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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시립화장장, 옥성면 농소2리에

【구미】 구미 시립화장장 건립 부지가 옥성면 농소2리 일대로 최종 확정됐다.구미시는 시립화장장에 대한 주민동의와 접근성, 경제성, 법령저촉, 주변환경, 민원요소, 확장성, 안전성, 사업용이성 등 총 18개의 세부평가지표를 심사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옥성면 농소2리를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구미시의 화장문화는 매년 4~5% 정도씩 증가, 지난해는 62%를 기록하는 등 구미시 관내 화장장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화장장 건립부지 선정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이 반대해 난항을 겪다가 지난 5월 최종 부지 2곳을 선정해 심사를 했다.이번 선정된 시립화장장은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전체 면적 5만㎡, 시설연면적 4천㎡에 화장로 5기, 진입도로, 주차장, 부대시설 등의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게 된다.또한, 선정된 지역에는 주민발전지원기금 100억 원과 화장건립 해당마을에는 사업비 50억 원, 최종 선정에서 탈락한 마을에 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선거공약으로 추진한 시립화장장 건립에 도움을 준 신청마을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사업완공 때까지 주민들과 긴밀한 소통으로 전국 최고 시설을 건립해 명품화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2012-10-31

구미 신성장동력 레저항공산업으로 길 찾는다

【구미】 구미산업단지 기업주치의센터(센터장 김사홍)는 최근 구미산단공에서 학계, 업계, 항공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레저항공산업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경항공기산업 중심으로 한 한국의 항공산업 현황에 대한 특강과 레저항공산업 활성화 및 발전방향, 국내의 항공 관련 산업의 시장 환경, 법규 및 규제사항, 진입장벽실패 및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다.특히 레저항공산업의 효과적인 발전 방안으로 정식 포럼 조직 구성, 정부지원 가능한테마클러스터 구성, 과제진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 등이 제시됐다.이강윤 한국경항공협회장은 “국내 항공산업 수준이 매우 낮고 수요가 부족해 국산 항공기는 대부분 수입 부품을 조립해 경비행기를 생산하는 수준이다”며 “레저항공 관련 제조업이 향후 구미지역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류재문 푸른 하늘 대표는 “구미산업단지는 방산업체가 다수 입주해 있고, IT산업의 비중이 높아 경항공기 수요만 많다면 국내 생산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승희 금오공과대학교 교수는 “ 경제성장과 더불어 점점 증가추세인 문화 레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구미 IT산업을 기반으로 레저항공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사홍 센터장은 “레저항공산업 환경 분석 측면의 연구조사 활동과 민간항공산업 육성도모로 레저항공 산업 발전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적인 부품 국산화 과제 발굴 등의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10-30

청소년체험활동 민·관 업무협약 시설확충 등 센터 활성화 큰 공헌

【구미】 지난 2009년 12월 취임한 경북청소년수련센터 김정국사진 원장이 청소년수련시설 활성화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김 원장은 지난 2011년 5월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청소년수련시설 이용활성화에 힘써 왔으며 지난 7월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함께 `청소년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한 민관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는 교과과정에 청소년수련시설을 이용하는 시간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돼 있어 전국 800여개에 이르는 청소년수련시설의 이용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김 원장은 경북청소년수련센터의 운영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그는 지난 2010년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개념의 아웃도어 레포츠인 `플라이짚`시설을 도입, 국내 최대의 챌린지 어드벤처 파크를 조성했다. 또 서예·도예체험관과 다문화체험관을 신축하는 등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갖춰 최고의 청소년수련시설로 거듭나도록 했다.그 결과 지난 2009년말 230개단체 8만2천295명에 불과하던 이용실적이 2010년 11만2천770명, 2011년 273개단체 11만5천616명, 올해는 벌써 12만명 이상 수련센터를 이용하는 등 센터 이용실적도 크게 늘었다.아울러 김 원장은 취임직후 부터 `불필요한 전등 끄기운동`, `이면지 재활용하기 운동` 등 근검절약과 고객만족 실천운동을 펼치는 등 경영혁신운동을 주도함으로써 `2011 올해의 종교인 대상`, `2012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정국 원장은 “이런 환경이 조성된 것은 무엇보다 교육자 출신으로서 청소년 육성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랐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을 미래 주인공으로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남보수기자

