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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군, 산불피해 긴급생활지원금 7일만에 80% 이상 지급 완료

의성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산불 피해 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을 시작한 지 7일 만에, 전 군민의 80% 이상에게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군은 경상북도의 계획서를 접수한 직후, 자체 지급 계획을 수립하고 재난기본소득위원회 심의·의결을 신속히 완료했다. 또한, 사전에 지원대상자 명단을 확보하는 등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주민 편의를 고려해 담당 직원이 마을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신청을 받는 등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접수 후 2~3일 이내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신속한 행정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4월 17일 기준, 39,389명에게 지급하여 전 군민의 81.2% 지급하였으며, 다음 주 내 95% 이상 지급 목표로 빠른 시일내 지급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긴급생활지원금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긴급생활지원금 오는 5월 30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의 읍면사무소에 신청할 수 있다. 의성군은 지난 4월 9일 신청 접수를 시작해, 4월 11일 첫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경북 내에서 가장 빠르게 지급을 시작하였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17

의성군, 산불 피해 지역 주민 위한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 진행

의성군은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상북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카포스:CARPOS) 의성군지부가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카포스 의성군지부는 오는 4월 22일(화)부터 23일(수)까지 이틀간 의성군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차량 및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지원 대상은 산불 피해 복구 활동에 사용되는 차량과 피해 주민이 소유한 차량이다. 점검 항목은 엔진오일, 윈도 브러시, 냉각수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포함하며, 상황에 따라 일부 부품은 유상 처리될 수 있다. 이번 무상 점검은 산불로 인해 차량 손상 및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교통 안전을 확보하고, 일상으로의 조속한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재영 카포스 의성군지부장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군수는 “전문 정비업체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무상 점검 서비스가 군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16

산불 재난 현장 찾아 이재민에 재능 기부

의성군은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에 대응해 재능나눔전문봉사단(단장 김근회)이 긴급구호부터 주거환경 복구까지 현장에서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능나눔전문봉사단은 지난 3월 22일 산불 발생 직후부터 이재민(일시대피자)을 위한 대피소 설치, 구호물품 및 식사 수송, 의료기관 이송 지원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호 활동을 전개해 이재민들의 안전 확보와 혼란 최소화에 큰 기여를 했다. 이후 복구 단계에서는 거주지를 잃고 임시 컨테이너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나섰다. 봉사단은 노후 컨테이너의 단열 작업과 도배·장판 교체 작업 등을 진행해 이재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왔다. 재능나눔전문봉사단은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 직영단체로 전기, 설비,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가진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평소에도 집수리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특히 재난 상황에서는 실무 중심의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사회 복원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재난의 위기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나서준 재능나눔전문봉사단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군에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피해 복구 및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15

의성남부초등학교, 학생 위기 예방을 위한 아웃리치 캠페인 성공적 운영

의성남부초등학교는 14일 본교 중간 마당에서 의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한 ‘학생 위기 예방 아웃리치(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폭력, 학업중단, 자살, 성폭력 등의 위기 상황에 대한 예방과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의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의성교육지원청, 의성군청, 의성경찰서와 의성남부초 또래상담자가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체험 중심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또래상담자 홍보 부스 방문, 예방 메시지가 담긴 질문 스티커에 답변을 적어 ‘행복 나무’에 부착하는 활동, 긍정의 말이 담긴 문구를 들고 친구와 사진 찍기 활동, 상담센터 리플렛과 홍보 물품 받기 등의 활동을 했다. 의성남부초등학교 5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는 활동인 줄 알았는데,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어떤 상황이 위험한지 알게 되었고, 친구를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보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원숙 교장은 “이번 아웃리치 캠페인은 학생들이 위기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올바른 대응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하여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15

