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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정지역 울릉도는 코로나19가 못 뚫어…확진자 밀접 접촉자 전원 음성 나와

울릉도에 감기 치료받고자 저동항에 입항한 어선 선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졌지만, 울릉도 밀접접촉자 전원 음성판정을 받아 울릉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울릉도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선적 오징어 조업 어선 O호(15t·채낚기·승선원 6명)선장 A씨(63.·제주도)가 24일 오한, 기침 등 감기증세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아 치료받고 돌아갔지만 25일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울릉군은 이에 따라 즉각 A씨가 이용한 택시 기사 2명, 보건의료원 의료진 6명 등 8명의 밀접접촉자를 선별 격리시키고 검체를 육지 전문기관으로 보내 검사결과 26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따라서 울릉도에 코로나19 감염병은 전파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도에 확산하지 않은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 보균자 A씨가 마스크를 철저하게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A씨는 오한, 기침 등 감기 기운이 돌자 철저하게 마스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울릉군의 코로나19 청정지역 지키기도 한몫했다.울릉도에는 8월에도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울릉도에서 추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8월 10일~14일 코로나19 확진자 B양(14·중1 학년)이 4박5일 동안 머물렀다.한 때 울릉도지역사회를 초긴장 상태로 몰고 갔다. B양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해수풀장,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B양과 밀접 접촉한 친인척‧관련자 31명에 대한 확진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따라서 울릉도는 짠 바닷바람, 맑은 공기, 항상 부는 바람 등으로 코로라 19가 감염되지 않는다는 설이 나돌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코로나19 예방이 청정 울릉도 지역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울릉군은 울릉도가 국민관광지로 전국에서 모여드는 가운데 이번 확진자 울릉도 방문을 계기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강화, 안전한 관광지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확진자가 다녀갔지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예방과 대비, 메뉴얼 지키기, 철저한 방역에 있다고 판단, 철저함을 기하기로 했다.코로나19 감염자가 울릉도 인근해상에서 조업 중 치료 목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곧바로 떠났고 밀접 접촉자도 음성으로 나와 울릉도는 실제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확진자 관련 지침에 따라 확진자 통계는 확진자의 거주지가 아닌 검사 기관의 통계 집계되기 때문에 울릉군은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으로 분류됐다.하지만  이같은 집계는 중앙대책본부의 행정 편의 주의고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자기지역에서 검사 해 확진됐다 해도 주소지로 발표, 실제로 울릉도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하는게 맞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확진자는 실제로 울릉도와 전혀 무관하고 밀접 접촉자도 음성으로 나와 울릉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이다“며”방역에 더욱더 행정력을 집중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다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6

울릉군 여성단체 協, 사랑 담은 나눔 김치…사랑의 김장김치 담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

“사랑을 담은 나눔 김치, 따뜻한 마음도 함께 담았습니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윤영)가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아 울릉군 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는 25일 울릉한마음회간에서 겨울나기 어려운 불우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하는 행사를 열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이날 사랑의 김장김치 담기 행사에는 김병수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회의장 및 의원과 여성단체협의회원 및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가 사랑의 김장을 했다.회원들은 이날 배추 600포기, 무 20kg(20박스), 쪽파 400단으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아 울릉군 내 홀로 사는 노인과 취약계층 150세대에 전달했다.울릉군여성단체회원들은 24~25일 양일간 배추를 숨죽이고 맛있는 양념으로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그는 등 사랑의 김치에는 따뜻한 마음도 함께 담았다.최 회장은 “회원 모두가 몸을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김장나눔 봉사를 했다”며“우리회원들오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는 보람있는 시간에 감사했다”고 말했다.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연례행사로 하는 사랑의 김장김치뿐만 아니라 수시로 불우이웃을 찾아 반찬을 만들어 주고 생일상을 차려 주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하는 본보기가 되는 단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늘 솔선수범 봉사하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울릉을 만드는데 함께 힘써달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5

울릉도 입항한 제주어선 선장 코로나19 확진… 확진자 지침에 따라 울릉군 확진자로 분류

코로나19 청정지역 울릉군도 코로나19 확진자 보유 지역으로 분류돼 코로나19 청정지역 타이틀을 쓸 수 없게 됐다.울릉도 저동항에 입항한 제주도 선적 오징어 어선 O호(15t·채낚기·6명) 선장 A씨(63. 제주도)가 코로나19검사 결과 25일 확진자로 밝혀졌다.울릉군에 따르면 24일 울릉도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선장 A씨가 기침, 오한 등 증상발현으로 울릉도 저동항에 입항 택시 편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곧바로 어선을 타고 울릉도를 떠났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A씨를 선별진료소에서 치료하고 검체를 육지 전문기관에 보내 검사 결과 다음날인 25일 오전 11시 확진자로 밝혀졌다. A씨는 22일 울진 죽변항에서 출항해 울릉도 근해에서 조업 중 24일 오전 기침, 오한 등 증상이 있자 울릉도 병원을 찾은 것이다.하지만 문제는 이날 9시께 O호가 잡은 오징어 64급을 울릉수협 저동위판에서 위판을 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 오징어작업자 등에 대한 조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자인 A선장은 마스크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울릉도 주민이 아닌 A씨서는 거주지가 제주도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확진자 관련 지침에 따라, 확진자 통계는 확진자의 거주지가 아닌 검사기관의 통계로 집계돼 울릉군 확진자로 분류됐다.울릉군은 검사 직후 A씨와 선원 5명을 선내격리 조치했고, A씨의 확진이 확인되자 본인에게 확진사실을 통보하고 경상북도 및 거주지 보건소와 협의, 제주지역 병상 배정 후 어선 이동 명령을 조치했다.또한, 검사결과 통보 전 확진자의 구술에 의한 역학조사 및 CCTV 동선 확인을 통해 접촉자를 확인했고 관내 밀접접촉자 8명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확진자가 이용한 교통수단 및 선별진료소는 소독 완료했다.울릉군은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 공개가 우선이기 때문에 휴대폰, CCTV 동선 추적 등을 통해 추가적인 동선을 조사․확인 중에 이며 확진자 진술에 따른 동선은 울릉군 코로나19 페이지를 통해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김병수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먼저, 청정 섬 울릉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25일 확진 사실 통보 이후 접촉자 및 동선 파악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 추가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군민 여러분께서는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나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5

