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BSI 88…여전히 기준치 100 밑돌아
경산상공회의소는 경산·청도지역의 100여 개 주요 제조업체를 표본으로 조사·분석해 지역의 기업경기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경제지표가 일부 개선되고 올 하반기부터 나타난 세계경제의 회복 흐름세와 내년도 국내 경제성장률의 3%대 전망 등 대내외 경제여건들의 개선 조짐에도 앞으로 경기에 대한 지역 기업들의 불안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1/4분기 대내외 여건 중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애로요인에 대한 물음에는 33.3%가 환율변동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서 자금 사정이 25.8%, 원자재 조달여건 23.7%, 미국ㆍ중국ㆍ유럽 경제상황 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의 국내경기 상황을 묻는 말에는 바닥권에서 조금씩 호전이 49.5%, 불황 지속이 40.9%로 가장 많은 응답을 하였으며, 이어서 불황이 더욱 심화 중 6.5%, 본격 회복 중 3.2%의 순이었다. 경기의 본격 회복시기를 물음에 대해서는 현재 본격 회복 중이라는 응답은 3.2%에 그쳤지만, 내후년 이후로 응답한 업체가 47.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내년 하반기 30.1%, 내년 상반기 19.4%의 순으로 응답해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업종별 1/4분기 전망 B.S.I는 기계ㆍ금속업종이 97.1, 섬유 76.2, 화학ㆍ플라스틱 90.0, 기타 업종이 82.4로, 지역 내 전반적인 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