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재 넘어 농기계 구입·수리·임대까지 통합 지원…3월 11일까지 접수
의성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던 ‘맞춤형 농기자재 지원사업’을 올해 80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 시행한다. 군은 오는 3월 11일까지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작물별·자재별로 흩어져 있던 기존 농기자재 지원을 하나로 통합해, 농업인이 필요한 자재와 장비를 스스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현장 중심 정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소모성 농자재 지원에 더해 △농기계 구입비 △농기계 수리비 △농기계임대사업소 임대료까지 포함하면서 실질적인 영농비 절감 효과를 한층 강화했다.
예산 역시 지난해 39억 원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80억 원 전액 군비로 편성돼 농가 경영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군의 의지가 반영됐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기준 1년 이상 의성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경영주로, 등록된 모든 작물이 해당된다. 지원 금액은 경영 면적과 작물에 따라 ha당 27만 원에서 최대 159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의성사랑카드’를 통해 관내 가맹점에서 농자재는 물론 농기계 구입·수리·임대 비용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행정 절차도 간소화돼 한 번의 신청으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별도 정산 과정이 없어 농업인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
김주수 군수는 “농업인이 현장에서 꼭 필요한 자재와 농기계를 직접 선택하도록 한 맞춤형 정책”이라며 “올해는 지원 범위를 대폭 넓혀 농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고,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가맹점 관리와 사후 점검을 강화하고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한 상시 신고체계를 운영해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