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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정된 로컬푸드 공급체계 마련 ‘탄력’

[안동] 안동시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로컬푸드 안정공급기반 구축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내 주요 소비처와의 직거래 공급 확대를 위한 농가 조직화는 물론 품질 안전관리 등의 공급기반을 구축해 로컬푸드 선순환체계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앞서 시는 지난 4월 이번 공모 사업을 신청해 1차 서면심사와 2차 PT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그동안 추진한 농산물 직거래와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 이용을 연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에 시는 aT로부터 로컬푸드 안정 공급기반 구축에 필요한 사업비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원비는 로컬푸드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농가 조직화 및 로컬푸드 협의체 구성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사업 시행 기관을 선정해 11월 말까지 로컬푸드 인증체계 기본계획 수립과 농가 조직화·협의체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로컬푸드 생산·공급 기반 마련과 중소농, 고령농 조직화를 통한 기획생산·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내 로컬푸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급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 시민이 소비하는 것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사업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07

하룻새 6번 날아오른 ‘경북 닥터헬기’

[안동] 중증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하는 ‘경북 닥터헬기’가 최근 하루에 6회나 출동하는 등 지난 2013년 7월 임무를 시작한 이래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6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7시 50분께 청송에 사는 A씨(76·여)가 오토바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다는 안덕119센터의 요청을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날아갔다.병원에 도착해 A씨의 응급수술이 진행되던 시각, 영주에서 식사 중 질식으로 응급상태에 빠진 B씨(99)의 긴급이송 요청이 왔다. 30분 만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된 환자는 응급처치 후 내과계중환자실로 옮겨 집중치료를 받았다.이날 오전 10시 11분께 의성으로 날아간 닥터헬기는 집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친 C씨를 이송했고, 11시 26분께엔 상주로 날아가 경운기와 트레일러 추돌사고로 복부출혈 등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60대 남성을 긴급 후송해 응급수술을 받게 했다. 또 비슷한 시각 문경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던 한 환자가 심근경색 증상을 보여 긴급 이송해 응급처치 후 중환자실로 입원시켰다.오후 1시 24분께 출동 요청을 받은 닥터헬기는 40여분 만에 이송을 완료하고 환자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심뇌중환자실로 입원했다. 이후 오후 6시 7분께 청송의 약물중독환자 이송 요청을 끝으로 가장 바쁜 하루를 마무리했다.출범한 지 5년 10개월 된 경북 닥터헬기의 하루 6회 출동은 운영 이후 최다로, 앞서 하루에 5회 출동은 3차례, 4회 출동은 28차례 있었다. 또 1회 출동으로 2명의 환자를 이송한 사례도 6차례나 있었다.한편 안동병원이 운영하는 경북 닥터헬기에는 의료팀 17명(응급의학과 의사, 응급구조사, 간호사)과 운항팀 12명(조종사, 운항관리사, 정비사, 지원요원) 등 30명이 근무하고 있다.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환자를 위해 경북닥터헬기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등에 250여 명의 전문가가 365일 대기하는 셈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06

안동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경제 간담회

[안동] 안동시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와 관련된 지역 기업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시는 최근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도시재생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사회적 경제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사회적 경제 관계자와 사회적 경제 기업(인증 사회적 기업 17곳, 예비 사회적 기업 14곳, 마을기업 10곳, 자활기업 4곳)의 대표자 및 실무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선 지역의 사회적 경제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사회적 경제 현안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시는 사회적 경제 지역 주체 양성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 7곳(상반기 3곳, 하반기 4곳), 마을기업 2곳(예비 1곳, 청년 참여형 1곳), 협동조합 7곳을 발굴했다.김광수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매출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공구매를 홍보하는 등 사회적 경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06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의 장 펼치다

