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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 `삶의 춤` 운동 재정립 해야

【경산】 경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지만, 추진동력을 잃고 보여주는 운동으로 전락한 삶의 춤 운동을 재정립하거나 가감한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지난 2009년 2월 최병국 시장이 선진시민운동으로 전개한 삶의 춤 운동은 남을 배려(높이고)하고 자신을 낮춘다는 衆人下心 衆人禮敬을 근본으로 청결운동 등 6대 실천강령을 만들고 민·관·학이 함께하는 운동으로 추진됐다. 새마을운동처럼 전국적인 확산을 기대한 최 시장은 본청과 사업소, 읍면동 등 행정기관에는 이를 독려하는 구호를 개시하고 공식적인 행사에는 반드시 6대 실천강령을 제창하거나 낭독하도록 했다.또 최 시장이 새벽부터 자전거를 이용해 거리청소에 나서며 공직자의 1/3과 행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단체의 회원이 참여하는 삶의 춤 운동을 전개하고 이 운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자원봉사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등 저변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했다.하지만, 시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관(官) 주변의 운동으로 맴돌다 최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공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되며 추진동력을 잃었다.삶의 춤 운동의 현재 모습은 본청과 보건소, 수도사업소 등 26개의 과·실이 3개조로 나누어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부여된 장소에서 `삶의 춤 직장운동 청결활동`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또 과·실에 부착되어 오가는 사람의 눈길을 끌었던 `衆人下心 衆人禮敬`이 새겨져 개시되었던 플래카드는 사라지고 실천강령만 한쪽 벽면을 지키고 있다.삶의 춤 운동 업무를 관리하고 있는 새마을문화과에서도 사라지고 없다.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는 겨울철이라는 이유로 삶의 춤 운동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기도 했다.홍보 효과를 누리려고 착용해야 했던 삶의 춤 운동 조끼도 필수품에서 빠지고 삶의 춤 운동에 참여하는 공직자도 자발적 보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삶의 춤 운동에 대한 재정립이 요구되고 있다.또 시민운동으로 출발한 만큼 시민이 참여하지 않는 운동이라면 존재가치를 상실했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어야 한다.김모(43·옥곡동) 씨는 “관이 보여주며 따라오라는 계도식 행정은 21세기에는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며 “경산시도 계도식(보여주기) 행정은 과감하게 털어버리고 창조적인 업무에 공직자의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5-24

대구대 `평생학습 중심대학' 선정… 1억7천만원 지원받아

【경산】 대구대학교가 2008년과 2009년, 2011년에 이어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지원사업'의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1억7천만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이 사업은 성인학습자를 위한 친화형 커리큘럼과 특화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학사운영 체제를 유연화해 일과 학습의 병행이 원활한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을 지원하는 것이다.사업 유형은 크게 선취업 후진학형 트랙과 4050세대 재도약형 트랙으로 구분되는데 대구대는 성인학습자의 교육수요 유형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4050세대 재도약형 트랙으로 정하고 4050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대구대는 직업재활학과, 동물자원학과, 평생교육전공(연계과정) 등 일반 성인을 비롯해 장애인, 농어민들을 위한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전도유망한 분야의 자격증 취득반(10개)을 운영할 예정이다.또 장애인기술교육과정, 4050창업교육과정 등을 통해 4050세대 창업지원에 적극 나서 2014년(사업 최종년도)에 500명 이상의 학위 등록자를 확보하고 1천여 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남선 대구대 평생학습대학장은 “대구대는 4050세대에 맞는 교육 컨텐츠 개발과 대학의 특성화 영역인 특수교육, 사회복지, 평생교육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내실을 다져 성인친화형 대학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2012-05-23

