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전국 최다 “내년 3천500명에 일자리 제공”
경북도는 4일 행안부의 ‘2021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공모에 49개(신규 23개, 계속 26개) 사업이 선정돼 전체 예산 36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294억원과 올해 338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한 것이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은 기존 중앙부처 주도의 하향식 국고보조금 지원방식과 달리 지자체 주도의 상향식 일자리 발굴 모델로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 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 지역 코로나 대응형 등 4개 유형별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내년에 국비 363억원을 포함한 801억원을 투입해 3천500여 명의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북도는 △재택근무 등 경북형 비대면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100명) △언택트 산업 분야 청년일자리사업(220명) △디지털 혁신기업 청년일자리(100명)와 청년 기업 빅데이터 구축 일자리사업(100명) △디지털교역 청년일자리사업(50명) 등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침체하고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공모 성과는 지역 청년과 기업들에 일자리 제공과 인력충원을 위한 단비가 됐다”면서 “이 사업이 구직 청년과 채용기업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수요도 많은 만큼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북도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으로 763억원(국비 338억원)을 투입해 청년 3천11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