울릉초등, 전문가초청 과학실습 교육…온라인 통해 국립중앙과학관과

울릉도에서는 지역적 여건상 다양한 과학 공부를 할 수 없고 코로나 19로 전문가 초청도 어려운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과학 전문가 초청실습교육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울릉초등학교(교장 송은숙)는 24일 국립중앙과학관과 담임교사가 온라인을 통해 함께 진행하는 원격화상 전문가 초청 수업을 운영했다.울릉초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원격수업은 우석헌자연사디스커버리센터 민경은 팀장이 ‘암석과 광물’이란 주제로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진행했다.이번 화상 수업은 관련 분야 전문가와 대화 중심의 수업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운 암석에 대한 심화된 지식을 학습할 기회의 장이 됐다.이번에 시행한 원격수업은 암석과 광물을 주제로 암석의 생성과정, 광물을 구분하는 특성, 암석 분류하기, 전문가 질의응답 순으로 운영됐다.김나윤(5학년) 학생은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하는 수업이 처음이라 처음엔 어색하고 신기했지만, 박물관 선생님과 함께하는 대화 중심 수업은 재미있었다”며“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송 교장은 “2020학년도 코로나 19와 바다 날씨 문제로 다양한 체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좋은 대안을 제시해 준 수업이었다”며“전문가에 의한 실시간 화상수업의 장점을 살려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4

울릉도 맛 우산고로쇠 된장 나눔…슬로푸드 울릉군지부 나눔을 통한 홍보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되는 수액으로 만든 울릉도의 맛 우산고로쇠된장의 나눔을 통해 어린이 및 어르신들에게 슬로푸드를 홍보하는 행사를 했다.울릉군에 따르면 슬로푸드울릉군지부(회장 한귀숙) 회원들이 최근 울릉군 내 초등학교 및 경로당을 방문,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우산 고로쇠 수액으로 담은 된장 나눔 행사를 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관내 초등학생 및 어르신들에게 우리의 전통음식을 지키고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나눔을 가진 된장은 슬로푸드울릉군지부가 지난 3월 우산 고로쇠 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으로 정성껏 담아 숙성시킨 우산 고로쇠 된장을 시식홍보용으로 제공한 것이다.슬로푸드울릉군지부는 2017년부터 4년째 우산 고로쇠 된장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귀순 회장은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슬로푸드울릉군지부가 울릉군의 우수한 우산고로쇠를 활용한 전통 장 나눔을 통해 우리고유의 음식을 알리는데 앞장서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은 2013년부터 2015년에 걸쳐 섬말나리, 칡소, 옥수수엿 청주, 울릉홍감자, 긴잎돌김, 손꽁치 6종을 그리고, 올해 4월 물엉겅퀴를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했다.이와 함께 2014년도에는 섬 말나리, 참고비, 삼나물, 두메부추 4종을 슬로푸드 프레시디아에 등재하는 등 울릉도 맛이 세계적인 슬로푸드 맛이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4

울릉도 어린이들의 생명살림 캠페인…울릉군새마을회 생명살림 1‧2‧3 범 국민운동

울릉도 어린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생명살림 1‧2‧3 범 국민운동 및 마스크 착용 캠페인에 참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생명살림 1‧2‧3 운동은 1. 세우고. 2. 심고, 3. 줄이고 모든 생명이 함께 살자는 새마을중앙회의 새로운 운동으로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우리가 함께 실천하는 범국민운동이다.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는 미래 울릉도는 물론 우리 지구를 지켜줄 차기세대 친구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생명살림실천 길거리 캠페인을 했다.이날 울릉도 어린이들은 부모들과 함께 ‘지구가 아파요’ ‘지구가 물이 먹고 싶어요’ ‘지구가 뜨거워요’ ’지구가 숨 쉬고 싶데요‘ ’ 지구가 이제 인공호흡기가 필요하데요 ‘가 적힌 어깨띠를 하고 캠페인을 벌였다.또 지구온난화 심각 매월 일주일간 생명 밥상 운동과 청정지역 울릉도를 코로나 19로부터 지키기 위한 ‘나부터 마스크 착용합시다’ 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함께 캠페인을 펼쳤다.울릉군새마을회는 ‘참교육은 바로 생명살림실천’이다는 슬로건으로 미래 울릉도는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 지구를 지킬 어린이들에게 생명살림 실천이 몸에 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생명의 소중함과 모든 생명은 함께 지키고 가꿔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실천하는 학습효과를 얻었다.정석두 회장은 “어린이들이 생명살림을 실천함으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은 물론 지구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심어주고 실천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4