새 단백질 이용 당뇨병 억제 치료제 개발

【경산】 새로운 단백질을 이용해 당뇨병과 당뇨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가 국내 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44)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고밀도지단백질을 재조합해 부작용 없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와 손상된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노화억제 및 조직재생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유럽재생의학회가 발생하는 `Rejuvenation Research(재생연구)` 온라인 판에 지난달 24일 게재됐다.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치료제는 높은 혈당 때문에 단백질 변형을 일으키는 `당화`(糖化)에 매우 저항적이어서 인슐린 분비 촉진 등 치료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새로운 고밀도지단백질(HDL)을 재조합한 결과, 당뇨합병증의 주범인 최종당화산물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척추동물인 제브라피쉬의 꼬리지느러미 일부를 잘라내고서 다양한 고밀도지단백질을 투여한 결과 재생 효과에 있어서 기존 대비 5배 이상 탁월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당뇨병 치료의 가장 큰 목표인 당뇨성 합병증의 유발이나 진행을 억제하는 데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조경현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우리나라 2대 질병인 당뇨병 및 당뇨합병증뿐만 아니라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괴사 등의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를 개발한 것”이라며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식품과 피부노화방지 화장품 조성물 등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2012-05-18

“인터불고 경산법인 무책임하네”

【경산】 지난 9일 인터불고그룹 권영호 회장이 계명문화대학에 1억 5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내용을 접한 (재)경산장학회와 경산시민은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인터불고그룹 산하인 인터불고 경산법인은 지난 2007년 3월 5억원의 장학금을 경산장학회에 출연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같은 해 4월 2억원을 장학금으로 맡겼으나 나머지 3억원은 차일피일, 여러 가지 이유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인터불고 경산법인이 지키지 않는 약속은 장학금에 국한되지 않고 특수목적고 설립과 노인복지시설사업 등 여러 가지에 걸쳐 있다.인터불고그룹은 지난 2003년 12월 23일 경산시와 민자유치를 통해 평산동 산 51번지 일원에 27홀의 골프장(인터불고 경산CC) 조성을 협약하며 콘도미니엄건설과 장학사업 등도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당시 인터불고건설의 김모 사장이 사인했다.이 자리에 권 회장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불고 경산법인은 경산시의 협조로 애초 27홀이던 코스를 36홀로 증설해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골프장 건설 외의 어떠한 사업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하지만, 경산시는 인터불고 경산법인이 골프장을 건설하고 홀을 증설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행정편의를 제공했지만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그룹의 눈치만 보는 불편한 관계로 발전했다.장학재단은 인터불고 경산법인에 여러 차례 장학기금 납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있다.권 회장은 지난 2008년 11월 200억원대의 토지를 계명대에 기부해 세상에 알려진 `권영호=기부천사`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바 있다.하지만, 경산지역에서는 이익만 추구하는 기업인의 이미지가 강하다.지역에 헌신하겠다는 권 회장의 약속 하나만 믿고 모든 행정적인 편의를 제공했으나 지역에서 얻어지는 수익 일부만 지역에 투자되고 있으며 그룹의 하나인 인터불고 경산법인의 약속이행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인터불고 경산CC에는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민 김창수(38·정평동)씨는 “이미지가 좋던 기업도 조그마한 것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라며 “법인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룹의 회장이 지역과 관련된 사안,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장학사업을 무시한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힘들다”며 고개를 흔들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5-17

