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스타트업 10개사·창업지원 유공자 2명 선정⋯로봇·AI 분야 두각
대구시가 오는 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quad에서 ‘제9회 대구스타트업어워즈’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지역 창업생태계를 빛낸 우수 스타트업 10개사와 창업지원 유공자 2명을 시상한다.
2017년 시작된 ‘대구스타트업어워즈’는 대구 창업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혁신기관·민간 네트워크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대표 행사이다.
올해는 대구시장 표창과 함께 지역 혁신기관이 참여한 기관장 표창을 신설하며, 총 10곳의 스타트업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추천위원회 및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기업들은 로봇·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로봇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지오로봇(대표 강태훈)이 차지했다. 지오로봇은 기술개발과 투자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로봇산업을 선도해왔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최우수상은 ㈜럼플리어, 피아스페이스㈜, ㈜코코에이치가 수상했다. ㈜럼플리어는 이차전지 핵심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자립에 기여했으며, 피아스페이스㈜는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로 국내외 기업과 협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코에이치는 생성형 AI와 NFC 결제 기술을 결합해 미용업계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청년 고용 창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지역 기관장 표창(우수상)에는 옥산, 더블엠소셜컴퍼니, 바이오링크, 엠디엑스, 인터텍, ㈜지로 등 6개사가 선정됐다.
창업지원 유공 분야에서는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김경율 교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김정훈 매니저가 각각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는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수상 기업들을 통해 대구 스타트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혁신 역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육성하며 창업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