을 차지하는 굴착 작업이 완료 단계에 있고, 건축 부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제방 축조 등 토목 부분과 침출수 처리시설 설치 등이 남아 있다.한편, 예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매립장 소재지인 청복리 주민과의 이해와 타협 등 어렵게 추진된 사업인 만큼 완벽하게 시공하여 환경 시설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을 전환하고, 새로운 환경 시설을 건립하는데 따르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롤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5-14

저혈압으로 쓰러진 60대 할머니, 경찰이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예천】 혼자 살고 있던 60대의 할머니가 저혈압 증세로 쓰러져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 사망하였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예천파출소 박정호(순찰팀장) 경위와 이의청 경사는 12일 예천읍 거주 K모(66) 할머니가 평소 앓고 있던 저혈압 증세로 인해 이불을 덮고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P씨가 발견, 사망했다고 112에 신고한 것을 박 팀장과 이 경사가 신속하게 현장 출동하여 K할머니의 상태를 확인하던 중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을 발견했다.박 팀장은 119에 신속한 출동요청과 함께 약 10여분간의 심폐소생술과 전신마사지를 실시하던 중 K할머니의 의식이 회복되어 출동한 119에 인계해 예천 K병원으로 후송 치료중에 있다.박 팀장과 이 경사는 의식이 없는 할머니의 미세한 증세를 놓치지 않고 평소 직장교육시 습득한 심폐소생술로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모습을 본 이웃주민의 칭찬에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할일을 했을 뿐이라며 만약 조금만 신고가 늦었더라도 할머니의 생명을 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신속하게 신고해주 주민에게 오히려 감사하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5-14

예천군, 사과 전문가 양성 팔걷고 나서

【예천】 예천군은 9일 예천 농업인회관에서 선도 농업인 교육생 78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사과벤처대학`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마라톤 전 국가대표 선수 이홍열(운동재활치료연구소) 박사의 `현대인의 건강 관리` 특강과 최효열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담당의 `사과 결실 관리` 주제로 진행되었다.첫 번째 강사로 나선 이홍열 박사는 마라톤 국가대표 시절에 겪었던 체험과 운동요법의 다양한 재활 치료 사례와 연구 결과를 소개해 과중한 농삿일로 쌓이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 습관, 자세 불량 등에서 생기는 질병을 스스로 치료해 건강을 지켜 나가는 방법을 알려줬다.이어 강사로 나선 최효열 소득작목담당은 사과 결실관리 및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적과기술, 재해예방을 위한 당면영농기술 등을 강의해 교육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번 교육이 사과 농사의 애로사항 해소와 사과전문가 양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욱 전문화된 과정을 신설하여 지속적인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오늘 강사로 나선 이홍열 박사는 마라톤 국가대표 시절 `84년 동아마라톤대회에서 한국 마라톤 마의 2시간 15분대를 최초로 깬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경희대학교에서 걷기, 달리기 등 운동치료학으로 국내 1호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요즘 각종 신문 연재, TV해설 등과 각종 교육기관에 2천500여회 출강하는 운동치료 전문 강사이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3-05-10

예천군 공무원들 아이디어 공모전 열기 `후끈`

【예천】 예천군 제안 공모전인 `제안런닝맨-내가 군수라면`에 직원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지난 4월 10일부터 20일간 실시했던 제안 아이디어 공모 결과 모두 93건이 접수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공모 실적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신도청 시대 상생 발전과 더불어 새천년 희망의 땅 웅비예천 구현을 앞걸음 당기고 있다.접수된 제안 아이디어를 살펴보면 문화관광 분야가 24건으로 제일 많았고, 다음으로 주거생활 분야 21건, 행정절차 개선 20건 그리고 교육, 농축산, 교통, 보건의료 등 각 분야별로 28건이 접수되었다.각 분야별 내용으로는 `삼강주막과 안동의 하회마을간 새천년 뱃길 운영`, `중부내륙권 관광열차 벨트와 연계한 예천 관광산업 육성` 등 굵직굵직한 장기 과제부터 `소통 공감을 위한 청사 내 Book-Cafe 설치` 등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세심한 과제까지 다양하게 접수되었다.이번 공모전은 `소통과 상생`을 강조하는 이현준 군수의 군정 철학에 발맞추어 현장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이 군수의 입장에서 정책을 발굴해 공감하는 행정을 펼치고자 마련한 것이다.군은 이달 중 접수된 제안에 대해 1차 심사 및 제안 발표회를 실시한 뒤, 예천군 제안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다음달에 결과를 발표한다.채택된 최종 제안은 7월 정례조회시 창안 등급에 따라 표창과 시상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직원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와 통통 튀는 정책 아이디어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앞으로 예천군이 신도청 시대 새 변화를 주도해 경북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3-05-10

