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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디오피아 경제사절단, 대구 방문

이디오피아 헬렌 데베베 볼데기오르기스 국무장관과 츠가이 모세 피레 주택개발국장, 완나와키 겔레수 도시기반시설 개발국장, 탐랏 물루 건설관리 연구소장 등으로 구성된 이디오피아 경제사절단이 지난 27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대구시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국내의 우수한 물 관련 산업인프라를 이디오피아에 접목시키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업 견학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이들은 민간협력 및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이디오피아 경제사절단의 방한은 한국과 이디오피아 간 민간협력 조직인 (사)이디오피아벳(이사장 차다비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사)이디오피아벳(bet, 집)은 이디오피아 민주연방공화국과의 국교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양국간 국제협력강화를 위해 설립된 외교부 승인 NGO 단체다. (사)이디오피아벳 측은 "아프리카 대륙의 허브국가인 이디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유일하게 3,500명에 이르는 군인을 파병해 우리나라를 도운 고마운 나라일 뿐만 아니라 더욱 감사한 것은 파병군인들이 자신들의 월급과 생명수당을 모아서 고아들까지 돌봐준 점"이라면서 어려운 시절 귀한 도움을 주었던 국가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경제사절단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문신자 한려문화재단이사장, 손경찬 사회정상화운동본부대구회장, 조재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 유재문 공군군수사령관, 성점화아너소사이어티 대구광역시회장, 장세연 경북대학교 외과대학교수, 정기은 홍빛병원행정원장, 정정희 천안산업 대표, 이준화 계명대학교 교수 등 지역 인사들도 이들을 따뜻하게 맞으며 27일 대구시 수성구 호텔에서 환영만찬을 베풀어줬다.  이 자리에는 이창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사무국장, 여성호 ㈜제이텍워터 회장과 (사)이디오피아벳 차다비브 이사장과 박선규 부이사장, 손경두 사무총장,  홍세진, 정근창, 홍은표, 김광유 등 각 분야별 협력 위원장도 참석, 격려했다.  특히 대구 인사들은 27일 당일 서울.경기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헬렌데베베 장관 일행이 예정된 시간보다 대구 도착이 1시간 정도 지연됐음에도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일행을 맞이, 양국 간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환영 만찬은 대구시 일정을 준비한 (사)이디오피아벳 협력위원장이면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제이텍워터 김광유 사장의 소개로 시작, 두시간 여에 걸쳐 진행됐다. 손경찬 회장은 환영 인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와 이디오피아 간에는 경제 협력 등 교류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면서 대구가 그 중심에 서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조재구 대표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경제사절단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이디오피아도 한국처럼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자신이 도울일이 있다면 기꺼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유재문 공군군수사령관은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파병을 해준 이디오피아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고 그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와 이디오피아와의 자매결연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혀 이디오피아 사절단의 박수를 받았다.  답사에 나선 이디오피아 헬렌 데베베 볼데기오르기스 국무장관은 "따뜻하게 환대해 준 대구를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귀국하면 정부 차원에서 양국간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 장은희 기자

2024-11-30

중소기업계 "에너지 비용도 납품대금 연동대상으로"

중소기업계가 에너지비용도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4. 제2차 납품대금제값받기위원회’를 열고, 납품대금 연동제 및 조정협의제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최전남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위원 13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 안착하기 위한 제도 개선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주요 내용은 △전기료·가스비 등 에너지 관련 경비도 연동대상 포함 △단가계약에 대한 연동방안 마련 △수탁기업의 요청에 한해 연동제를 미적용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 개선 등이다. 이복규 대구·경북 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현재 연동제는 연동대상을 원재료로 국한하고 있어 급격히 인상된 전기료·가스비 등 경비는 연동제 적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연동대상을 원재료뿐만 아니라 경비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법률이 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22대 국회에서 연동제의 연동대상 확대를 위한 법안은 상생협력법 5건, 하도급법 4건 등 모두 9건이 발의됐지만, 국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보류된 상황이다. 류인규 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현행법상 납품대금이 1억 미만인 소액계약은 연동제 적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계약체결 시점에 납품대금을 확정할 수 없는 단가계약은 소액계약인지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납품단가와 계약기간만을 정하고, 발주서 별로 납품하는 단가계약에 대한 연동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수·위탁기업 간 합의에 따라 납품대금 연동제를 미적용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으나, 상대적으로 협상력이 부족한 수탁기업은 거래선 이탈 우려로 인해 위탁기업의 미연동약정 체결 요구를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탁기업의 요청에 한해 연동제를 미적용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전남 위원장은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제도를 보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위원회가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실질적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29

