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눈속에서 싹을 틔우는 울릉도 최고의 자생 산나물 '명이' 이름 찾기 사업이 시작됐다. 최근 명이가 육지에서 대량 재배되면서 울릉도 고유 명칭으로 통하는 '명이'의 이름이 무분별하게 사용돼 울릉도 대표 특산품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점차 잃어 가고 있어서다. 울릉군은 26일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남한권 울릉군수와 홍성근 군의원, 최하규 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회 명이 이름 찾기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앞서 울릉군은 학명으로 산마늘인 '울릉명이'의 차별성 확립을 목적으로 생물학 분야 및 기록연구 분야 등 전반에 걸친 조언을 받기 위해 2024년 9월 ‘명이 이름 찾기 자문위원회’를 발족했었다. '명이'는 울릉도 개척기에 주민들 목숨을 잇게 해줬다고 어원이 생겨났지만 향과 맛이 독특하고 탁월해 수용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자, 지금은 내륙의 모든 산마늘마저 명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육지 산 산마늘의 명이 표기를 막고, 울릉도산 산마늘만 ‘명이’라는 고유한 이름을 붙이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개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울릉도 어르신들은 그간 명이 앞에 나물이라는 단어도 금기시 해 왔는데 지금 이름을 바꿔야 할 지경까지 왔다"며 안타까워 했다. 회의에서 최혁재 창원대 교수는 2019년 한국한의학연구원 양성규 박사, 국립수목원 양종철 박사, 러시아의 니콜라이 프리센 박사와 함께 공동연구팀을 꾸려 약 10여 종의 전 세계 및 국내 타지에서 자생하는 산마늘을 조사했던 사실을 밝혔다. 그는 조사 결과, '명이'는 울릉도가 생성된 직후인 약 157만 년 전부터 울릉도에 자생하기 시작한 고유종으로, 'Allium ulleungense'라는 학명으로 학계에 신종으로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산마늘의 원종은 한반도 내륙에서 사라졌지만, 울릉도에서는 현재까지 보전되고 있어 식물의 생태지리학에서도 매우 가치 있는 식물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일조량이 가장 적은 지역인 관계로 대명이 콩가루무침, 명이 밥, 명이범벅 등 타 지역과 차별되는 명이 활용 음식문화가 많았다"면서 지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울릉도 명이의 고유한 정체성을 역설했다. 김 대장은 1900년에 대한제국 내부관리 우용정이 울릉도를 시찰하고 저술한 ‘울도기’에서 흉년에 굶주림을 면할 식물로 명이가 기술돼 있음도 소개하고 겨울과 봄 식량구하기 어려웠던 시절 울릉도에서는 명이가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귀한 식물이었다고 강조했다. 울릉도 독도 식물도감의 저자인 김태원 숲 해설사는 최근 신종으로 밝혀진 울릉도산마늘을 비롯해 울릉도, 독도에 서식하는 약 40여 종의 특산식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명이 어원에 대한 후속 연구 및 민관합동의 울릉도의 명이 생태 서식 연구, 울릉도 명이 분포도 제작과 명이와 산마늘을 함께 소개하는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표기 정정과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울릉산마늘을 명이로 국명 정정 요청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명이의 역사성과 객관성은 차고 넘친다"면서 울릉도 명이 음식들은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으로부터 맛의 방주로 선정될 만큼 내륙의 산마늘과 차별되고 확연히 구별된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앞으로 민관이 적극 협력, 내륙의 산마늘을 명이로 부르는 오류를 정정하고 울릉도의 고유한 명이 문화를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7
의정부시는 김동근 시장과 김연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정부시 대표단 19명이 25일 자매도시 울릉군을 방문해 도시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두 자치단체는 2021년 자매결연해 2022년 첫 상호 방문을 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교류가 일시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됐다. 의정부시 방문단은 울릉군의회와 울릉군청을 차례로 찾아 행정‧의정 교류 및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선물을 교환하며 우의를 다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기도 대표도시인 의정부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울릉도 관광객 유치와 농수산물 판매 등 아름다운 울릉도와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경기도에 널리 알리고 두 도시가 상호 발전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 시장은 “의정부시와 울릉군이 코로나19로 잠시 멀어졌던 시간이 있었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다시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6
울릉도가 배출가스 없는 친환경섬으로 거듭난다. 탄소감소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무공해 전기자동차(EV)를 보급한다. 울릉군은 친환경섬 건설을 위해 전기자동차(EV) 235대를 전국 최고의 보조금지원을 통해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전기자동차 지원 규모는 승용차 200대, 화물차 20대, 이륜자동차 15대로 상·하반기 2회로 나눠 보급할 계획이다. 상반기는 승용차 140대, 화물차 15대를 보급하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승용차는 최대 1680만 원, 화물차는 최대 3173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전국 최고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액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계속해서 울릉군에 주소를 둔 개인, 법인,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등이다. 전기자동차 구매 시 전기택시 국비 250만 원, 군비 300만 원, 다자녀 추가 보조금 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이상 300만 원,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 승용 구매 시 국비 20%, 전기화물 구매 때 국비 30%, 청년이 생애 최초 차량 구매 시 국비 20% 등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전기자동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군민 또는 사업체는 제조·판매사 영업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 후 무공해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시스템으로 신청해야 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청정 울릉을 만들고 미세먼지 줄이기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전기자동차 구매를 고민하는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울릉군 누리집 공고 게시판의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울릉군청 환경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아직도 겨울 왕국이다. 