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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GNLC(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 도시로 최종 선정

[안동] 안동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이하 GNLC)’ 가입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가입 신청한 국내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및 면접을 거쳐 안동시를 포함한 3개 도시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내달 초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로부터 회원 증서를 받을 예정이다.GNLC는 전 세계의 평생학습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로 학습도시 구축 우수사례 및 전문성 공유를 위한 국제 정보교환 플랫폼 제공, 평생교육 정책공유, 협력 증진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2015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2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공식 출범한 GNLC은 세계 51개국 22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안동시는 2003년 대구·경북 최초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된 데 이어 2010년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에 가입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이 가진 문화유산과 학습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회원 도시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안동만의 특색을 살린 학습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과 ‘봉정사’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에 이어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2019-04-14

안동 의병장 ‘척암 문집 책판’ 유럽서 귀환

알 수 없는 이유로 유럽에 있던 항일의병장 문집 책판이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해에 고국으로 돌아왔다.한국국학진흥원은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직후 유생들이 일으킨 을미의병 당시 안동 지역 의병장으로 활약한 척암 김도화(拓菴 金道和 1825∼1912) 문집 책판을 지난 3월 독일 경매에서 낙찰받아 국내로 들여왔다고 11일 밝혔다.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독일의 한 작은 경매에 나온 이 책판을 그동안 국외소재 문화재재단과 긴밀히 협의해 현지 매입을 추진했다. 귀환한 ‘척암선생문집책판’(拓菴先生文集冊板)은 가로 48.3㎝, 세로 19.1㎝, 두께 2.0㎝다. 책판은 오스트리아의 한 가족이 오래 전부터 소장했던 것으로, 양쪽 마구리(손잡이)는 빠져 있었고 한쪽 면에는 글자를 조각한 부분에 금색 안료로 덧칠한 상태였다. 하지만 다행히 전체적으로 유물 상태는 양호해 판심(版心)을 통해 ‘척암선생문집’의 9권 23~24면, ‘태극도설’ 부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전까지 확인된 척암선생문집책판은 20장으로, 모두 진흥원 소장품이다. 19장은 후손이 기탁했고, 1장은 2016년 에드워드 슐츠 미국 하와이대 교수가 한국국학진흥원에 넘겼다. 후손이 기탁한 책판은 지난 2015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유교책판’ 중 일부다.척암 김도화는 영남에서 활동한 조선 말기의 대학자이자 의병장이다. 그는 독립운동 산실인 임청각(臨淸閣) 문중의 이찬의 딸과 1839년 혼인하면서 사위가 됐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가옥이며, 김도화는 이상룡의 종고모부다.척암은 퇴계학파의 학통을 이어받아 학문에 힘쓰며 후진을 양성했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단발령을 계기로 을미의병이 촉발되자 일흔에 곽종석, 김흥락 등과 함께 일제의 국권 침탈을 우려하는 안동통문을 각지에 보냈다.이듬해 결성된 안동의진(安東義陣)에서 권세연에 이어 2대 의병장에 올라 지휘부를 조직하고 의병 참여를 호소했다. 그러나 나라가 기울어가는 상황을 막지 못했고, 1910년 경술국치가 일어나자 대문에 이를 반대하는 ‘합방대반대지가’(合邦大反對之家)라는 문구를 써서 붙이기도 했다. 척암은 심지어 통감부에 보낸 글에서 “스스로 목매어 죽는 것보다는, 싸우다가 적의 칼날에 죽는 것이 차라리 낫다”며 항일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3년 대한민국 건국포장이, 1990년에는 대한민국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척암 문집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편찬 작업이 시작됐고, 손자와 문인들이 1917년 영천에서 목판으로 간행했다. 이후 속집(續集), 부록, 별집(別集)도 나왔다. 문집 서적은 한국국학진흥원과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이번 척암선생문집책판의 국내 환수를 계기로, 일제강점기에 흩어진 우리의 기록유산 자료도 제자리를 찾아서 소중히 보존·연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4-11