2012-10-26

구미 경제자유구역 토지보상 감감무소식

【구미】 국가의 무리한 경제산업개발 정책이 주민들의 사유재산권을 침해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구미 5공단과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만 해놓고 토지보상 사후 대책을 세우지 않아 사업지 대상 지주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구미5공단(하이테크밸리)은 구미시 해평면 금산리와 산동면 일대 총 950만㎡으로 조성되며 이중 금산리는 총 570만㎡, 보상금액은 3천억원 정도로 오는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해평면 금산 1, 2리 주민들은 지난 2008년부터 토지거래 허가제한구역으로 묶어 놓고 토지보상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한국 수자원공사는 구미5공단 조성을 1, 2단계로 나눠 1단계 보상지역인 산동면 도중리 일원은 현재 95% 이상 보상해 올해안 착공에 들어가지만 인접한 금산리 일원은 여태까지 토지보상 일정조차 잡혀 있지 않다.이에 따라 금산리 주민들은 4년이 넘도록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재산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현재 농토를 담보로 농협에 대출을 받아 이자를 갚는데 애를 먹고 있다.이는 관련법에 따라 직선으로 통작거리 20㎞ 이내 대토 때는 양도세 등이 면제돼 주민들이 현재농토를 담보로 농지를 사놓았기 때문이다.주민대책위는 최근 대전 수자원공사를 방문해 보상대책을 논의했지만 수자원공사는 아직 뚜렷한 보상 관련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수자원공사는 4대 강 사업 등에 10조 원 넘는 부채를 안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 보상은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실경 주민대책위원장은 “수자원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우리주민들도 아무런 토지보상대책이 없어 죽을 맛”이라며 “수자원공사의 토지보상대책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불산 피해지역인 구미시 산동면 봉산, 임천리 주민들도 경제자유구역에 묶여 있다. 산동면 봉산, 임천리는 민가 300여 가구를 비롯해 전답 등 거의 모든 땅이 경제자유구역 사업에 편입됐지만 4년이 지난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이다.주민들은 지난 15일 구미코 상황실 프레스센터에서 특별기자 회견을 갖고 이지역 470만㎡가 2008년 5월 구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놓고 보상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주민들이 대출 및 금융이자로 빚더미에 앉았다고 호소했다.특히, 이들 지역 주민들이 인근 농협인산동농협 토지담보 대출금액도 총 240억 정도이다.박종욱 임천리 주민대책위원장은 “어차피 마을 전체가 구미 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에 포함돼 불산 피해보상과 함께 사업 조기 착수로 편입토지 보상을 하루빨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구미시 관계자는 “물산피해 지역인봉산, 임천리 일원은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됐지만, 소관부처는 국토해양부 수자원이라며 그러나 수자원은 4대 강사 업과 각종 댐 사업 등으로 10조 원의 부채를 안고 있어 편입부지 보상문제는 예산확보에 달려있다”고 했다.남유진 구미시장과 심학봉 의원은 14일 불산 사고 현장을 찾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께 경제자유구역 편입토지에 대한 조속한 보상을 건의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10-23

