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구미LG드림페스티벌 25일 금오공대서

【구미】 전국 청소년을 위한 꿈의 향연인 `제11회 구미 LG드림페스티벌`이 오는 25일 금오공대 대공연장에서 성대히 개최된다.LG 경북협의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김성조·김태환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도의원 및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2만 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또한 초청 가수로는 소녀시대와 티아라, 고요태, 카라, 마이티마우스, 천상지휘, NG 윤지 등 유명가수들이 초청된다.특히 이번 축제는 과거 축제와는 달리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까다로운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해 꿈을 펼칠 대공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LG 경북 협의회 심사단은 지난달 13일부터 1~3차 예심을 거쳐 이중 기량이 뛰어난 청소년들을 선발했다.이 중 올해 가요 부문 160여 팀, 그룹댄스 부문 50여 팀, 시민 스타킹부문 80여 개 팀 등 총 290여 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LG와 함께 하라, 그 안에 꿈이 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펼쳐질 이 축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가요와 그룹댄스 경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장기자랑인 시민 스타 등으로 나눠 청소년들의 연예계 진출의 발판 마련으로 꿈의 무대로 불리고 있다.그룹 10센티의 권정렬(2회 수상자), 트로트 가수 조아라(7회 수상자), 가수 치열(1회 수상1자) 등은 구미 LG 드림 페스티벌 수상을 발판으로 삼아 연예계로 진출하기도 했다.LG경북협의회는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과 까다로운 예심 등을 통해 전국의 숨은 인재 발굴하고 푸짐한 상금 지급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같은 노력으로 LG드림페스티벌이 전국 청소년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LG 경북협의회 최선호 국장은 “LG 드림 페스티벌은 구미시민들께 문화에 대한 향수와 갈증해소는 물론 미래 청소년들께 꿈과 희망의 오아시스 역할을 해왔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 축제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 꿈을 펼쳐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09-14

구미 모범업소 신청 60여곳 하필 추석 대목에 심사

【구미】 정부 가 물가안정 대책차원의 모범업소(착한가게) 선정작업이 촉박한 일정으로 형식적 선정 작업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중순 물가안정 모범업소 지정 및 관리지침을 지난 8월 17일 경북도에 내려보냈고 경북도는 지난 8월 25일 도내 23개 시·군에 대상업소 선정을 지시했다.도는 23개 시군에 최소 5일에서 최대 17일간 신청 접수 기간을 줬지만, 추석 연휴와 주말을 제외하면 실제 접수할 수 있는 기간은 2~5일에 불과한 실정이다.하지만 구미시는 계장 등 6명으로 실사단을 구성해 지난 7일까지 각읍면동과 관련 단체에서 추천한 대상업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한 뒤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선정 작업은 1년 동안 가격을 동결했거나 낮춘 업소 등을 대상으로 가격, 서비스, 공공성 등을 평가한다. 선정된 업소에는 대출 금리와 보증수수료 감면, 업소홍보, 컨설팅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각자치단체별 쓰레기 봉투지원, 청소 수수료 감면, 면제 등 혜택도 주어진다.하지만 신청 접수 대상업체가 음식점과 이미용업소 모텔등 대상 업소가 60개 여개에 달해 현지 실사 및 평가심사, 결정 통보 등 모든 작업을 이달 중 마무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또한, 1년 중 가장 바쁜 추석 대목에 저렴한 품질과 수준 높은 서비스업소를 선정하는 것은 자칫 공정하기 보다 형식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업소들은 우려하고 있다.또한, 추석 대목과 신청 기간이 맞물리자 신청 자격을 갖춘 업소들은 대목 영업에 지장이 있다며 시큰둥 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신평시장 상인 윤모(41)씨는 “모범업소 홍보가 잘 안돼 정확한 내용도 알 수 없지만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시기에 선정작업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했다.구미시 관계자는 “ 선정지침상 모든 일정을 한 달 안에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신청 기간을 더 줄 수가 없다”며 “촉박한 일정으로 공정한 선정 작업이 염려되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09-09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희비교차