안동시, 안전한 농산물 생산 속도낸다

[안동] 안동시가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11일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확대 정책’에 발맞춰 GAP 인증 농가 확대와 농산물 안전성 확보에 속도를 낸다.시는 이를 위해 농경지의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비 및 GAP 인증 농가 안전성 검사비 지원, GAP 인증수수료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우선 시는 GAP 인증 분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는 사과 주산지인 임하·예안면 일대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7천500만원을 지원한다.이를 통해 분석된 토양과 용수 결과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5년 동안 보관·관리한다. 보관된 자료는 해당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이 GAP 인증을 받고자 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시는 주산지 지역 단위의 검사 외에도 개별농지에 대한 GAP 인증 분석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올해 시는 GAP 인증 120 농가를 목표로 이들 농가의 안전성 검사비 2천200여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는 올해 자체 예산 1천500만원을 투입해 GAP 인증 수수료 지원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이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GAP 인증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인증면적 확대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2016년 풍산읍 3개리, 풍천면 5개리, 서후면 일원 벼 재배 농경지 및 원예작물 농경지 대상으로 1천370㏊(480건)의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했다. 또 2017년에는 사과가 주산지인 길안면 일원 1천440㏊(675건), 지난해 산약 주산지인 북후면, 녹전면 3개리 일대 964㏊(482건)의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을 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1

안동시, ‘푸드플랜 수립 지원 공모사업’ 선정

[안동]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 플랜(Food Plan) 수립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푸드 플랜 수립 지원 사업은 지역 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확산을 위해 농식품부가 지자체에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푸드 플랜) 수립을 지원한다.앞서 시는 지난 2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신청, 1차 서면심사와 2차 PT 발표평가를 거쳤다.이번 평가에서 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농산물 직거래 및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 이용을 연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운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이에 시는 농식품부로부터 푸드 플랜 수립과 관련된 지역 실태조사 비용 등을 지원받게 됐다. 지역 실태조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이 대상이다.올해 하반기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면 시는 푸드 플랜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먹거리 전략과제 도출, 농가 조직화 및 계획생산 추진 등 지역 실정을 고려한 푸드 플랜을 수립할 방침이다.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푸드 플랜이 수립되면 지역에 맞는 수요 맞춤형 지역농산물 기획생산 모델 개발, 로컬 푸드 확산, 농업·식품 부문 노동환경 개선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토지 이용의 통합적·생태적 접근 확산으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 등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0

안동시·지식재산센터중기 IP 바로 지원서비스

[안동] 안동시와 안동지식재산센터가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중소기업 지식재산 바로 지원 서비스 지원’ 사업에 나선다.8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이 지원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동지식재산센터의 컨설턴트가 기업을 방문해 특허, 디자인, 브랜드 등의 관련 문제점을 확인하고 스마트 IP 케어로 연계, 기업의 지식재산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한다.스마트 IP 케어 세부사업은 △특허맵 △브랜드 개발 △제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등이다. 해당 사업 진행 후 추가로 해외 권리화를 희망하는 기업에는 일체 비용 등을 지원한다.특허맵 사업의 경우 중소기업이 희망하는 기술에 대한 IP 동향을 조사·분석하고 선정기업에 필요한 세부 활용전략을 수립한다. 이 과정을 거쳐 맞춤형 특허맵 보고서를 작성해 제공하며 필요시 특허출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브랜드 개발과 디자인개발은 제품의 특성에 맞는 신규 브랜드와 제품 또는 포장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등록된 특허기술 내용을 그래픽, 내레이션 등으로 구성된 3차원 시뮬레이션 영상으로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김광수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최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해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 증대 및 신규 시장 진출과 추가 고용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혁신성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08