구미 농축산물 팔아주기 행사 인산인해

【구미】 구미시는 지난 19일 금오산대주차장에서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로 인한 지역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불신감 해소를 위한 범시민 구미 농축산물 팔아주기 행사사진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구미불산 누출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피해지역 밖의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에 대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바로 세워 구미농축산물 소비촉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구미시민과 외지인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구미위상회복 범시민 농축산물 팔아주기 선언식과 구미 농축산물 구매 협약식, 산동지역 농축산물 무료 시식 행사, 직거래장터 농축산물 할인 판매 등으로 진행됐다.구미시와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 지역농협 등 각급 기관단체의 후원으로 24개 부스 규모의 행사장이 마련됐다.지역 10개 농·축협과 금요직거래장터 70여 회원이 직접 생산한 햅쌀, 사과, 배, 곡물류, 채소류, 한우고기, 돼지고기, 계란, 건고추, 버섯류, 된장류 등 지역 농축산물을 시중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이날 오후 2시에는 구미시 여성단체협의회와 구미시 학교 영양교사회장의 구미농축산물 팔아주기 선언식이 열렸다.특히 불산피해 대상지역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산동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을 입증코자 가래떡 과일 등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줬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날 행사는 구미 농축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해 위축된 지역 농축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명품도시 구미 위상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10-22

U-헬스 특구·고아 제2농공단지 박차

【구미】 구미시는 지난 24, 25일 이틀간`2013년도 주요업무계획 토론회`를 개최했다.김충섭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업무 보고회는 `강한 경제, 더 큰 구미`를 만들어갈 역동적인 시책을 폭넓게 발굴해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반영하고 신규 계속 사업을 점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구미시의 내년도 부서별대상 발굴사업은 총 613건으로 이 중 신규사업 244건, 주요(계속)사업 357건, 타기관 시행사업 12건 등이다.주요 신규사업은 U-헬스 산업특구 조성과 고아 제2농공단지 조성, 국립 산업기술박물관 유치, 한국 로봇융합연구원 구미센터 유치, 융·복합 금형 플랫폼 구축, 차세대 전지산업 육성, 지역과학기술 핵심인재 육성(RRS), 인근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기구 운영, 수변 물빛 멀티미디어 공연,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추진, 공설숭조당(2관) 건립, 2013 낙동강 국제 물주 간 행사 개최, 낙동강 수변 레저시설 설치, 제1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 개최 등이다.특히, 이 사업들은 민선 5기 공약사업 및 국내외 벤치마킹 사업, 타지 자체 우수사례 분석자료, 시민(단체) 제안사업 등을 충분히 검토해 발굴한 시책들로 당면한 현안사업의 적절한 추진과 시민생활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책 위주로 우선 반영토록 했다.시의 2013년도 주요업무계획은 부서별로 수정, 보완한 뒤 다음달 남유진 시장 주재로 보고회를 가진 뒤 12월 중 예산 반영과 함께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으로 확정된다김충섭 부시장은 “내년은 민선 5기 시정의 결실을 맺는 시기로 낙동강 중심 수변 도시 프로젝트 및 의료산업을 비롯한 차세대 신성장 동력사업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관성 있는 시정추진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9-27

구미시-주식회사 석청 교리 공동주택지 활용 협약

【구미】 구미시는 27일 선산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주식회사 석청(대표이사 이응섭)과 구미 교리 2지구 공동주택지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교리 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사업비 429억 원을 투자해 구미시 선산읍 교리 일원에 363천㎡를 개발해 2천800세대, 8천여 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으로 2008년 12월 30일에 착공했다.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건설경기 및 부동산경기 장기침체로 공사비 재원인 체비지 매각에 어려움이 있어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었으나 이번 협약체결로 남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석청은 교리 2지구내 28블록 2만3천140㎡(7천여평)를 매입해 2015년까지 4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구미시는 공무원아파트 용도로 85㎡ 이하 100세대를 매입한다는 조건이다.특히 선산교리 택지지구는 현재 공사 중인 국도 33호선 구포~생곡간 국도 대체우회도로 완공 때 구미 도심권에서 10분 정도 거리로 중부내륙, 상주~영천, 경부고속도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사업지 내 도시가스공급과 비봉산, 구미보 등 관광시설도 연계돼 구미시의 최상의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다.석청 이응섭 대표는 “12월까지 2011년 기준 건설사 도급순위 100위권 내 견실한 시공업체를 선정해 내년 2월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득한 후 내년 4월에 공사에 착공, 2015년 5월께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2012-09-27