유통구조 줄여 농가소득 `짭짤` 웃고대목 앞 둔 전통시장은 `한산` 울고 【구미】 구미시와 구미농협의 금요 직거래장터 개장으로 농업인들은 판매 증가로 신이 난 반면 구미시 관내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은 판매 저조로 울상을 짓고 있다.구미시는 지난 2일부터 금오산 대주차장에 구미농협 주관으로 부스 22개를 설치한 농특산물 판매 금요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시중가격보다 10~30% 싸게 팔고 있다.특히 이날에는 노래자랑과 무료시식회 등 이벤트도 펼쳤고 관내 기관단체장,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하지만 구미시 관내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선산시장의 농특산물 판매점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직거래장터에 손님을 뺏겨 한산하기만 하다.전통시장 상인들은 “대형할인점으로 인해 가뜩이나 장사가 안돼 힘든데 관공서까지 나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 재래시장 전통상인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중앙시장 한 상인은 “우리는 장사가 안돼 인건비는 커녕 점포세도 못낼 판이어서 추석 특수나 기대를 했는데 이에 대한 기대감마저 물거품이 됐다”고 불평했다.구미농협 선산출장소 이춘배 소장은 “구미 농특산물 금요 직거래장터 개설은 농민과 도시민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도농 상생의 기회로 유통구조 단축을 통한 농산물 가격안정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로 물가안정과 녹색성장 정책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미시는 앞으로 장터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여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09-06

휴가반납 아프리카 오지서 봉사 `훈훈`

구미 삼성전자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공장장 전우헌)가 여름휴가 대신 아프리카로 봉사 활동을 떠나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무선사업부 안우정씨와 스토리지 담당 정현희씨다.두 사람은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인 `2011 아프리카 해외 봉사단` 사내 공개 모집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아프리카 가나로 봉사활동을 떠났다.20여 시간의 장거리 비행 후 두 사람은 아프리카 가나의 오봄 초, 중학교에 도착했다.도착 후 이들은 삼성임직원으로 구성된 30여 명의 봉사단과 함께 학교의 화장실, 정화조 시설 등 수리와 가전제품 AS 활동도 실시했다.또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PC 수업, 과학 수업 개최와 태권도, 한복 등의 문화교류도 가졌다.안우정씨는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 속에 오지로 왔으나 도착 후 환한 미소를 짓는 이곳 사람들을 보니 이런 불안감보다 이 순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 “앞으로도 꾸준한 해외 봉사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13명의 임직원들이 가나, 잠비아, 에디오피아, DR콩고 등지에서 꾸준한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며 국제적 기업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09-02

구미 역사 시비 양측 번갈아 치고 받기

코레일 - 플로렌스 기자회견서로 네탓 끝없는 책임넘기기 【구미】 열차 운행 감소와 불법건축물 신세로 전락한 텅빈 구미 역사를 놓고 코레일과 플로렌스가 서로 네 탓 내 탓 책임공방을 벌여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30일 오전 구미역사 복합 운영 사업자인 (주)써프라임 플로렌스는 역사 5층 컨벤션센타에서 기자 회견을 했다.플로렌스는 “한국 철도공사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3번씩이나 우리를 기망했다”며 “1차는 2008년도 건축물 준공은 애초 불가능한데도 마치 준공할 것처럼 속여 임차인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2차는 임대계약체결 후 한 달 후 구미복합역사 최초시공사였던 (주) 삼성에버랜드를 임차인과 일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타절철수 시켰다”고 주장했다.플로렌스는 이어 3차 기망행위는 총 4회에 걸쳐 불법승인 및 형식적인 승인으로 건축법 제22조와 건축법시행령제 20조 법규를 위반하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임차인, 전차인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총환산임대보증금문제와 잔여공사 책임 전가, 불법사용승인 및 임시사용신청승인 등으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입어 손해배상 청구 등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미역사가 지금껏 준공되지 않은 것은 코레일 잘못보다 임대사업자인 (주)써프라임 플로렌스의 주차장 공사 중단으로불법건축물로 전락했다”며 “조속한 시일내 임대 사업자를 바꿔 구미역사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구미역사 상인 이모(43)씨는 “추석이 다가오는데도 가계를 찾는 손님이 없어 우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오동나무 연 신세”라며“상인들을 위한 역사 정상화 방안은 뒷전 인체 서로 잘못만 들춰 내는 흠집 내기만 계속한다”며 코레일과 플로렌스를 싸잡아 비난했다.구미역사내 입점 점포 중 매표소와 대합실이 있는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대부분 점포는 텅 비어 있고 입점한 점포 역시 장사가 안돼 철수를 준비하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09-01