‘안동시 자치분권협의회’ 정식 출범

[안동] 지역의 미래와 문제를 스스로 열어가고 해결하기 위해 ‘안동시 자치분권협의회’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동시 자치분권협의회’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협의회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안동시의회 등 각계각층 인사 17명으로 꾸려졌다.이들은 2년 동안 자치분권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 기본계획 수립, 자치분권 촉진 활동과 관련한 사업의 협의·조정 등의 역할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이날 권영세 안동시장은 참석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신임 의장에 김병규 안동대학교 교수, 부의장에 정복순 안동시의원을 각각 선출됐다.김병규 신임 의장은 “앞으로 자치분권협의회에 주어진 권한 내에서 지방분권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고 논의해 안동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앞서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의장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지방자치 24년이 지난 지금도 지방정부는 자치 조직권, 자치 재정권, 자치입법권을 갖지 못한 채 중앙정부의 하부기관 역할만 수행하고 있다“며 ”자치와 분권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를 끌어내 자치분권의 목소리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위원들은 △중앙정부와 경북도에 자치분권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촉구 △리더 발굴 및 양성 △주민생활 개선과 주민자치 활성화 사례 공유 및 확산 등을 결의했다.또 이날 발족한 자치분권협의회에 상정해 ‘안동형 분권정책’ 발굴에 대한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한편 안동시는 지난 2016년 도내 최초로 자치 분권 관련 조례인 ‘안동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안동형 자치분권 실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안동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 추진계획’도 수립했다.권영세 시장은 “자치분권협의회는 출범과 함께 지방정부의 역할을 이해하는 리더를 발굴·양성하고 분권 단체, 지역사회, 학계 등과 교류를 통해 자치분권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금이 자치분권에 대한 열망을 모으고 동력을 키울 때”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08

지역농산물 활용 천연색소 산업 경쟁력 높인다

[안동] 안동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2억6천600만원을 투입해 ‘천연색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4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의 최첨단 HACCP 제조·가공 시설과 전문 기술 인력을 활용, 가공시설이 없거나 기술력이 부족한 지역 농업 경영체와 식품기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참여 경영체 및 식품기업에게 임가공 생산비용을 비롯해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의 시설을 이용해 농가공식품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국내산 원료와 지역 농산물 소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진행한 이 사업은 추출·농축액, 가공분말, 액상 스틱, 파우치 제품 등 가공업체 9곳에 1억여 원을 지원해 10억여 원의 매출 효과를 거뒀다. 또 국내산 천연색소 농산물 5t 이상을 제품 생산에 활용해 농가 소득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업체별 지원 한도를 4천만 원(자부담 50%)으로 증액하고 지원 대상을 10개 업체 이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사업 참여 희망자는 안동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andong.go.kr/agritec), (재)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 홈페이지(www.konc.or.kr)에 등록된 신청서를 작성해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 경영지원팀(054-850-0100)으로 제출하면 된다.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천연색소 산업이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식품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04

안동에선 ‘봄꽃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안동] 안동시가 이달의 관광테마를 ‘봄꽃 여행’으로 선정해 주요 봄꽃 관광지에 대한 중점 홍보에 나섰다.4일 시에 따르면 4월에 추천하는 안동 관광지는 하회마을, 봉정사, 안동벚꽃축제, 신세동 벽화마을, 영호루, 도산서원, 안동민속촌(월영교, 호반나들이길), 온뜨레피움, 만휴정(지례예술촌) 등 9곳이다.하회마을은 마을 둘레를 따라 끝없이 이어진 벚나무로 봄마다 장관을 이루며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봄이면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벚꽃 잎을 배경으로 추억을 쌓으려는 인파가 항상 북적이는 곳이다.낙동강변 벚꽃거리를 배경으로 매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안동의 대표 봄 축제 ‘안동 벚꽃축제’가 열린다. 올해 안동벚꽃축제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7일까지 청소년수련관에서 상공회의소 뒤편으로 이어지는 1.4㎞ 거리에서 ‘봄, 기적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안동민속촌 일원도 또 하나의 벚꽃 명소로 소문나 있다. 월영교와 호반나들이길 일대 벚꽃길은 시민들과 상춘객들이 벚꽃 철이면 즐겨 찾는 유명 포토존이다.월영교 분수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재가동되면서 벚꽃과 분수가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다.지난해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천년사찰 봉정사는 문화재로서의 명성 외에도 봄마다 ‘진달래 꽃길’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과 대웅전을 관람한 후 영산암으로 올라가면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란 영화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오솔길이 나타난다. 이 오솔길을 따라가면 진달래 꽃길이 펼쳐지면서 봉정사의 봄을 수놓는다.도산서원은 퇴계 선생이 평생을 친구 삼아 사랑했다는 ‘매화’로 유명하다. 선생은 뜰의 매화꽃을 바라보며 매화에 관한 시 107수를 지었다고 한다.이 밖에 봄을 알리는 꽃과 나무 등 생명이 소생하는 온뜨레피움, 그림으로 한껏 아름다운 신세동 벽화마을, 안동의 봄꽃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호루, 매화와 산수유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만휴정 및 지례예술촌 등도 관광 명소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04