[안동] 안동 풍천풍서초등학교(교장 홍성중)에서 지난 1일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중국 항저우시 초등학생 및 인솔 교사 등 50여 명이 수학여행 중 이곳을 찾은 것이다.경북미래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안동교육지원청과 안동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중국 절강성 항저우시 지역 초·중등학교 500여 곳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수학여행을 유치해, 체류형 중국인 관광객을 늘리고 양국 청소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올해 처음 추진됐다.항저우시 지역 반산실험소학교와 건교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수학여행단(단장 요롱페)은 지난달 29일 안동에 도착해 다음날 하회마을과 유교랜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이날 풍천풍서초를 방문했다.이날 풍천풍서초는 중국 수학여행단을 맞아 환영식을 열고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환영식은 학교를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중국 수학여행단 소개와 환영사 등으로 이어졌다.또 서로가 마련한 기념품을 전달하고, 풍천풍서초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중국 학생들은 한국에서는 생소한 중국 전통 악기인 호로사 연주를 선보였다. 이 악기는 중국 소수민족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대나무와 조롱박으로 만들어졌다.환영식에 이어 이들은 풍천풍서초 주요 시설 등을 둘러보고 학교 급식을 체험했다. 이어 이들은 5박6일간의 수학여행 일정 가운데 안동 지역의 2박3일의 행사를 마치고 대구로 향했다.요롱페 단장은 “이번 교류와 상호학습을 계기로 양 학교가 지속적인 친선교류를 통해 서로 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홍성중 풍천풍서초 교장은 “중국과 우리는 유교 문화를 바탕으로 문화적 동질성을 가진 국가로 특히 안동은 유교 문화를 대표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양 학교가 교류를 통해 미래사회를 함께 이끌어 갈 한·중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한편 경북미래문화재단은 한·중 각 학교가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수학여행뿐만 아니라 자매결연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반산실험소학교도 향후 풍천풍서초와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안동 지역 6개 초·중학교가 중국 항저우 지역의 초·중학교 9곳과 자매결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경북미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중국 항저우 지역 초·중학교 500여 곳을 대상으로 연간 50회, 2천여 명 규모의 중국인 수학여행단 유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02

안동문화 알리는 서른 한번째 예술잔치

[안동] ‘제31회 안동예술제’가 오는 4일부터 9일간 안동시 안동댐 개목나루 특설무대에서 열린다.1일 안동시에 따르면 ‘뷰티풀(Beautiful) 안동! 원더풀(Wonderful) 예술!’이란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개목나무, 세계물포럼기념센터,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리는 이번 안동예술제는 안동예총 산하 8개 단체가 참여한다.개막식은 아카펠라그룹 엑시트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안동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한 예술인들에게 주어지는 예술인상 시상식, 인기가수 허각을 비롯한 여러 가수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5일부터 이틀간 개목나루에선 국악협회의 ‘화이부동(和而不同)’, 연예예술인협회의 ‘사랑의 트로트 팝스콘서트’, 음악협회의 ‘2019 정기연주회’, 무용협회의 ‘5월… 전통춤의 향기’ 공연 등을 선보인다. 11일에는 연극협회의 ‘극과 마술의 세계로’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는 7~12일 문인협회의 ‘푸른 5월에 띄우는 時의 메시지’ 시화전을 비롯해 제79회 안동미술협회 회원전, 제34회 안동사진작가협회 회원전, 중국교류전이 열린다.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11일 개목나루 일원에서 제28회 학생미술실기대회와 도자기 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훌륭한 작품들을 통해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예술도시 안동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5-01

안동시, 주요 목조문화재 화재예방 만전

[안동] 전국에서 가장 많은 목조문화재를 보유한 안동시가 중요 목조문화재 화재 예방에 나선다.1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도산서원과 봉정사를 비롯한 국가 지정문화재 45곳, 도 지정문화재 5곳 등 총 50곳의 중요 목조문화재를 비롯해 190여 점의 목조문화재가 있다.이에 시는 이들 문화재 가운데 화재에 취약한 곳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다.시는 올해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의 원지정사 등 4곳에 자동화재 탐지설비를 설치해 화재 발생시 초기 진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또 국가 지정문화재인 안동 도암종택 등 4곳엔 소화전을 설치해 화재가 발생하면 누구나 손쉽게 진화가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다.또 안동시는 국가민속문화재인 향산고택 외 1곳에 방재시스템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추가로 지정된 국가지정 목조문화재에는 2020년까지 CCTV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앞서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봉정사 등 중요 목조문화재 37곳에 CCTV 256대를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목조 문화재 화재 예방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동시에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특히 시는 하회마을, 봉정사 등 중요 목조문화재 10곳에 40명의 문화재 안전경비인력을 배치해 24시간 빈틈없는 관리를 하고 있다.매년 상·하반기엔 목조문화재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소방훈련도 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엔 목조건축물인 봉정사 극락전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목조문화재가 많다”며 “이런 역사적인 문화재를 잘 보존해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재난 방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이후 시는 중요 목조문화재에 대한 전기시설 안전점검, 소화기·소화전 등 소방시설 가동성 확보, 화재 대응 매뉴얼 현장 비치 등을 긴급 점검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01