구미공단, 근로자 10만명 달성 초읽기

【구미】 구미시가 유럽재정위기와 세계적 경제불황 등 악재 속에서도 고용인원 1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어 기업하기좋은 도시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구미시의 2012년 6월 말 현재 고용인원은 국가산업단지 8만5천621명, 농공단지 1천556명, 개별입지 9천632명 등 총 9만6천800여명으로 2008년 말 7만6천여 명에 비해 3년6개월 만에 2만여명(20.6%) 이 증가했다.전체 고용인원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산업단지의 고용 추이를 보면 2005년 8만756명, 2007년 7만5천명, 2009년 6만8천 명, 2010년 7만3천139명, 2011년 말 8만5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1만1천690명이 증가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앞으로 LG디스플레이 3천여명(1조2천억 원 추가투자) 등 고용이 늘어날 경우 구미시의 고용인원은 10만명을 넘기게 된다.이 같은 고용인원의 폭발적 증가 원인은 유럽발 금융위기 등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구미시는 지역이 모바일, IT 중심의 제조업에 편중된 기존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광학, 첨단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업종의 다각화와 구조의 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공단의 근본적 체질강화를 도모와 신평동 (구)금오공대 부지에 초광역 3D융합산업, 이차전지핵심소재 실용화사업 등 국책사업 선점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지난 6년간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도레이첨단소재, 포스코 ESM, 델코, 아사히 글라스 등 국·내외 267개사 10조5천439억원 투자성과를 올리며 고용창출에 일조했다.또, 삼성 그룹 5대 신수종 사업분야 중 하나로 선정된 의료기기 사업 분야의 중심인 삼성메디슨 이전으로 산업구조를 더욱 다양화하고 독일 경제사절단 파견 및 상호 기술교류협력을 체결, 글로벌 경제협력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특히, 구미시는 지난 40년간 생산 수출 중심의 산업기반으로 고급 연구개발은 수도권에 의존해 왔지만, 구미 전자정보기술원, 디스플레핵심부품국산화지원센터,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 등 RD 시설 확충 등을 통한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도시 기반을 구축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현재 조성중인 5단지, 경제자유구역 등에 첨단 부품소재 기업들의 유치와 맞물려 LG디스플레이와 LG 이노텍 등의 향후 고용인원 등을 감안 했을 때 올 하반기 고용인원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09-25

구미 `LG 드림 페스티벌` 성황리 막내려

【구미】 구미사랑 가을 대축제인 `제12회 LG 드림 페스티벌`이 시민들과 청소년들의 열광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 사진 22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펼쳐진 이날 축제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김태환·심학봉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3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구미 시민운동장을 뜨겁게 달궜다.또 인기가수 비스트와 포미닛, 틴탑, 김태우, 박미경, 익스트림크루, BOM, A-can 공연을 보고자 중고등학생 등이 대회시작 몇 시간 전부터 기다리기는 진풍경도 연출했다.특히 올해는 한국산업단지 대경권 본부의 CULTURE 마당이 함께 개최돼 찾아온 시민들께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됐다.기업홍보관 LG존은 LG사이언스홀의 모션인식 수영 게임존과 과학드라마 공연부스, LG전자 가전제품 할인행사관, LG U+ 홍보관, 스마트폰 게임 이벤트관, 등 다양한 볼거리제공과 구미를 알리는 디지털 구미 홍보에도 톡톡히 한몫했다.또한, 시민들의 장기자라인 시민 스타킹은 다양한 재주를 가진 전국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과 노래 등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뽐내 많은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날 가요부분 대상은 VOSS가 차지했고, 김미진씨가 금상을 받았다. 그룹댄스 부분대상 M플리오리트·금상 Special Crew, 시민 스타킹대상 섹시야수와 꼴통 아줌마가 수상했다.LG 경북협의회 이웅범 회장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LG 드림 페스티벌이 12회를 맞이했다. 앞으로도 LG는 지역민과,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9-24