벚꽃 만개 월영교 ‘봄 특별장터’ 개최

[안동] 봄을 맞아 안동시 대표 관광지 월영교에서 ‘월영 봄 특별장터’가 열린다.3일 안동시에 따르면 그림애문화마을협의회가 주관하고 다누림협동조합가 주최하는 ‘월영 봄 특별장터’는 4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영교 산책로에서 개최된다.원이엄마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월영교는 강을 따라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벚꽃산책길 명소로 손꼽힌다. 흩날리는 벚꽃과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은 봄 나들이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월영장터는 월영교 건너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다.다양한 분야의 수공예 작가들이 참여해 제품을 선보이며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 및 수제 먹거리 등도 판매한다.또 △‘이 사람을 이겨라’ 선물 이벤트 △내 손에서 탄생하는 작품 △수공예 체험 △봄맞이꽃 분양받기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장터 기간인 오는 13일에는 5∼13세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그림대회’도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며 당일 월영장터를 방문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당일 심사를 진행해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입상 10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같은 날 어린이를 위한 ‘팝업 놀이터’도 무료로 운영된다.한편, 지난 2015년 안동시 신세동 벽화마을 주민들은 소득 창출을 위해 ‘그림애 장터’를 시작, 2016년에는 월영교로 진출해 ‘월영장터’를 진행해왔다.차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이제는 전국 각지 수공예작가들이 모여드는 경북 최대 ‘수공예 장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03

안동서 낙동강 용신제·호국영령 위령제

[안동] ‘제2회 낙동강 용신제 및 호국영령 위령제’가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낙동강변 탈춤공연장에서 열린다.안동 열두작두민속문화보존회(이하 보존회)가 주최하고 약상사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안동시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3일 보존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독립운동가 일송 김동삼 선생의 어록비가 있는 안동댐 월영공원에서 위령제를 올려 일제 강제징용 용사와 독립투사 등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번 위령제는 ‘안동씻김굿보존회’ 등 13개 무속단체가 참가해 호국영령을 위안하는 의식을 올릴 뿐만 아니라, 지역의 민간신앙과 무속문화를 전승·보존한다는 것에도 의의가 있다.행사 첫날인 6일 오전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식전공연에선 천부경, 연화무, 바라춤, 상구춤 , 승무 등 춤사위와 권승, 김이난 가수 그리고 김정 상명대학원 겸임교수의 아리랑 공연이 펼쳐진다.개막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광림 국회의원,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권광택 부의장, 이동수 안동문화원장 등 내빈이 참석해 시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고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향·초 분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위령제가 시작된다.특히 이날은 김지안 스님의 ‘열두작두 타기’ 의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안 스님은 그동안 김해 가야문화제, 평창올림픽 성공기원제, 통영풍어제, 인왕산 산신제 등 전국의 유명 행사장에 출연한 바 있는 작두타기의 명인이다. 김지안 열두작두민속문화보존회장은 “이번 위령제가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에서 열리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억울한 혼과 넋을 기리는 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4-03