11일 예천 `유등문화제` 개막, 한천둔치 등불 밝힌다

【예천】 예천군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예천한천체육공원 일대에서 `희망 2013 예천유등문화제`를 개최한다.`천년의 빛과 향기-한수야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예천유등문화제는 한천 둔치에 소망등·거리등 달기와 한천 유등 띄우기를 통해 천년의 빛과 향기를 전하고, 희망과 화합을 노래하게 된다.예천유등문화제의 주요 행사로는 11일 오후 2시에는 천년의 숨길이 깃든 개심사지오층석탑에서 `1002주년 기념 다례제`와 봉축법요식이 개최되고 저녁 7시에는 유등 점등식과 제등 행렬이 이어지게 된다. 또한 12일 저녁 7시에는 설운도, 강진, 우연이, 강민주 등 인기 가수 들이 총출연하는 `제5회 목련음악회`가 마련돼 신록의 계절 5월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한편 이번 행사를 총괄 지휘한 용문사 주지 청안스님(예천유등문화제추진위원장)은 “2014년 경북도청 이전과 더불어 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예천의 희망을 노래하고 나눔과 화합을 통해 예천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고자 유등문화제를 처음으로 마련했다”며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들이 예천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5-09

`예천참우` 사육 전문인력 교육

【예천】 예천군은 8일 경북도립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이왕용 예천부군수, 김용대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박정웅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안동지청장을 비롯한 교육생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축산전문인력 양성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지역 특성에 맞는 고용 창출 및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예천군의 주력 산업인 `예천참우`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우수 인력 양성에 포커스를 둔 맞춤형 교육으로 참우 생산·가공·판매 과정으로 나눠 주 2회 6시간으로 오는 12월31일까지 각 과정별 72시간으로 운영한다.또한, 교육 이수 후에는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 직업 인력으로 양성해 한우 사육 농가와 가공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노린다.특히, 군은 FTA와 구제역 여파로 침체된 지역 한우 산업의 고부가가치 예천 참우로 승화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생산, 가공, 유통 등 축산업에 새로운 변화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번 축산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예천군과 경북도립대학교가 컨소시엄으로 고용노동부 `2013년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것이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3-05-09

예천 보문면새마을단체 효도잔치 열어

【예천】 “자식들을 키워주시고 길러주신 은혜 무엇으로 다 갚겠습니까”제41회 어버이날을 맞아 예천군 보문면새마을단체(협의회장 송재봉, 이상이)에서는 지역의 어르신을 모시고 어버이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효도 잔치`를 가졌다.보문면 새마을협의회가 주최하고 보문면사무소, 농협보문지점을 비롯한 기관단체 후원으로 열린 이번 경로잔치는 6일 보문면 복지회관에서 600여명의 어르신을 모신 가운데 개최됐다.개회식에 이어 이현준 군수는 보문 독양2리 장성위(80세) 어르신과 신월1리 권계화(79세) 어르신에게 청려장(靑藜杖, 1년생 풀인 명아주의 줄기를 말려서 만든 지팡이로, 명아주의 잎이 돋아날 때 색깔이 푸른색이라서 푸를 `청(靑)`자가 들어가는데, 도교에서 푸른색은 영원함을 상징하고 장생불사를 나타낸다)을 전달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또한, 보문면에 소재한 한맥CC에서 중식 전문요리사가 출장해 다채로운 중식과 다과를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맛을 선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이어, 초청 민요가수와 함께 열린 어르신 노래자랑은 흥이 절로 묻어나는 자리가 되어 보는 사람도 경연에 참가한 사람도 즐거운 한마당 잔치가 됐다.보문면새마을협의회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급속하게 변화해 효 문화가 사라져가는 안타까운 세태에 가족 사랑을 근간으로 웃어른 공경하고 생활에서 효를 실천하는 데 의미를 두고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5-07