대구취수원 시비 또 붙나

【구미】 구미·대구 지역 갈등으로 번진 대구 취수원이전문제가 숙지지 않고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이는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지난 7월 22일 열린 국토해양부 2010년 회계연도 결산기금회의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거론하면서 불거졌다.이날 조 의원은 “대구 취수원이전사업은 KDI의 비용편익 분석의 경제성 문제보다 국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KDI의 비용편익분석 결과를 문제삼았다.또한, 국가재정법 시행령 제13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건과 보건 식품 안전 문제로 애당초 비용편익분석(B/C), 계층적 분석(AHP분석)이 필요 없이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이 가능하다고 했다.이에 국토부 장관은 “개인적으로 공감하며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제외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대구 시민들은 물 건너간 줄 알았던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반겼고 구미 시민들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결과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난 사항을 또다시 국토부가 들먹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문제가 확대되자 국토해양부는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국토해양부 김기정 주무관은 “ 예비타당성 조사 문제는 국토해양부 소관이 아닌 기획 재정부 소관으로 판단주체는 기획재정부”라며 “우리는 기획 재정부와 협의해 사업하기 때문에 기획 재정부의 의견과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자세한 내용(답변사항)은 알 수 없으나 국회의원이 물으니 원론적 답변을 한 게 아닐까 생각든다”고 해명했다.김성조 의원은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 사업 문제는 이미 지난 6월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없는 사업으로 판명나 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난 사항인데 이를 재차 거론한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신광도 대구취수원이전반대추진위 회장은 “이미 국토해양부의 공식 공문인 대경권 맑은 물 공급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회신공문에도 대구 취수원 이전사업은 계속 추진할 수 없는 사항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못박았다.반추위는 그동안 10여 차례 중앙 부처 및 관계기관 항의방문, 시민참여 10만 명 서명운동 등으로 강력히 대응해 왔으나 최근 KDI의 대구 취수원이전 경제성 없다는 발표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08-31

구미시청 네팔에 새마을운동 전파

【구미】 남유진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새마을운동국제화 지도방문단 일행은 29일부터 9월3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네팔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더불어 잘사는 지구촌건설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네팔국에 수출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의 실효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주민들에게 `하면 된다`는 신념을 심어주고자 기획됐다.남 시장은 방문 첫날 네팔의 최고 대학인 트리부반 대학에서 대학생과 교수 200명을 대상으로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 운동`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특강에서 조국근대화의 기수인 박정희 대통령의 지도력과 구국일념으로 주창한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내륙최대의 산업도시 구미를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오후에는 카트만두 지도층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카트만두 군수와 국회의원을 비롯한 네팔 전국상공회의소 연합회장 등이 참석, 두 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또 구미시장 일행은 포카라를 방문해 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치트완 피플면의 새마을운동연수원을 방문, 새마을운동교육 후 현지인들의 삶의 현장을 둘러부고 네팔새마을운동 추진방향을 논의한다.마지막 일정으로 네팔 중앙정부 우르미아 아르얄(Urmila Aryal) 지역개발장관을 방문,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네팔이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하기를 기원하다는 뜻을 전하고 국가간 우의를 돈독히 다질 계획이다.남유진 구미시장은 2007년 중국 북경대학교, 2009년 몽골, 2011년 5월 중국 충칭대학교에서 새마을운동 특강을 했었다./김정영기자 jykim@kbmaeil.com

2011-08-30

도덕불감증 구미시의회에 경고장

【구미】 잇단 비리사건으로 구미시 의원들이 구속되자 시민들은 구미시의회는 도덕 불감증에 걸린 막장 시의회라고 비판했다. 스스로 자정활동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의회 차원의 아무런 조치가 없자 이번에는 시민단체가 주민 소환제를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섰다.구미시의회 의원들의 비리 행위는 금품수수와 폭행관련 혐의 등이다.A시의원은 최근 검찰에 소환된 뒤 벌금 1천만원과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구미 산동면 발전협의회장을 지내며 한 감리업체로부터 태양광발전소 감리사로 선정되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최근 서부경찰서에 구속된 B시의원은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전인 2007년 4월 스포츠클럽 인허가를 받아주겠다며 한 사업자에게서 1억원을 받고 자신이 경영하던 토목설계업체에서 1억4천만원을 횡령한 혐의이다.C시의원은 지난 7월 초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모 국회의원 핵심당직자 S씨와 서로 치고받는 싸움을 벌여 폭행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이처럼 구미시의원들이 비리, 폭행 사건 등으로 얼룩지자 시민들은 “구속된 의원들은 감옥에서도 의원직을 유지하며 의정활동비까지 챙기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며 “시민을 위해 봉사하며 도덕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의원들이 부정과 비리에 연루된 것이 구미시민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또 구미시의회 한 의원도 “비리의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동료의원 감싸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 비리의원 척결에 앞장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이처럼 비리 시의원들이 늘어나자 구미YMCA 등 일부 시민단체와 시민은 문제가 된 시의원들을 주민소환제를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비리의원들은 법원 판결에 앞서 스스로 자신 사건과 관련해 저지른 범죄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시민 앞에 사죄하고 공직에서 사퇴하라”며 “이행치 않을시 주민 소환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08-22