남천 자연형하천 절반의 성공

【경산】 지난해 430억의 사업비가 투자돼 준공된 남천 자연형하천이 애초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심각한 문제를 안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산 도심을 흐르는 남천은 비가 오지 않으면 바닥을 드러내는 건천으로 과다한 녹조현상에 따른 악취로 기능을 하지 못하자 경산시는 녹조현상을 해결하고 자연학습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자연형하천으로 개발하며 둔치에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고 물고기가 뛰어노는 유지수로 제2의 청계천이 될 것이라 홍보했다.남천 하천유지수로 1일 10만t를 공급한다며 7만t의 지하수를 취수할 수 있는 하상여과시설을 설치하고 3만t의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를 상류로 압송하기 위한 관로 6.6km를 매설했다.하지만, 기온이 상승하고 하천유지수가 제대로 흐르지 않으며 남천은 준공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녹조에 대부분을 점령당했다.녹조의 발생은 부영양화에 따른 수질의 변화로 나타나는 것으로 결국 남천에 오염된 유지수가 흐르며 녹조로 말미암은 악취를 제거한다는 애초 목적이 상실되었다.더욱이 남천의 녹조는 단시간에 해결되지 못하고 상당기간을 끌며 악취를 풍길 것으로 나타나 자연형하천의 명칭이 무색해졌다.남천의 상류인 남천면 흥산리 상류와 금곡리 상류에서는 생활하수와 우수 등이 곧바로 하천에 유입되고 많은 인구가 사는 경산도심의 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는 관로의 30%가 합류식으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면 우수와 섞인 오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합류식은 밀폐된 관로가 아닌 일부가 개방되어 있어 오수의 악취와 함께 하천유입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시는 이를 해결하려고 오는 2016년까지 우수와 오수를 분리해 이송하는 분류식으로 차집관료를 교체하기로 해 수년간 남천의 녹조현상을 계속 지켜보아야 한다.녹조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시에 대량의 물이 휩쓸고 지나가는 방법이 있지만 일시적인 처방이다.경산시가 계획된 1일 10만t의 하천유지수를 흘리기 위해서는 1개월에 부담해야 하는 전기료가 4천만원 이상으로 이를 절약하기 위해 시는 비가 오면 하천유지수 압송을 중단하고 건기에는 1일 5만t의 하상여과수를 상류로 압송해 유지수로 활용하고 있다.일부 전문가는 합류식 오수관거의 영향도 있지만, 초기 우수처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남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이란 진단도 조심스럽게 내어 놓고 있다.대다수 도로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비가 오면 각종 먼지와 기름, 오염물질이 하수도를 통하지 못하고 하천으로 유입되거나 하수도에서 하천으로 흘러드는 경우도 다반사로 초기 우수처리의 대책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5-16

맛 좋은 한우, 건강에도 최고!

【경산】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보다 지방 함량이 5배 이상 높은 한우고기를 섭취하더라도 성인병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남대 생명공학부 최창본(52·사진) 교수는 근내지방도 1(3등급), 3(2등급), 5(1등급), 7(1+등급), 9(1++등급)의 한우고기와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를 각각 실험용 흰쥐에 급여한 후 혈액을 분석한 결과, 한우고기의 근내 지방도가 증가할수록 흰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이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보다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지원을 받은 최 교수는 근내지방도 1, 3, 5, 7, 9의 한우고기와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 3 표본씩을 이용해 각 표본 당 3마리(총 63마리)의 흰쥐에 일일 총 사료섭취량의 10%에 해당하는 쇠고기를 4주간 급여했다.그 결과 근내지방도 1, 3, 5, 7, 9의 한우고기와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의 등심 내 지방함량은 평균 3.5, 11.9, 13.2, 17.0, 23.5%(이상 한우고기)와 8.4%(미국산 쇠고기) 및 4.5%(호주산 쇠고기)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쇠고기를 섭취한 흰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은 각각 49.4, 23.6, 16.9, 12.4, 19.6mg/dL(이상 한우고기)와 36.9mg/dL(미국산 쇠고기) 및 50.8 mg/dL(호주산 쇠고기)로 조사됐다.특히 근내지방도 7(1+등급)의 한우고기를 섭취한 흰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은 호주산 쇠고기보다 5분의 1 정도, 미국산 쇠고기보다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근내지방도가 높은 한우고기를 섭취한 흰쥐의 일일 지방섭취량이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를 섭취한 흰쥐에 비해 3~5배가량 높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한우고기의 근내 지방함량이 높을수록 이를 섭취한 흰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이 오히려 낮아진 결과이기 때문이다.최창본 교수는 “한우고기의 근내지방에는 올레인산을 비롯한 단가불포화지방산이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성인병 유발 위험이 더 적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하면서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표함으로써 FTA 이후 어려움에 부닥친 한우산업과 농가에 희망의 불씨가 일어나도록 돕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6월 28~29일 충남대에서 열리는 `한국동물자원과학회 학술발표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한우고기와 수입산 쇠고기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계획이다./심한식기자