울릉군 독도사랑기금 전달…경남관광고 독도의 날 기부금 모금부스 운영

울릉군 독도를 사랑하는 한 고등학교가 울릉군 독도의 날을 기념해 학교 내에서 독도사랑체험활동 및 독도사랑 기부금을 모금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했다.(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따르면 경남관광고(교장 백덕희)는 울릉군 독도의 날 교육주간에 실시한 학반별 울릉군 독도바로 알기 교육의 일환으로 독도관련 프로그램 행사를 열어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고조시켰다.이날 행사는 울릉군 독도 보드 게임, 독도 캐릭터 버튼 제작, 독도 빵 만들기, 독도 마스크 스트랩 제작, 독도 사랑 기부금 모금 부스를 운영,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했다.특히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일반적인 게임이나 재료를 활용, 울릉군 독도 관련 제품을 직접 제작하고 친구들과 나눌 수 있도록 행사장을 구성, 많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경남관광고등학교 독도동아리 학생들은 친구들이 보드 게임을 통해 울릉군 독도의 지형과 섬의 이름을 알아가고, 제작한 캐릭터 버튼을 가슴에 달고, 마스트 스트랩을 착용하면서 독도 영유권에 대한 필요성과 가치를 알아가는 모습을 통해 행사를 주관한 보람을 느낀다고 뿌듯해했다.이날 학생들과 교사들이 독도 사랑의 마음을 담은 독도 사랑 기부금을 경남관광고등학교 이름으로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액 전달했다.백덕희 교장은 “독도 체험 행사로 학생들이 독도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매년 지속적인 울릉군 독도홍보 활동이 이뤄지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4

울릉도 뱃길 중단 6일 만에 운항 재개…2천t급 이상 대형여객선 운항 절실

울릉도 주민들의 유일한 육지 이동 생활교통수단인 뱃길이 지난 19일부터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중단됐다가 6일 만인 24일 재개됐다.이날 오전 8시 50분 대저건설의 썬라이즈호(총톤수 388t·정원 442명)가 주민 113명과 관광객 251명 등 364명의 승객을 싣고 포항을 출발, 낮 12시30분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이어 오전 9시10분께 태성해운의 우리누리 1호(총톤수 534t·449명)가 주민 등 승객 333명을 태우고 포항을 출발 오후 1시께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했다. 이날 포항에서 들어온 울릉주민은 450여 명이다.이날 울릉도에서 육지로 나간 주민 및 관광객은 500여 명으로 이날 여객선을 이용 울릉도를 들어오고 나간 울릉주민 및 관광객은 1천200여 명이다.이들 대부분은 육지에서 발이 묶이거나 울릉도에서 볼일 보려 나가지 못한 울릉주민들이다. 특히 이번에 여객선 운항이 닷새 동안 중단된 것은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 정원 920명) 운항 중단의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지난 22일과 23일은 기상특보가 해제된 상태에서 여객선 출항기준이 되는 울릉도와 포항 해상의 부이최대파고가 3.1m로 기준을 넘어 운항이 통제됐다.썬플라워호는 3.3m에서 운항할 수 있지만 현재 육지와 울릉도를 운항 중인 여객선은 모두 3.0m라야 운항할 수 있다. 결국, 0.1m 때문에 울릉도 주민들이 이틀을 포항 등지에서 묶었다.특히 22일과 23일에는 여객선이 출항하겠다고 통보해 울릉도주민들이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2~5시간 기다리다가 허탕치고 포항 여관 등 숙소로 되돌아가는 불편을 겪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울릉주민 이모씨(72. 울릉군 북면)는 울릉도 가족 10여 명과 함께 18일 육지에서 장인어른 장례식을 치르고 여객선이 없어 들어오지 못했다.가족들은 장례식을 치르고자 16~17일 모두 육지로 나갔다. 육지에서 많은 가족이 일주일 넘게 육지에서 지낸 셈이다, 또 전모씨는 60대 초반의 젊은 누나가 22일 사망했다는 부고를 받았다.하지만,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썬플라워호만 다녔다면 충분히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가 주장하는 작은 배가 다는 것은 인권 유린이다 는 말이 실감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또한, 육지에 나가 볼일을 봐야 하는 주민들과 출장을 나가야 하는 각급 기관의 공무원들이 아예 일을 보지 못하고 연기를 하거나 포기를 해야 하는 등 ‘여객선으로 인한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그럴 뿐만 아니라 울릉군의 관광객유치에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5일 이상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는데도 이날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00여 명이다.울릉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심 차게 진행하는 코로나 19시대 청정 울릉도 언택트(비접촉) 관광객 유치에도 차질을 빗고 있다. 울릉도는 코로나 19 안전지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신혼여행 및 가족, 친구 단위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언택트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객선의 잦은 결항과 소형으로 인한 멀미 등이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관광지로 소문날 수도 있다는 것이 관광업계 설명이다.이에 대해 주민 장모씨는 ”대형여객선이 취항하지 않는 한 인권 유린 같은 이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대형여객선 유치가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울릉도 주민들의 한목소리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4

