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게임·웹툰 분야 청년 창작자들과의 현장 소통을 위해 마련된 ‘시민수다(부제 : 2025 대구 콘텐츠 오픈테이블)’가 최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참석해 지역 청년 창작자 및 업계 관계자 50여 명과 함께 지역 콘텐츠산업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시민수다’는 ‘시민의 뜻을 가감 없이 수렴하는 다함께 토크’를 의미하는 행사로, 기존 간담회 형식을 벗어나 자유로운 의견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 모인 청년 창작자들은 분야를 막론하고 공통된 애로사항으로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가장 먼저 꼽았다.
콘텐츠솔루션 기업 다플기획의 강건욱 대표는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인건비 및 복리후생 지원, 산업교육 강화 등 현실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며 “신입 인재들이 실무에 바로 적응하기 어려운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재원을 확보하겠다”면서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청년 대표들도 신규 인력 교육 과정에 강사로 참여하게 해 맞춤형 직무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게임 제작사 ㈜링크즈의 이부현 대표는 지역 기업 간 협력 체계 및 네트워킹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구시는 “지역 콘텐츠업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대구시가 기업 간 연결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모바일게임 개발사 ‘구십육퍼센트’ 임기현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술적 한계를 언급하며 “대구에는 콘솔 개발 키트나 전문 테스트베드 등 고가 장비가 부족하다”며 공용장비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대구시는 “장비 부족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수요를 파악해 단계적으로 확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대구 콘텐츠산업의 미래는 청년 창작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