예천 3일동안 재난대응훈련

【예천】 예천군은 6일부터 3일간 201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이번 훈련은 재난 관련 유관 기관들이 임무와 역할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기반 훈련`으로 진행되며 1일차 훈련에는 `풍수해 대응훈련`, 2일차에는 `지진대비훈련`, 3일차에는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사용 훈련`으로 진행된다.특히, 2일차에 실시되는 훈련은 지진 발생에 따른 복합 재난 대응훈련으로 제391차 민방위의 날 훈련과 연계 실시해 군민들의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한다.군은 이번 재난대응 훈련에 앞서 지난 1일부터 6일간 군 산하 공무원 180명을 대상으로 예천119안전센터에서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사용 훈련`을 실시했다.이 훈련은 군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직원들이 일상 생활에서 응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 시켜 군민이 안전한 예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함이다.예천군 재난관리담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의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앞으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으로 금년 한해도 군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현준 예천군수는 지난 3일 예천119안전센터를 방문해 훈련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요령 교육을 이수해 훈련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섰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5-07

예천, 주택가격 5.9% 껑충

【상주·예천】 상주시는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 2만9천476호에 대한 가격을 4월 30일자로 결정·공시했다.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에서 공시한 표준주택을 기준으로 개별주택의 특성을 표준주택과 비교해 가격을 산정한다.적정한 가격결정을 위해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받은 후 주택소유자의 열람 및 의견청취 과정을 거쳐 결정·공시를 한다.주택 소유자에게는 5월초에 개별통지를 하는데 별도로 공시가격을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 시청 세정과,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상주시홈페이지(http://www.sa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의가 있는 경우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예천군도 2013년 1월1일 기준 개별주택 1만6천217호의 주택가격을 지난 4월 30일 결정·공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주택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 관계인은 주택가격을 확인한 후 이의가 있으면 군 재무과나 읍·면사무소 민원실에 비치된 개별주택가격 이의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기간내 제출하면 된다.올해 개별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5.9%상승(경북 2.25%)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도청이전, 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 조성,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 및 제2 농공단지 조성 등 사업 추진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 반영, 실거래가 반영률에 대한 시·군간 균형 유지, 표준주택가격의 상승(4.88%) 등에 따라 상승폭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곽인규·정안진기자ikkwack@kbmaeil.comajjung@kbmaeil.com

2013-05-03

“살기 좋은 경북 농어촌 건설에 혼신”

