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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 계속 연구”

[울릉]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호사카 유지(63·사진)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장(정치학 박사)이 독도의 모도(母島)인 울릉군 주민이 됐다.군은 울릉도 개척 137년, 울릉군 설군 119년을 맞아 지난 25일 개최된 울릉군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호사카 유지 교수에게 명예군민증을 전달했다.호사카 유지 교수는 1988년부터 한국에 거주하면서 ‘독도는 한국 땅’ 연구에 몰두해 왔으며, 2009년부터 10년째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장을 맡고 있다.2003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뒤 한국여성과 결혼해 2남1녀를 두고 있다.한국으로 귀화했는데도 일본 이름을 그대로 쓰는 이유는 ‘자신의 본류를 지키고 싶다’는 뜻과 주변에서 그냥 계속 일본 이름을 사용하라고 종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정치학박사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받았다. 일본인이지만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끊임없이 주장하며 일본의 영토 왜곡을 반박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아우르고 있다. 특히 일본인도 한국인도 아닌 학자의 눈으로, 객관적인 시각으로 연구하는 데 정평이 나 있다. 독도에 대해서는 감정적 대응이 아닌 논리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군은 이 같이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객관적 연구를 통해 울릉군 도서 독도를 지키는데 앞장 선 공을 인정해 호사카 유지 교수를 명예군민으로 추대했다.호사카 유지 교수는 “독도의 모도 울릉군민이 된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독도에 대해 감정적 대응보다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를 끊임없이 연구·전파해 일본이 포기 하는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0-29

황효숙 독도홍보대사, KBS 아침마당서 '울릉도아리랑' 소개

울릉도아리랑 홍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황효숙 (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장이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TV에 출연해 독도아리랑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황 회장은 이날 독도홍보대사로 KBS1 TV 아침마당에 출연, 독도아리랑을 부르게 된 뒷이야기와 울릉도아리랑에 대해 설명했다.황 회장은 "어릴 적부터 국악을 배우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늦은 나이에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국악에 입문했지만 아리랑으로 ‘우리 땅 독도’와 아름다운 울릉도를 알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일찍이 국악을 전공해 독도아리랑을 알렸으면 아마도 일본입국 거절자 명단에 올랐을 거라고 말해 출연진 모두 폭소가 터졌다.황 회장은 “사비를 들여 공연을 다니다 보니 가족들에게 늘 미안하다”며 “울릉도에서 식당과 산삼 농사를 짓고 있어 공연경비에 많은 보탬이 된다”고 했다.황 회장의 호탕한 성격이 독도아리랑에도 그대로 이어져 느리고 애달픈 아리랑이 아닌 빠르고 경쾌한 아리랑을 불러 듣는 이로 하여금 어깨 춤이 절로 나오게 했다. 독도아리랑은 정은하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장의 창작곡으로 독도의 애환을 아리랑에 담아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도록 한 창작 민요다.한편, 황효숙 울릉도아리랑보존회장은 최근 열린 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 참가해 울릉도아리랑을 불러 서울시민의 심금을 울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0-27

방송인 송은이·김숙, ‘울릉군 독도의 날’ 서경덕 교수와 SNS 캠페인 진행

방송인 송은이와 김숙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국민과 세계인에게 독도의 날 의미를 알리는 사회적네트워킹서비스(SNS) 캠페인을 25일 전개했다.서 교수는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라는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캠페인은 독도 항공촬영 사진을 배경으로 한국어와 영어로 ‘독도의 날’ 의미를 설명한 카드 뉴스를 각자의 SNS 계정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 3명의 팔로워를 합하면 100만명이 넘는다.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서 교수는 “생각 외로 오늘이 ‘독도의 날’인 지를 잘 모르는 누리꾼이 많은 것 같아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영어 카드 뉴스는 전 세계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이 주변 외국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독도를 홍보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광복절을 앞두고 8월 송은이와 김숙이 출연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서 교수의 제안으로 ‘독도의 새 주소’를 묻는 문제가, 독도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는 140년 전 문서 ‘태정관지령’의 내용을 묻는 문제가 각각 출제되기도 했다. 태정관지령은 일본 메이지 정부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이 1877년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는 것을 밝힌 지령을 말한다.당시 독도의 새 주소와 태정관지령이라는 단어는 포털에서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송은이와 김숙은 “예능 프로그램과 SNS로 독도를 홍보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서 교수와 함께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최근 ‘글로벌 독도 홍보단’을 창단, 독도에서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앞으로 유튜브에 ‘독도TV’를 개설해 전 세계에 독도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10-25