“비효율적 행사·낭비성 축제 예산 막아라”

[안동] 안동시가 비효율적 행사 및 낭비성 축제 예산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시에 따르면 지역 행사 및 축제에서 낭비성 경비를 줄이기 위해 신규 행사성 사업에 대한 사전심사제 도입과 함께 2020년도 예산안부터 부서별 총액한도제를 운영한다.500만원 이하 소규모 보조 사업은 포괄보조사업으로 위탁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행사·축제성 사업 시민모니터링단 100여 명을 선발해 평가하고, 미흡사업은 페널티와 일몰제를 적용할 방침이다.매년 신규 행사를 구상하는 부서와 보조단체는 ‘안동시투자심사위원회’의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사업자가 직접 위원들에게 필요성 및 타당성을 설명하도록 해 적정 사업에 대해서만 보조금심의회를 거쳐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급격한 행사성 경비 증액을 방지하고자 부서별 총액한도제도 운영한다.2020년 본예산을 편성할 때 최근 3년간 행사성 경비를 감안해 연간 한도액을 부여하고, 부서장 책임하에 예산을 요구하고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소규모 보조사업은 위탁 공모를 실시한다. 서예전과 미술전, 문화예술행사 등 500만원 이하 행사는 포괄보조금으로 안동문화원과 예술인총연합회 등에 위탁·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행사 및 축제 사업에 대한 평가도 강화한다. 평가결과 미흡한 행사는 페널티 부여와 일몰제를 적용한다.매년 연말 인터넷 등을 통한 공모와 공개추첨을 통해 100명의 시민모니터링단을 선발, 각종 행사에 대해 평가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30

안동 ‘자치분권 촉진·활성화’ 추진

[안동] 안동시가 도내 최초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치분권 촉진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안동시는 다음 달 9일까지 ‘자치분권 촉진 및 활성화 사업’에 대한 보조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안동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앞서 시는 지난 4일 지역의 각계각층 인사 17명으로 구성된 ‘안동시 자치분권협의회’를 출범하고, ‘안동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자치분권 촉진 및 활성화 사업’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자치분권 토론회,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치분권 토크콘서트 및 교육 등이다.공모 참여 자격은 대구·경북 지역에 소재지를 두고 공익 활동을 하는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로 최근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 있어야 한다. 시는 이와 별도로 직원을 대상으로 행정 추진 주체로서 역할 및 분권 마인드 함양 교육을 하는 한편 대내외적으로 자치분권 추진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권혁서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도내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자치분권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는 각계각층과 교류를 통해 자치분권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4-28

안동시, 英 왕실 맞이 ‘분주’