울릉군 행정사무 꼼꼼하게 챙겨본다…울릉군의회, 울릉군 행정사무감사 돌입

울릉군의회(의장 최경환)는 울릉군의 행정 사무 전반에 대해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하고 자세히 감사, 잘못된 부분에 시정을 요구하는 등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사무 감사에 돌입했다.울릉군의 이번 사무 감사는 울릉군의회 제253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사항으로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울릉군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의 시정·개선요구하고 모범사례를 장려함으로써 울릉군 행정의 적법성과 효율성을 제고시켜 군정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시행하는 감사이다.군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군청 4층 제1회의실에 감사장에서 19개 부서에 대해 서류식감사와 회의식 감사를 병행, 감사 진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정성환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필두로 열띤 감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총 3개의 반으로 나눠, 20일부터 24일까지 울릉군 본청, 25일에는 직속기관·사업소·읍면 사무소를 이동하며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행정사무감사로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개선, 울릉군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밟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3

울릉도주민 잡는 여객선 출항 규정…울릉주민들 이틀 잇따라 터미널서 대기하다 허탕

울릉도 주민들이 울릉도 여객선 출항기준인 부이최대파고 때문에 이틀 동안 포항여객선 터미널에서 3~5시간 동안 여객선 출항을 기다리다가 통제되자 발길을 돌려야 했다.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은 동해상의 기상특보로 19일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우여곡절 끝에 23일 운항을 재개한다는 여객선사의 통보에 따라 아침부터 포항여객선터미널에 울릉도 주민들이 몰렸다.이들은 전날 여객선이 출항한다는 연락을 받고 포항여객선 터미널에서 2~3시간 이상 여객선 출항을 기다리다가 허탕치고 포항의 여관 등 숙소로 되돌아간 주민들이다.23일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출항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포항~울릉도 간 운항하는 여객선 썬라이즈호가 오후 1시 기상특보가 해제되는 대로 출항한다고 오전 11시 울릉알리미 등을 통해 출항 소식을 알렸다.이날 같은 시각 우리누리 1호도 오후 2시30분에 출항하겠다고 울릉알리미를 통해 알렸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오전 11시부터 포항여객선터미널에 몰려들어 선표를 발권받는 등 승선준비를 했다.오후 1시 예정대로 기상특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이날 여객선 출항 기준 파고 측정시각인 낮 12시30분 포항 해상의 부이최대파고가 3.3m(유의1.7m), 울릉도 3.8m(유의2.3m)로 소형 여객선 출항기준인 3.0m을 넘겼다.22일에 이어 또다시 기상청에서 30분마다 제공되는 부이최대파고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 오후 1시 포항 해상의 부이최대파고는 2.3m(유의1.7m)으로 떨어졌지만, 울릉도는 4.2m(유의 2.4m)로 오히려 올라갔다.또 기다려 오후 1시 30분, 포항은 2.8m(유의 1.8m)이었지만, 울릉도는 3.3m(유의 2.0m)로 출항기준을 넘겼다. 썬라이즈호는 오후 2시 파고측정에 따라 출항 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는 방송을 했다. 하지만, 오후 2시 울릉도 부이최대파고가 3.5m로 통제기준을 넘어 출항을 포기했다.하지만, 이때부터 울릉도 주민들은 더욱 분주해졌다. 이날 울릉도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한 주민도 있지만, 오후 2시30분 우리누리 1호가 출항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썬라이즈호 선표를 환불받아 우리누리 1호 창구로 주민들이 몰렸다. 하지만, 우리누리 1호 출항기준 시각인 오후 2시 부이최대파고는 이미 출항기준을 넘었고 다시 오후 2시30분 부이최대파고 측정을 기다려야 했다.오후 2시30분, 3시에도 울릉도 부이최대파고는 출항기준을 넘고, 이날 출항예상 마지막 측정시각인 오후 3시30분에도 부이최대파고가 출항기준을 넘기자 우리누리1호도 출항을 포기하고 운항을 하지 않는다고 방송했다.울릉도 주민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30분마다 가슴 조이며 기다리가 끝내 포항시내 여관 등 숙소로 되돌아갔다. 22일에 이어 또다시 허탕을 친 것이다.이에 대해 유모씨(62·울릉읍 도동리)는 “오늘 기상이 애초부터 안 좋았는데 선사에서 판단 착오로 주민들은 수 시간 기다리게 했다”며“부이최대파고 측정에 따라 여객선운항 여부 결정하는 것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행정이다”고 말했다.주민 김모씨(59·울릉읍)도 “30분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는 하는 정확하지도 않은 부이최대파고에 여객선운항을 의존한다면 울릉주민들은 여객선 터미널에서 속절없이 기다려야한다”며“유의파고 적용 등 반드시 개선 돼야할 해양행정”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주민 이모씨(64·울릉읍)는 “이틀 동안 배 타려고 기다린 것을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 배타는게 지옥이다, 반드시 빠른 시일 내 대형여객선이 취항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3

울릉도 어린이 알뜰 시장체험…필요 없는 물건 기증 통해 따뜻한 나눔 기회

울릉도에서도 오지에 가까워 대형 마킷이 없는 서면 남양리에 위치한 남양초등학교(교장 석장근)는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알뜰 시장 체험활동을 했다.울릉남양초등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최근 개최된 알뜰 시장은 자신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을 기증,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따뜻함을 나누는 알뜰 시장’ 행사를 개최했다.,따뜻함을 나누는 알뜰 시장 행사에는 울릉남양초등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도서류, 의류, 문구류, 생활용품, 장난감 등 다양하고 많은 물품을 기증, 풍성한 사랑 나눔 행사가 됐다.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필요 없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기회를 얻어 물건을 절약하고, 건전한 소비문화 태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합리적인 경제생활을 이해, 평상시에도 물건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 울릉남양초등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성금 모금함에 낼 예정이다.석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울릉남양초등학생들이 나눔의 즐거움과 물자절약의 필요성을 느끼고, 비록 작은 활동이지만 주변의 불우 이웃을 생각하고 도우는 따뜻한 마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3