울릉출신 걸그룹 블라블라 멤버 은유리 독도방문

이 시대 마지막 의병 독도의용수비대 이필영(96) 대원의 외손녀인 걸그룹 블라블라 맴버 은유리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울릉군 독도를 방문해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울릉도 출신이기도한 은유리는 이날 독도선착장에서 태극기를 흔들면서 독도수호를 외치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띠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독도를 지킨 후예로서 독도 사랑을 실천했다.이날 행사는 인플루언서산업협회(회장 김현성)가 독도의 날을 맞아 '인플루언서 독도 원정대'를 조직, 울릉군 독도 현지에서 원정대 출정식 및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은유리는 연예인 대원으로 참가했다.이날 행사에 인플루언서들은 일본의 3대 만행인 강제동원 노동, 일본군 성 노예, 우키시마호 폭침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인플루언서 독도 원정대'는 은유리를 비롯해 가수 윤희승과 노아, 개그맨 김영, 도광록씨,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비비안리,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모임인 '서울튜브' 운영자인 YIKmedia 권순홍 대표 등이 참석했다.은유리는 “할아버지가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참가해 지킨 독도에 첫발을 디디니 감개무량하다”며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 받아 우리 땅 독도를 사랑하고 수호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10-25

오징어 성어기에 울릉 위판장 ‘텅텅’

[울릉] “지금 한창 오징어 철인데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바다에 나가지 않습니다.”울릉도·독도 오징어 생산량의 90%를 위판 하는 저동항 위판장에는 오징어를 구경할 수 없다. 어선들은 작업을 포기하고 항구에 정박하고 있다.중국 어선들이 오징어 길목인 북한 수역에서 그물로 싹쓸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릉도 어선 169척 중 130여척은 오징어 성수기인 이달 들어 아예 한 번도 출어를 하지 못했다. 성수기가 이어지는 다음 달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어민들은 걱정하고 있다.24일 울릉수협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금까지 오징어 위판량은 33척의 4천59kg(위판액 3천400만)에 불과하다. 최근 5년간 10월 오징어 어획량을 보면 2014년 1천128척의 61만8천10kg(25억 2천만 원), 2015년 903척의 52만kg(23억 4천800만 원), 2016년 525척의 8만3천kg(5억 6천만 원), 2017년 773척의 11만6천kg(12억 원), 2018년 948척의 23만5천kg(23억 8천만 원)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어획량이 2014년보다 1/150로, 지난해보다 1/58로 줄었다. 2000년대 조업이 한창 잘 될 때는 한 해 판매액이 200억 원을 웃돌던 시절도 있었다.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울릉도에서 집집마다 오징어를 활복하고 씻고, 건조하는 모습도 이제 찾아보기가 힘들다.어민들은 “중국어선들이 북한 수역에서 오징어를 싹쓸이 조업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북한수역에서 조업 중인 중국어선은 1천25척이나 된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북한수역에 들어간 중국 어선은 1천833척이다. 이중 788척이 남하했고 1천여척은 남아서 조업 중이다.울릉수협 관계자는 “오징어는 회유성 어종으로 10월에 대부분 성어로 성장해 남하한다”며 “중국 어선들이 울릉도 등 동해안 오징어의 길목인 북한 수역에서 그물로 싹쓸이해버려 남하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개했다.울릉 어민들은 “울릉도 어선들은 90%가 낚시로 잡는 오징어채낚기어업을 하고 있다”며 “오징어조업은 울릉도 어민들의 1년 농사와 다름없다. 지금부터 오징어가 잡히더라도 올해 농사는 폐농이나 마찬가지다. 울릉도 어민들의 생계가 막막하다”고 절망했다.김해수 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어업인총연합회장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대북제재결의안 2397호를 이행,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조업을 금지하고 울릉도 어업인들의 생계를 정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10-24

