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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읍 중리 산불 피해 딛고 재도약

의성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지역수요맞춤지원’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생활 편의 시설과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유휴 자원 활용, 의료·관광 인프라 개선, 산불 피해 복구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에서 의성군이 제안한 사업은 의성읍 중리리 일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도로를 확장하고 정비하여 소방차 진입이 수월하고 차량 교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쾌적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주거 환경을 마련하고,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유도하여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쾌적한 정주 인프라를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주민과 귀농·귀촌 인구가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가 회복되고 활력을 되찾는 마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10

의성서 제1회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

컬링의 메카로 불리는 경북 의성군에서 아시아 컬링 클럽들의 축제가 펼쳐진다. 의성군은 ‘제1회 의성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의성컬링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의성군과 대한컬링연맹, 컬링한스푼(뉴웨이브 미디어)이 공동 주최하고 컬링한스푼이 주관한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8개국 18개 지역에서 총 32개 팀, 12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아시아 컬링 클럽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컬링 종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시아컬링클럽연맹을 창립하고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15일~16일: 조별 예선 및 16강전 △17일: 8강전, 준결승, 결승전 모든 경기는 ‘컬링한스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첫 대회를 컬링의 메카인 의성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참가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고, 아시아 각국의 컬링 동호인들이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07

캄보디아 핵심의료인력 연수단 의성군 보건소 방문

경북도의 선진의료 나눔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핵심의료인력 연수단이 지난 5일 의성군보건소를 방문했다. 이번 연수는 경북도 공공의료지원단 주관으로 추진됐다. 캄보디아 캄퐁톰주 공공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6명을 포함해, 경북도 공공의료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통역 인력 등 총 12명이 참석해 의성군의 선진 공공보건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자국 보건의료 체계에 접목 가능한 부분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의성군 보건소의 운영 현황 및 주요 보건사업 소개 △질의응답 △시설 견학 일정을 소화하며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갔다. 이선희 보건소장은 직접 발표에 나서 지역 밀착형 보건서비스 운영 사례를 공유한 데 이어, 주요 진료실과 건강증진시설 등을 안내하며 현장 견학을 이끌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연수단은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와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연수에 임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방문은 의성군의 공공보건 서비스가 국제사회와 소통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의성군의 선진 보건의료 체계가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의성군의 보건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이자, 한국형 공공보건 모델이 개발도상국 보건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06

“천연 에어컨” 의성 빙계계곡으로 GO!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에 위치한 빙계계곡(氷溪溪谷)이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자연이 만든 에어컨’으로 주목받고 있다. 1933년 ‘경북 팔승지의 제일’로 선정된 바 있는 이곳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 깊은 피서 명소로,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빙혈’과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이라는 독특한 지형을 통해 찾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빙계계곡의 빙혈은 여름철에도 평균 영하 0.3도의 얼음을 유지하며, 3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결빙이 지속돼 국내 최장 결빙 기간을 자랑한다. 인근의 풍혈에서는 바위틈을 따라 차가운 공기가 분출되며, 외부와의 기압 차에 의해 형성된 자연의 냉풍이 더위를 식혀준다. 계곡을 따라 형성된 ‘빙계 8경’도 빼놓을 수 없다. 용추, 물레방아, 풍혈, 얼음구멍, 어진바위, 의각, 석탑 등이 고즈넉하게 이어지며, 정오 무렵에는 바위에 햇빛이 드리우며 ‘어질 인(仁)’자 모양의 그림자가 생긴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여름철(7~8월)에는 계곡 옆 물놀이장이 개방돼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인근에는 빙계 얼음골 야영장이 조성되어 있어 카라반, 오토캠핑장, 데크 등 다양한 캠핑 인프라를 제공한다. 특히 카라반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 주방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다. 이 밖에도 계곡 안에는 빙계서원과 보물 제327호 ‘빙산사지 오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과 함께 역사 유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탑은 고려 초기 석조물로, 정교한 비례감과 고풍스러운 멋이 특징이다. 연간이용객(2024년기준)은 빙계군립공원 4만2976명, 빙계얼음골야영장 2만6106명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빙계계곡은 여름철 청정 계곡물과 시원한 냉풍, 역사문화유산, 잘 갖춰진 캠핑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휴양지”라며 “앞으로도 지역 명소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빙계계곡 주변에는 조문국박물관, 금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지, 금성산, 산운마을 등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하루 나들이나 주말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05