울릉군은 최근 설국 울릉도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3일간 K-관광섬 ‘울루랄라 설국모험 설산하이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울릉도의 아름다운 설산을 배경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총 280여명이 참가해 눈이 내린 성인봉과 나리분지, 알봉둘레길 등을 걷고 야영하며 울릉도의 겨울을 만끽했다. 행사 첫날은 울릉문화예술체험장을 출발해 성인봉을 지나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나리 억새투막집 근처 야영지까지 눈길 7.5km를 이동했다. 둘째 날에는 알봉둘레길과 깃대봉을 따라 4.6km를 걸었다. 셋째 날에는 베이스캠프에서 나리마을까지 2km를 걸어 총 이동 거리만 14.1km. 최고 해발고도 987m(성인봉)에 달한 이번 하이킹 코스는 울릉도의 겨울 설경을 볼 수 있는 최적이라고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행사 기간 3일 내내 눈이 내려 참가자들은 설국 울릉도의 겨을 낭만을 만끽했다. 이번 ‘울루랄라 설국모험 설산하이킹’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설산하이킹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겨울 매력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 관계자 및 울릉산악구조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남 군수는 또 “앞으로도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개발해 겨울에도 다시 찾고 싶은 섬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K-관광섬 사업’은 울릉도를 포함한 공모에 선정된 5개 섬을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프로젝이다.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발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 관광과 K-컬쳐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해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울릉의 겨울은 일본의 삿포로보다 더 멋있었다"면서 "앞으로 국내·외를 대표하는 겨울 관광지로 울릉도가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릉군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울릉군의 겨울 관광 활성화 및 비수기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군 내 관련기관단체들과 어민들이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릴레이 특별캠페인’을 전개했다. 수협중앙회 울릉어선안전조업국(국장 임석한)은 24일 울릉군수협 어업인 복지회관 및 위판장에서 울릉도근해 및 독도 등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울릉군청과 울릉군수협,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경북어업기술원 울릉·독도 지원 및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주최로 ‘12~26일까지 전국 주요 항·포구에서 개최된다. 최근 해상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어선사고를 교훈 삼아 어업인 스스로 안전을 실천하겠다는 안전 조업의 결의를 다진다. 특히, 남한권 울릉군수가 직접 참석해 울릉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을 당부했고, 임석한 울릉어선안전조업국장은 개정된 법령에 따라 승선 인원이 소규모이거나 기상특보 또는 예비특보 발효 시 착용해야 하는 구명조끼 중 ‘팽창형 구명조끼’의 작동방법을 설명했다. 또한, 2t 이상 어선들의 의무 설치 대상인 ‘VHF-DSC 통신기’를 사용한 ‘조난 시 위치 자동 송출방법’을 어업인이 알기 쉽도록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강화된 출항 및 조업제한 기준도 설명했다. 임 국장은 기상특보 발효 시 추가 위치통지,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 작동, 출어 시 어선안전조업국과 상시 연락 가능한 장비 등을 설명한 뒤 어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5
울릉도 나리마을이 유엔관광청(UN Tourism)에서 주관하는 제5회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사업에 한국대표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유엔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는 지역 불균형 해소와 농어촌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관광을 통해 해결하고자 2021년부터 시작됐다. 마을 거주자 1만 5000명 미만의 농어촌의 경제활동을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 및 개별 마을 단위로 신청이 가능한 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된 심사는 문화자원 및 자연자원,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지속가능성과 더불어 관광개발 및 거버넌스 등 다양한 관광요소에 대한 종합적 정성평가로 이뤄진다. 이번 공모에서 나리마을은 울릉도 지역의 자연경관과 농업유산, 지역특산물과 특화 체험을 핵심 구성요소로 세분화하고 칼데라 분지의 아름다운 자연을 연계한 트레킹 코스개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나리분지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한 음식 브랜드화, 눈꽃잔치 등 다설지 특색을 반영한 액티비티 개발의 마을관광 활성화 전략, 나리분지를 포함한 지질공원의 우수한 자연자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제9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릉 화산섬 밭농업 등의 문화자원, 1차 산업 강화 및 특산물 상품화를 연계한 경제적 지속가능성과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4년 미국 CNN주관 한국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울릉군이 선정됐고, 특히 나리마을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고 아름다운 마을로 반드시 세계적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750종의 식물을 품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세계적인 지질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세계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마을이다”고 설명했다. 