“구미보 생태공원 너무 멀어요”

【구미】 많은 돈을 들여 조성한 구미보주변 시민생태공원이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구미보는 지난 2009년 10월 총 공사비 1천876억을 투입해 길이 347.4m, 높이 11m로 발전소(5억2천400만㎾), 통합관리센터, 생태공원, 어도, 국토종주자전길 등을 조성해 2012년 6월 완공됐다.특히, 본관통합관리센터 바로 앞에 조성된 시민 생태공원은 시공사인 포스코 패밀리 공원과 함께 전통공원, 희귀정원, 스프링전망대, 라이팅정원, 생태연못, 야외무대, 바람에너지정원 등 16개의 소공원과 각종시설물을 설치했다.하지만 이곳은 강 건너편 산밑 외진 곳에 조성된데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반대편에 있는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차량 이용 시 구미보 다리를 이용할 수 없어 수십㎞ 아래 있는 일선교 등을 이용해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또한 공원 곳곳에 마련된 각종 최신 시설물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통합센터 본관건물 내에는 최신식화장실, 북까페, 편의점 등이 갖춰져 있지만 이용객이 없어 개점휴업 상태이고 넓은 주차장은 고객들 차량은 간곳없고 직원들 차량 몇 대만 주차돼 적막감만 감돌고 있다. 강수 위가 불어난 최근에는 몇몇 낚시꾼들이 삽겹살 파티 장소로 이용할 뿐이다.공원 곳곳에는 관리부실로 수십 년 된 나무들이 뿌리째 말라 죽어 있어 을씨년스럽다. 이용자가 없지만 잡초제거와 수목 및 각종시설물관리에 많은 비용이 투입되고 있어 예산낭비논란도 일고 있다.이에 시민들은 구미보가 현재위치에서 1~2㎞ 아래만 조성됐어도 구미시민들이나 구미를 찾는 관광객들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나들이 생태공원으로 좋았을 것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보의 고유기능만 중요하다면 생태공원을 왜조성했느냐”며 “조성후 1년도 채 안돼 전국 4대강에 1천만명 정도 관광객이 다녀간 것을 고려하면 이용 및 볼거리를 제공하는 생태공원의 기능을 염두에 두지 않은 근시안적 행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북 물관리센터 관계자는 “최초 낙동강 사업공사 때 시가지와 가까운 아래 지점 조성도 고려했지만, 시민공원보다 강 경사도, 유속, 하상 도등 강본래 사업인 구미 보의 유기 능을 더 중요시해 이곳에 조성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남보수기자

