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 허용땐 부동산 투기” <BR>금속노조 KEC지회 성명발표
【구미】 전국금속노동조합 구미지부 KEC지회는 7일 구미1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노동자들이 폐업의 공포를 느끼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KEC지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구미1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상업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면서 이 일대가 부동산 투기장으로 변질됐다”며 “만일 정부의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공단에 입주한 제조업체들은 운영하던 공장부지를 팔아 투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업체들이 공장부지를 팔게 되면 기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결국 실업자로 전락하게 된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KEC의 경우 지난 2012년 공장빈터에 대형백화점 건립신청을 할 당시 지역 중소상인들과 근로자들의 반대로 무산됐으나 여전히 공장운영보다는 상업시설로 대박을 내는 데만 관심을 가지고 있어 즉각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