남 군수는 덧붙여 “앞으로 지역민과 함께 최우수관광마을 최종 선정 추진을 통해 울릉군 나리마을의 관광 우수성을 대내외 홍보하고 해외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나리분지 길이 월간 산이 추천한 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에 선정됐다. 화산 분출로 형성된 천연기념물 나리분지 숲길을 따라 울릉도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길로 소개됐다. 나리분지 길 곳곳에는 투막집을 비롯한 주요 국가민속문화재와 도지정문화재 등이 다양하게 산재해 있다. 성인봉원시림에는 울릉국화, 섬백리향 같은 희귀식물들이 식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알봉 둘레길 중간지점에 이르러 깃대봉 전망대에 올라서면 코끼리바위와 송곳봉, 현포마을, 천부마을, 나리분지 등 울릉도 북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깃대봉에 올랐다 평리마을로 내려가면 가수 이장희씨가 터를 잡고 살고 있는 북면 현포리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만난다. 생명의 숲길이란 이름이 붙은 나리분지~신령수 구간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특히 이곳은 최근 제올레스트 볼 소재를 이용해 길을 새로 조성했다. 제올레스트 볼은 발바닥을 자극, 혈액순환을 돕고 심신 안정감을 높이는 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코스는 나리 숲길안내센터~투막집~깃대봉 갈림길~깃대봉~울릉천국아트센터로 이어진다. 거리 5.5km , 소요시간 3시간. 하지만, 이 코스는 2월에 눈이 많아 일반인들이 걷기는 쉽지 않다. 특히 깃대봉으로는 갈수 없고 평리마을로 내려오는 길도 눈 때문에 미끄러워 장비가 없으면 내려올 수 없다 나리분지 주변 해담길(둘레길)은 4월 쯤 되야 일반인들이 걸을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크루즈(대표 조현덕)가 포항 건강관련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울릉도 주민들의 의료와 돌봄 서비스 자원에 나섰다. ㈜울릉크루즈는 최근 포항의료돌봄지원단(단장 안상구), 대한웰다잉협회 경북지부 포항·울릉지회(지부장 안상구)와 울릉크루즈 선상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주민을 대상으로 존엄한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웰다잉 문화 확산과 의료취약 군민의 의료·돌봄 서비스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울릉크루즈 관계자와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울릉지회 지부장, 포항의료돌봄지원단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 기관은 울릉군의 보건의료증진과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연명의료결정제도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교육, 생애주기별 웰다잉 교육, 찾아가는 의료봉사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울릉군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의료봉사를 통해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구 포항의료돌봄지원단 단장 및 대한웰다잉협회 경북지부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울릉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경제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비롯해 바다 여행길 안전을 위해 관련 기관들이 해양안전 특별점검을 강화하는 등 해상 안전 확보에 적극 나섰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중대 해양사고와 인명피해 줄이기를 통한 여객선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기간’을 14일부터 28일 2주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기간은 최근 중대 인명사고를 동반한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인명피해 저감 및 중대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특별 합동점검, 관할 울릉도 여객선사 긴급 안전 간담회 및 대국민 소통 채널(네이버 밴드 등)을 이용한 출항 전 중점 확인사항 반복 알림 등을 시행한다. 지난 20일 포항~울릉도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에 대해 포항해양경찰서, KOMSA 포항지사 및 포항운항관리센터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했다. 이 점검에서는 여객선 전기차 화재 대응현황과 차량데크 순찰 및 화재탐지장비를 점검하고 출항전 필수점검 사항 확인 및 안전운항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21일 포항운항관리센터 관할 여객선사 관계자(안전관리책임자 등)와 ‘2025년 해양사고 예방 간담회’를 열어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중 주요 안전관리방안과 해양사고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장은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기간 동안 철저히 출항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출항전 중점사항 대국민 알림 등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여객선 안전운항 저해를 예방하고자 지능형 CCTV, 선박모니터링시스템, 드론 등을 활용해 여객선 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상부유물 등 항로상 여객선 안전운항에 위해가 되는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4
울릉도의 아름다운 눈속에서 젊은이들이 트레킹과 캠핑을 즐기는 아웃도어 행사인 OTT(On The Trail Ulleung)가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 알봉 등지에서 2박 3일간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경상북도·울릉군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울루라라 On The Trail Ulleung' 행사로 전국에서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20일 밤 11시50분 울릉크루즈를 타고 출발, 선상에서 자유 시간으로 바다여행을 즐겼다. 21일 울릉도 1일차 행사로 울릉크루즈선상에서 오전 5시30분 식사를 시작으로 울릉도 첫 일정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울릉(사동) 항에 내리면서 설경에 감탄했다. 울릉도에는 이들이 입도하기 전날인 20일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13.5cm의 눈이 내렸다. 행사참가자들은 오전 7시 사동항에 입항한 후, 도보를 이용 1.8km 떨어진 울릉예술문화체험장으로 이동했다. 이날도 울릉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리면서 22.7cm의 적설량을 기록,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트레킹을 통해 야영지인 나리분지 알봉(억새 투막집 인근)에 도착, 텐트를 치고 개인정비점검 및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나리분지에 쌓인 눈을 보고 감탄을 연발하며 눈 속 생활에 대해 기대감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300명이 넘는 인원이 야영을 위해 설치한 텐트가 장관을 이뤘다. 