▲ 정상진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예천】 정상진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예천)은 한우 1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축산농이다.한우 가격이 폭락할 때마다 마음 아프기 그지없다는 그는 공급과 수요의 접점을 찾아 가는 것이 한우 가격 안정에 중요하다는게 소신이다.도의회 의정 활동을 통해 한육우 사육두수 급증에 따른 암소 감축을 독려하고 미경산우 (송아지 분만을 경험하지 않은 암소) 브랜드육을 육성하여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21억원의 예산을 확보 사육두수 조절 및 농가소득 증대에 나선 것도 그의 공로다.정상진 위원장은 농어촌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FTA 농어업 개방화 시대에 대응 농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살기 좋은 경북 농어촌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정 위원장은 우리 농어업, 농어촌은 최근 FTA, 고령화, 탈 이농 심화, 빈번한 기상재해 등 매년 어려움을 격고 있지만 새정부 출범으로 농어업 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며 경북 농어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난해 집행부에 대한 업무성과 분석과 농어업 생산 현장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다.특히, 지난해 8월17, 18일 양일간 예천군 여울마을에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 농업관련 전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농어업, 농어촌 발전방안`에 대한 대 토론회를 열어 행정과 현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농어촌의 경쟁력을 찾아보려고 노력을 하는 등 농업문제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또 정 위원장은 `곤충과 함께 여는 친환경세상`이라는 주제로 27일간 열린 2012년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85만여명의 관람객 유치 성공은 명실상부한 곤충산업의 메카로서 도민 모두의 하나된 모습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있었기에 이렇게 큰 일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전국최고의 곤충산업지역이란 위상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전폭적인 지원대책마련과 곤충생태원의 체계적인 육성, 인프라구축 등 전략적인 산업화정책이 이뤄져야함을 늘 강조했다.올해 들어서도 정 위원장의 농업문제에 대한 행보는 이어졌다.올해 초 도의회 농수산위원들과 집행부 농어업관련 전부서 직원들이 신정부 출범과 함께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대응방안과 경북농어업의 활로 모색차원에서 `신년 소통 간담회`를 가지고 2013년 경북 농·어업 발전 방향의 틀을 설정함과 동시 다양한 의견들을 도정에 접목시켰다.정 위원장은 농수산위원회가 풀어나갈 당면현안 사항중 하나로 2만1천여명의 경북 도민들이 서명에 참여한 친환경 무상학교 급식 조례를 하루빨리 제정하는 것이다.지난해 10월 소위원회를 구성해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올 4월부터 타시도 벤치마킹, 자료수집, 도내 학교를 방문하여 최 일선에서 근무하는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대표, 학교장, 영양사와 간담회를 갖는 등 많은 학생들과 농어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위원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이를 토대로 미래 농촌개발과 친환경 먹거리 공급을 위해 정주 서비스 기능 충족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농촌 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통한 농어촌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재해 걱정 없는 배수시설 관리,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무농약 인증면적을 확대하는 등 농어업 예산을 확대 편성하여 친환경 우수농축산물을 소비 촉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정 위원장은 농촌을 살리려면 도시를 향해 고향을 떠났던 젊은 청년들이 많이 유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농촌생활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농민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하여 보다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경북도와 협력을 통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경영혁신을 위한 `경북형 마을영농` 추진과 단계별 마을·지역별 공동 소득원 발굴 사업을 지원하여 농어업의 생산성 향상과 소농·고령농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도·농 상생 농어촌 체험관광 활성화, 단계별 맞춤형 귀농·귀촌 지원확대 등을 통하여 농어촌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경영혁신 시스템 혁신을 위한 `경북형 마을영농` 시범사업 3개소, 농어촌진흥기금 운용·지원 500억원, 금리 1%, 녹색농촌체험마을 육성 11개소 등 선정 지원도 예산을 세운 사업들이다.특히 FTA 극복을 위하여 경북도가 개발한 `싼타`딸기의 보급·수출 확대를 비롯하여 기후 환경변화와 종자 로열티에 대응한 다양한 신품종을 육성하고 곡물 자급기반 조성, 친환경 먹거리 공급 기반 구축 등 농가소득 작목 발굴에 의정활동을 집중하기로 했다.고품질 조생종 벼 및 기능성 특수미 품종 육성, 로열티 경감 화훼신품종 육성과 콩, 밀 등 잡곡, 맥류 재배단지 육성을 위해 9개소 11억원, 광역친환경농업단지 4개소, 178억원, 친환경 농업연구센터설치 60억원 등의 예산도 의정활동을 통해 예산을 수립해 놓았다.정상진 농수산위원장은 “시장개방 가속화와 이농 지속으로 농촌 공동화 심화 등으로 어려운 농어촌 환경이지만, 경북은 생명자원이 다양하고 농식품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만큼, 철저히 대비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또 경북 농어업 발전을 위한 답을 찾기 위해 농어민들과 함께 발로 뛰면서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3-05-03

예천 가로등 교체사업, 효과는 글쎄

【예천】 예천군이 지난 2009년 군내 가로등을 고효율 절전형 가로등으로 교체한 후, 가로등 전기료를 절감하는 효과는 거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가로등이 어둡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예천군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53억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내 가로등 및 농촌가로등 7천335등을 고효율 절전형 램프로 교체하는 `가로등 ESCO` 사업을 마무리했다.가로등 ESCO사업은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된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이 기존의 고전력 가로등 램프를 고효율의 절전형 램프로 교체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완료 후, 예천군에서는 4억5천여만원이 들던 군내 가로등 전기료를 2억5천여만원으로 낮추며 연간 2억여원이나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런데 군은 기존의 나트륨 150W 등을 CDM 등으로 교체하면서 70W로 소비전력 절감 효과는 거두었으나 전체적으로 가로등이 어둡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일부 지역주민들은 “농촌 가로등 뿐만 아니라 도로변의 가로등도 전반적으로 어두워 지면서 야간에는 시가지 전체가 예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둡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대해 군 담당자는 “빛의 각도가 좁아져 어두운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가로등 아래는 절대로 어둡지 않다”고 해명했다.그러나 대다수 주민들은 “조도를 절반으로 낮추어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둘 바에야 굳이 램프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CDM 램프로 교체하는 ESCO 사업을 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는 반응들이다.한편 예천군에서는 지난 2009년 5월 가로등 교체사업 입찰 과정에서 1순위로 낙찰을 받았던 당시 O사가 군의 자체 적격심사 결과 부적격 통보를 받았으나 이에 불복하고 법원에 제소하겠다는 등 군과 마찰을 빚다가 우여곡절 끝에 예천군이 적격심사에 무리가 있었다고 뒤늦게 한발 물러서면서 공사를 하게 됐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5-02

