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체험형 콘텐츠로 ‘참여형 박물관’ 새 지평
의성군은 의성조문국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사업 「뮤지엄×즐기다(교육·체험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박물관은 오는 5월 한 달간 체험형 프로그램 ‘조문국 시공간 미션 어드벤처’를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기반 AI 미션과 현장 체험을 결합한 탐험형 콘텐츠로, 관람객이 박물관 전시실과 조문국 고분군 일대를 직접 이동하며 유물을 관찰·검증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AI 기반 유물 관찰 미션을 통해 실제 유물의 세부 요소를 확인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실물 검증(Fact-Check)’ 구조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히 설명을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스스로 유물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MZ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탐험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대 간 소통을 유도하는 팀 미션 구조를 적용해 ‘보는 전시’를 넘어 ‘함께 해결하는 전시’로 관람 문화를 확장할 계획이다.
운영 기간은 5월 한 달간 매주 주말이며,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유도해 박물관과 사적지를 연계한 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생활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 체험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유물을 관찰하고 해석하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이 배움과 놀이, 기술이 결합된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