대규모 인원이 눈 속에서 야영하기는 섬 개척 이래 처음으로 울릉도가 겨울철 새로운 관광지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차, 참가자들은 1.8km 거리에 있는 나리분지 늘 푸른 산장식당까지 아침식사를 위해 눈길을 걸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하이킹, ‘Samaya Find Mission과 눈 조형물 이벤트, 자유 시간을 가졌다. 특히 2일차인 22일 울릉도에는 대설경보가 발표되면서 28.2cm의 적설량을 기록, 나리분지에는 더 많은 눈이 내려 울릉도의 겨울을 실감했다. 3일 차, 참가자들은 나리분지 알봉 야영지를 철수 했다. 단체사진 촬영, 야영지~나리분지(약 2km) 하이킹을 즐기고 오전 10시에 행사를 종료 했다. 버스로 울릉(사동)항으로 이동 이날 낮 12시30분 울릉크루즈를 타고 울릉도를 떠났다.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산악회는 이들이 울릉도 눈밭에서 안전하게 트레킹과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K-관광섬 울릉도 겨울관광객 유치에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울루랄라 행사, 겨울 눈속 트레킹, 캠핑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즐길 수 없는 이 곳만의 멋진 이벤트" 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은 친환경 섬 구축을 위해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줄이기와 대기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군은 2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123대의 낡은 경유차와 건설기계에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폐차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연료 제한 없음) 자동차, 4등급 경유 자동차 등이다. 또한,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 트럭, 콘크리트 펌프 트럭),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 또는 굴삭기다. 올해부터는 5등급 자동차 중 경유 이외의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도 지원 대상으로 확대되며, 총중량 3.5t 미만의 차량은 폐차만 해도 차량가액의 100%를 지원 받는다. 군은 1인 1대를 우선 조기폐차 지원하고, 여유 예산이 있으면 1인 지원 대수를 늘려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울릉군에서 운행 중인 4ㆍ5등급 노후 경유차는 약 1000대다. 남한권 군수는 “주민 건강과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조기폐차 지원 사업에 많은 군민이 참여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1차 신청은 오는 2월 24일부터 3월 31까지. 신청방법은 온라인 접수(www.mecar.or.kr) 또는 방문 접수(울릉군청 환경위생과),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울릉군 누리집 공고 게시판의 조기폐차 지원사업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환경위생과(전화 054-790-6183)로 문의하면 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일본 시마네현에서 22일 개최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칭)의 날 행사에 맞서 울릉도에서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철회, 일본의 역사왜곡 규탄, 영토주권을 사수하는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울릉군은 22일 오전 11시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정석두) 주관으로 일본의 터무니없는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을 규탄하고, 독도 영토 주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재)독도재단을 비롯해 울릉군, 울릉군의회, 울릉도 관내 기관, 단체장과 주민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울릉한마음회관 다목적 홀을 가득 메운 울릉도 주민 등 참가자들은 예로부터 울릉도 어민들의 텃밭인 울릉독도에 대한 일본의 억지 망발과 해가 갈수록 거듭하는 거짓 주장을 강력히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죽도)의 날’ 조례 제정 철회와 더불어 일본의 과거 침략사와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왜곡 명기한 일본의 초, 중 , 고 교과서 및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폐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20년째 남의 땅을 자기들 땅이라고 억지 주장하며 행사까지 열고 청소년들에게 엉터리 역사를 가르치는 게 부끄럽지 않는가. 역사 조작 망언들을 즉각 중단하고 우호적인 한일 지역교류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정석두 회장은 “독도재단 등 독도 관련 기관 ․ 단체는 현재 독도 유인도화 사업, 독도생태계 보존 및 관리, 독도 육림사업, 독도의용수비대 정신계승 사업 등 앞으로도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 활발한 독도 지킴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엄연한 울릉군 행정구역인 독도의 이름마저 바꿔 소위 '다케시마의 날'로 일방적으로 제정하고, 매년 행사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군수는 이에 “한일 간 건전한 우호관계를 저해하고 있는 이런 행사를 즉각 중단하고 부당한 영토권을 주장하는 조례도 함께 폐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독도관련 가장 오래된 단체인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나무가 자라야 섬의 지위를 얻는다는 국제접에 따라 독도 나무심기 등 푸른 독도를 만들기 위해 울릉도 주민들이 결성한 단체로 매년 일본에 대응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3
22일 오전 7시10분 울릉도에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최심적설량 28.2cm를 기록하는 등 울릉도에 폭설이 쏟아졌다. 이날 낮12시에는 다시 대설주의보로 변경돼 소강상태를 보였다. 21일 오후 2시 최심적설량 24.1cm를 기록했다. 이날 자정에는 다소 눈이 녹아 21.0cm를 기록했고 22일 새벽부터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 오전 6시에 26.0cm 기록하면서 오전 7시에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이후 9시까지 28.2cm를 기록한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다. 한편,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울릉군에는 문화관광체육부·경상북도·울릉군 주최로 OTT(On The Tril Ulleung)가 열리고 있다. 