2012-09-24

끼있는 청소년 꿈을 펼쳐라

【구미】 가을의 축제 한마당인 `제12회 LG Dream Festival`이 오는 22일 오후 4시부터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과 신세대의 발랄한 끼와 개성을 발휘하는 무대로 문화 참여의 기회가 적은 구미 지역 청소년들께 꿈과 미래를 열어 주는 대표적 청소년 문화 축제다.LG경북협의회는 지난 2000년 10월 제1회 대회를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개최한 이래 12회째를 맞고 있다.제1부는 청소년 그룹댄스경연대회 및 청소년가요제, 제2부는 국내 가수들의 초청 공연으로 진행된다.LG경북협의회는 LG전자, LG필립스 디스플레이, LG필립스LCD, LG마이크론, 실트론, LG이노텍, 루셈 등 구미 지역 LG 7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LG 경북협의회는 LG드림 페스티벌이 전국 축제로 급부상하면서 성공축제를 위한 전방위적 기획업무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축제는 인기개그맨 박영진과 김영희의 사회로 진행되며 청소년들의 우상인 인기가수 비스트, 포미닛, 틴탑, 다비치, 김태우, 박미경, BOM, A-tion이 출연해 열기를 더해준다.또한 시민 스타킹은 각분야 다양한 끼를 가진 시민들의 장기자랑대회로 지난 2008년부터 구미시관내 27개 읍면동 화합 잔치의 장이 되고 있다.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독도학과의 독도 사랑동요공연과 청소년을 상대로 학교폭력방지서명운동 등도 벌인다.페스티벌 가요제 대상과 청소년 그룹댄스 대상 각각 500만원, 시민스타킹 대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특히 LG청소년드림페스티벌은 끼 있는 전국 청소년들의 연예계 등용문이 되고 있다. 국내 최정상의 인기가수 김태우와 권정열(그룹10cm), 주민정, 치열, 조아라, 심민 등은 드림페스티벌 입상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올해 축제는 1부, 2부 행사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 40여 개의 체험부스를 만들어 각계각층이 참여해 함께 즐기고, 배우는 생활밀착형으로 진행한다.체험부스는 LG사이언스홀 과학체험관, LG전자 제품 홍보관, LG U+ 홍보관 소셜게임존, 코카콜라 염가판매관과 구미 IT Park 관, 캡스톤 디자인 전시회, 프리마켓, 푸드마켓, 러브마켓 등 다양하게 꾸며진다.또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헌병전우회, 교통실은 사랑봉사대, 금오공대 학생회 등 지역 봉사단체가 봉사활동을 펼친다.LG 경북협의회 최선호 국장은 “LG 드림 페스티벌은 끼 있는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동시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국가관을 확립시키는 교육적 기능을 하고 있다”며 “특히 구미시 27개 읍면동 주민들의 화합을 이끄는 견인차 역활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9-21

구미대, 글로벌리더 양성 메카로 `우뚝`

【구미】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2012년 글로벌현장학습 최종 선발에서 경북 1위, 전국 2위를 차지해 1억982만 원의 국비지원금을 받았다. 구미대의 이런 성과는 방학기간 중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영어캠프를 열면서 부터다.올해 구미대는 지난 13~15일 문경STX리조트에서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영어캠프`를 개최해 재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영어캠프는 첫날 어학연수에 대한 인식제고와 자신의 특징과 장점 찾기, 국제적 소양과 자질을 갖추는 교육으로 시작했다.또 원어민 강사의 지도로 영어 다가서기, 스토리텔링과 스피치, 그룹별 상황에 맞는 실전 영어 구사, 자기소개서 작성 등의 훈련과 발음 및 표현법에 대한 영어 퀴즈 및 스피치 대본 쓰기 콘테스트 등으로 마무리했다.구미대는 영어캠프에서 2차로 선발된 학생들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80여 명이 `2012 동계 글로벌학기`에 필리핀으로 8주간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이다.구미대 서영길 국제교류센터장은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하고 실효성 높은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9-18

구미시, 새마을운동 종주도시 선포

【구미】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새마을운동종주도시 선포 및 새마을지도자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심학봉 국회의원, 임춘구 시의회의장, 이현희 구미경찰서장 등 각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관내 새마을 가족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식전 축하공연, 본행사인 새마을운동종주도시선포 및 경과보고, 종주도시선언문낭독, 종주도시새마을 기 전달식과 2부행사로 새마을한마음대회, 우수새마을지도자 표창, 남·여 새마을지도자 결의문 채택 등으로 시행했다.구미시는 이번 종주도시 선언문을 통해 1978년 구미시 개청 당시 새마을 과를 신설해 대한민국 내 유일하게 한 번도 그 명칭을 변경하지 않은 채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1970년 새마을 가꾸기 사업 이후 42년간 새마을깃발이 한 번도 내려 본 적이 없는 새마을운동의 역사적인 도시임을 표명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으로 새마을운동을 계승할 책무가 있으며 구미시가 존재하는 한 새마을운동을 지켜나갈 것을 약속하고 이곳 구미시가 새마을운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준비된 새마을운동 종주도시이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9-14