불법건축물 구미복합역사 임대인 임차인 책임공방 눈총

【구미】 착공한 지 12년이 넘도록 불법건축물로 규정돼 준공검사를 받지 못한 구미 복합역사에서 밀월관계를 유지하던 임대인과 임차인간 책임공방이 전개되고 있어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구미 역사는 지난해 KTX 김천(구미)역 개통으로 기존에 통행하던 KTX 열차가 완전히 철수하고, 새마을호 운행 편수도 줄면서 역사 기능이 크게 위축됐다.과거 구미역에는 지난해 10월말까지 하루 평균 KTX가 8회, 새마을호가 34회, 무궁화호가 40회 정차했다.KTX 김천(구미)역이 지난해 11월 개통된 후부터는 KTX는 한편도 운행되지 않고, 새마을호는 14회 운행되고 있다.열차 회수 감소로 이곳에 입점한 200여 개 점포의 자영업자들은 개점휴업상황에 에 놓이며 큰 위기를 맞고 있다.설상가상으로 구미역사는 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1999년 말 760억 원을 들여 2006년 9월 완공했지만 주차장 등 기타 시설에 대한 법적 조건을 갖추지 못해 지금껏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한 채 불법건축물로 있다.구미시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현재까지 1년 8개월간 무허가 불법 건축물 상태로 운영해와 구미경찰서에 고발해놓은 상태이며 또한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다.코레일은 18일 오전 구미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구미역사가 죽은 것은 임대 사업자인 써프라임 플로렌스의 공사 지연 때문이라며 모든책임을 임차 사업자에께 떠넘겼다.또한, 역사 상권 정상화 방침으로 기존 임차 계약자를 해지한 후 신규 대형사업자를 선정해 구미역 상권의 재도약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임차사업자인 (주)써프라임 플로렌스는 “구미역사가 불법건축물로 전략하게 된 것은 코레일이 구미복합역사의 사업진행 때 코레일측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위법과 불법을 통한 임차인에 대한 기망행위가 난무 한 때문”이라고 반박했다.써프라임은 특히 “구미역사는 구미시의 관문이자 이곳에서 생업을 유지하고 있는 200여명의 자영업자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다시는 갑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탈법, 편법이 판치지 못하도록 정의롭고 공정한 기업문화가 정착 되도록 41만 구미시민들 이 감시자가 돼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을 호소했다.구미역사 상인 이모(35)씨는 “지난해 11월 KTX 열차 중단 후 하루가 열차고객 감소로 매출이 떨어져 걱정이 태산같다”며 “코레일과 써프라임은 책임공방 운운보다 하루속히 해결책을 찾아 더는 죽은 구미역이 안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08-19

청소년 술 담배 구입 `식은죽 먹기`

【구미】 여름휴가철과 방학철을 맞아 청소년 들에게 판매가 금지된 술, 담배 등 유해 물질들이 대형마트, 편의점 등지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구미시 대형마트에는 청소년들이 일반상품과 함께 술·담배가 버젓이 카트에 실려 계산대를 통과하지만, 휴가철 상품구매로 계산대가 고객들로 붐비다 보니 신분증 확인 절차 등도 없어 그대로 통과된다.또한 대부분 대형마트의 경우 주류 판매장이 일반 상품과 별도로 분리되어 있지 않은데다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직원도 없어 청소년보호법이 유명무실하다.청소년들의 탈선을 방지하기 위해 대형마트의 경우 주류매장을 일반 매장과 분리해 청소년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단속관청의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그러나 구미시는 청소년들의 술 담배 구매를 단속하지만 단속권한도 경제, 위생, 청소년계 등 업무가 분산돼 있는데다 각 부서마다 인력 부족으로 단속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한 대형 마트에서 만난 최모(17)군은 “교복을 입고는 술 담배를 사지 못하지만 사복을 입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며 “한 번도 마트에서 신분증 제시를 받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A 중학교 정모(50) 교사는 “평소에도 화장실서 담배 피우는 학생들이 많은데 방학기간에는 더욱 심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탈선을 방지하려면 대형마트의 술·담배 판매를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주류 등 청소년 유해약물을 판매·대여·배포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08-17

“선진 자치행정 배우러 왔습니다”