대구 서부하수처리장에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대구 서부하수처리장에 한국수력원자력(주), HS화성(구 화성산업) 등 4개사(SPC)가 1100억원을 투자해 19.8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시설공단 서부사업소 유휴부지 3700㎡에 구축되며, 각종 인·허가 완료 후 2025년 3월 공사 착공, 2026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사업비 1100억 원 전액 민자투자로 진행된다. 대구시 공공시설관리공단 서부하수처리장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이 지난 10월 전력거래소의 ‘2024년 일반수소발전시장 경쟁입찰’에서 발전사업으로 선정되고, 지난 27일 최종 계약 체결됐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민자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에너지 기반 구축을 위해 2021년부터 추진, 한국수력원자력과 HS화성 등이 SPC사업자로 참여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은 태양광, 풍력, 수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보다 전력 공급면에서 안정적이고 설치 면적이 적어, 신재생에너지 설치 공간이 부족한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심형 분산발전으로 서부하수처리장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는 연간 15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20년간 4만 5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본격 가동하면 2023년 기준 13% 수준에 머물러 있는 지역 전력자립률 제고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증대는 물론, 월배변전소를 통해 전력 다소비 지역인 성서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한다. 특히 2026년 시행예정인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에 대비한 지역기업 경쟁력 지원, 주변 지역 발전지원금(기본 3000만원/년, 특별 16억 5000만원/1회)으로 주민들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 지원 및 고용창출로 지역사회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부하수처리장 소화조에 필요한 열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공공시설관리공단의 하수처리장 운영비 절감, 자원순환 경제를 실현 하고 지역난방공사에 저렴한 가격으로 열을 공급함으로써 지역 난방비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 사업은 시 재정 부담 없이 100% 민자 유치로 신재생에너지 기반이 구축된다”며, “수소연료전지발전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소음도 적어 날씨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 분산전원 구축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11-28

통일신라시대 구들식 기와가마 ·소성유구 추가 발견

군위군은 인각사지 가마터에 대한 2차 발굴 조사를 벌여 통일신라 시대의 구들식 기와가마 1기와 소성유구 1기 등이 새롭게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1월, 인각사지 동쪽 100m 구릉지 1823㎡를 조사해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기와가마와 다양한 유구를 발굴했었다. 이번 2차 조사는 지난해의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 유적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300㎡의 구릉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통일신라 시대의 구들식 기와가마 2기와 고려시대 기와가마 3기, 조선시대 대형 기와가마 1기, 삼가마 1기, 석렬 3기 등의 유구가 최종 확인됐다. 또 암막새와 평기와, 적새 등 기와 제작과 관련된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인각사의 규모와 함께 기와 생산 유적과 건축유적 간의 긴밀한 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 발굴된 기와가마들은 통일신라·고려·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구조적 특징을 보여주며, 조사 지역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며 조성된 독특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인각사의 창건과 중창 시기의 발전 방향과도 일치하며, 유적의 연속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통일신라의 구들식 기와가마는 국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사례로, 인각사지에서는 완벽한 형태로 총 2기가 확인됐다. 이는 동아시아 구들식 가마 연구에 있어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 평가되며, 당시의 생산 기술과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주목받고 있다. 군위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각사의 사적지 지정 범위를 확대하고, 발굴된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수는 “이번 발굴 조사는 삼국유사의 산실인 인각사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재확인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인각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4-11-28

대구시, TK 행정통합 찬반 동의안 제출 … 시의회 선택은?