예천군, 2년째 `산불 제로` 달성

【예천】 지난 3월 초 포항시의 대형 산불 발생으로 경북도가 일찍이 산불 비상 경계령을 발동한 가운데 예천군이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들의 철통같은 산불 예방 활동으로 2년째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치 않아 타 시·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산불 없는 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해 11월1일부터 100명이 넘는 산불 감시원들에 대한 철저한 산불 예방 교육을 통한 산불 예방 감시 활동에 들어갔다.특히 지난 3월 초, 포항시 용흥동의 대형 산불 발생 이후 예천군은 공무원 현원의 1/2을 매 주말과 주일로 나눠 담당 구역별로 산불 예방 감시 활동을 벌이며 2개월 동안 휴일 없는 나날을 보낸 결과, 현재까지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치 않고 있다.게다가 이왕용 부군수를 비롯한 4, 5급 간부 공무원들의 경우, 주말과 주일은 물론, 평일 오후에도 틈틈이 읍·면을 돌며 산불 감시원들과 읍·면사무소 직원들을 독려하며 연일 계속된 산불 감시 활동에 지치고 있는 부하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전 공직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에 앞장 서 온 결과라는 분석이다.예천군청 강재수 산림축산과장은 “계속된 산불감시 활동에 지칠만도 한데 산불로부터 지역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겠다는 전직원들의 책임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니겠냐”며 “비상경계령이 해제 되는 날까지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30

“따뜻한 봄날, 회룡포 녹색길 거닐며 힐링하세요”

【예천】 내성천 물줄기가 350도 휘휘 감아 돌다가 만들어진 육지 속의 섬마을 회룡포.예천군 용궁면 회룡포는 대한민국 최고의 물돌이 마을로 아름다운 비경과 바람이 잘 어우러진 곳이다.장안사·원산성·삼강주막 등… 역사 품은 관광명소 `인기`사랑의 자물쇠로 사랑고백·뽕뽕다리서 낭만과 추억 만끽용궁면소재지를 비껴 6분 정도 내달려 내성천으로 통하는 회룡교를 건너면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회룡포가 속내를 활짝 드러내고 반긴다.회룡포의 아름다운 녹색길은 용주팔경시비가 서 있는 곳에서 시작된다.이 시비에는 조선후기 이 고장 출신 은둔 시인 구계 김영락(1831~1906)이 용주팔경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가 새겨져 있다. 포금산의 밝은 달, 무이의 맑은 바람, 금강(천)의 고기 잡는 불빛, 와우산의 낙조, 비룡산에 걸친 구름, 천축산 저녁 종소리, 말운산의 나뭇꾼 소리, 훤이들의 벼꽃 등 담겨진 내용을 읽게 되면 옛 선현들의 자연에 대한 사랑과 아름다운 숨결을 느낄 수 있다.산새들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내성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비룡산 주능선 바로 아래에 자리 잡은 장안사에 도착한다.장안사는 신라시대에 지어진 전통 사찰로 규모가 아담하고 숲으로 둘러 쌓여 포근하고 들판과 구릉 같은 산들이 평화롭게 내려다 보여 시원함을 준다.장안사에는 고려시대 문신으로 동국이상국집을 지은 이규보(1168~1241)가 장안사에 들러 읊었던 시 한 수가 8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남아 전해지고 있다.장안사에서 5분쯤 올라 서면 비룡지릉의 하트 모양 산을 배경으로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는 곳에서 사랑의 언약을 한 후 회룡포의 그림 같은 전경을 배경삼아 렌지 속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에서 추억의 사진 한 장을 만든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2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로 선정한 곳이다.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섬 안에는 9가구 20여명이 집성촌을 이루며 옹기종기 모여 생활하고 있다.이 마을의 유일한 길은 바람이 숭숭 뚫리는 철판이 두 줄로 길게 놓여져 있으며 이를 두고 `뿅뿅다리`라 한다. 이 뿅뿅다리는 가을동화 드라마 속 주인공 은서와 준서가 어린시절 뛰놀던 추억의 장소이다.산행을 마치고 강으로 내려가 신발을 벗고 맑은 강물을 따라 고운 백사장을 걷는 낭만도 만끽해 보고 회룡포로 들어가는 뿅뿅다리도 건너고 맑고 깨끗한 강물에 들어가 강수욕도 할 수 있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회룡포를 구경하고 지척에 있는 정상에 올라 둘레 3.7m, 높이 2.7m인 정방형의 봉수대를 관람하고 작은 봉우리와 능선을 넘어 삼국시대 격전지인 원산성을 관람해 보는 것도 색다른 의미가 있다. 이 성은 둘레 920m, 높이 1.5~3m로 흙과 돌을 섞어 쌓은 토석 혼축성, 따뷔성, 또아리성이라고도 불린다.이 성은 낙동강과 금천, 내성천이 합류하는 삼강이 배수진을 치고 있고 가파른 지형으로 되어 있어 사방을 손바닥 보듯이 조망할 수 있는 천연 요새 삼한시대 마한이 이 성에서 백제에 멸망하였고, 그 이후에도 신라, 백제, 고구려의 접경지에 위치한 탓에 격전이 잦았다고 성 안내판에 기록되어 있다.회룡포를 둘러본 후 1시간정도 산림욕길을 따라 걷다보면 낙동강 700리에 마지막 남은 삼강주막이 나온다. 낙동강 물길이 내성천과 금천을 만나 어우러지는 곳이라 해서 삼강(三江)이라 불리는 이곳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대구와 서울을 잇는 단거리 뱃길로, 낙동강을 오르내리는 소금 배와 집산된 농산물이 모두 이곳으로 모여 삼강주막은 봇짐장수, 방물장수로 붐볐다.그러나 1970년대에 도로가 뚫리고 낙동강 물줄기 위로 다리가 가로질러 놓이면서 이곳은 점차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주막과 주모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져 갔지만 주모는 2005년 90세로 세상을 뜰 때까지 70년간 주막을 지켰다.글도 숫자도 알지 못했던 주모는 그만의 독특한 장부로 외상을 관리 했는데 그것이 바로 부엌 벽에다 칼금을 긋는 것! 한 잔을 외상하면 짧은 금, 한 주전자를 외상하면 긴 금을 세로로 그어 놓았다가 외상값을 죄다 갚으면 옆으로 길게 금을 그어 외상을 지웠다고! 지금도 주막 흙벽에 그을음과 함께 고스란히 남아 있다.산책길을 걷다 배가 고프면 삼강주막 평상에 앉아 `주모 한상 차림`을 먹거나 전국 식도락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징어불고기와 용궁순대, 순대국밥 한그릇으로 지친 심신을 채우면 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29

