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작년 매출액 기준 조사<BR>제일모직 4조2천776억 최고
【구미】 전국의 1천여개 대기업 중 13개 업체가 구미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구미에 본사가 있는 기업체 수는 13개업체로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구미상의에 따르면 구미공단 소재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업체는 제일모직으로 지난해 4조2천77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2조3천980억원을 올린 삼성코닝 정밀소재, 1조2천897억원을 올린 도레이첨단소재, 1조956억원을 올린 한국옵티칼하이테크, 9천191원을 올린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 등의 순으로 매출규모가 확인됐다.
특히 131.2%의 성장세를 보인 케이에이치바텍과 103.6%의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등은 지난 2012년 대비 매출액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순이익 대비 1천대 기업에는 삼성코닝 정밀소재(16위), 제일모직(61위), 도레이첨단소재(142위) 등이 포함됐고, 순이익증가율은 케이에이치바텍(300.5%), 한국옵티칼하이테크(145.1%), 한국컴퓨터(135.5%)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생산품은 LCD(모듈부품), 실리콘웨이퍼, 휴대폰 조립모듈 등 전기전자 및 광학제품과 IT소재필름, LCD용기판유리 등 섬유화학 및 소재업종이 주종을 이뤘다.
김진회 구미상의 조사부장은 “구미 국가산단이 앞으로 10년 후에도 첨단 IT 수출기지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려면 IT 융복합 업종을 중심으로 견실한 중견기업을 다수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창원시(32개사), 성남시(28개사), 안산시(21개사), 용인시(17개사), 포항시(15개사)에 이어 여섯번째로 많은 1천대 기업을 본사로 둔 지자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