보해양조‧서경덕, 해외 수출용 술에 '독도라벨' 붙여 홍보

'독도의 날' (10월 25일)을 맞아 울릉군 독도를 전 세계에 알려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보해양조가 의기투합해 해외 수출용 술에 '독도라벨'을 붙여 널리 알린다.이번 독도라벨은 울릉군 독도를 형상화한 캐릭터 디자인을 왼쪽에 넣고, 오른쪽에는 영문으로 '독도, 한국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는 문구를 넣어 독도를 설명하고 있다.공동 기획한 서 교수는 "한식에 관심이 많아진 외국인들이 한식당에서 한국술을 많이 즐기고 있는 추세다. 이 때 자연스럽게 독도를 노출한다면 독도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또한  "한국 유학생들과 재외동포들이 한식당에서 외국인들과 술 한잔 할때 독도를 간략하게 홍보할수 있는 작은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이번 일을 추진한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과실주, 막걸리, 소주 등에 독도라벨을 지속적으로 붙여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알려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수출용 쌀 패키지 독도 디자인에도 참여했던 서 교수는 해외 수출용 상품에 독도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것을 적극 추진 중이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에 정치외교적인 접근보다는 문화, 예술, 디자인 등을 활용한 '컨텐츠 홍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보해양조와 서경덕 교수는 이번 '독도라벨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독도에 관련한 다양한 국내외 홍보 캠페인을 꾸준히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10-24

울릉도 대형여객선 유치 최종 승자는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경북도와 울릉군이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오는 28일 결정된다.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에서 있을 제안 설명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제안서를 제출한 대저건설 등 3사(社)의 경쟁력 우위에 대해 울릉주민은 물론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당초 울릉도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현재 울릉도에 여객선을 운항 중이고, 우리나라 연안여객선 선사 1,2위를 다투는 대형 해운사들이 참여해 후속 대형여객선 취항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제안서를 제출한 (주)대저건설(대표 박경호)은 지난 2016년 9월 포항∼울릉 간 썬라이즈호(388t, 정원 442명)를 취항시켜 현재까지 운항 중이다. 전국 건설도급순위 100위안(70∼80위)에 들 정도로 자금 동원력을 가진 회사로 본사가 경남에 있다.이 회사 계열사인 (주)대저해운은 포항∼울릉 간에 지난 2014년 썬플라워호 노선을 인수 현재 운항하는 등 여객선 운항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9월부터 평택∼중국(산둥성)노선에 카페리호(2만 5천t)를 운항하고 있다. (주)대저건설은 건설사업부문과 해운사업부문을 두고 있다.(주)울릉도독도해운(대표 유선규)은 울릉주민들이 만든 회사다. 겨울철 대형여객선 운항중단으로 울릉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가운데 대형 여객선 썬플라워호의 대체선박으로 소형여객선을 취항시키겠다는 대책에 반발해 도동항 주민들을 중심으로 결성했다.자금력과 선박운영경험 등은 부족하지만, 울릉도에 사는 주민들이기 때문에 여객선 운영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의욕도 대단하다.울릉도 주민여객선협동조합의 결성에 이어 주민참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등 대형여객선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울릉도에서 유일한 민간단체회사다.씨스포빌(주)(대표 박상무)는 이름 그대로 바다·4계절 레포츠를 지향하며 설립한 회사로, 삼척 등에 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바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설립한 회사로 울릉도 저동주민들이 여객선 유치에 나서 지난 2011년 3월 강릉∼울릉 간 여객선을 취항했다. 이후 계열사인 정도산업이 묵호∼울릉 간 여객선을 취항하는 등 강릉 2척, 묵호 2척이 운항중이다.대형여객선(4천599t·정원 985명·차량150대)등 5척의 여객선을 보유하고 독도까지 운항하고 있다. 특히 1만t급 시멘트 운반선 8척, 예인선 등을 보유, 해운업에도 상당한 경험을 쌓았다. 강원도에 본사를 있고 많은 계열사를 거느린 자금력이 탄탄한 회사다.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100점을 만점으로 제안서 수행능력평가(30점), 가격평가(10점·운항비 한도액),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7∼9명)평가(60점·최고, 최저 점수 제외 후 산술평균)로 결정된다. 평가 결과 합산 점수가 80점 이상인 자 중 최고득점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0-23