2012-05-16

대구대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 선정

【경산】 대구대학교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2년도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에 선정돼 친환경 녹색 캠퍼스의 명소 대학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공공 자전거시스템을 설치하고 모범적인 운영을 위해 정부로부터 2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은 대학과 인근 지역사회에 무탄소 이동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대구대를 포함해 3개 대학을 선정했다.이번 사업의 컨셉을 `아름다운 두(DU) 바퀴`로 정하고 캠퍼스 내 자동차 운행을 줄여 두 발과 두 바퀴의 자전거, 휠체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캠퍼스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대구대는 캠퍼스 내에 8km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고 인근 문천지 호수와 연계한 자전거 길을 휴양 레저 대회용으로 개발하기로 했다.캠퍼스 곳곳에 설치된 자전거(Bike)센터를 연결해 U-Bike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포트폴리오시스템과 연계한 그린 캠퍼스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녹색경북21추진위원회 회장이기도 한 홍덕률 총장은 2010년에 녹색 대학 AGENDA 21을 선언하고 총장 직속의 녹색 대학위원회를 설치해 자연과 사람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한 휴먼 앤 그린캠퍼스(HumanGreen Campus) 실현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5-11

“고급향수 부럽지 않은 나만의 향수 만드세요”

【경산】 대경대학이 8일 국내대학 최초로 향수체험관을 개관하고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대학 캠퍼스 내에 문을 연 향수체험관은 전공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며 향수의 기원과 종류, 올바른 향수 사용법부터 시판용 향수 시향, 나만의 향수 제조 등을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다.대학은 “매년 캠퍼스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5천여 명에 달하고 내국인까지 합하면 숫자가 상당해 특별한 캠퍼스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향수체험관을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향수체험관은 뷰티디자인학부 전공수업과목인 `향료 만들기`와 `향료의 이론과 실제`, `세계향수의 역사` 등의 전공과목 교육장소로도 활용된다.뷰티디자인학부 김선영(여·2학년)씨는 “화장품과 향수 향료를 개발하는 전문가가 꿈인데 현장에서 다양한 맞춤형 향수를 개발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진로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향수체험관의 추천 체험행사는 `맞춤형 향수 만들기`로 하나뿐인 자신만의 향수를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향수체험관 운영 책임자인 이석일 교수는 “향수체험관은 국내에서 하나뿐인 향수체험 공간인 만큼 알찬 체험 행사 구축하고 프랑스산 향수 원료를 사용해 나만의 향수를 제조할 수 있다”면서 “향수체험관이 개방된 만큼 나만의 향수를 만들고 좋은 추억도 간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대경대학 향수체험은 단체도 가능하며 http://dkcom.tk.ac.kr나 (053) 850-1266, 1440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5-10

대구대, 학생과 소통으로 행복한 대학 만든다

【경산】 홍덕률 대구대 총장이 8일 성산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대구대학교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학생대표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는 총학생회를 비롯해 단과대학 학생회, 비호생활관(기숙사) 자치회, 학생이 행복한 대학 만들기 위원회 등 총 100여 명의 학생대표가 참석했으며 대학본부 보직자와 주요 부서팀장도 함께 참석했다.“학생들과의 격의 없는 만남과 소통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 홍 총장은 호프집 만남이나 트위터를 통해 피자데이트, 스쿨버스에서 격의 없는 대화에 나서는 등 평소 학생과의 소통를 실천하고 있다.홍 총장은 교육역량강화사업과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등 최근 정부지원사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이러한 사업에 학생이 주인공으로 참여해 자신의 경쟁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또 학생이 행복한 대학은 학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기존에 재단, 교수, 행정 중심의 대학경영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학생중심으로 바꾸는 것이 학생이 행복한 대학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소신을 밝혔다.학생의 행복과 미래는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청년으로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할 것으로 당부했다.음주나 연예인 공연 등 소비적인 학생축제를 지양하고 취업, 봉사활동, 나눔과 배려 등을 실천하는 성숙한 학생문화를 이끄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편의 시설물 설치와 대학예산 활용방안, 학생축제 등 다양한 의견에는 설명과 함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5-10

