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 겪은 강릉시민에 ‘울림수’ 전달
울릉군이 청정 울릉도에서 생산된 먹는 샘물 ‘울림수’ 11,000병을 강릉시에 전달하며 이웃 지자체 간 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군은 26일 최악의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은 강릉시에 해상 운송을 통해 ‘울림수’를 긴급 지원했다. 임장혁 기획감사실장이 강릉을 방문 강릉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을 통해 이번 나눔을 공식화하고, 상호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울림수’는 울릉도의 청정 자연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를 담은 먹는샘물로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샘물이다. 울릉군은 지난 여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린 강릉시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물품을 마련한 것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강릉은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거점 항구이자 늘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서로가 필요할 때 힘을 보태는 상생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어려움에 직면한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연대하며 지방자치의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