울릉군 독도의 아름다운 사계 사진 무료 사용…외교부 2년에 걸쳐 촬영, 112장 공개

울릉군 독도의 아름다운 사계절 이미지 사진이 외교부 홈페이지 ‘공공데이터 개방’ 코너에 공개, 누구나 내려받아 쓸 수 있도록 했다.울릉군 독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 사진과 일출, 일몰, 독도에 서식하는 유채꽃, 땅 채송화 등 총 112장의 사진이 게재돼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일반인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외교부는 2년에 걸쳐 촬영한 울릉군 독도의 4계절 풍경 사진 112장을 지난 19일부터 일반 대중에 무료로 대거 제공된다고 23일 밝혔다.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 사이트를 통해 다량의 울릉군 독도 사진을 일반 국민에게 무료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이트에는 봄과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로 각 28장의 사진이 실려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정부와 계약을 맺은 전문 사진작가들이 2014년도에 울릉군 독도의 가을과 겨울 모습을, 2015년도에 봄과 여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말했다.사진 속에는 울릉군 독도의 대표 섬으로 사람이 사는 동도와 서도, 해상, 하늘에서 찍은 독도의 아름다운 절경은 물론 일출과 일몰, 노을 속 어선, 괭이갈매기, 독도에 서식하는 유채꽃, 땅 채송화 등의 모습도 담겼다.이 사진들은 외교부 독도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정부의 공공데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일반에 무료 제공할 자료의 접촉·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차원 등에서 공공데이터 포털에도 제공하게 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외교부 관계자는 “개인 작가가 촬영한 사진은 저작권 문제로 그간 일반인이 쓰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제공한 사진은 정부가 저작권을 갖고 있기에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영토 주권과 관련해 일반에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자료들이 있는지 찾아보면서 그 제공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3

울릉도 뱃길 4일 만에 열렸지만 뜨지도 못하고 통제…썬플라워호만 있었어도

포항~울릉도 뱃길이 기상악화로 통제됐다가 22일 4일 만에 열렸지만 동해상에 설치된 기상부이에 측정되는 최대파고 때문에 뜨보지도 못하고 또 통제됐다.이날 통제된 부이최대파고 높이는 썬플라워호 크기의 여객선만 있었다면 충분히 운항할 수 있었다. 포항~울릉도 항로는 동해상의 기상특보로 지난 19일부터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다행히 22일 기상특보가 해제되자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사들은 동해상의 높은 파도에 대비 출항시간을 1시간 30분가량 늦춰 출항키로 하고 울릉알리미 등을 통해 알렸다.애초 썬라이즈호는 오전 8시50분, 우리누리1호는 9시10분에 포항에서 각각 출발하지만, 이날은 오전 10시 20분, 10시 30분으로 늦춰 출발하기로 했다.하지만, 여객선 출항 기준인 오전 9시30분 부이최대파고가 포항 3.1m(유의파고 2.1m), 울릉도 3.0m(유의파고 1.9m)가 측정됐다. 현재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출항 기준은 부이최대파고 3.0m라야 가능하다.포항해상의 부이파고 0.1m 때문에 출항기준을 초과한 것. 하지만 썬플라워호이었다면 출항할 수 있었다, 썬플라워호는 3.3m에 출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울릉도에 들어가려는 주민들은 포항여객선 터미널에서 30분마다 측정되는 부이최대파고에 귀과 눈을 기울이며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됐다.오전 10시 측정된 부이최대파고 포항 3.6m(유의파고 2.3m), 울릉도 3.1m(유의파고 1.8m)로 부이파고가 높아졌다. 다시 30분을 기다려 10시30분 부이파고는 포항 2.5m(유의파고 2.5m), 울릉도 3.1m(유의파고 1,9m)로 포항은 출항기준이하지만 울릉도가 넘었다.또다시 30분을 기다려 오전 11시 포항 2.8m(유의파고1.6m), 울릉도 3.4m(유의파고 2.0m)로 울릉도 부이최대파고가 통제기준을 넘겼다.오전 11시30분 울릉도 부이최대파고는 2.9m(유의파고 1.9m)로 출항기준 이하로 측정됐지만, 이번에는 포항 부이파고가 3.1m(유의파고 1.7m)로 출항기준을 초과했다.여객선사들은 결국 울릉도 주민들을 더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오전 11시 35분 여객선을 통제한다고 방송했다.이에 대해 지난 18일 장례식을 치르고 지금까지 울릉도에 들어가지 못한 이모씨(73. 북면 현포)는 “가족 10여 명이 4일째 못 들어가고 있다”며“23일에도 운항이 어려워 24일께나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주민 정모씨(61. 울릉읍)는 “이런데도 대형여객선이 운항하지 않다는 것은 울릉도 주민들은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다”며“하루속이 대형여객선이 운항하도록 관계기관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정확하지도 않은 부이최대파고 0.1m파고 때문 수백 명의 울릉주민들이 3~6일 가까이 육지 여관에서 숙식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해야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반드시 유의파고로 여객선 출항 기준을 바꿔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주민 정씨의 말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이날 유의파도(일정간격으로 관측되는 최고 높은 파고로부터 3분 1의 평균값). 포항은 평균 2.6m, 울릉도는 1.925m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하지만, 부이최대파고는 포항이 높았다가 울릉도가 높았다가 하는 것은 물론 2시간 동안 낮을 때와 높을 때 최고 0.8m가 차이 나는 등 들쭉날쭉했다.한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3일에는 기상특보가 예상됨에 따라 여객선 운항은 힘들고 24일께나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2