“올해 농번기 일손 부족 숨통 트였어요”

의성군이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해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본격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 단체입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월 13일 첫 입국을 시작으로 9차례에 걸쳐 총 533명이 입국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친척 초청 방식의 근로자들도 개별적으로 추가 입국해 올해 6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캄보디아 340명 △베트남 167명 △필리핀 26명 등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가 참여했다. 농업인 입장에서는 영농환경에 맞는 인력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마약검사 △영농 안전교육 △고용주 대상 교육 등을 거쳐 농장에 배치된다. 특히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의성군 보건소에서 직접 마약검사를 실시해 계절근로자들의 편의를 높였으며, 근로자의 안전 확보와 인권 침해 예방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 제도는 지역 농업인의 영농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의성군 단밀면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는 김태연(62) 씨는 “작년엔 일할 사람 구하느라 땡볕 밑에서 속만 태웠는데,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 덕분에 제대로 된 일손을 확보해 마음 놓고 농사에 집중할 수 있다”며 “이 제도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따라 새의성농협, 금성농협, 서의성농협 등 3개소가 ‘공공형 계절근로지원센터’로 선정되면서, 지역 내 안정적인 인력 공급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계절근로자 제도가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과 영농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04

생활지원사의 신속한 대처로 독거노인 생명 구했다

물 한 모금조차 버거운 폭염 속에 89세 독거노인의 생명을 지켜낸 한 통의 전화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의성군은 4일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생활지원사의 신속한 조치로 열사병 증상을 보인 독거노인의 생명을 구한 미담 사례를 공개했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달 29일 안계노인복지관 소속 생활지원사 이란미씨는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정기적인 안부 전화를 하던 중 89세 노인의 힘없는 목소리와 구토 증상을 듣고 위급 상황임을 직감했다. 그는 즉시 자택으로 달려가 노인을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조치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도움을 받은 어르신은 “정신이 혼미하고 숨이 답답해 어쩔 줄 몰랐는데, 생활지원사 전화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지금도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란미 생활지원사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당연한 일이지만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작은 변화에도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위험에 처한 독거노인을 구하게 된 것은 의성군이 수립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 대책과 현장 대응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한 사례다. 의성군은 폭염특보 발효 시 사회복지사 9명, 생활지원사 146명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 155명을 투입해 관내 독거노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과 폭염 안전수칙 안내 등 모니터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04

의성 혹서기 철인골프 ‘성황’ 45개팀 54홀 완주 도전 열기

전국 유일의 혹서기 극한 골프 이벤트로 손꼽히는 ‘제12회 철인골프대회’가 지난달 31일 경북 의성 엠스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새벽 5시부터 시작해 54홀 완주에 도전하는 총 45개 팀이 참가해 강행군을 펼쳤다. 철인골프대회는 섭씨 35도를 웃도는 의성의 폭염을 역발상 콘텐츠로 활용한 스포츠 이벤트로, 2014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대회는 매년 7월 13일에 열린다. 엠스클럽 의성 측은 △참가 팀 수를 45개로 제한하고 △구급차와 응급 인력을 상시 배치했으며 △수분 섭취와 휴식을 위한 간식 제공 등 세심한 운영으로 참가자 만족도를 높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철인골퍼 인증서와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경품 이벤트도 함께 열려 즐거움을 더했다. 12년 연속 출전한 팀만 10여 개에 달할 정도로 대회의 상징성과 충성도도 높다. 누적 참가 팀은 500개를 넘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포항 ‘에이스골프클럽’ 소속 김모(53) 씨는 “해마다 이 폭염 속에서 도전하는 게 힘들지만, 다 완주하고 나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며 “함께 참가한 동호회원들과 매년 다시 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태구 엠스클럽 대표는 “철인골프대회는 단순한 라운드가 아니라 도전과 체험의 가치를 담은 상징적인 행사”라며 “앞으로도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고 유쾌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엠스클럽 의성은 2010년 멤버십 골프장으로 문을 열었으며, 2013년 대구·경북 최초로 회원권을 전액 반환하고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했다. 이후 경북권 대표 퍼블릭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골프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03