구미보의 `부끄러운 얼굴`

【구미】 구미시 해평면 월곡리 구미보 주변둔치와 자전거 이용객 편의시설이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가장 열악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낙단, 칠곡, 고령, 달성보 등은 편의시설과 현대화된 최신식 화장실 및 급수시설을 갖춰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지만 구미보는 편의시설 이용이 불편해 시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지난 7일 찾은 구미보전망대의 천정 곳곳에는 마감재가 떨어져 부실시공의 흔적이 발견됐다. 또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잠시라도 환기창을 닫으면 눈이 따가워졌다.불편한 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홍보도우미 안내소는 본관 건물과 떨어진 곳에서 컨테이너 박스를 사용하고 있었고, 식수 등 수도시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구미보가 다른 보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편의시설이 엉망진창인 것은 본관 건물이 낙동강 다리를 건너 먼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도시설이나 본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강 건너 먼 곳에 있는 본관 건물을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특히 화장실도 수세식이 아닌 임시 재래식 이동용 화장실 갖다놔 악취 발생은 물론 더럽고 지저분해 불결해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으며 다른 보에 다 있는 편의점조차 없어 이 곳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뿐만 아니라 구미보 주변의 낙동강 둔치 생태공원 역시 웃자란 잡초와 고인 물로 엉망인 상태였다. 공원 곳곳은 물이 빠지지 않아 웅덩이로 변했고 산책로까지 물이 차 있어 이 곳에서 자전거를 타기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로 인해 이 곳을 찾는 자전거 투어객들은 구미보전망대 내부 부실공사 지적과 이용객들의 편의를 전혀 고려치 않는 낙동강 홍보에만 열을 올린다고 비판했다.자전거투어객 장모(34·대전)씨는 “낙동강 자전거 투어차 여러 보를 둘러봤지만, 전망대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엉망인 곳은 이곳 구미보 밖에 없다”며 “해당 관청은 이용객들의 편의차원에서 조속한 시일 내 조치해줄 것”을 건의했다.이에대해 경북 물관리센터 관계자는 “화장실과 급수시설을 설치하려 해도 이곳이 둔치라 구미시의 허가를 받아야 된다”며 “웅덩이로 변한 산책로는 비가 많이 와서 침수됐다”고 해명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9-12

“마라톤은 참선과 똑같습니다”

“불교에서 좌선(坐禪))은 방안에 앉아서 수행하는 자신의 내면적 한계를 향한 도전이라면 마라톤은 달리면서 자신의 신체적 한계에 도전하는 주선(走禪) 이라고 할 수도 있지요.” 마라톤을 하는 구미 대둔사 주지 진호스님은 마라톤을 불자들의 수행과정인 참선에 비교했다.진호스님은 대둔사 주지뿐 아니라 중증 장애인과 치매 노인, 학대받는 아동들이 모여 생활하고 있는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관장직도 맡고 있다.금오종합사회복지관 운영은 국비, 자치단체, 기타 기업들의 후원 등 재정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진오스님이 그래서 시작한 게 달리기다.그간 의지할 데 없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주 여성들을 돕기 위해 108㎞, 200㎞, 308㎞ 등 초장거리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해 왔다. 스님은 1㎞마다 100원, 200원씩 후원자들이 성금을 내놓으면 이 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쓴다.그는 1㎞당 100원을 기부하는 만행(萬行) 수행을 하고 있다. 만행은 1만명이 행동하면 여러 사람이 행복(萬幸)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는 말로만 도와달라고 하기보다는 내 몸의 땀을 흘려 만들어내는 요청이라 훨씬 명분이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건강유지 차원의 잠깐씩 달리는 것이 아니라 42.195㎞ 마라톤 풀 코스는 기본이고 108㎞나 200㎞, 강화에서 강릉까지 동서를 횡단하는 308㎞ 울트라코스도 뛴다.울트라 마라톤은 3일간 64시간 안에 결승점을 통과해야 기록이 인정되는 코스다.그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불우이웃이나 이주노동자를 돕고자 할 때마다 마라톤 수행에 나선다.지난 8월에는 베트남 농촌학교에 화장실 108개를 신축하고자 108km 달리기를 했었다. 마주협과 공동으로 타인호아성 4개 학교에 `자비의 해우소`란 이름의 새 화장실을 지었다.그는 군법사 시절 산상 부대 새벽 예불을 가던 중 눈길 교통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한 뒤 실의에 빠져 있다가 사회복지에 눈을 뜬 뒤 삶의 희망을 찾았다.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을 돕고자 스님이 됐다.스님이 된 뒤 자비의 전화상담활동을 시작했다. 자비가 실천되어야 할 곳은 가난하고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란 것을 깨달은 후 본격적인 봉사활동의 길에 들어섰다.그가 이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60년대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서독 광부나 열사의 사막인 중동 등지로 나갔던 것이 떠올랐고 그분들의 피땀으로 오늘날 조국근대화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그 당시 한국노동자들과 같은 처지일 것이라며 못사는 나라 민족이란 인식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이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이주노동자 상담소를 운영하게 됐다.이주노동자 상담시설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을 발족하고 2000년부터 국내 이주노동자의 인권보호와 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행사, 송년법회 등 이주민을 위한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하시설로 구미 마하이주민센터, 마하외국인 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보호시설 죽향쉼터, 북한이탈무연고청소년그룹홈 오뚜기 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오뚝이 쉼터는 북한이주민 가운데 지역 연고가 없는 9세부터 24세 이하 청소년 여성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숙식제공과 자립을 위한 미래 설계를 도와주고자 설립됐다.진오 스님은 “만행수행을 위해서는 내 몸이 허락하는 한 달리기를 계속해 꾸준히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데 앞장서 나가겠다”며 만행수행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이어 그는 “절에서 가만히 수행만 하는 행동하지 않는 불교는 살아있는 불교가 아니다. 특히, 불자들이 절을 찾는 관광 불교는 자신이 꿈꾸는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9-11