[안동] 안동시가 영국 왕실의 대(代)를 이은 안동 방문에 분주한 모습이다.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오는 5월 14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둘째 아들 요크공작 앤드루 왕자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찾는다. 지난 1999년 4월 21일 73회 생일을 맞아 안동을 찾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걸었던 길을 다시 걷기 위해서라고 한다.시는 이를 기념하고자 경북도와 함께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다음 달 11일부터 닷새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방문했던 하회마을, 봉정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펼쳐질 기념행사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우선 다음 달 11일부터 나흘간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인 남사당의 줄타기, 버나, 어름 등 신명 나는 공연을 비롯해 퓨전국악, 한국무용, 전통혼례 등 이색 공연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여기에 영국 여왕과 여왕 생신상 포토존을 설치하고 영국 여왕 사진 전시도 마련한다.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준비했다.주차장에선 지역 농·특산품 특별 판매와 플리마켓이 열린다.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생일상이 차려졌던 담연재는 행사기간 동안 특별 개방한다. 특히 10, 11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불놀이인 선유줄불놀이를 오후 7~9시 하회마을 내 만송정과 부용대에서 진행된다.봉정사에선 기념행사 기간 국화차 체험, 봉정사 내 스탬프 투어, 연등 만들기 체험 등이 열린다.시는 1천만 관광객 달성을 위해 영국 왕실의 대를 이은 방문을 관광 상품화 할 방침이다. 이을 위해 앤드루 왕자가 방문하는 5월 14일에 여왕이 걸었던 길을 ‘로열 웨이(The Royal Way)’로 명명하고 충효당에서 이를 대내·외에 알리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생일상을 함께 나누는 한국과 영국의 관습에 따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생일이 같은 4월 21일에 태어난 93명을 초청해 한국과 영국의 차 문화를 체험하는 ‘생일상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이날에는 백파이프와 취타대의 공연도 함께 열려 흥을 돋울 예정이다.이 밖에도 담연재에선 당시 생일상을 재현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사과나무 식수, 봉정사 범종 타종 등 어머니의 길을 따라 걷는 앤드루 왕자 환영 행사도 준비 중이다. 게다가 여행사 3곳과 함께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할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여왕이 방문한 하회마을과 봉정사는 각각 2010년,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했다”며 “올해 영국 여왕 20주년을 맞아 ‘1천만 관광도시 안동’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시는 지난 26일 여왕 방문 20주년의 의미를 재조명해 매력적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로열관광포럼을 열고 ‘로열 웨이(The Royal Way-왕가의 길)’를 선포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28

“안동 구담 강변 프리마켓으로 놀러오세요”

[안동] 안동시가 오는 27일 풍천면 구담장터 인근 수변공원에서 ‘어게인 1980, 구담강변 프리마켓’을 운영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북형 행복씨앗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구담시장상인회와 경북형 행복씨앗마을사업추진단이 주관한다.이번 행사는 안동, 의성, 예천 3개 시·군이 접경한 지역으로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던 과거 구담장터의 모습을 회복하고자 주민들과 상인들이 뜻을 모아 추진됐다.‘프리마켓’은 27일 개장해 오는 5월 11일, 5월 25일, 6월 8일 총 4회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첫 개장 날 오전 타목 김종흥 선생의 장승 세우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풍물 한마당, 팝페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특히 지역 작목반도 참여해 인근에서 수확한 마, 우엉, 딸기, 참외, 멜론 등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구담장터 식당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우엉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1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밖에도 수변 공원에선 대형연날리기 시연, 구담장터 옛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사진 전시, 구담장터 할인 쿠폰이벤트, 농산물 경매·경품 이벤트, 시식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25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안동 로열관광포럼’ 개최

[안동] 안동시는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과 대를 이은 안동방문을 기념해 2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동 로열관광포럼’을 연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영국 왕실의 대를 이은 안동 사랑’을 주제로 한 관광마케팅을 확대하고, 한국적 가치의 재발견을 통해 안동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자 마련됐다.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이어 다음 달 14일 그의 차남인 요크 공 앤드루 왕자가 안동을 방문할 예정이다.이날 포럼 주제 발표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원태 박사를 비롯해 김태희 경희대학교 교수, 앤시스 강동훈 이사가 나선다. 이원태 박사는 ‘안동 전통 문화의 발전과 관광협업 모델’, 김태희 교수는 ‘관광객이 선호하는 전통 음식’, 강동훈 이사는 ‘1천만이 찾는 문화관광도시 안동의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주제로 발표한다.주제 발제에 이어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을 좌장으로 이재갑 안동시의원, 김길건 전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 7명이 안동 관광에 대한 열띤 토론도 펼쳐진다.특히 이날 포럼에선 영국 왕실의 대를 이은 안동 방문을 기념하는 ‘로열 웨이(The Royal Way-왕가의 길)’가 선포식도 열린다. ‘로열 웨이’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했던 하회마을-안동농협농산물공판장-봉정사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다. 당시 영국 여왕이 방문했던 하회마을 및 봉정사는 2010년과 2018년 나란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손병현기자