울릉도 아름다운 항구 개발 기본계획 고시…웅포항‧태하항 어촌뉴딜 300사업

울릉도 현포 웅포항을 ‘바다학습장’으로, 서면 태하항을 오감놀이터로 새로운 관광지로 육성할 어촌 뉴딜 300사업 기본계획이 승인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해양수산부는 울릉군 서면 태하항과 북면 웅포항의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관련 고시를 완료했다. 울릉군은 지난 5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울릉군은 그동안 웅포항과 태하항 현장포럼 2차례, 지역협의체 자문회의 5차례, 해양수산부 자문위원 자문회의 2차례 등을 열고 지역여건 분석, 주민과 전문가들의 꼼꼼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이 과정에서 태하항은 오감놀이터, 웅포항을 바다학습장을 테마로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콘텐츠를 도입해 보다 현실성 있는 사업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태하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다채로운 오감놀이터”를 비전으로 정하고 사업비 86억 원을 투입, 황토구미로드 조성, 어항 시설 정비, 해수풀장 조성, 먹을거리 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9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웅포항 어촌뉴딜 300사 업’은 “바다학습장”을 비전으로 정하고 해양체험공간 조성, 캠핑존 조성, 해안 산책로, 어항 시설 정비 등이 추진된다.올해 말 공통사업 선 발주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어업인과 지역주민이 즐거운 어촌, 관광객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어촌, 평범함의 가치를 발굴하는 소중한 어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특히 “2021년 신규 어촌뉴딜 공모사업에 서면 학포항, 통구미항도 충실히 준비해 2개소가 모두 받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2

울릉초등, 내 손의 수족관 만들기…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 연계사업

울릉도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식물 수족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내 손의 수족관 하라리움(herbarium) 만들기’가 울릉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울릉초등학교(교장 송은숙)는 최근 울릉초등학교도서관과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울릉초등 학부형이 함께하는 ‘내 손의 수족관 “하바리움” 만들기’를 시행했다.울릉도서관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의 ‘하바리움’만들기는 월드쉐어 참여 형 기부 캠페인이다. 하바리움은 식물표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시들지 않는 물속의 정원 꽃꽂이다.이번 ‘하바리움’만들기는 울릉초등학교도서관과 울릉도서관이 연계사업으로  ‘양말인형 코니돌 만들기’, ‘폴짝슈즈 만들기’에 이은 세 번째 프로그램이다.송은숙 교장은“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계획됐던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많이 취소됐는데, 이번 울릉도서관과 연계사업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동안 진행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혜옥 학부형은“아름다운 기부 봉사와 좋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준비·참여하게 해 준 울릉초등학교와 울릉도서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2

울릉도 어선·낚싯배 음주 운항 조심…동해해경, 해상교통안전을 위해 해·육상 일제 단속

울릉도·독도 및 동해 중부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경이 해상교통안전을 위해 어선, 낚싯배, 모터보트 등에 대해 음주 운항 집중단속을 한다.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음주 운항으로 인한 대형 인명사고 예방 및 해상교통안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해․육상 음주 운항 일제단속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음주 운항 단속은 낚시어선과 유·도선, 여객선, 수상레저기구 등 다중이용선박뿐만 아니라 화물선, 어선 등 출·입항을 하는 모든 선박과 조업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해상에선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육상은 울릉 파출소 등 관할 파출소 경찰관이 음주 운항을 단속할 예정이다.특히 울릉도는 어선을 비롯해 낚싯배, 모터보트 운항이 많은 가운데 울릉도 오징어 성어기, 방어 등 낚시는 물론 유람선, 도선 등이 추운 겨울 날씨 관계로 자칫 음주우려가 예상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음주 운항 단속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으로, 5톤 이상 선박의 음주 운항은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최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음주 운항 사고는 인적․물적 피해뿐만 아니라 해양오염까지 일으키는 심각한 범죄로 매월 정기적인 단속활동을 통해 음주운항 근절 및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2