육지에서 참가자 280명 스태프진까지 300명이 넘는 인원이 설국 울릉도를 방문 나리분지 등에서 폭설 속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일본의 시마네현이 22일 지난 2005년 3월18일 제정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기념식 및 울릉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며 또 도발에 나섰다. 시마네현 마쓰이 시(市) 시마네현민회관에서 22일 오전 11시 제20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우익단체와 외사 경찰 등의 통제와 경비 속에 한국 언론 통제와 함께 공식행사를 진행했다고 독도사랑운동본부가 밝혔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사무국장은 시마네현청의 일반 관람객 응모에 당첨돼 공식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정부대표로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차관급)이 인사말을 했다. 정무관이 참석한 것은 2013년 이후 13년 연속이다. 시마네현 당국은 장관급인 각료 참석을 요구해 왔지만,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를 배려해 각료와 부대신은 보내지 않기로 했다. 올해는 기념일 제정 20주년을 맞아 평소보다 규모가 크고 행사도 다양했다. 시마네현청 지하식당에 ‘다케시마 카레’가 등장했다. 우익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기념일을 중앙 정부 차원에서 제정할 것을 주장하고 한국이 불법 점거한 지 70년 이상 경과했다“며 ”명백한 주권 침해로 결단코 용납될 수 없다“고도 했다. 이어 ”북방영토의 날(2월7일)은 일본 정부가 제정했는데, 다케시마의 날은 아직도 시마네현이 제정한 날인 것은 어찌 된 일인가“라며 일본 정부도 압박했다. 그러면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올해 ”불법 점거를 외면하고 우호친선만 심화하려 한다면 본말이 전도돼 국익을 해칠 뿐“이라고 주장했다. 다케시마의 날은 소위 1905년 2월22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로 독도를 행정구역으로 편입했다며 시마네현이 고시 100년이 되던 2005년 3월18일 뜬금없이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다음해인 2006년부터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교부는 이날 청사로 주한일본대사관 미바에 다이스케 총괄공사를 불러 ‘다케시마의 날’ 행사 주최에 대한 항의 뜻을 표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독도를 비롯 동해 북방해역에 '동해북방해역경비구역이 신설됨에 따라 울릉도 독도주변은 물론 이 해역에 해양영주권수호가 강화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동해 북방해역 경비구역 신설 및 소속서 특성에 맞는 대형함정 전환배치로 더욱더 촘촘한 안전관리 및 해양영토 주권수호를 강화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은 동해해양경찰서 관할에 동해 북방해역 경비구역을 신설, 전담 함정인 3천t급 경비함정을 2척을 배치, 본격적인 원거리 조업선 안전관리와 해양영토 주권수호를 강화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3000t급 경비함정 2척을 포함 기존 2척과 5000t급 1척을 더해 총 5척의 대형함정을 보유, 울릉도 독도를 비롯해 동해북방해역을 담당하게 됐다. 또한, 속초해양경찰서는 1천5백t급 대형함정 2척을 재 배치해 동해 최북단 북방어장 및 특정해역 경비뿐만 아니라 독도와 동해 원거리 해역까지 임무 수행이 가능해졌다. 동해 남부해역을 담당하고 있는 포항해양경찰서는 1천5백t급 대형함 1척을 추가로 배치받아 울릉도 및 독도를 포함한 동해 남부해역에서 해양주권 수호, 긴급구조 활동, 해양사고 예방 할 수 있게 됐다. 포항해경은 기존 대형함정 3척에 대형함 1500t급 1척을 추가로 배치 총 4척의 대형함정을 보유하면서 울릉도~포항 항로 여객선 안전운항도 도모하는 등의 임무 수행을 보다 안전한 바다를 갖게 됐다. 김성종 청장은 “이번 동해 북방해역 신설 등으로 대형함정을 신규 및 재배치를 통해 대한민국 영토의 2배에 달하는 동해안 해역을 더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경비를 강화는 물론 각종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21일 간담회의실에서 2월 의원 간담회를 열고 울릉군으로부터 울릉도 신규 수요전망에 따른 발전설비 증설 건의 등 보고를 받았다. 2월 의원 간담회에서는 울릉군 경제교통실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사업 제안 설명, 농어촌버스 운수종사자 임금현실화 지원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한, 울릉도 사동항 주차구역 정비계획, 울릉도 신규 수요전망에 따른 발전 설비 증설에 대 울릉군의 건의에 대해 보고를 받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의 했다. 또, 울릉어울림문화센터 운영 계획, 전국민적 관심을 끄는 문화체육과의 울릉도 파크 골프장 조성 사업, 울릉군 기본계획 및 관리계획 착수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평리마을 다가치일터 조성사업(변경)추진계획 등 울릉군 현안 사업에 대한 8건에 대해 울릉군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협의를 했다. 이상식 의장은 “회기는 아니지만, 울릉군의 현안 사업에 대해 보고받고 신속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며“군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의회 상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일본 시마네현은 22일 오후 1시30분부터 제20회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칭)의 날 기념식 및 다케시마·북방영토반대회를 개최, 울릉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억지주장을 펼쳤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따르면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시마네현민회관 중홀에서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지사, 이마이 에리커 내각부정관 및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20주년을 기념하고자 시마네현과 다케시마·북방영토반환요구운동, 시마네현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기념식은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마이 에리코 내각부 정무관의 축사, 오는 4월 도쿄영토주권전시관 리뉴얼 재개관 홍보영상 상영, 다케시마 영토권 확립 시마네현 의원 연맹 회장의 특별 결의, 사사키 시게루 시마네현 다케시마문제연구고문 등의 특별 강연 순으로 개최됐다. 