의성교육지원청, ‘2025 하반기 가족과 함께하는 인공지능-안전체험 캠프’ 성료

의성교육지원청이 가족 단위로 AI 체험과 안전교육을 결합한 ‘인공지능-안전체험 연계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북 의성교육지원청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간, 도내 초·중학생과 학부모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하반기 가족과 함께하는 인공지능-안전 체험 연계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체험 활동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연계해, 가족이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특히 참여자들은 가족 사진을 AI 기술로 다양한 스타일로 변환해 기념품으로 제작하는 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체험 결과물을 그립톡, 머그컵 등으로 완성해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직접 AI를 체험해보며 기술이 생각보다 가깝고 친숙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가족 간 소통의 계기도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프가 가족 단위 체험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생활 속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우식 교육장은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역량을 키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부모 김영미(54) 씨는 “아이와 함께 직접 AI를 체험해보며 기술이 생각보다 가깝고 친숙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가족 간 소통의 계기도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는 “생성형 AI를 처음 접해봤는데, 아이가 스스로 기념품을 만들어보며 큰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며 “이런 체험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생성형 AI 등 신기술 교육의 대중화를 위한 실습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03

의성군, ‘청년예술가 의성 살아보기’ 결과 공유회 열려

의성군이 청년예술가 10인의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결과 공유회 ‘날빛의 노래’를 8월 4일부터 안계행복플랫폼에서 개최한다. 의성군은 오는 8월 4일부터 9월 4일까지 안계행복플랫폼 2층에서 “청년예술가 의성 살아보기” 프로그램의 결과 공유회인 ‘날빛의 노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지난 5월부터 의성에 체류한 청년예술가 10인이 산불 이후 지역 회복과 주민 위로를 주제로 창작한 회화, 설치예술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 25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예술 워크숍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공유회의 개막을 알리는 오픈식은 8월 4일 오후 3시, 안계행복영화관에서 열리며 프로그램 운영 현황소개, 참여예술가 소감 발표 외에도 참여 청년예술가가 준비한 국악 공연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 관련 상세 내용은 의성군청 홈페이지 또는 의성군 온라인청년플랫폼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성군은 2020년부터 6년째 “청년예술가 의성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며, 올해는 지역 청년예술가 4인(김현주, 노수현, 박진영, 한승훈)과 초청 청년예술가 6인(김지원, 박규환, 이화영, 장하윤, 정진경, 하준혁)이 참여하여 의성을 배경으로 예술활동을 펼쳤다. 김주수 군수는 “청년예술가들이 지역에서 창작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청년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03

의성군, 여름엔 ‘도서관 북캉스’를

의성군은 오는 8월 한 달간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관내 도서관에서 더위를 식히며 책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도서관 북캉스(book+vacance)’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을 단순한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시원한 쉼터로 제공함으로써 군민들과의 친밀한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되었다. 또한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서관에 비치된 필사 책갈피를 작성한 후 개인 SNS에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는 방식의 독서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도서관 북캉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운영되며, 의성군립도서관을 비롯해 봉양온누리터도서관, 금성면작은도서관, 다인면작은도서관 등 총 4곳에서 진행된다. 이 외에도 △8월 9일(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을 광고하는 영상 콘텐츠(CF) 만들기 프로그램인 ‘여름방학 독서캠프’를 비롯해, 영어 전래동화 컬러링 체험, 민화 부채 그리기 등 여름방학 특강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무더운 여름, 도서관이 군민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의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054-830-5219로 문의하면 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01