울릉 대형여객선 유치, 3파전 경쟁 구도

[울릉] 경북도와 울릉군이 울릉~포항 간을 운항할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모에 3개 선사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8일까지 40일간 실시한 공모에 기존 여객선사인 대저건설(대표 박경호)과 신생사인 (주)울릉독도해운(대표 유선규), 강원권 선사인 씨스포빌(대표 박상무) 등 3개 선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이에 군은 우선 제안서 예비평가 및 평가위원 등을 선정한다. 이후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선사별 제안 설명 및 질의 응답시간 등을 거친 뒤 적격자를 선정하면 이달 내로 유치 협상 대상자를 발표한다.12월엔 경북도와 울릉군, 선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의를 거쳐 조례 등을 제정하고, 내년 2월 면허를 취득할 예정이다.이어 여객선사의 대형여객선 건조를 위한 조선소와 양해각서 체결에 뒤이어 4월엔 임시여객선을 취항을 계획이다.경북도와 울릉군은 포항~울릉 항로에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총t수 2천394t·정원 920명)의 선령이 내년 3월 이후 만기 되지만 선사측이 ‘대형여객선 건조 및 운항이 어렵다’며 소형여객선 취항을 추진하자 파격지원을 통해 대형여객선 유치에 나섰다.군은 지난달 23일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에서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시 참가한 선사 중 1개 선사를 제외하고 군이 공모에 내건 조건 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일부 선사는 참석자들에게 공모에 참가하지 않을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군은 설명회에서 신청조건으로 총t수 2천t급 이상, 최대속력 40노트 이상(설계기준), 선박출항 통제기준 최대파고 4.2m(설계기준)를 충족하는 여객선을 신규 건조할 수 있는 조건 등을 내걸었다. 또 울릉도에서 오전 출항과 신조선 건조기간 중 임시여객선(용선)을 도입할 수 있는 자로 한정했다.연간 손실 지원금 예상금액은 유류비를 제외한 인건비와 선박수리비, 공제료, 선용품비, 안전관리비, 수수료, 기타비용과 같은 운항에 필요한 금액과 선박 감가상각비 등을 모두 포함한 51억9300만원으로 설명했다.대형여객선 취항은 지난해 6월 취임한 김병수 울릉군수의 공약 1호 사업이다. 김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발빠르게 움직여 같은해 9월 울릉군의회 의결을 거쳐 대형 여객선이 취항 시에 운항보조금으로 10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대형 여객선 지원 조례를 마련했다.이후 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기존 여객선을 운항하는 선사를 대상으로 대형여객선 건조의사를 타진했지만, 당시 지역 해운업계에서는 군의 요구조건으로 새 배를 만들면 100억원을 지원받더라도 적자라며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군은 경북도와 협의를 거쳐 대형여객선사 운항 선사에 손실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바꿔 대형여객선유치에 적극성을 띠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김병수 군수는 “행정절차에 따라 다소 시기에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기한 내 반드시 대형여객선을 유치해 연간 100일 고립되는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교통수단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0-20

울릉중, 독도현장체험학습 진행

독도지킴이 학교인 울릉중학교(교장 배호식)가 최근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2019학년도 독도지킴이 독도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전교생과 교직원은 이번 2019학년도 독도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독도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렸다.또 독도의 지리와 역사를 탐구하고 현재 울릉군 독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허위성과 역사 왜곡에 대한 실상을 파악하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독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현장체험학습 시간을 가졌다.박세진(3학년) 학생회장은 “2017년에 이어 방문해 그런지 더욱 반갑고 가슴 뭉클한 감격을 느꼈다. 독도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고마움과 가치를 더욱 깊이 깨달았다"며 "울릉군 독도를 더욱 사랑하고 수호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배호식 교장은 “독도지킴이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독도를 더욱 사랑하는 마음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 나라와 민족을 이끄는 당당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로 살아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울릉중학교는 2018년 4월 동북아역사재단으로부터 독도지킴이 학교로 지정됐다.2015년에는 ‘독도참사랑 동아리’를 조직, 5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독도지킴이 동아리는 그동안 울릉도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독도벽화 그리기, 독도걸개그림 그리기, 독도홍보머그컵 만들기, 독도자연보호활동 및 독도사랑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0-20

동해해경청, 한국․러시아 동해해상서 연합훈련

울릉도 독도 및 동해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이 15일 한국과 러시아 해상 연합훈련 및 정례회의에 들어갔다.16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18일까지 4일간 강원 속초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와 ‘2019년 한․러 연합훈련’을 실시한다.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 소속 만츄르함(MANCHUR 2천695t)이 지난 1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을 출항해 15일 오전 8시께 속초항에 입항했다.첫날은 속초항에서 동해해경청 주관으로 윤병두 동해해경청장, 이재현 속초해경서장 등 대한민국 해양경찰 40여 명과 러시아 대표단장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해 러시아 함정 입항환영식을 개최했다.또 2019년 한․러 해상 연합훈련 사전회의에 이어 러시아 대표단은 속초해경서 및 속초시청 등 주요기관을 방문했다.둘째 날은 속초 동방 5해리 해상에서 러시아 경비함정 1척과 동해해경청 경비함정 3척(3007, 505, P-77정), 연안구조정 1척, 고속 단정 3척, 헬기 1대가 동원돼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매년 격년제로 한국과 러시아가 번갈아 가면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한․러 연합훈련을 통해 양국 공조체제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0-16