또한, 행사 전 시마네현민회관 로비에서는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조례제정 20주년 소개와 함께 '다케시마 북방영토 문제를 생각하다' 중학생 백일장 수상 사진 특별 전시와 함께 20일, 21일 양일간 시마네현청 지하식당에서는 다케시마 카레도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종철 사무국장은 “직접 행사장에 참여해 보니 일본은 독도역사왜곡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커녕 자랑스럽게 다시 찾아올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참으로 놀랍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20주년 기념식을 보면서 앞으로도 독도역사왜곡을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통해 전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점을 더 홍보하고 알려야 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종철 사무국장은 요나고공항 입국 1시간 억류부터 시마네현 체류 기간 동안 시마네현 경찰의 감시와 통제를 받았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일본의 울릉독도 영토 훼손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독도관련단체들이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가 22일 전국에서 진행됐다. (사)대한민국독도협회가 22일 오전 11시에 종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20주년 행사'를 철폐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전일재 (사)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은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철폐촉구 선언문’을 통해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사죄만이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독도협회는 "일본정부는 초·중·고등학교 국정교과서에도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고, 한국이 무단 점유 중’이라는 교육내용을 넣어 자라나는 세대에 거짓 역사를 교육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 정부는 독도문제에 관해 조용한 외교정책을 고수하며, 정부차원의 독도 교육 프로그램이나 독도 행사는 진행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은 소년상 앞에서 성명을 통해 20년간 이어온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제2의 침탈행위다. 행사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포항 간 항로를 운항하는 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영하는 ㈜대저페리가 부산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20일 받았다. 이번 결정에 따라 법원은 앞으로 채권 금액 조사를 진행 후 대저페리에 회생계획안 제출을 요구하고, 이후 관계인 회의를 열어 회생계획안의 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회생계획안 인가까지는 수 개월이 소요되지만, 대저페리는 ‘회생절차 기간을 줄이는 것이 회사의 당면 과제’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신속한 절차 진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대저페리가 빠르게 회생인가를 받고 정상화되려면 운항결손금 지급 문제 해결과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한 금융조건 완화가 핵심 과제라고 보고 있다. 특히,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공공적 성격을 지닌 만큼, 운항결손금 지급 여부가 회생 절차의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운항결손금 지급을 통해 운영 기반을 안정화하고, 금융조건 완화를 통해 재무 부담을 경감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이루는 것이 회생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울릉군공모선으로 출발했지만 공모선 협약 조건과 다른 노선 변경 등으로 울릉군의 운항결손금 지원에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원만한 협상과 지혜를 모아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울릉군,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울릉도 항로의 원활한 운영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대저페리의 정상화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연 대저페리가 채권단과 울릉군의 협조 속에 조속한 회생인가를 받아 경영 정상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1
대한민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울릉도 지방. 눈이 녹는 절기인 우수가 지난 지 3일째지만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계속 눈이 내리고 있다. 울릉도 지방은 오전 11시 현재 22.7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울릉도, 독도는 동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의 영양으로 시간당 많은 곳은 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울릉도에는 21일 오전 7시 2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23일까지 예상적설량은 5~30cm, 강수량은 5~30mm가 될 전망이다. 울릉도의 눈은 오전 7시 12.6cm, 8시 15.6cm, 9시 18.3cm, 11시 22.7cm를 기록하는 등 오전 7시부터 시간당 평균 3cm 이상의 폭설이 쏟다지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울릉군이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자 차액 지원 상향 및 자금 지원 확대를 시행한다. 울릉군은 담보력이 부족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관내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통한 융자지원 및 대출이자 지원을 하는 ‘2025 울릉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상공인의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7억 증액된 12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또한, 민생경기 회복을 위해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상은 울릉군에 주소와 사업장이 있고 6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한 소상공인으로 1개소당 최대 5000만원(2024년 3000만 원)까지 특례보증을 통해 대출 실행시 이자 3%(24년 2%)를 2년간 확대 지원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줘 경영 안정화 및 자금난 해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에는 노는 사람이 없다' 지난해 하반기 울릉군의 고용률이 83.5%를 기록했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고용 비율이다. 통계청은 '울릉도지역은 사실상 모든 주민들이 일하는 완전 고용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완전 고용’은 일할 수 있는 가용 인력이 모두 고용된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그만틈 일자리가 있다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울릉군은 앞서 2023년 하반기와 2024년 하반기에도 전국 시·군·구 228곳 중 고용률 1위 자리를 차지했었다. 