울릉군 독도수호도 온택트시대…‘제4회 K-독도 공모전’ 성황

일본의 울릉군 독도에 대한 엉터리 주장을 잠재울 ‘국내 최대 울릉군 독도콘텐츠’ 향연 제4K-독도 공모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은 지난 20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아트홀에서 제4회 K-독도 공모전 평가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국내 최대 규모의 울릉군 독도 홍보 콘텐츠 창작 공모전인 ‘제4회 K-독도 공모전’에서 평택대 ‘독순이’팀, 서울과학기술대 ‘이너컴스’팀, 서울여대 전수빈 학생, 광주여대 김아현 학생이 각각 영상·카드뉴스·인쇄광고·캐릭터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울릉군 독도 공모전은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다양한 울릉군 독도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고 국민의 독도 수호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평가대회는 8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모전에 응모한 254개 팀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이 참가해 최종 발표를 했다. 제4회를 맞는 올해 공모전은 영상과 카드뉴스, 인쇄광고, 캐릭터 부문으로 진행됐다.울릉군 독도와 콘텐츠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 넘치는 콘텐츠, 창의적이고 기발한 독도 홍보 방안 등을 평가한 뒤 부문별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했다.영상 부문에서는 평택대 변수현, 임찬우, 주희, 최수빈 학생으로 구성된 ‘독순이’팀이 일본의 엉터리 울릉군 독도 영유권 주장에 요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의 ‘정말 독도가 일본의 땅일까’란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카드뉴스 부문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 김서영, 민경서, 선우보경, 전은빈 학생으로 꾸려진 ‘이너컴스’팀이 울릉군 독도에 사는 동식물의 이야기를 다양한 일러스트로 소개해 대상을 차지했다.또 바늘과 실처럼 긴밀한 사이인 대한민국과 울릉군 독도를 응원하자는 아이디어가 돋보인 서울여대 전수빈 학생의 ‘실로 당연한 이야기’가 인쇄광고 부문 대상을, 울릉군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캐릭터를 움직이는 이모티콘으로 제작한 ‘한반독’ 작품의 광주여대 김아현 학생이 캐릭터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날 입상자 전원에게는 독도재단 이사장 상장과 함께 대상 200만 원, 최우수 100만 원, 우수 70만 원, 장려상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독도재단은 공모전 입상작들을 독도 콘텐츠 플랫폼인 ‘K-독도’ 홈페이지와 SNS 등에 올려 공유하는 등 울릉군 독도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신순식 독도재단사무총장은 “1인 미디어와 온택트 시대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창작 콘텐츠가 ‘대한민국 땅 독도’를 세계로 알리는 강력한 힘이 된다”며 “매년 규모가 커지는 K-독도 공모전에서 생산된 울릉군 독도 콘텐츠로 일본의 억지 주장과 역사 왜곡을 잠재우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평가대회 및 시상식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한 채 진행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2

울릉도 긴급피난 중국어선 불법차단…동해지방해양경찰청 감시 강화

기상악화로 울릉도 연안으로 긴급피난 한 중국어선에 대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이 경비함 등을 동원, 불법에 대비 강력 감시를 했다.동해해경청은 북한수역에서 오징어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70여 척이 지난 18일 기상악화로 울릉도로 긴급 피난함에 따라 해상경비와 불법감시를 강화하는 등 강력히 대응을 했다.해경은 중국어선이 울릉도해안으로 긴급피난하자 울릉도, 독도 인근 경비 중이던 대형경비함정과 울릉도 연안구조정을 중국어선이 피항한 울릉도 인근해역에 근접 배치, 우리 어선조업 및 통항선박 운항에 피해가 없는 안전해역으로 이동 조치했다.또한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써치라이트(탐조등)를 이용, 불법조업, 해양오염, 무단상륙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24시간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해군 레이더 기지, 울릉군‧울릉경찰서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해안경비도 강화했다.이와 함께 울릉도, 독도 등 동해 상을 이동하거나 울릉도로 긴급 피난하는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문검색을 통해 우리 수역 내에서의 불법의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준법 계도․홍보로 조업질서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특히, 20일에는 중국에서 출항한 지 2주가 지난 긴급피난 중국어선 5척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절차를 준수하고 승선 검색, 불법행위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또한, 검문검색을 통해 수집된 중국어선의 선박정보 및 조업정황 등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통보하고 동해 상을 이동하는 중국어선에 대한 엄중한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동해 북상 중국어선에 대한 현장 감시 및 관리를 강화, 우리 바다를 침범하는 불법조업 어선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 우리 어민 피해예방 및 보호에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동해해경에 따르면 최근 중국어선의 울릉도 긴급피난은 최근 5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긴급피난으로 인한 혹시 모를 불법행위와 우리 어민 피해예방을 위해 철저한 감시와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중국어선의 울릉도 인근해역 긴급피난은 지난 2016년 822척, 2017년 719척, 2018년 205척, 2019년 65척, 2020년 10월까지 46척으로 다소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2

울릉어린이 4차 산업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랜선으로 만나는 3D 펜 메이커 교육

울릉도 천부초등학교가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의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랜선으로 만나는 3D 펜 메이커 교육’을 시행했다.울릉천부초등 전 교생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천부초등과 계명 메이커러닝센터가 메이커 교육에 관한 MOU를 체결, 이뤄진 교육으로 무상으로 3D 펜을 제공해주고 메이커 교육까지 했다.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으로 주목받는 메이커 교육을 랜선을 통해 전문가와 함께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한층 더 시대의 흐름에 다가갈 경험을 제공했다.이번 교육은 사전에 교사들이 원격으로 교육을 받은 후 실제 수업에서 랜선 전문가의 수업과 담임교사의 조력이 함께 뒷받침 돼 화상수업의 한계를 극복해가며 좀 더 내실 있는 수업을 진행, 의미가 깊다.서우림(5학년) 학생은 “평소 3D 펜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유튜브를 찾아보며 공부하곤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3D 펜도 선물 받고, 전문 선생님과 소통하며 배워 더욱 재미있었다”고 말했다.김명숙 천부초등교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육도 바뀌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코로나 19와 울릉도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교육의 기회가 제한되는 것이 우려됐는데 화상수업을 적극 활용,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2

독도 캘리그라피 명장 석산 진성영작가…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 12번째 작품