경산시, 내년 국비 7천361억 확보 총력

【경산】 경산시는 지역개발에 필요한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국가정책에 들어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중앙부처의 국가재정 운용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 미래발전 전략사업 등 국가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시는 2013년 추진할 42개 사업 총사업비 4조591억원 중 국가지원예산 확보액을 7천361억원으로 정하고 계속사업 28개 사업 2천129억원, 신규사업 11개 사업 178억원, 공통사업 1천250억원, 3개 장기과제사업 3천804억원 등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국비를 확보해야 할 주요사업으로는 국가 직접사업 19개 1천746억원과 시 편성 사업 20개 561억원 등 총 39개 사업 2천307억원, 남산~하양(국대도) 개설, 글로벌 코스메틱단지 조성,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3개 장기전략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국가 직접사업은 숙원사업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경산 IC~울산국지도 건설, 동대구~영천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 구미~경산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사업 등이다.시 편성사업은 하양공설시장 현대화,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조성, 신화랑 풍류 체험벨트 조성, 용성·남천 면 소재지 정비사업, 갓바위 권역단위 종합정비, 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설치, 와촌·서부·중방지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이 포함되었다.미래 장기전략사업으로는 남산~하양 간 국대도사업과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 글로벌 코스메틱단지 조성(500천㎡) 등 3개 사업에 총사업비 6천454억원을 계획하고 이중 국비 3천804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4-16

주말 벚꽃 구경 나들이 어때요?

【경산】 해마다 봄이 되면 벚꽃놀이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영남대가 올해도 `캠퍼스 봄맞이 한마당`을 열어 봄날의 추억거리를 더한다.13년째 지역민을 위한 벚꽃 잔치를 열어온 영남대는 14일 캠퍼스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민과 재학생에게 추억거리를 제공한다.민속원 일대에서는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을 펼쳐 그네타기,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굴렁쇠놀이 등 민속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고 두레 마당에서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는 구계서원 앞마당에서 숲 속 음악회도 열린다.거울 못 일대에서는 응원, 댄스, 아카펠라, 통기타연주, 힙합공연, 밴드연주 등 영남대 학생동아리 공연이, 천마로에서는 `천마DM`, `YUSAE` 등 영남대 자작 자동차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작 자동차가 선보여 탑승 및 기념사진촬영 등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이 밖에도 이과대학 생물관에 있는 동식물표본전시관이 오후 1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개방되며 페이스 페인팅, 매직 풍선 만들기, 외국인 학생들이 펼치는 전통의상패션쇼, 전통음식 장터, 노래자랑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오후 5시까지 계속된다./심한식기자

2012-04-13

`한약의 독성` 과학적 모델을 제시하다

【경산】 한약의 독성을 연구한 책이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대구가톨릭대 박영철 GLP센터 연구교수(독성학 박사·사진)와 이선동 상지대 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최근 한국학술정보(주)를 통해 한약의 독성을 연구한 `한약 독성학Ⅰ`을 펴냈다.한약의 안전성을 다룬 논문은 드물게 발표되었지만, 중국에서 수백, 수천년 전에 저술된 본초강목, 신농본초경 이후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한약의 독성학 저서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서도 처음으로 알려졌다.박 교수는 “질병치료는 한의학적인 인체관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더라도 한약의 독성 및 부작용에 대해서는 좀 더 과학적 접근이 한방분야에서 필요하며 이에 기초가 되는 것이 독성학이다”고 강조했다.이 교수와 박 교수는 한의학과 독성학은 질병의 원인과 독성을 바라보는 시각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함께 책을 쓰는 동안 치열한 논쟁을 벌였지만 두 학문의 접목을 통해 한약의 독성에 대한 구체적 접근 방법과 과학적인 모델을 제시한 점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독성전문가들은 실제로 한약의 부작용에 대한 한국 한의계의 자체 해결능력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독성전문가인 정해원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 분자역학교실)는 “한국 한의학계에서 한약의 부작용과 독성에 대해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 독성학적 측면에서 한방과 과학의 접목을 피하기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한약의 독성 가능성에 대한 근원적인 요인을 드러내지 않으면 더 안전한 한약 사용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없어 한약 독성학의 연속적인 저술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독성학(toxicology)독성학이란 화학물질이 생물체 내에서 독성 또는 유해성(hazard-유해작용을 일으키는 물질의 능력)을 유발하는 기전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또한, 생물체에서 얻은 화학물질의 유해성에 대한 정보를 사람에게 응용하여 위해성(risk: 개인이나 인구집단이 특정 화학물질에 특정 농도로 노출되었을 때 해로운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평가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예방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는 것도 오늘날 독성학의 중요한 분야이다./심한식기자