대구경북행정통합 찬반을 묻는 동의안이 대구시의회에 제출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시의회에 TK 행정통합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제안 설명에서 대구·경북은 수도권 일극체제 심화로 경제성장이 정체되고 일자리와 인구는 감소하는 등 지역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의 권한과 재정을 대폭 이양받아 지역경제와 산업을 발전시키고 시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TK행정통합 동의안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행정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로 마련된 것으로, 행정통합의 추진과정과 대구시와 경북도를 폐지하고 대구경북특별시로 통합한다는 공동 합의문 내용, 행정통합 특별법의 주요 내용, 통합의 기대효과 등을 담고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행정통합 시민 여론 조사 결과도 참고 자료로 첨부될 예정이다. 홍 시장은 “조만간 시에서 정밀한 여론조사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 자료 또한 시의회에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행정안전부에서는 적극적으로 행정통합 법률안을 수용하려고 하지만, 정부 일부 다른 부처에선 수용 불가 입장을 계속 내비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런 정부를 설득하고 245개에 이르는 행정통합 권한 이양을 받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 청취에 관한 안건을 다음 달 1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의견 청취 안건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을 받아야 통과된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의 동의를 얻은 뒤 국회에서 행정통합 특별법이 최종 통과되면 2026년 6월 치러지는 제9회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특별시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모두 마무리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1-28

수성~동군위 10㎞ 단축 ‘30분 절감’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2030년 개통

오는 2030년 TK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를 포함한 민간사업자가 28일 TK 신공항과 군위 접근성 향상을 위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사업의향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군위군을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와 군위군 간 행정 결합 외에 교통의 결합까지 만들어 줄 새로운 도로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시는 신공항 개항에 맞춰 개통하기 위해 재정사업 대비 공사 기간이 33개월 단축되고 공사비도 절감(-4.2%)되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결정했다. 제출된 사업의향서에는 수익형 민간투자방식(BTO-a)으로 중앙고속도로(부산-대구)의 수성 요금소에서 동군위 분기점까지 총 연장 30㎞를 4차로로 신설하고 일부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운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총 사업비는 1조 8000억원 정도이며, 지역의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주요 지점에 나들목과 휴게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수성에서 동군위까지 10㎞ 단축과 30분 정도 절감돼 시민들의 편익 향상은 물론, 서울에서 부산 간 새로운 경로 신설로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을 우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군위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지역의 문화, 관광, 경제분야의 발전 가능성을 한 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서 제출, KDI 민자적격성조사 등의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30년 TK 신공항 개항에 맞춰 개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는 TK신공항 활성화는 물론 대구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사업이 본격화되면 대구로 편입된 군위가 관광, 문화, 첨단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한층 더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1-28

대구 달서구, 다자녀 공무직 정년 후 재고용 추진

대구 달서구가 대구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다자녀 가구 공무직 정년 후 재고용’ 정책을 추진한다. 이 정책은 소속 공무직 직원이 정년 후에도 1∼2년 더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2자녀 공무직은 1년,  3자녀 이상 공무직은 2년까지 정년퇴직 후 재고용 한다. 적용 대상은 올해 하반기 정년퇴직자부터다. 이번 정책 추진은 결혼 적령기가 높아지면서 자녀 교육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60세 정년을 맞는 사람이 많아 일정 기간 소득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이 밖에도 달서구는 저출산·고령화 시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직원 가산점 부여, 미혼직원 데이트 비용 복지포인트 20만 원 지원, 2개월 이상 근무한 육아휴직직원 성과상여금 전액지급 등 결혼적령기 및 육아기 직원들에게 다양하고 독특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결혼·출산장려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고, 미혼남녀 만남 행사와 민관 협력 등을 통해 지금까지 175쌍이 결혼에 성공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부모세대의 근로안정성을 높여 노후 소득 공백을 해결하고 다자녀 가구 지원이라는 정책목표를 반영하고자 다자녀 공무직 재고용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저출산·고령화 시대 인구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28

