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 시, 221억 투입… 펌프장 등 증설
이에 따라 매년 여름 장마철 집중호수 시 침수피해를 입던 안동시 풍산읍 일대의 피해가 줄어들 전망이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의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집중호우에 도심지 하수관로의 용량이 작아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겪는 지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하수도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매년 침수 피해를 입는 풍산1배수분구를 이 사업에 신청했다. 신청에 앞서 안동시는 도시침수가 빈번히 발생하는 풍산1배수분구 지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최근 수년간 발생한 집중호우, 침수피해 현황 등을 토대로 내수침수 원인을 분석해 침수피해 방지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 서류 검토와 현장조사 및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침수 피해 정도와 시급성 및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에 따라 시는 풍산읍 소재지 일원 배수구역을 분리시켜 집중호우시 빗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221억원을 들여 하수관로 신설 및 정비 4.6㎞, 빗물펌프장 신설 등 하수도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풍산읍 소재지 일원의 침수방지를 위해 한정된 자체재원으로 부분적인 하수관로 개량 및 준설 등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이번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침수피해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