2012-03-29

경산시 7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시행

【경산】 경산시는 2012년까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해야 하는 정부방침에 따라 7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다.음식물쓰레기 20% 이상 감량을 목표로 시행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배출량에 따라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지금까지 무상으로 거둬가던 음식물쓰레기를 오는 7월1일부터는 전용수거용기 규격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납부필증(칩) 부착해야 한다.칩의 소비자 가격은 5ℓ 120원, 20ℓ 500원, 120ℓ 2천760원으로 쓰레기봉투판매소에서 구입이 가능하다.시는 음식물쓰레기종량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홍보물 5만부와 음·폐수 분리 가능한 단독주택용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 5ℓ 5만 개, 소규모 음식점용 20ℓ 3천개를 사 전면시행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경산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로 6억원 이상의 예산절감과 깨끗한 거리,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지난해 시가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지출한 예산은 38억여 원이다.시 관계자는 “시행 초기 주민혼란과 시행상의 문제점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성공적인 조기정착과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음식문화 개선 캠페인과 홍보를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3-23

경산 `IAEC` 가입 유보 잡음

【경산】 경산시의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 가입이 뒤로 미뤄져 경산시의회가 지역여건을 무시한다는 지적이 받고 있다.경산시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147회 경산시의회 임시회에 경산시 평생교육진흥조례 제13조를 근거로 국제교육도시연합회 가입에 따른 의결을 요청했지만, 해당상임위인 행정사회위원회가 본회의 상정을 보류해 유보되었다.국제교육도시연합회에 가입하려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이 가입서와 교육도시헌장 동의서에 이름을 쓰고 도장을 찍고 연회비를 내야 하는 행정절차를 위해 시의회에 동의를 구했다.시는 경산시의회에 12개 대학, 학생인구 10만을 헤아리는 교육도시인 지역여건을 반영해 세계 우수 교육도시와의 교육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인프라가 확충된 국제교육도시로의 위상 확보를 가입 동의안과 함께 제출하고 지난달 27일 의정간담회에서도 사전 설명을 하기도 했다.하지만, 경산시의회 행정사회위원회는 일본과 중국에서는 국제교육도시연합회에 가입한 도시가 없고 현재 가입한 국내 도시가 누리는 혜택과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며 “국제교육도시연합회 가입 시 경산시 교육발전방안 등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보류한다”며 보류안건으로 묶었다.국제교육도시연합은 지난 1994년 창설되어 바르셀로나(스페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32개국 447개 도시가 가입된 가운데 아·태 지역에서는 대한민국과 호주, 팔레스타인 등 3개국 16개 도시가 활동하고 있다.경산시의회가 국제교육도시연합가입 안건을 보류안건으로 분류하자 이해할 수 없다는 견해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국제교육도시연합회의 기능이 교육도시헌장에 들어맞는 정책개발과 헌장에 공감하는 아이디어 공유와 교육운동협력 등으로 지표로 계산할 수 없는 무형의 자산축적임에도 장·단점 파악을 요구하고 부담해야 하는 연회비도 1천100유로(200만원)로 의원 1명의 해외연수경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는 항변도 나오고 있다.또 지난 1998년 6월 30일 경산시가 세계과학도시연합(WTA)에 가입한 사실과 대비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