의성조문국박물관, 광복절 기념 어린이들의 ‘나만의 역사시계 만들기’ 체험 운영

의성조문국박물관은 광복절을 기념하여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 ‘나만의 역사시계 만들기’를 오는 8월 10일(일)과 8월 24일(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의성조문국박물관 가족문화체험실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5세 유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어린이와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을 주제로 자신만의 시계를 직접 꾸미는 체험 활동이다.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참가자들은 역사 속 인물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조국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의성군 통합예약사이트(usc.go.kr) 또는 전화(054-830-6918)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체험 인원은 회차별 선착순 25명이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역사 인물의 뜻을 배우고,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특별한 방학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31

의성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88% 돌파

의성군은 지난 28일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88%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정부 기준일(2025. 6. 18.) 기준 지급대상자 4만7908명 중 4만2334명에게 총 94억여 원을 지급 완료했으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7월 말까지 지급률이 9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급 수단별로는 △의성사랑카드가 35.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지류 31.2%, △신용(체크)카드 21.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의성군은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지류형 의성사랑상품권을 우선 지급했으며, 지난 21일 첫 주부터 읍면별 ‘찾아가는 신청반’을 운영해 거의 전 대상에 대해 현장 신청서를 접수했다. 또한 복지팀과의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신청을 도와주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실시,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군민들이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급 받은 쿠폰은 기한 내에 사용하여 지역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30

의성교육지원청, ‘2025년 Wee센터 여름해양캠프’성료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29일까지 1박 2일간 영덕에 있는 경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에서 ‘2025년 위(Wee)센터 여름해양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건강한 인성과 리더십을 함양하고 자기 성장 및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 및 일반 참여 희망 학생 65명과 인솔자 11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고속제트보트, 래프팅,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활동과 실내 암벽등반, 모험 챌린지 등 도전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과 극기심을 키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친구들과 협동하며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또래 간 소통과 사회성을 증진시키는 의미 있는 경험도 함께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방학 때 외출도 어렵고 친구들을 만나기 힘들었는데, 바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체험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솔 교사는 “학생들이 해양 체험을 통해 바다의 소중함을 느끼고, 협동심과 인내심을 배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단체 활동을 통해 또래 간 소통과 사회성도 크게 향상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우식 교육장은 “이번 캠프는 참여한 학생들과 인솔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30

‘썸머뮤직페스타’ 8월 23일 개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인 ‘의성썸머뮤직페스타’가 오는 8월 23일 오후 6시 의성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의성썸머뮤직페스타’는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의성군이 후원하는 경북권 대표 여름 음악 축제이다. 실력파 뮤지션들을 한 무대에 초청해 군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제공하고, 외부 방문객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연도시 의성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페스타에는 폭발적인 라이브의 국카스텐, 감성 인디의 대표주자 10CM, R&B 및 감성보컬을 기반으로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아티스트 카더가든, 언어와 장르를 넘나드는 대한민국 대표 감성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 ‘나는 반딧불’의 원곡자인 유쾌한 밴드 중식이 밴드가 출연해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으로 공연의 깊이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또한, 재능과 가창력을 겸비한 김뭉먕이 오프닝 무대를 열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썸머뮤직페스타는 의성군이 지향하는 ‘경북권 공연문화도시’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표 축제”라며, “올여름, 의성에서 음악과 감동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 bmaeil.com