안동시,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 간식 지원

[안동] 안동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등돌봄교실 과일 간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올해 5천800만원을 투입해 지역 30개 초등학교 학생 1천100여 명에게 과일을 제공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지역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은 누구나 간식으로 신선한 과일을 먹을 수 있게 됐다.시가 지난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등돌봄교실 과일 간식 지원사업’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고, 국산 과일의 소비 확대를 위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에게 과일 간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 1인당 150g 내외로 연간 30회 이상 제공을 원칙으로 사과를 포함해 GAP(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제철 과일 7종 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시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사전 고시한 HACCP(안전관리) 인증을 받은 11개 과일 간식 납품 적격업체를 대상으로 공모와 자체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지난해 이어 동안동농협 가공사업소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안동시 관계자는 “과일 간식 지원 사업과 함께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올바른 식습관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이 좋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해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02

안동시 꽃뜰마을,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 선정

[안동] 안동시 태화동 꽃뜰마을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9년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주택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및 공동 화장실 확충 등 위생 환경 개선, 소방도로 등 주민 안전시설과 상하수도 설치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지원한다.올해 새로 선정된 102곳을 포함한 총 175개 마을에 국비 98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안동 꽃뜰마을은 태화산 아래 12·15·18·19통 일원(5만3천㎡)으로 이곳에는 행복·원동마을 주민협의체가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함께 해서 행복한 꽃뜰, 태화마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마을 안길 정비, 사면보강시설 설치, 화재비상시설 설치 등 주민안전 확보 △커뮤니티 공간 조성, 주차장 조성, 재래식 화장실 정비 등의 생활 위생 인프라 개선 △집수리 지원, 빈집 정비, 슬레이트 처리 등의 주택정비 지원 △집수리 봉사단, 돌봄 봉사단, 꽃뜰 마을 축제 운영 등의 휴먼케어 △주민 역량 강화 교육 등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02

안동시, 내년 실효 사업비 6천900억

[안동] 안동시가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나섰다.1일 시에 따르면 지역에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지 10년 이상 된 시설에 대한 관리방안 수립용역을 이달부터 추진한다.도로·공원·녹지·운동장 등 시설은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20년이 지나면 실효되는 일몰제가 적용된다. 2017년 말 현재 안동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6.6㎢, 609곳이며 이 가운데 2020년 7월 1일에 실효되는 시설의 추정사업비는 6천900여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도로가 410곳 1천799㎢에 2천443억원, 공원이 20곳 4.2㎢에 3천777억원, 녹지 55곳 12만8천985㎡에 86억원, 운동장 1곳 11만9천149㎡에 604억원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하지만 시는 재정여건 상 내년 6월 말 실효 전까지 전체 계획시설의 설치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규모 실효는 사실상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이에 안동시는 재정여건과 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해 집행이 시급한 시설을 선별하고, 대규모 도시계획시설 실효 시 발생하게 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또 2020년 실효 이후 5년 이내 시급히 개설돼야 할 기반시설을 선정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 기반시설 낙후지역에 대한 성장관리방안 수립 등 기존 도시계획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대규모 실효가 현실로 다가온 만큼 도시계획 차원의 대비가 시급하다”면서 “주요 간선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시대변화에 따라 수요도 다양해진 만큼 도시계획 전반에 대해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01

안동시,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시범운영

[안동] 안동시가 지역민의 인터넷 접근성 향상과 통신비 절감을 위해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무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시민이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시내버스 138대 전체에 이를 위한 장비 설치를 마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어 시는 이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 등을 개선한 뒤 오는 5월부터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시내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개인 휴대폰의 무선네트워크 설정에서 와이파이 ‘Public WiFi@BUS’를 선택하면 된다. 시는 이번 서비스 개통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및 관광객에게 무선 인터넷 이용 편의를 제공해 승객들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안동시는 보편적 정보 복지 서비스 개념의 공공와이파이 존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 공원 등 39곳에 구축한 바 있다.올해는 버스 공공와이파이뿐만 아니라 도심 어린이공원 15곳, 문화의거리 등 18곳에도 공공와이파이 존을 구축할 계획이다.임동범 안동시 정보통신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많이 찾는 공공시설 등에 공공와이파이 존을 지속해서 확대·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01