2019-04-25

안동 60대 초보시인들 ‘내 나이가 어때서’

[안동] “우리도 시집을 냈어요.”귀가 순해진다는 이순(耳順)의 나이에 접어든 안동 지역의 한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모여 시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안동 용상초등학교 7회 졸업생으로 이뤄진 동창회(회장 권동순) 동갑내기 회원 19명이 그 주인공.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자신만의 인생 전반기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시 65여 편을 모아 ‘친구야 그르이어예노’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냈다. 오는 26일 안동 예미정에선 출판기념회도 연다.시집의 제목처럼 각자의 작품 곳곳엔 안동 사투리를 그대로 녹여 고단한 인생길을 같이 가는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희로애락이 뒤얽혔던 자신들의 인생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다.또 이를 통해 서로의 어깨를 다독여 주고 격려해 주는 내용이 대부분이다.‘희끄무레 새벽이 일어서면/ 보리쌀 한종지 부어 가마솥을 끓인다 …중략… 엄마는 보리밥 한술 뜨는둥 마는둥/ 머리에 수건 질끈 동여매고 품팔러 나간다/ 온종일 밭갈이에 지친몸 이끌고 무너지듯 돌아와/ 엄마는 박바가지에 냉수로 허기를 마신다/ 모깃불 들마루에 피곤을 눞이는 엄마/ 단내나는 여름밤의 엄마는 달그림자로 살았다.(정숙자 ‘엄마의 여름’)배고팠던 어린 시절과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겪은 보릿고개 마지막 세대들이기에 세상살이가 하나같이 고달팠다.하지만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매진해 온 자신들의 인생 전반기를 농익은 포도송이처럼 알알이 엮어 시집에 투영했다고 한다.이번 시집에는 전희영, 정숙자, 최명희, 최예주, 한정석, 허진년, 권동직, 권오화, 김금주, 김영일, 김진백, 백재우, 손성자, 신숙자, 예순영, 이병혜, 이옥순, 이좌교, 권동순 씨 등 모두 19명이 참여했다.‘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시 쓰기에 나섰지만 대부분이 초보시인.같은 나이에다 고향 또한 같은 곳이기에 이번 시집 발간으로 죽마고우의 우정을 더욱 다지고 돈독하게 엮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한편 이들은 지난해에도 ‘갈색풍금’이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냈다. 게다가 이들은 올해 ‘이래도 될리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시집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24

안동시, 대구·경북 최초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안동] 안동시가 대구·경북 최초로 한국장학재단과 손잡고 지역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에 나선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 시청 소통실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안동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 완화하고 학업 성취도 향상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구체적으로 시가 자체 예산과 기준을 마련해 지원 대상 학생과 금액을 확정하면, 대출 정보를 제공한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출금 상환’ 방식으로 이자 지원이 이뤄진다.시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신청을 받아 당해 학기에 발생한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 2017년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 신청은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이면 가능하다.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적은 예산으로 지역 대학생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안동시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고 시의 이미지나 신뢰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대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학자금 이자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23

“안동생강 활용 음료·디저트 맛보러 오세요”

[안동] 안동시가 안동생강을 재료로 한 가공 상품 개발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단장 하성수), 농업회사법인 안동반가주식회사(대표 이태숙)와 함께 ‘진저(ginger) 마이스터’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안동생강은 전국 생강 생산량의 21%(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안동생강을 활용한 음료와 쿠키 등 다양한 가공 상품을 개발해 생강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이번 교육에는 20여 명의 교육생이 참가해 지난달 14일부터 약 한달 간 매주 목요일 총 6차례의 걸쳐 진행됐다. 이들의 수료식은 오는 25일 안동댐 민속촌 예움터 구인당에서 열린다. 수료식에선 이들이 직접 개발한 진저 카페라테, 진저 에이드, 쿠키, 생강빵 등의 다양한 생강 가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지역에서 안동생강을 재료로 한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가 20여 곳으로 안동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이런 카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강 특유의 달콤한 향이 살아있는 생강 음료는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며 “안동생강을 재료로 한 음료가 다른 지역에도 널리 보급돼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23

