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수도 2천곳 육박<BR>공단 조성이래 최고 수준
【구미】 구미공단이 공단건립 42년만에 근로자 11만 시대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 본부 발표에 따르면 구미국가산업단지내 기업체 수는 1천994개, 근로자 수는 9만9천여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국가공단, 농공단지, 개별기업 등 모두 합치면 총 3천여 개 업체로 근로자 수는 11만명에 달한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972년 공단조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
특히, 구미공단은 1970년대 정부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에 따라 낙동강 모래벌판을 일궈 조성된 후 국내 최대의 내륙수출 단지로 우리나라 산업화의 중심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공단 조성 당시는 16개 업체에 불과하다가 2000년 520개, 2006년 914개로 꾸준하게 증가해 2012년에는 구미 국가공단, 농공단지, 개별입지를 포함해 총 2천721개로 근로자수 10만명 시대를 달성했다.
이는 구미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시책으로 시청 내 기업사랑 본부를 설치, 기업들의 각종 규제정책 등 해결로 국내외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공단은 공단조성 42년 만에 사업단지가 1단지에서 5단지로 늘어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며 “이같은 결과로 구미공단은 기업체 3천개, 근로자 수 11만 달성 등 전국 어느곳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대규모 공단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