놀이·체험 통해 독립운동 역사 배운다

[안동] 안동시와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이달부터 안동지역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안동사랑 역사체험캠프’을 운영한다.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 캠프는 학생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안동의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다.안동시와 안동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1일 풍천풍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1박 2일로 총 23회 진행된다. 올해는 총 23개 팀 1천35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주요 내용은 우리 고장 안동의 모습 알아보기를 비롯해 신흥무관학교 체험에서 이뤄지는 신흥무관학교와 독립전쟁, 영화 속 독립운동 등의 놀이와 체험을 통해 지역의 독립 운동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특히 신흥무관학교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신흥무관학교 독립전쟁 체험장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참가학생들에게 더욱 신나고 재미있는 역사학습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안동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 대한 역사를 이해하고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동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01

안동시, 골목상권활성화 사업 ‘전국 최우수’

[안동] 안동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잘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을 수행한 20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안동시가‘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은 동네 골목의 작은 소매점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점포환경 및 운영개선, 점주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지원하는 정부 시책이다.시는 2017년부터 (재)경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시는 동네골목 상권에 대해 시설현대화사업 4곳, 경영개선 20곳, 점주 역량 강화교육 217곳, 점주 해외 선진지 견학 13곳, 지역특화사업 191곳 등을 추진했다.그 결과 대학가 주변 한 할인마트는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26% 이상, 방문 고객 수는 3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안동시시 관계자는 “나들가게 육성사업 마무리 단계인 올해는 소비자들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나들가게를 적극 홍보하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3-28

안동 선성현 문화단지 조성사업 ‘탄력’

[안동] 안동시가 3대문화권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선성현 문화단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사업 추진과 함께 위·수탁 관리운영비 및 이용료에 대한 원가계산, 관련 조례 제정, 민간위탁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9월께 운영자를 모집하고 연말 개장할 예정이다. ‘선성현 문화단지 조성사업’은 안동시가 추진하는 3대문화권사업 중 전략사업의 일환이다. 도산면 서부리 일원 5만600㎡ 부지에 과거 선성현 옛 관아를 복원한다. 선성현은 예안현의 옛 지명으로 고려 왕건 때 이름 붙여졌다.2015년 착공한 사업은 3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요 시설은 객사, 동헌, 역사관 등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전통 한옥 체험관으로 구성된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 단위 한옥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는 민가촌도 운영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동시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성현 문화단지 인근에는 안동호는 물론 물 위의 산책길로 명성을 얻고 있는 선성수상길, 한국국학진흥원, 예안향교, 산림과학박물관, 도산서원, 이육사 문학관 등의 명소가 자리 잡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3-28

문화·예술 커뮤니티 공간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안동]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이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 가운데 7개 분야 13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른 국비도 3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27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된 결과로 향후 공모사업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사업비 확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전당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Happy Day Concert’와 전시 ‘나도 예술가 알록달록 물속 이야기’를 비롯해 서울예술단의 ‘윤동주 달을 쏘다’외 4건의 프로그램을 자체 기획,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과 국제교류재단의 전시 그리고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인 노년층 대상 ‘청춘합창단’, 어린이를 위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미술창작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메간헤스 아이코닉 전’은 현재 서울숲 갤러리에서 성황리 전시 중이다. 세계적 수준의 전시회를 지역에서 열어 지역문화 예술발전과 지역민의 문화 향유는 물론 경북 북부지역 문화예술 공동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당 측은 전망했다.청춘합창단은 지역의 어르신들의 클래식 음악 여가 활동 프로그램이다.올해도 신청자가 많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정기 연주회는 물론 다른 지역 합창단과 합동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국의 문화예술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업무 교류도 활성화해 대형공연장에 버금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3-27