안동에 친환경 물순환 기능 높인 빗물정원 조성

[안동] 안동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잡고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한 친환경 물순환 방식의 빗물정원을 도심 곳곳에 조성한다.22일 시에 따르면 저영향개발기법은 도심 콘크리트·아스팔트 면적을 줄여 빗물이 땅속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도록 개발하는 친환경 도시 관리 기법이다. 이를 활용하면 빗물이 땅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거나 대기로 증발하는 자연적인 ‘물순환’ 과정으로 수질 개선은 물론 하수도와 빗물펌프장 등의 물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집중호우 피해 예방과 도심 열섬현상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안동시와 수자원공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정부혁신 과제 중 하나인 ‘참여를 통한 문제해결’을 선도하기 위해 ‘안동시 저영향개발기법 빗물정원 공모전’을 연다.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8월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간의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물순환도시 안동’ 조성 사업의 중 하나다. 공모전 참여자들은 내달 24일까지 20㎡ 또는 40㎡ 규모의 빗물정원 작품도면(평면도)과 설명서를 작성해 한국수자원공사 홈페이지(www.kwater.or.kr), 물 정보 홈페이지 마이워터(www.water.or.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평가 기준은 유지관리의 실용성과 창의성, 심미성, 시공의 경제성, 저영향개발기법 반영도 등이다. 외부전문가들이 접수된 작품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평가해 총 7개의 우수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안동시는 선정된 우수 작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통해 사업 대상 부지에 빗물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한편, ‘물순환도시 안동’ 조성은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안동시의 주요 지점에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한 녹지공간과 빗물정원(시민 휴식공간) 등을 늘려 물순환의 친환경성을 회복시키는 사업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22

안동 웅부공원에 독서문화 多 있네

[안동] ‘제3회 BOOK적 BOOK적 시민독서 한마당’이 오는 20일 웅부공원에서 열린다.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립도서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시민이 책과 함께 즐기고 어울려 지역의 독서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도서관,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체험 부스에는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손가락 인형으로 배우는 동화구연 △곤충 책 뿔피리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개구리밥 개운죽 화분 만들기 △슈링클스 책갈피 만들기 △다문화 전통 옷 체험 △점자 핸드폰줄 만들기 등 1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행사장 곳곳엔 책 모양의 ‘BOOK적 BOOK적 포토존’과 엄마까투리 조형물, 동화표지를 이용한 ‘나도 책 속 주인공’ 등 다양한 포토존도 설치·운영된다.이밖에도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중고물품 직거래 알뜰장터인 ‘중고도서 프리마켓’도 운영될 예정이다. 프리마켓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안동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840-3901)로 사전신청을 하면 된다. 단 상인은 제외되며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판매할 수 있다.김동수 안동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는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외부 용역 없이 도서관 직원들의 힘만으로 매년 기획·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독서문화의 증진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와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시민의 독서 진흥과 독서문화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35억8천만원을 투입해 △시립도서관 본관 리모델링 △독서 포인트 서비스 사업 △지역 작가 은행제 △BOOK적 BOOK적 시민 독서 한마당행사 △‘북스타트 안동’ 사업 △문화교실 운영 △회원전시회 및 학술발표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8

“베트남에서 온 우리 선생님이 좋아요”