2025-07-30

의성군, ‘2025 지질과학축전’ 성료

의성군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열린 ‘2025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137억 년의 우주 속 지구, 생명, 인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전은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가족 단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도시에서 방문한 관람객들까지 포함해 약 5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행사는 의성 국가지질공원 해설사의 참여를 확대하고, 남대천 일대에서 발견된 식물 화석을 활용한 압화체험 등 지질과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가지질공원의 대중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의 연결성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김주수 군수는 “누구나 쉽게 지질공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지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질 콘텐츠를 통해 2027년 국가지질공원 재인증과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2023년 6월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관내 12개 지질명소를 중심으로 교육·관광·학술 자원화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30

의성 산불 피해 주민 손편지에 담긴 진심···정신 치료 감사 인사

의성군 산불 피해 주민들이 산불 이후 정상회복을 위한 행정기관의 정신건강 진료에 감사를 표시했다. 의성군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7일까지 한 달간 산불로 심리적·정서적 고통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마을로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심층진료를 실시했다. 앞서 의성군은 3월 24일부터 경북도, 청도군, 국가·영남권 트라우마센터, 산업안전공단 직업트라우마센터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일시대피소 및 마을 경로당 중심으로 초기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고위험군 100명을 선제 발굴했다. 이후 경북대학교병원 전문의가 직접 마을로 찾아가 총 14회에 걸쳐 1 대 1 심층 진료, 정신건강 약 처방 등 맞춤형 현장 진료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료 이후 고위험군 대부분은 심리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급성 스트레스 반응과 불안 증상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진료를 받은 주민 중 일부는 진심 어린 손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신평면 중율리의 우모씨는 편지에서 “산불 현장에서 남편이 크게 다쳐 서울 병원을 오가며 치료 중인데, 어느 날 중율보건진료소에서 경북대병원 교수님이 무료 진료를 온다고 하여 방문했다. 우정민 교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따뜻하게 위로해 주셔서 불안한 마음이 많이 줄었다. 덕분에 다시 힘을 내어 일상을 잘 보내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안평면의 80대 부부는 64년간 살아온 집이 전소된 충격으로 심한 우울증상을 겪었으나, 경북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진의 지속적인 심리상담과 약물 치료를 통해 점차 일상을 회복하는 성과를 보였다. 거동이 불편해진 이후에는 보건소장이 직접 임시주거시설을 찾아 진료와 일상 동작훈련까지 지원하며 의료적 공백을 최소화했다. 의성군은 주민들의 장기적인 정서 회복과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2차 현장 심층진료를 보다 세밀하게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로 마음에 상처 입은 주민들이 심리적으로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체계적인 심리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고 마음까지 치유하는 복지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9

의성군, 지역 체류형 창업교육 ‘창업실험 200실’ 참여자 모집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오는 8월 8일까지 ‘창업실험 200실’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전했다. ‘창업실험 200실’은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한 지역체류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9주간 의성읍 청년 인큐베이팅 공유공간 G타운에서 운영된다. 2인 이상으로 구성된 2030 예비 청년창업팀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정원은 총 8팀이다. 참여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의성군 온라인청년플랫폼(usc.go.kr/you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창업을 위한 시장조사, 주민 인터뷰 등의 과정을 의성에서 직접 수행하며 창업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전문 교육을 지원받는다. 또한 전문자 자문도 함께 제공돼 로컬창업을 꿈꾸는 청년 예비창업팀이 역량을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은 지난 3년간 행정안전부 주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대표 권기효)와 함께 도시청년 대상 체류형 창업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와 의성군이 함께 추진하는 ‘청년자립마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을 꿈꾸는 도시청년들이 의성군을 배경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 예비창업팀의 도전의 발판이자, 지속 가능한 로컬창업 실현을 위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9