대구 수성구, 적극행정 우수사례 ‘인사처장상’

대구 수성구는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처장상(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해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창의적 성과를 창출한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경진대회에서 지차체 2곳은 대상을, 4곳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총 18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수성구는 ‘다함께돌봄센터’ 사업이 우수사례 중 하나로 선정, 주민 편의를 증진한 적극행정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혔다. 지역 내 초등돌봄 시설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자, 수성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폐원 어린이집과 노후 주민시설을 활용한 ‘다함께돌봄센터’를 조성했다. 수성구는 현재 대구에서 가장 많은 ‘다함께돌봄센터’ 8개소를 운영하며 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민 의견을 토대로 한 맞춤형 시설 운영으로 협력적 행정에서 모범을 보인 점, 지역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지속가능한 복지 모델이라는 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수성구는 주민과 함께 지역에 필요한 행정을 끊임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1-28

‘위법 논란’ 앞산 해넘이 캠핑장 임시개장

대구 남구가 논란이 된 앞산 해넘이 캠핑장을 임시개장키로 했다. 대구 남구는 기자회견을 열고 28일 캠핑장 논란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임시개장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다음달 12일까지 2200만 원을 투입해 해당 시설물에 대한 점검 및 안전 점검 완료 및 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12월 중에 앞산 겨울 정원 축제와 연계해 시민에게 공개 및 임시사용승인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 3월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날 조재구 남구청장은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모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법률적·행정적 검토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 프로세스의 전면적 점검 및 개선책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남구청의 행정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높여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13억 원이 투입된 캠핑장은 민선 7기 중장기 공약 사업으로 지난 2018년 캠핑장 조성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캠핑장 조성에 대한 실시 설계를 완료했다. 앞산공원 조성 계획 변경, 문화재 실물 조사 등의 행정 절차를 완료한 뒤 지난 2021년 10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5월 조성 공사를 마무리했다. 주요 시설로는 캠핑동 18개과 관리동, 화장실 주차장 등이며, 전체 사업비는 113억원이 투입됐다. 남구청 관계자는 “관광진흥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야영장 주재료 사용 범위 등이 모호하다”며 “천막 시공 캠핑장은 소음·방한 등에서 문제가 있는 점 등을 들어 관련법 개정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별 간격 확보를 위한 캠핑시설의 일부 철거와 이용자의 이동성 확보를 위한 시설물 정비 및 안전 점검 등을 시행하겠다”며  안전대책도 내놨다. 그러면서 “준공 이후 1년 6개월이 지났다. 시민들이 더 기다리지 않도록 하고자 개장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31일 남구청에 △법령에 위배해 근린공원 내 캠핑장에 숙박시설을 설치한 점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사전행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한 점 △사업계획 없이 부지 매입을 결정하고 실적이 없는 업체와 사업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계약을 체결한 점 등을 지적했다. 감사원은 대구시와 남구에 관련 직원 징계 등을 권고하고 야영 시설 재시공 등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11-28

영진전문대 사회봉사단,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김장 나누기 ‘눈길’

영진전문대가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김장김치 봉사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지난 27일 겨울철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김장김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구 북구 대불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봉사활동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특히 외국인 유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이날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대구 북구 산격동과 복현동의 홀로 사는 노인 100여 가구에 각 5kg씩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AI융합기계계열 2학년 김동민 학생은 “초겨울 비가 온 후 추운 날씨에 참가를 망설였지만, 내가 만든 김치를 맛있게 드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외국 유학생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한국문화를 깊이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아제르바이잔 출신으로 한국어과정을 밟는 유학생 아이단 씨(21)는 “지난 4월 성보재활원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김장 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배려 활동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대학 인근에 있는 금호강의 환경보호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는 것을 비롯해 상·하반기 각각 1차례씩 1회용품 줄이기와 분리수거 운동을 펼쳤다. 이뿐만 아니라 RCY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과 헌혈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노인과 장애인 복지시설, 아동 복지시설에서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차보현 영진전문대 사회봉사단장은 “우리 대학은 1997년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창단한 뒤 사회봉사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운용하며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봉사의 가치를 심어주고, 동시에 높은 취업률이란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28

