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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청소년 용인시민의 날 초청 교류… 도시와 미래세대 교류로 더 가까워진 울릉군과 용인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9-29 10:39 게재일 2025-09-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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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미래청소년대표단이 용인시를 방문 용인시민의 날 행사에 참가해 이상일 용인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 청소년들이 자매도시인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를 방문해 도시의 행사를 체험하고 청소년 교류를 통해 미래세대 간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은 25일부터 28일까지 울릉군수와 울릉초등학교 6학년 학생 17명, 인솔 교사 4명 등 총 29명이 용인특례시를 방문,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행사와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교류는 지난 15일 용인시 대표단 20여 명이 울릉군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한 데 대한 답방의 의미로 추진됐다. 울릉군과 용인특례시는 새로운 동행을 미래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해 이번 일정을 마련했다.

울릉청소년대표단이 용인시민의 날에 참석 용인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고 내년에 만날 것을 약속했다. /울릉군 제공

‘울릉미래 청소년 대표단’으로 불린 학생들은 △산림교육센터 목재문화체험 △에버랜드 탐방 △숲 해설 프로그램 △흥덕 청소년문화의집 투어 등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하며 용인의 자연과 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특히 9월 27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과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가해 현지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남한권 울릉군수는 “두 지자체 간 협력의 의미로 용인시 초청에 감사드리며, 울릉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더 많은 교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들도 울릉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울릉미래청소년대표단이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울릉군 제공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에버랜드에서 친구들과 즐긴 하루가 가장 기억에 남고 다시 오고 싶다”, “용인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서로 다른 지역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교류는 아이들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용인특례시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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