고용률 통계가 시작된 지난 2014년 상반기 이후 11년 동안 울릉군이 반기별 고용률 선두에서 밀려난 건 지난해 상반기 단 한 차례(당시 1위는 사과 주산지인 청송)였을 뿐 지금까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기준하고 있는 완전 고용률 선은 80%이다. 이를 초과하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울릉군이 유일하며, 전남 신안군(79.1%)이 뒤를 잇고 있다. 울릉군 고용률이 80%를 넘는 것은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자체적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제구조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필요한 인력은 현지에서 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 실제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인 15~64세를 기준으로 한 울릉군의 고용률은 무려 86.1%까지 뛰어올라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오징어 조업이 부진하던 2023년 상반기 단 한 차례 청송군에 고용률 1위를 내줬지만 이후 관광과 연계한 산업, 각종 공사현장, 택배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살기 좋은 고장, 주민이 행복한 섬,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라는 시책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더욱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 “이라 전망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포항 항로 뱃길의 안전을 담당하는 포항해경이 안전한 바닷길을 위한 여객선 현장점검에 나섰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지한)는 20일 안전한 여객문화 조성 및 전기차 화재예방을 위해 포항∼울릉도간 2만t급 카페리 여객선(뉴씨다오펄호) 현장점검을 했다. 김지한 서장은 다중이 이용하는 여객선 터미널 및 부두 등 시설에 대한 안전 상태와 최근 이슈가 되는 전기차 화재예방에 대한 선사 자체 안전대책 등을 확인했다. 또한, 최근 강한 계절풍과 높은 파고 등으로 해양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해상 기상이 좋지 않을 경우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승무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관련법령에 따라 출항 및 운항제한을 철저히 시행하고, 선박 운항자는 항해 중 갑작스럽게 기상이 악화할 경우 스스로 조기 입항하거나 가까운 항포구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지한 서장은 “여객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항로 주변에 경비함정을 배치, 긴급 상황 대비 즉응태세를 유지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0
독도 사나이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응해 20일 포항 송도 해변에서 울릉독도수호 퍼포먼스를 펼쳤다.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일본은 2월22일 소중한 우리 영토 울릉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행사를 하는데 분노, 이를 규탄하고자 퍼포먼스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포항시 남구 송도동 해변에서 개최된 독도수호 퍼포먼스행사는 갈고리를 이용 모래사장에 평화의 섬 독도, 망언의 섬 죽도(다케시마)라는 초대형 글씨를 새겼다. 쌍산은 “일본 망언에 더 이상 울릉독도를 모독하지 말고 망언을 그만 하자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일본이 독도를 포기할 때까지 계속된다”고 말했다. 일본 시마네현은 지난 1902년 2월22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로 독도를 편입했다며 뜬금없이 지난 2005년 3월18일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독도의 일본명)로 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쌍산은 독도 현지 28회 입도, 독도수호 퍼포먼스 행사를 한바 있고 전국적으로 200여 회 일본 독도 망언을 규탄했다. 쌍산은 “독도 사랑에는 전 국민이 한마음이 필요하다.”라고 강조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일본 다케시마의 날 개최는 어림없는 소리' 일본의 22일 다케시마의 날 개최를 앞두고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 33인을 선발 발표했다. 삼일절을 맞아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정신을 이어가며 미래의 울릉독도 지킴이가 될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 모집은 지난 1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전국 5~13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전국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속에 1,038명이 지원했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100명, 2차 영상오디션을 통해 최종 33인이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됐다. 출정식은 오는 3월 3일 국회에서 개최한다. 이들은 앞으로 울릉도 독도탐방, 독도홍보영상 촬영, 독도피자대첩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독도 홍보 사업에 참여, 활동을 벌인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독도의 미래는 현 키즈 세대들이 주역이다.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들을 통해 대한민국 키즈세대들에게 독도를 홍보하고 소통, 독도가 한국 땅임을 확실히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원 모집에 우리나라 키즈 세대들이 보인 반응은 폭발적이었다"면서 이들이 있는 한 울릉독도의 미래도 밝을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철도여행 전문 플랫폼 레일코리아(대표 김용옥)와 울릉크루즈(대표 조헌덕)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손을 맞잡았다. 레일코리아와 울릉크루즈는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겨울철 등 비수기에도 지속 가능한 울릉도 여행 상품 개발 및 운영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레일코리아는 약 24만 명의 철도여행자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철도 여행 커뮤니티로, 2022년 겨울 시즌부터 철도를 이용한 ‘원나잇 원데이 크루즈’ 상품을 3년째 연속 운영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금요일 퇴근 후 출발해 주말을 이용하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어, 평소 시간 부족으로 해외여행을 망설이는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돼 있다. 특성 상 직장인들로부터 인기 높다. 