12월 대구·경북 중기 경기전망지수 2개월 연속 하락

1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조사한 ‘2024년 1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1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72.2로 전월(76.5)보다 4.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개월 연속 하락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0.9로 전월 76.6 보다 5.7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73.9로 전월 76.3 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3.5로 전월 77.0 보다 3.5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0.8로 전월 75.9 보다 5.1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자금 조달사정(76.5→72.3, 4.2포인트↓), 내수판매(76.7→74.2, 2.5포인트↓), 생산(79.4→77.3, 2.1포인트↓), 영업이익(74.7→72.6, 2.1포인트↓), 원자재 조달사정(100.8→99.7, 1.1포인트↓), 수출(78.6→77.7, 0.9↓) 모든 항목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설비수준(102.9→102.9), 제품재고수준(106.3→108.3)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고, 고용수준(98.2→98.2)은 기준치(100) 미달로 부족을 전망했다. 이달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4.5%)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인건비 상승(46.1%), 업체 간 과당경쟁(37.7%), 고금리(27.7%), 자금조달 곤란(26.5%), 원자재가격 상승(26.0%), 인력확보 곤란(22.6%)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환율 불안정(5.9% 포인트↑)이며,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고금리(3.2% 포인트↓)로 조사됐다. 올해 10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 71.9% 보다 높은 72.6%로 전월 71.5 보다 1.1%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0.3%로 전월 70.1% 보다 0.2% 포인트, 경북은 74.9%로 전월 72.7% 보다 2.2% 포인트 모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28

미리 만나보는 내년 푸드·소비 트렌드

대구시와 (사)식품외식진흥협회는 오는 29일 엑스코 서관에서 ‘제2회 식품·외식산업 전망 세미나 2025’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 식품외식의 글로컬 브랜드 성장’을 주제로 로컬 브랜드의 성장 전략 및 푸드트렌드, 소비트렌드 등 변화하고 있는 식품·외식산업에 대해 지역 업계의 경쟁력 및 민·관·학계 관계자 역량 강화를 위해 개최된다. 최근 식품·외식업계의 유례없는 불황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최신 푸드·소비 트렌드 제시, 로컬 브랜드 성장 전략 등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준비돼 있다. 부산 로컬 브랜드의 대명사 (주)삼진식품 박용준 대표이사의 로컬 브랜드 성장을 위한 전략 ‘3대째 이어온 삼진어묵 기업의 성장과 도전’ 기조 강연으로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의 ‘푸드트렌드 2025’ 세션에서는 식품·외식 로컬 브랜드 강화 및 최신 푸드 트렌드를 제시하고, 이어지는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권정윤 박사의 ‘트렌드 코리아2025’ 세션에서는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소비 트렌드를 제시해 급변하는 최신 트렌드 동향에 대한 업계 및 관계자 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강연이 끝난 뒤에는 민·관·학계 전문가들의 대구 지역 식품·외식산업 전망, 성장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질의 응답도 이어질 예정이며, 주요 의견 등에 대해서는 대구시의 정책 반영을 위한 검토도 이뤄진다. ‘제2회 식품외식산업 전망 세미나 2025’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며, 별도 신청 없이 식품·외식산업 트렌드에 관심 있는 누구나 현장 참석이 가능하다. /김재욱기자

