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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뒤흔드는 `구미 괴담`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4-04-15 02:01 게재일 2014-04-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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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타지역 이전설 등<BR> 잇단 헛소문에 시민들 불안감<BR>“선거철 시정 흠집내기용” 분석

【구미】 6·4 지방선거철을 맞아 구미지역에 헛소문이 퍼져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대기업 구미 이탈”= 삼성전자 이전설은 최근 삼성코닝 지분 매각, 제일모직과 삼성SDI의 합병에 따른 소문이 와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전설은 10년 전에도 나온 헛소문으로 오히려 삼성은 지난해 창원의 삼성메디슨을 구미로 이전해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자 최첨단 의료산업기기사업에 전력투구 하는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아사히첨단소재 군산행”= 아사히 첨단소재 군산공장은 이 회사가 자동차, 항공기 등 금속 대체 강화플라스틱(PPS)제품 생산 세척 때 엄청난 양의 염분 수를 배출해 식수원인 낙동강을 낀 구미공단에는 허가가 나지 않아 옮겨간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군산공장을 신축하더라도 터만 넓을 뿐 근로자가 수가 150여명에 불과한 실정으로 구미공단 파급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사히 첨단소재 관계자는 “군산 공장터 마련은 업종 특성 상 전자공단이 아닌 군산, 포항 등 임해공단에만 허가가 나는 업종이므로 할 수 없이 군산에 가게됐으며 구미공단은 업종 특성 상 공장 조성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미시 부채 최다”= 구미시 지방채 발행은 예산 1조670억원 중 14.4%로 전국 타 자치단체와 비교해 건전재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방채 발행도 시민들을 위한 백현리 자원화시설(생활쓰레기처리장) 조성을 위한 지방채 차환액도 826억5천400만원으로 차환시 연 1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가져온다.

구미시 관계자는 “선거철을 맞아 시정을 흠집 내기 차원에서 발표한 부채설이 사실과 다르게 시중에 유포돼 유감스럽다”며 “구미시는 악성부채가 아닌 건전재정 상태”라고 반박했다.

집값 폭락설도 선거철의 근거없는 소문으로, 현재 구미지역은 신규아파트 조성과 재건축 등이 붐을 이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남유진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9일 깨끗하고 공정한 새누리당 구미시장 경선을 위한 `클린 경선 시민 감시단`을 구성·운영하자고 긴급 제안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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