“예천 개심사지 5층석탑 국보 재지정해야”

【예천】 고려시대 사회제도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는 예천군 예천읍의 개심사지 5층 석탑이 일제시대에 국보에서 보물로 강등 된 것으로 알려 지면서 석탑의 국보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다.예천읍 남본리 송포들에 위치한 개심사지 5층 석탑은 고려 현종 1년(1010)에 조성되었으며 2층 기단위에 5층으로 조성된 탑으로 상층 기단 갑석에 탑기가 음각되어 있어 조성시기와 고려시대 사회제도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는데 아직 완전 해독되지 않았다.전체 높이 4.33m이며, 기단폭은 2.15m로 지대석은 하층 기단 갑석과 각면이 일석으로 되어 있고 중석 각면에는 12지신상을 조각 배치하고 2매의 갑석을 덮었다.특히 상층 기단에 음각 된 팔부중상 조각은 당시 고려의 복색이 아니라 원나라의 복색을 하고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형태를 하고 있어 중요한 자료로 국보급 가치가 충분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그런데 예천군 문화관광과 이재완 학예사에 따르면 개심사지 5층 석탑은 일제시대 이전에 국보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일제에 의해 보물로 강등된 뒤, 현재까지 국보로 승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로인해 그동안 개심사지 5층 석탑은 예천읍 남본리 논 가운데에 그대로 방치되면서 지반이 내려앉아 여름 장마철이면 기단 부분이 침수되기를 반복하면서 현재 탑 전체가 조금 기울어져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이에 예천군에서는 개심사지 5층 석탑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해 석탑을 해체한 뒤, 기단 침수를 막기 위한 배수시설 및 기초 보강작업을 하기로 하고 현재 일대 3천여평에 대한 부지 매입을 완료한 상태다.지역 문화계 인사들은 “일제에 의해 소중한 문화 유산의 가치가 저평가 되었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예천군은 이 일대에 대한 보존 대책 뿐만 아니라 문화재청을 상대로 석탑의 국보 승격을 하루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