2024-11-27

대구 수돗물 ‘청라수’ 스타 브랜드대상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가 ‘2024 2025 스타 브랜드대상’에서 ‘마시는 수돗물 부문 대상’을 받아 청라수(靑羅水)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사진 이번 수상은 시민들에게 365일 세계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급수 전 과정에 걸친 철저한 수질관리, 스마트 관망 관리시스템 구축, 지속적인 시설 현대화로 상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깐깐한 수질관리,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및 지역 물기업 성장 촉진 기여한 것에 대한 성과 결과이다. 또한, 본부는 지난해 환경부 ‘먹는물 분석 최우수 기관상’, 올해 미국 ERA 국제숙련도 먹는물 분야 시험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 국회환경포럼, 워터저널 ‘2024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에도 선정된 바 있다. 본부에 따르면, 원·정수 수질검사 항목(2024년 원수 315개, 정수 325개)을 매년 확대(2025년 원수 320개, 정수 330개)하고 있으며, 고도정수처리 공정의 최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 조류는 물론 미량오염물질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수돗물 전 과정에 걸쳐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식품안전관리시스템 ISO22000’,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 등 국제표준에 적합한 관리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 관망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실시간 유량을 분석해 누수율을 최소화해 유수율을 특·광역시 평균보다 2%나 높은 94.4%를 유지하고 AI기반 스마트 원격검침과 옥내 누수 분석시스템 운영을 통해 경영 실적 개선에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먹는 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해 시민이 인정하고 세계가 인증하는 ‘청라수’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1-27

“경로우대 이용업소 지원사업 부실 운영”

대구 수성구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26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로우대 이용업소 지원사업’의 부실한 운영에 대해 지적했다. ‘경로우대 이용업소 지원사업’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게시요금의 50% 할인을 제공하는 지정업소에 월 11만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수성구에는 현재 123개의 이·미용업소가 지정돼 있다. 남정호사진 의원은 이 사업이 구 예산 1억7000만원이 지원됨에도 명확한 확인 절차 없이 지원금이 지급되는 등 관리와 점검은 사실상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65세 이상 노인이 할인 이용 시 작성하는 일지는 성명만 기재하도록 돼있어 실제 이용 대상자를 알 수가 없고 임의로 작성을 해도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매장 내 요금이나 경로우대 할인에 대한 안내가 없을 경우 실제 할인비율을 확인할 수가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복지사업 지원금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 또한 수반돼야 한다”며 “구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담당부서 관계자는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나 세밀한 부분을 놓쳤다”며 “지적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1-27

대구 학생 3명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활약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서울LG사이언스파크ISC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참가 학생 3명 전원이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곳 시도교육청에서 예선과 본선 대회를 거쳐 선발된 52명의 학생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언어적 재능과 끼를 펼쳤다. 서대구초 니샤와르 아엿 학생은 한국에 와서 겪은 재미있는 일화를 한국어와 우르두어로 발표했다. 또, 대구하빈초 현창민 학생은 ‘현명하고 총명한 어머니의 아들’이란 주제를 한국어와 일본어로, 구지중 스타샤 학생은 자신의 꿈을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각각 발표했다. 대회 결과, 니샤와르 아엿 학생은 초등부문 은상을 받았다. 대구하빈초 현창민 학생은 초등부문 동상을, 구지중 스타샤 학생은 중등부문 동상을 각각 받아 참가 학생 전원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열심히 노력한 우리 학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중언어 사용 능력은 글로벌 시대에 큰 자산이자 잠재력으로, 앞으로 다문화 학생들의 이중언어 능력을 신장하고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27

대구 강동고, ‘신약개발 연구원 초청 특강’ 개최

대구 강동고등학교는 최근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원을 초청해‘신약개발 연구원 초청 특강’올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지역 고교생과 함께하는 ‘자공고 2.0 교육활동 공유 프로그램’의 하나로, 경상여고, 대구상원고, 대구서부고, 매천고 등 4곳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특강은 실제 신약개발 현장에서 연구하는 전문가가 생생한 현장 정보를 제공하고, 약학 분야를 꿈꾸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특강 이후 강사와 학생들은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져 궁금증을 해결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강에 참여한 2학년 한 학생은 “신약개발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보를 접하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해결하면서 잠깐이지만 꿈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강동고 정희석 교장은 “협약기관의 우수 인적 자원을 활용해 현장 전문가와 소통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높이고 꿈을 키우는 데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고교생과 함께 자공고 2.0 교육활동을 공유해 대구 교육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강동고등학교는 지난 2010년 대구 최초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는‘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돼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자율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관협약을 추진해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