24년만에 아기울음 ‘귀한 선물’ 받았네

[울릉] 울릉도 한 시골마을에서 24년 만에 아기가 태어나 지난 14일 마을주민들은 물론 김병수 울릉군수도 참석해 성대한 잔치를 벌였다.주인공은 7년 전 경산에서 북면 현포2리(평리마을) 귀촌한 이상윤(37), 김혜민(29) 씨 사이에서 올 3월 태어난 첫딸. 이 마을은 ‘그건 너’를 부른 주인공 7080가수 이장희 씨가 사는 곳이기도 하다.24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마을주민들은 조명순(68) 마을 이장이 중심이 돼 이날 마을 회관에서 축하 잔치를 성대히 열었다.행사에는 김 군수를 비롯해 남진복 경북도의원, 한남조 전 울릉군의회부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 아기의 탄생을 축하해 줬다. 이날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아기가 신기한 듯 아기를 쓰다듬고 안아보면서 마치 자기들의 손자인 냥 즐거워했다.평리마을은 과거에 주민들이 많이 살았다. 울릉도에서 경사진 곳보다 평지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주민들이 띄엄띄엄 떨어져 사는 곳이지만 앞으로 귀농인구 유입이 원만한 곳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아기 울음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병수 군수는 “울릉군에 젊은 귀촌·귀농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 애기 울음소리가 이어질 것”이라며“올바른 출산을 장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울릉군은 첫째 아기를 출산하면 출산장려금 200만 원과 함께 4년간 매월 10만 원을 지원하고 둘째는 20만 원, 셋째는 5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인구 1만 명인 울릉군은 2017년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89명의 아기가 태어났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0-15

日, 독도도발 노골화 우리 해경 지휘체계 일본의 13% 수준

일본 해경의 13% 수준인 우리나라 해경의 지휘체계를 끌어올리는 등 기본 체급부터 일본과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속초·고성·양양)은 최근 일본과의 무역전쟁과 함께 일본의 독도도발이 노골화되고 있지만, 독도수호를 책임져야 할 해양경찰청의 지휘체계는 일본의 13% 수준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일본은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3~4일에 1번꼴로, 연간 100회 가량을 독도 인근 해역에 보내며 독도를 분쟁화 시키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올해도 8월 말까지 총 73회에 걸쳐 순시선이 독도 주변에 출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나 증가한 수준이다. 현 추세로 볼 때 일본 순시선 출몰 횟수는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인 110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그뿐만 아니라 일본은 우리나라의 독도 주변 해양과학조사를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있다. 독도 및 심해 생태계의 수산자원을 조사하는 우리나라 선박에 일본해상 보안청 경비함이 접근해 방해하고 있다,‘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니 조사를 하지 마라.’고 방송을 하거나 조사활동을 감시하고, 심지어는 해양조사에 대해 정부에까지 항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조사 방해 건수는 `17년 연간 1~2건에 그쳤으나, `18년 4건, `19년 8월까지 9건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이렇듯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이 실제 현장에서 더 구체화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해양경찰의 지휘 역량이 일본보다 열세에 있어 일본의 도발에도 해경의 노련한 대응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독도 도발에 대응해야 할 해경은 동해지방청에 경무관급 청장 1명만을 배치하고 지휘·통솔하는 반면, 해경과 같은 조직인 일본해상 보안청 8관구에는 경무관급 차장 1명과 치안감급 청장 1명이 상호보완하며 조직을 지휘·통솔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또한, 최일선에서 초동대응을 해야 하는 대형함정 지휘관의 직급에도 현저한 차이가 나고 있다는 것. 우리 해경은 대형함정 지휘관으로 5천t급 1척(1명)에만 총경급을 배치하고 으나, 일본은 독도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함정에 총경급 지휘관을 1척당 2명씩, 총 14명 배치하고 있다. 해경의 직급수준이 일본의 7%에 불과한 실정이다.한~일간 직급수준의 현격한 격차는 지휘경험과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지휘역량 격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일본의 독도 도발에 체급도 맞추지 못하고 싸우는 형국이다는 지적이다.이양수 의원은 “일본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해상보안청 세력 강화와 독도도발을 끊임없이 자행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자존심인 독도를 수호하고, 일본의 야욕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해양경찰의 지휘역량 강화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