구미·칠곡 통합, 찬·반 `시끌`

【구미】 구미시와 칠곡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시끄럽다. 해당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가 하면 지역발전의 대승적 차원에서 찬성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구미·칠곡 통합에 가장 반대하고 있는 지역은 선산읍 등 8개 읍면동 주민들이다.이들은 지난 7월13일 선산문화회관 궐기대회에 이어 지난 6일에는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주민동의 없는 인위적 구미·칠곡 통합방침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혔다.주민들은 “구미시의 80% 면적을 차지하는 농업지역을 소외시켜 시민의 생존권마저 위협하는 시군통합을 즉각 중지하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구미시가 칠곡군과 통합되면 도농복합 도시인 구미는 기본 바탕이 파괴되면서 대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원평동을 중심으로 한 서북쪽 전 지역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대구시와 인접한 동명면 등 주민들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명면 주민들은 “구미시와 통합하는 것 보다 인접한 대구시와 통합하는 게 훨씬 낫다”며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또 칠곡군 중심지역인 왜관읍주민들과 칠곡군 공무원들은 구미·칠곡 통합보다 칠곡시 승격을 주장하고 있다.칠곡군청 공무원들은 지난 7월 초 공정성 없는 개편위원회의 칠곡·구미 통합안을 거부한다는 성명서도 냈다.반대 이유는 통합시 주민 간, 지역 간 갈등 유발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군청공무원들의 반대성명서 발표 후 칠곡군 관내 민간단체들의 통합 반대운동도 나오고 있다. 민간단체들은 구미·칠곡 통합을 원천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구미 칠곡 통합은 앞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대영 구미·칠곡통합반대 추진위원장은 “찬성과 반대 이전에 통합을 추진하려면 선산과 구미시는 통합 이전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면서 “도농복합도시인 구미는 누구도 인위적으로 구미 칠곡을 통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그러나 이들 주민들과 달리 칠곡군과 인접한 상모 사곡동과 임오동은 구미시 발전을 위해서는 칠곡과 통합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주민들은 “공단을 낀 석적읍과 북삼읍 등을 통합하면 인구증가와 세수증대 등 구미시의 발전에 많은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고 거대도시로 발전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남보수기자

201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