핑크빛 벚꽃비 날리는 안동으로 오세요

[안동]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안동벚꽃축제’가 29일부터 열흘간 안동 낙동강변 벚꽃길 일원에서 열린다.27일 시에 따르면 (재)안동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봄, 기적의 시작’이란 주제로 안동시 낙동강변 벚꽃길 1.4㎞ 구간에서 진행된다.야간 벚꽃 조명쇼, 네온아트 전시회, 별빛 조명 터널, 봄 관련 포토존 설치 등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에서 다양한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이 선보인다.낙동강변 벚꽃길은 매년 봄이 되면 수령 50년이 넘은 왕벚나무 290여 그루가 만개해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낸다.시는 벚꽃이 만개할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안동체육관에서 상공회의소 삼거리까지 벚꽃거리 600m에 대해 차량 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다.상춘객들이 도로에서도 자유롭게 벚꽃을 감상하고 퓨전타악, 버스킹, 팝페라 공연 등 거리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벚꽃축제 기간 중 탈춤공원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내달 6일부터 이틀간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는 ‘청소년 락 페스티벌’이 열린다.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북 핸드메이드아트페어인 ‘2019 위대한 꼼지락전’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벚꽃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상춘객들이 벚꽃으로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아기자기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싱그러운 봄내음을 전할 것”이라며 “벚꽃이 흩날릴 주말쯤에는 도로 위로 떨어지는 벚꽃 비를 맞으며 축제를 즐기는 이색적인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3-27

포항∼북한∼러시아 연결‘북방 신통상 프론티어’로

포항과 북한, 러시아로 이어지어 크루즈운항 등 환동해 북방물류 협력방안이 추진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27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4차 회의에서 동북아 크루즈 운항 등 차별화된 북방교류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경북도는 정부의 신(新) 북방정책에 발맞춰 ‘기업을 위한 경북도, 북방국가 통상확대 전략’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도가 밝힌 통상정책은 △북방진출 신통상 프론티어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북-북방을 잇는 SOC 기반 확충 등이 골자다. 이를 통해 도는 북방경제 협력의 기반을 강화하고 유라시아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도는 러시아 시장을 겨냥해 전략 품목 육성, 로드샵과 인터넷몰 운영,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으로 기업 판로 개척을 돕는다. 앞서 도는 지난해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 개최로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도는 이런 상승세 등을 기회로 삼아 북방국가 수출 50억 달러에서 2030년 1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동북 3성, 터키를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한류 확산을 기회로 경제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수출 성공사다리를 지원하는 등 단계별로 수출 기업 양성과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지원도 할 예정이다.연해주 해외사무소 설치, 자매우호 도시와 협력 강화, 해외 무역 지원 기관단체와 협력 등으로 국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경북과 북방을 잇는 SOC 기반 확충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도 건의했다. 도는 현재 추진 중인 영일만항 건설이 완료되고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 동해안 철도 복선전철화가 이뤄지면 국가적으로도 북방 진출 시너지 효과를 크게 높이고 동해안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한 포항시는 이날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한 신(新)북방 포항형 모델을 북방경제를 선도한다는 추진 목표와 함께 3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시는 영일만항의 지속적인 개발과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북한과 중국 동북아 3성,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교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영일만항 물동량을 크게 늘려 향후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한 대륙진출과 북극항로 개설을 위한 관문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또한 환동해권 크루즈·페리 시범운항 및 정기항로 개설을 통해 문화·관광분야에서 해당권역의 교류협력 확대하고 물류수송 증대로 인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3-27