【구미】 투르크메니스탄의 재무부 고위공무원들이 선진자치행정 배우고자 최근 구미시청을 방문했다.르크메니스탄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와 접경지역으로 가스매장량만 21조㎥, 카스피 해상광구의 지질학적 매장량 또한 18조㎥에 이르는 세계 가스왕국 이다.이번 방문은 EU의 독립국가연합(CIS) 지원프로그램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투르크메니스탄 경제개혁사업 중 정부재정운영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됐다.이들은 선진 정부 재정 시스템인 구미시의 예산제도와 회계운영, 세무업무 등을 배우고자 방문했다.이들 정부 고위직 공무원들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정부 재정운영 및 경제개혁을 학습한 뒤 한국조세연구원과 기획재정부 등 정부기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조세제도와 국가예산제도 등을 벤치마킹했다.이들은 또 성공적 경제개혁을 통한 기반안정과 지역발전을 조속한 시일내 달성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구미시를 찾아 지방정부 행정시스템도 견학했다.이들 방문단은 당초 2시간을 훌쩍 넘기며 구미시의 민원실과 세무업무를 담당하고 하는 부서를 방문해 주변환경 등을 둘러보고 구미시의 선진행정 시스템을 접목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바쟌 샤리이에브 재무부 국장은 “이번 방문이 멀지 않은 미래에 조국의 발전에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바쁜 일정 중에도 반갑게 맞이해준 구미시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강재용 자치행정국장은 “EU의 독립국가연합(CIS)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방문이 양국 공무원들의 교류와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08-16

`열린 체험 한마당` 행사 호응

구미 선산청소년수련관서 개최 【구미】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6일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청소면과 시민 5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 열린 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청소년 관련 영화상영을 시작으로 골프, 탁구교실, 로봇 풍차 및 천연비누 만들기, 황토 염색, 펄스공예, 다도체험, 노래연습실 이용, 미술치료, 전문마술사 공연, 동아리 밴드공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8일부터 한 달 동안 방학기간 중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 아트, 방학숙제컨설팅교실 등 평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말 정기프로그램으로는 13일부터 올해 말까지 농구, 골프, 보드게임 체험교실, 영화상영 등 참여교실을 운영한다.구미시민이면 누구나 전화, 방문신청으로 이용할 수 있고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다. 궁금한 사항은 (☎ 482-0924)로 문의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심신단련, 다양한 수련활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해 지역 청소년의 창의적 체험활동 및 각종 문화행사 지원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이며, 향후 건립될 청소년특화시설과 함께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전문적, 선도적 청소년수련활동의 중심지인 청소년수련센터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구미시선산청소년수련관은 선산읍 노상리 333-2번지에 지난해 12월 28일 준공됐다. 전체 면적 6269.0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특성화 수련활동장, 실내체육관, 야외공연장, 시청각실, 강의실, 동아리실 등 시설이 있어 청소년들의 다양한 창의적 체험장으로써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김정영기자 jykim@kbmaeil.com

2011-08-09

인도 `야금야금` 보행 `아슬아슬`

【구미】 대단위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 구미시의 신도시로 급부상한 구미시 옥계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의 인도폭이 좁아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구미시 옥계동 삼구 트리니엔, 현진에버빌 등 대단지 아파트 단지 양쪽으로 각종 고층 상가건물이 밀집해 있지만 인도폭이 2m도 채 안 된다.또한, 좁은 인도에는 건축법상 보행공간으로 사용하게 돼 있는 건축선 후퇴부분에 상인들이 테라스나 어닝을 설치, 상품을 진열하는 등 무단점령해 상점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 앞 인도는 건축선을 기준으로 보행자 공간 폭이 2.5~ 4,5m에 달하지만 상인들이 불법점유하고 있어 실제 보행 가능 폭은 양 방향 평균 1.5m에 불과한 실정이다. 주민들은 날이 갈수록 인도가 좁아지자 보행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삼구트리니엔 주민 최모(34)씨는 “아파트 건너편 상가 이용 때 인도를 무단점령해 차도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잠시라도 방심하면 사고로 이어질까 겁이 난다”고 불평했다.이처럼 주민들의 통행불편 민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단속법규와 단속 기관이 각각 달라 정비와 관리는 미진한 상태다. 실제 인도의 무단점유는 시청 도로과, 가로미관은 도시 디자인과, 불법 주정차는 교통관리과나 경찰서 교통과에서 각각 관리를 하고 있어 보행환경 개선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구미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심 가로 환경은 보행자 우선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며 “주민 보행권 확보차원에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행정안전부는 지난 2010년 7월 보행권 신설과 보행자 안전도모 의무강화 차원의 법률제정을 통해 인도에 물건적치, 테라스, 냉난방기, 돌출 간판 등 설치장애물로 인해 보행자를 다치게 하거나 이전명령거부 때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