의성군, 농가들의 신속한 산불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의성군은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농가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농기계 피해 역시 일정 부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경북 북부 산림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다수 농가의 과수원과 농작물, 농업 기반시설에 큰 피해를 남겼다. 그러나 사전에 산불 위험을 인지한 농민들이 주요 농기계를 들녘 등 개활지로 이동시키거나, 화재 취약시설에서 떨어진 장소로 피신시키는 등의 침착하고 현명한 대응을 펼친 결과, 고가 농기계 및 주요 장비 다수가 불길을 피해 무사히 보존될 수 있었다. 의성군 조사에 따르면, 전체 피해 우려 농기계 약 2,072여 대 중 상당수가 이러한 조치로 피해를 피했으며, 특히 영농 시기에 맞춰 사용 예정이던 장비들이 온전히 보존돼 향후 일정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인명 피해도 최소화됐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발 빠른 대처와 군의 긴급 대응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의성군은 정부 및 경북도와 협력해 NDMS(재난관리시스템) 등록 농기계 외에도 기타 장비까지 지원할 수 있는 복구 계획을 마련 중이며, 관련 기준과 절차는 조만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갑작스러운 재난 속에서도 농가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우리 군은 앞으로도 복구와 예방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산불을 계기로 기후위기 시대의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체계를 점검하고, 농기계 보관 및 관리 방식 개선과 예방 교육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15

의성군 산불 피해 경로당에 사회복지법인‘따뜻한 동행’개보수 지원

의성군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내 경로당에 대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상임대표 이광재)’에서 개보수 지원에 나선다. ‘따뜻한 동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경로당 4곳을 직접 방문해 전소 2개소, 부분훼손 2개소의 피해 상황을 확인했으며, 이 중 부분 훼손된 경로당 2곳에 대해 ‘드림하우스’라는 사업명으로 총 3천만원 상당의 개보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은 2010년 설립 이후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목표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공간 복지 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장애인식개선교육, 자원봉사 협력 등이 있으며,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과 국제개발 협력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광재 상임대표는 “이번 드림하우스 사업이 단순한 복구를 넘어, 사람과 사람이 다시 연결되고 마을이 다시 살아나는 ‘따뜻한 동행’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주수 군수는 “따뜻한 동행의 따뜻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군에서도 예산을 즉각 투입하여 어르신들의 소중한 커뮤니티 공간인 경로당을 원상복구하고, 지역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이번 개보수 작업을 4월 말까지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피해를 입은 어르신들이 다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와 소통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14

봉양중·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교폭력 예방교육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이창석)는 지난 9일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 전문 강사를 초청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였다. 사진 이번 교육은 ‘더 건강하게! 더 강하게! 건강 마이스터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해 학생들이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올바른 대처 방법을 익힘으로써 안전하고 존중이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예방 교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사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폭력과 성폭력의 유형, 발생 원인, 대처 방법 등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과 퀴즈 등 교육의 몰입도를 높여가며 실질적인 이해를 도왔다.  학생안전생활부장 교사 서승범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행동들도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학생들이 깨닫게 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적"이라면서 향후 재교육 등을 통해 건강한 학교 조성에 더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석 교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11

의성교육지원청-지역청년들, 맞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의성교육지원청은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소규모 학교 증가로 복식학급이 늘어나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 겪고 있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성을 함양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관내 소규모 학교 및 지역 사회 연계형 ‘2025학년도 의성 맞춤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의성교육지원청은 10일 관련 회의를 갖고 운영 방향 들을 논의했다.  특히 지역 사회 연계형 공동교육과정에는 의성JC가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관내 소규모 학교인 점곡초, 단촌초, 옥전초와 의성청년회의소(JC, 회장 권세호)와 함께 오는 9월 연합 운동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의성JC는 "그때쯤이면 산불 피해 응급복구도 어느 정도는 진척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역 주민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 지역사회 공동체들에 대한 애착과 정체성을 심어주고 서로 협력을 다지는 계기로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다른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협의했다. 옥전초와 옥산중은 급식공동조리 부분도 협력하는 한편 공동교육주간을 운영,  이 기간 동안 통일교육, 진로교육, 생명사랑교육, 진로교육, 독도교육 등 다양한 체험형 학습을 동시 진행키로 했다.  또 도-농학교 공동체험활동으로 점곡초와 의성초가 함께 ‘아우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으로 춘산초와 가음초가 진로직업체험 및 현장체험학습을 공동 운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비안초와 구천초는 체험학습과 운동회를 함께 진행하며, 학생들의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삼성중과 탑리여중은 소규모학교 연합 현장체험학습 및 연합 명랑운동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우식 교육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소규모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학교 간 협력이 되면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번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작은 학교들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11

의성군 "산불 피해에 종교계 온정 이어져"