안동시 ‘도로조명 LED 100% 시대’ 성큼

[안동] 안동시가 더 밝고 안전한 야간 보행 및 도로환경 조성에 나섰다.26일 시에 따르면 가로·보안등 LED 신규설치 및 교체사업을 통해 야간 조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시는 도심지에 LED 가로등 28곳을 신설하고 옥동 경북대로, 강남동 충효로·강남로, 태화동 육사로, 안동댐 석주로 노후가로등 500개를 LED로 교체한다. 시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시가지를 밝혀 교통·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읍·면 지역에는 250곳에 보안등을 새로 설치한다. 방범 취약지역, 수혜 주민이 많은 지역 등을 우선순위로 설치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예정이다.설치·교체하는 가로·보안등은 모두 고효율의 에너지 절감형이다. 이를 통해 유지·관리비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앞서 시는 2016년 민자 유치로 LED 보안등 교체사업을 시행해 노후화된 나트륨보안등 1만1천746개를 고효율 LED 보안등으로 전면 교체했다. 그 결과 연간 3천792㎿h의 전력 절감은 물론 소나무 17만여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양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이에 따라 시는 현재 93% 수준인 도로조명 LED 설치율을 높여 내년까지 전국 최초 ‘도로조명 LED 100% 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이다.김성대 안동시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 시민들의 안전한 야간통행을 위해 지속해서 가로·보안등 시설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3-26

‘과거로의 시간여행’ 옛 사진 공모전

[안동] “장롱 깊숙이 넣어 둔 추억의 사진을 찾습니다.”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흩어진 채 사라지고 있는 옛 사진을 발굴, 보존하기 위해 ‘2019 옛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경북기록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옛 사진에 담긴 추억 ‘그리움이 쌓이네’를 주제로 5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공모 대상은 1990년대 이전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흑백과 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이면 출품이 가능하다.공모 희망자는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http://gacc.co.kr)으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연구원 사무실(안동시 영가로11,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건너편)로 방문하면 된다.공모사진은 심사기준에 따라 5월중 심사를 거쳐 대상 1점에 100만 원, 금상 1점 50만 원, 은상 1점 30만 원, 동상 1점 20만 원, 가작 20점 온누리상품권 각 5만 원이 지급된다.또 공모전에 입상한 사진은 오는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시된다.앞서 지난해 ‘2018 옛 사진 공모전’에는 한국전쟁에 의해 제대로 된 건물도 없던 시절 흙벽을 발라 놓은 교실에서 40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는 모습을 담은 ‘1952년 옥동공민학교 성인반 수업’을 비롯, ‘1962년 임청각 회화나무 앞’, ‘1968년 나룻배 타고 예비군 훈련 가던 날’, ‘1970년대 용상동 만물상회 앞 절미운동’ 등 다양한 지역의 옛 사진이 발굴돼 그 시절 추억과 그리움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54-857-2083)로 문의하면 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3-25

안동 묵계서원 ‘꼬마도령 놀이터’ 내달 문 열어

[안동] 문화재청 대표 프로그램으로 3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른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된다.안동시는 오는 4월부터 ‘꼬마 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의 문을 열고 꼬마 도령들이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 만휴정 나들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시는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서원이 가진 어렵고 딱딱한 공간의 이미지를 재미가 넘치는 어린이들의 공간으로 발전시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올해는 기존의 묵계서원과 묵계종택 프로그램에서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인 만휴정을 추가할 예정이다.‘꼬마 도령 놀이터’는 묵계서원을 중심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연령 맞춤식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주요 프로그램은 △묵계서원 곳곳을 둘러보고 체험하며 만드는 미술을 접목한 서원 알기 △자연재료 및 자연풍경을 소재로 해 서원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퍼포먼스 미술 놀이 △서원과 그 외 공간을 활용한 신체활동 위주의 전래놀이 △장구, 북, 한삼 등 다양한 악기를 접하고 읍청루에서 실제 연주를 해보는 음악 활동인 전통 악기 놀이 등이다.현재 모집을 마친 안동시내 어린이집 12곳에서 160여 명의 어린이가 ‘꼬마 도령의 놀이터’ 봄맞이를 기다리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봄과 가을, 묵계서원의 풍경이 절정인 계절엔 전통문화를 배우고 자연 속에서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시는 지난해 처음 구성했던 ‘묵계 어린이 도서관’을 어울림과 휴식이 있는 지역문화 대표 장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가족프로그램은 올해 10월 경북미래문화재단 홈페이지를(http://www.gbculture.org)를 통해 모집한다. /손병현기자

201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