[안동] 안동시가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하고 내국인과 다문화가족 간의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들 정책은 지역의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우선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을 전문 강사로 양성해 시민에게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육’과 ‘이중언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다문화 이해 교육’은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4개국의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의 학교나 기관을 찾아가 출신국의 문화 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대상자들은 2∼4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즐겁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지난해에는 23개 기관 3천374명의 시민에게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교육 만족도도 대체로 높은 편이다.‘이중언어교육’은 결혼이민여성 강사들이 신청 기관에 주 1∼2회 출강해 자국의 노래와 율동,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모국어를 가르치는 어학 교육이다.지역 내 교육 기관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어와 제2의 언어인 이중 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15명(베트남 5명, 중국 4명, 일본 3명, 필리핀 3명)의 결혼이민여성들이 이중 언어교육과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강사로 활동 중인 황티레양(베트남) 씨는 “말도 통하지 않는 타국에 시집와서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센터의 교육을 받고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로 인생 제2막을 열게 돼 행복하다”며 “처음에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이 두렵고 떨렸지만, 강사로서의 생활에 익숙해진 지금은 교실에 들어갈 때 ‘신 짜오(안녕하세요)’ 베트남어로 인사해주는 학생들을 만날 때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남정홍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이중 언어능력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다양한 민족이 공존할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다문화 이해 및 이중언어교육은 연말까지 상시 운영되며, 안동시다문화가족센터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16

안동시, 日 다카야마市와 관광교류 활발

[안동] 안동시 대표단이 최근 관광 활성화 및 국제 교류 협력을 위해 일본 관광도시 다카야마시를 다녀왔다.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다카야마시가 일본 3대 아름다운 축제 중 하나인 ‘봄의 다카야마축제 산왕제’ 행사에 안동시를 초청하면서 이뤄졌다.권영세 안동시장을 단장으로 지난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문한 대표단은 이 기간에 다카야마시 관계자들과 만나 행정과 민간 교류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안동시와 다카야마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통적 과제와 축제 참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또 향후 양 도시 간 행정, 민간 교류를 포함한 우호 교류 증진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키로 뜻을 모았다.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여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에 쿠니시마 다카야마시 시장은 “양 도시는 전통문화를 다음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갖고 있다. 공통점과 같은 가치관을 가진 양 도시가 교류하는 것은 시민에게도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한편 다카야마시의 ‘산왕제(山王祭)’는 지난해의 경우 21만여 명이 찾은 일본전통 축제다. 축제에서 재연되는 야타이 행렬은 2016년 12월 1일에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록됐다.다카야마시는 이번 안동시 대표단을 위해 다카야마시 전통춤인 ‘금장사자춤’을 선보였다. 금장사자춤은 에도시대부터 다카야마 주변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춤으로 현 지정 중요무형문화재다.다카야마시는 인구 8만8천여명, 면적은 2천177㎢로 일본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도시다. 산림 면적이 93%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은 교토’라고도 불린다.2009년부터 관광마케팅을 위해 해외브랜드전략부를 신설한 이후 연간 47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관광수익이 약 9천억 원에 달하는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관광도시로 인정받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6

안동시, 콩 밭작물 공동경영체 운영 박차

[안동] 안동시가 콩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5일 시에 따르면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공모사업에 서안동농협의 ‘콩’ 품목이 선정돼 3억원을 투입, 1년 차 사업을 추진했다.이어 지난해 12월 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안동시의 ‘콩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1년 차 사업을 평가해 무난히 통과했다.이에 따라 시는 올해 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년 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시는 올해 조직화 교육, 공동경영체구축 컨설팅 등 공동마케팅 조직을 위한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계약재배로 매입한 콩의 품질관리를 위한 정선·선별 설비를 구축하고 기존의 저온저장시설을 콩 저장에 적합한 시설로 현대화하는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콩 재배의 경우 파종과 수확 등 대부분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농가에선 재배를 꺼려 왔다. 특히 농촌 노령화와 노동력 부족도 이러한 재배 기피의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시는 지난 1년 차 사업에서 복합파종기, 콤바인 등을 도입하는 생산비 절감 사업을 추진했다.시는 우선 콩 재배 농가에 복합파종기를 도입, 경운 작업을 통해 골을 짓고 비닐 덮은 후 씨를 뿌리는 작업까지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서안동농협은 콤바인을 활용한 수확(탈곡)과 간이선별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해 밭에서 바로 수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콩 재배의 전 과정이 기계화됐다. 이를 통해 시는 노동시간과 생산비용이 기존보다 8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앞으로도 농가 조직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품질 관리로 고품질 콩 생산을 유도해 재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