울릉도 독도 관광상품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 레일코리아는 그동안 성수기가 아닌 겨울철에 울릉도 독도를 찾는 차별화된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며, 울릉도의 순백한 설경을 즐기는 겨울 여행 상품 등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원나잇 원데이 패키지 외에도현재 겨울왕국 트레킹, 울릉도 크루즈 호텔팩(자유여행), 울릉도 택시투어, 울릉도 설국여행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여행 상품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오는 3월부터는 울릉도 겨울향기를 가득담은 가장 신선하고 입맛을 돋우는 울릉도 특산품 봄나물 축제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사는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사계절 방문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북아역사재단이 일본 다케시마의 날(22일) 행사를 앞두고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라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할 항길고택일기를 20일 공개했다. 17세기 말 시작된 수토(搜討)제도와 관련된 항길고택일기는 조선시대 울릉도·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관리했음을 입증하는 기록을 담은 사료다. 수토제는 1895년 울릉도에 전임 도장(島長)을 두기까지 200년간 울릉도·독도를 관리하는 수단으로 이용돼 왔다. 수토관들은 3년마다 한 번씩 울릉도·독도를 방문해 현지 실태를 조사하고 중앙정부에 보고했으며, 18∼19세기에는 2년마다 시행될 정도로 빈도가 늘었고 필요에 따라 비정기적인 수토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었다. 수토제는 도장제를 거쳐 1900년 울릉군의 설치로 이어졌다. 항길고택일기는 강릉김씨 감찰공파의 후손들이 살았던 삼척부 용정리(현재 동해시)의 항길택(恒吉宅)에서 18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작성한 일기 형태의 기록을 통칭하는 것으로, 책력(달력)의 윗부분이나 아랫부분 여백에 해당 일자에 벌어진 일들을 메모 형태로 적어뒀다. 12책으로 구성돼 있다. 항길고택일기에는 수토의 재원으로 쓰일 수토료(搜討料) 문제나 수토에 쓸 선박, 삼척영장의 부임 기록 등이 자세히 나열돼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 특히, 수토선의 출발지가 삼척·평해·울진으로 다양했다는 점, 정기적으로 시행된 수토 외에도 불시 점검 성격의 수토가 시행된 사례 등이 기록돼 수토제의 다양한 면모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항길고택일기 공개는 동북아역사재단이 2018년 강릉김씨 감찰공파로부터 고서 483책과 고문서 1천70여 점을 기증받은 지 7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향길고택일기는 재단 동북아역사넷 ‘사료라이브러리’나 독도아카이브 홈페이지 ‘역사자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향 재단 이사장은 “항길고택일기는 수토제를 통해 조선시대 울릉도·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관리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독도 관광이 주말부터 재개된다. 폭설도 멈췄다. 울릉도 등 일원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19일 오후 6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는 20일 새벽 3시에 각각 해제됐다. 다만, 아직도 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은 불고 있어 21일 0시~6시 사이 강풍예비특보가 내릴 수도 있겠다.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최근 내린 폭설로 울릉도에는 20일 오전 9시 현재 최심적설량은 13.5cm를 기록하고 있고, 성인봉(해발987m)등 산에는 1~2m가 넘는 눈이 쌓여 당분간 눈세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울릉도 독도 봄맞이 관광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번 주말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울릉군이 주최하는 K-관광섬 울루랄라 설국 트레킹, 캠핑 등 아웃도어 행사를 위해 육지에 300여 명이 울릉도를 찾는 등 단체 관광 입도가 잇따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경북동해안 해역에 1500t급 대형함 1척이 추가 배치돼 포항과 울릉간 여객선들의 안전운항 및 조업 어선들의 신속한 구조 활동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지한)는 동해 북방해역 신설에 따른 경비구역 재편으로 기존 속초항에서 운용 중이던 1500t급 경비함정 1511함(제민11호)를 포항항으로 전환 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제민11호는 울릉도 여객선 항로의 안전성을 높이고 울릉도 및 독도를 포함한 동해해역의 해양주권 수호와 긴급 구조 활동, 해양사고 예방 등 경비 임무를 수행한다. 이로써 포항항에는 기존 대형 함 3척에서 1척이 추가돼 원거리 조업선 안전관리 등 해상경비 강화를 통한 각종 해양사고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11함은 승조원 30명으로 최대속력 20노트(약 37km), 전장 90m, 전폭 14m 규모로 10m급 고속단정 2척, 40mm함포, 소화포, 각종 진압장비는 물론 응급환자 이송에 필요한 해양응급원격의료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9
동북아역사재단은 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을 행사를 앞두고 일본이 주장하는 울릉독도 고유영토론의 허구성을 보여주는 19세기 일본 지도 ‘대일본부현전도’(大日本府縣全圖)를 ‘이달의 고지도’로 선정해 독도체험관에서 전시한다. 1872년 일본의 우치다 신사이(內田晉齊)가 만든 이 지도에는 동해상의 울릉도와 독도가 각각 죽도(竹島)와 송도(松島)로 표기돼 있고 조선 영역과 같은 황색으로 칠해져 있다. 특히 울릉도에는 “여기에서 고려를 보는 것은 (일본의) 운주(雲州, 이즈모)에서 은주(隱州, 오키섬)을 보는 것과 같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이 두 섬(울릉도, 독도)은 사람이 살지 않는 땅으로 고려를 보는 것이 운주에서 은주를 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일본의 서북쪽 경계는 이 주(此州-오키섬)를 한계 한다”는 뜻이다. 이 글귀는 오키섬의 관리가 섬을 둘러본 뒤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은주시청합기’(隱州視聽合記. 1667)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동북아역사재단 측은 “1872년 제작된 ‘대일본부현전도’에 이 글귀가 기록된 것은 1667년에 쓰인 ‘은주시청합기’에 나타난 인식, 즉 독도는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인식이 19세기 중반까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대일본부현전도’는 오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있는 독도체험관에서 전시된다. 앞으로 독도체험관은 을사늑약 강제 120년을 맞아 ‘대일본부현전도’를 시작으로 우리의 독도 영유권과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보여주는 일본의 고지도를 차례로 전시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