지난 3월 22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의성 지역 이재민과 지역 사회를 위해 종교계의 따뜻한 온정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  산불 발생 직후부터 불교·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많은 종교단체와 인사들은 성금과 구호물품을 기부하며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산불로 전통사찰 고운사, 운람사, 만장사와 1904년 설립된 하화교회가 전소되는 등 지역 종교계도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이들이 앞장서 이웃을 위한 나눔에 나서면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불교사암연합회(회장 자원스님)가 깔판 100개, 의성불교신도연합회(회장 권혁만)는 담요 40장을 신속히 지원해 이재민 대피소에 따뜻한 온기를 보탰다. 의성군기독교연합회(회장 김규목사)에서는 빵, 생수, 우유 각 600개 등 총 15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안평면, 안계면, 금성면에 전달했다. 월룡사(주지 성도스님)도 쌀 10kg 400포를 포함한 총 11건의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전국단위 및 타지역 종교단체의 후원도 이어졌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목사)은 성금 2000만원을,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 김태영목사)과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각각 50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군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화엄군포교후원회(회장 환성스님) 노스님들은 직접 의성군을 찾아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장사(안사면 소재)의 동효스님 도반 일동도 성금 505만원을 기부하는 등 불교계의 기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주신 종교계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11

의성군 관내 농·축협, 산불피해 농가 위해 따뜻한 온정 나눠

의성군은 농협의성군지부와 관내 농·축협이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난 4월 9일 농협 의성군지부 및 관내 농·축협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3330만원을 의성군에 전달하여 피해 농가를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것으로, 관내 농·축협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농·축협 임직원들은 구호품과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고,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함께 대피소 급식봉사, 세탁봉사 등 이재민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진석 농협 의성군지부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조합원을 위해 세대당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과 신규 대출금리 우대 등을 통해 농협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농협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의성군도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10

특별재난지역 의성군,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확대

의성군은 지난 3월 22일 대형 산불 발생 이후 4월 6일까지 약 15억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모금된 기부금의 약 3배 이상 달하는 규모로, 산불 피해에 공감한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뤄낸 값진 성과다. 기존에는 고향사랑기부 시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 공제가 적용되고, 10만원 초과분부터는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됐다. 그러나 이달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할 경우 10만원 초과분에 대해 기존보다 2배 높은 33%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현재 법 개정에 따라 시행령이 입법예고 중이며, 개정안에 따르면 상향된 세액공제율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3개월간 적용된다. 특히, 시행령 개정 전이라도 올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모든 지자체에는 모두 소급 적용된다. 김주수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재난 피해 회복을 위한 통로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산불 피해 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1일 의성군을 포함한 특별재난지역에 고향사랑기부 시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 적용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08

의성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마늘농사 포기’하며 임시주택 부지로 쾌척

의성군의 한 농민이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마늘농사를 포기 하면서 까지 임시주택 부지를 쾌척해 지역 사회에 미담이 되고 있다. 마을 단위로 주택 피해가 가장 많은 의성군 단촌면 화하리에서 임시주택 20개동 지을 부지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딱한 소식을 접한 같은 마을에 사는 M씨는 마늘논 1900여㎡(약 600평)에 심겨진 어린 마늘을 뽑아내고 임시주택 부지로 내놓아 주민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어린 마늘은 앞으로 3개월 있으면 수확할 수 있고, 1800만원 정도 수익이 에상 되지만 이를 포기하고 내린 선택이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M씨는 “이번 같은 재앙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제가 먼저 나섰을 뿐이다. 누구라도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언제나 함께 하는 것이 이웃이다. 하루빨리 피해 복구되어 예전과 같이 살기 좋고 행복한 마을이 이루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시주택 부지에 사용될 마늘밭은 동네 한가운데 있어 마을경로당과 가깝고 주민들의 왕래하기 쉬운 위치해 있으며, 현재 부지조성은 마무리 단계이다. 임시주택은 27㎡(8평) 규모에 거주기간 2년으로, 방, 거실(주방), 세면장이 기본으로 갖춰져 있고, TV, 에어컨, 냉장고 등 필수 가전제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의성군(김주수 군수)은 15일까지 관내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임시대기소(마을경로당)에서 벗어나 하루 빨리 머물수 있게 이재민 354가구 중 239가구 임시주택을 컨테이너, 모듈러 등으로 긴급 공급하여 완료할 예정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마을 주민들이 어린 마늘을 뽑는 장면. /이병길기자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