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경상북도 및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마음-잇다’ 생명사랑 온라인 걷기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마련된 경상북도 자살예방 걷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울릉군민 100여 명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사전 신청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으며, 참여자들은 캠페인 전용 티셔츠를 수령하고 자살예방 서약서 작성에도 동참했다.
캠페인의 핵심 프로그램인 ‘7만8100보 걷기’는 2023년 경상북도 자살 사망자 781명을 기리며, 군민 모두가 생명존중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군민은 “매일 정해진 걸음을 채우며 스스로 건강도 챙기고, 동시에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며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캠페인이라 더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생명사랑 운동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정기적인 생명존중 교육 △청소년·노인 맞춤형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 △군민 참여형 캠페인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걸음이 모여 큰 희망의 발걸음이 됐다”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군민과 함께 실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북도와 협력해 건강하고 안전한 울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