의성군, 이륜자동차 ‘정기 검사제도’ 확대 시행 실시

의성군은 지난 28일부터 이륜자동차에 대해 실시해오던 배출가스·소음 검사 외에 안전성 항목을 추가한 정기검사 제도를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검사 제도는 ‘이륜자동차검사의 시행 등에 관한 규칙’ 제정에 따라, 대기·소음 등 환경검사에 더해 이륜자동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 항목을 보완해 도입된 것이다. 정기검사는 기존의 환경검사 외에도 원동기, 제동장치 등 총 19개 항목에 대한 안전검사가 포함되며, 신차 출고 후 3년, 이후에는 2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대상은 △배기량 260cc 초과 대형 이륜차, △2018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50~260cc 이륜차, △2025년 4월 28일 이후 신고된 전기이륜차(15kW 초과)이며, 검사는 관내 민간검사소 3개소(의성강동종합정비, 탑리종합정비공장, 안계자동차정비공장)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출장검사를 통해 가능하다. 의성군 관계자는 “검사를 지연할 경우 최대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소유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륜자동차 정기검사를 도입하게 되었다”며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8

“기억하고, 다시 나누는 연대 실천” 의성군, 산청군 수해복구 지원

의성군은 지난 2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 정곡리 외정마을에 자원봉사단을 긴급 파견해 수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는 지난 3월 의성군 산불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는 의미로, ‘기억하고, 다시 나누는’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이뤄졌다. 복구 활동에는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출동! 무조건재난지킴이봉사단 5명 △재능나눔전문봉사단 6명 △센터 직원 4명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또한, 실질적인 복구를 위해△02W 포크레인 1대 △미니 포크레인 1대 △5톤 덤프트럭 1대 △1톤 덤프트럭 2대 등 장비도 함께 지원돼 토사물 제거 및 폐기물 운반에 큰 역할을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침수된 주택 내부 정리와 산사태로 밀려든 흙·잔해 제거, 가전제품·가구 반출, 폐기물 분리 및 운반 등 다양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아울러 논밭에 쌓인 토사물을 치워 농작물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일회용 도시락 용기 및 생필품도 전달하는 등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김주수 군수는 “지역 간 연대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야말로 재난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자원봉사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8

“역사 속 휴양” 의성조문국박물관 피서 명소로 부상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자녀와 함께 의미 있는 피서를 즐기고자 한다면 의성군에 위치한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주목할 만하다. 고대 국가 조문국(召文國)의 유적지 위에 건립된 이 박물관은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와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2013년 개관한 이후, 조문국 고분군에서 출토된 다양한 고대 유물을 바탕으로 지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전시·보존해오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박물관은 상설 전시장과 기획 전시실, 수장고, 강당, 세미나실, 야외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총 1만 2927점의 유물을 소장 중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여름 한정으로 운영되는 야외 물놀이장이다. 지난 4일 개장해 오는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약 1300㎡ 규모의 부지에 △자이언트트리 △왕릉발굴터 놀이벽 △유물발굴터 분수 △금동관벤치 분수 △터널분수 등 조문국의 역사적 상징을 접목한 체험형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물놀이장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학습과 체험이 결합된 교육형 콘텐츠로 기획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7월 현재 누적 이용객 수는 38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33명) 대비 124% 증가했다. 이외에도 박물관은 다양한 상설 및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연중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국보 순회 전시전’(8월 10일까지) △‘박물관은 살아있다’(10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 △‘박물관에 가면 놀이도 하고’(10월 말까지 상시 운영) △‘주말엔 박물관’(가족체험 프로그램, 사전 예약제)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대구에서 가족이 방문한 학부모 김모(45)씨는 “그늘도 많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물놀이만 있는 게 아니라 유물 발굴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참여했습니다”고 체험소감을 말했다. 신승호 관장은 “폭염 속에서도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며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과 학습이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 인근에는 조문국사적지(고분군 전시관), 제오리 공룡발자국지, 빙계계곡, 금성산 등산로 등 관광 자원이 밀집해 있어 여름철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적합한 복합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 이용 및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usc.go.kr/jmgmuseum) 또는 054-830-6909로 가능하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