울릉군 독도만의 글씨를 만드는 등 독도사랑으로도 유명한 캘리그라피 명장 석산 진성영작가가 캘리 북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 제목의 12번째 신간을 펴냈다.대한민국 국민·재외국민 100명이 보낸 ‘인생 좌우명, 좋은 글귀’를 석산 진성영 작가의 감성글씨로 한번, 글로 또 한 번 녹여 낸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책이 출간됐다.이 책은 어렵고 힘든 코로나19 시기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석산 진성영 작가는 "지난 8월 섬 생활 3년을 맞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각자 마음속에 품은 좌우명, 좋은 글귀를 세상 밖으로 꺼내어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100명의 사람이 진 작가에게 글을 보내면 1차로 글씨로 표현하고, 2차로 글의 내용을 차곡차곡 채워나가는 형식으로 구성된 캘리 북이다.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직업군을 보면 대학생, 회사원, 자영업자, 농부, 주부, 의사, 교수, 패션디자이너, 바리스타, 기자, 사회복지사, 시민운동가, 세일즈맨, 가수, 시인, 개그맨, 포토그래퍼, 웹툰작가, 방송인, DJ, 공무원, 기업인, 마라토너 등 일반인부터 사회 저명인사에 이르기까지 100명이 참여했다.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 패션계의 거장 이상봉 패션디자이너는 “석산 작가가 써준 인생 좌우명 ‘물같이 바람같이’를 처음 만나보고 너무 감명을 받아 패션에 접목하고 싶어 동의를 얻기까지 했다”고 말했다.또, 가수 남궁옥분 씨는 “평소에 직접 쓴 손 글씨를 지인들에게 액자로 선물했었는데 석산 선생께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어 수차례 통화를 하며 자문을 구했다.” 고 말했다.오스트리아 도른비른(Dornbirn)에 거주하는 노희자 씨는 “2017년 사랑의 서각명패달아주기운동을 통해 해외까지 명패를 보내줘서 이번 기회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면서 팬의 한 사람으로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울릉도·독도홍보대사 정광태 가수는 “진 작가를 오랜 시간 지켜보면서 늘 선한 마음으로 남을 위해 배려하고 그의 예술영역을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베풀려는 마음이 가득 차 있는 멋진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명장이다.”라고 평가했다.좌우명 일필정도(一筆正道)로 참가한 김두한 경북매일신문국장은 “진 작가는 울릉군 독도를 위한 특별한 글씨를 많이 쓰기도한 독도 캘리그라피 명장이기도 하다”며“책속 100명의 좌우명이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 작지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진 작가는 “글씨가 글 되고 글이 글씨가 되는 연속성 때문에 4년 동안 12권의 책을 완성할 수가 있었다“며”글씨 쓰는 일이 본업인데 글까지 자연스럽게 녹아내기란 말처럼 쉽지 않았다면서 하나하나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기쁨과 보람이다”고 말했다.그는 “장기전으로 치닫는 코로나 19 시대에 이 책 한 권으로 서로 위로하고 보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출간 소회를 밝혔다.현재 글이 아닌 글씨를 쓰는 진 작가의 캘리 북!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는 온라인 서점 ‘부크크, 인터넷 교보문고, 예스 24, 알라딘, 도서 11번가’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2

이필영독도 의용수비대원 국립 대전 현충원에 잠들다

이 시대에 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 이필영(97‧울릉읍 도동리)대원이 가족들의 애도 속에 18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묘역에 부인과 함께 잠들었다.한국 전쟁의 혼란한 시기를 틈타 일본이 울릉군 독도를 침탈하려했지만, 지난 1953년 4월부터 울릉도 청년들이 독도의용수비대를 결성, 울릉군 독도를 지켜냈다.대원 33명 중 한 명인 이 대원은 지난 15일 집에서 쓰러져 119편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아 진단결과 범발성 복막염(천공)으로 판명, 이날 헬기로 영남대학교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소생하지 못하고 16일 숨졌다.유족들은 이 대원이 100년 가까이 살아온 울릉도에서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포항시민장례식장에서 3일장을 치르고 유골을 18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원 묘역으로 옮겨 먼저 작고한 부인 남선녀씨 유골과 함께 안장했다.정부도 울릉군 독도를 수호에 공헌한 이 대원의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기, 정세균 국무총리 조화, 강경화외교부장관의 위로금을 보냈고, 김유문경북남부보훈지청장이 빈소를 찾았다.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욱국회의원 조기, 김남일 환동해본부장, 신순식독도재단사무처장, 울릉군에서는 허필중부군수를 비롯해 조문단이 빈소를 방문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에서는  이종윤사무처장, 조석종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장이 빈소를 찾았다. 이밖에도 각종 독도관련단체 및 사회단체에서 많은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이 대원은 1924년 울릉도에서 태어나 10대 대부터 어부 생활을 했고 독도를 텃밭처럼 들나들면서 성장 20대에 울릉도에서 몇 척 없는 엔진이 장착된 제법 큰 어선(일명 발동선) 선주가 됐다,이 어선을  이용 독도와 울릉도를 오가면서 미역채취, 해녀를 실어나르는 등 어업에 종사하다가 29세 때 고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이 부탁을 받고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활동을 시작, 대원막사건축자제와 보급품, 대원들을 실어 나르면서 활동했다.당시 이 대원은 보급선 삼사호(당시 5t급)선주 겸  기관장으로 활동하면서 독도를 60여 차례 보급품과 대원들을 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울릉도내에 엔진이 장착된 어선은 10척, 정도로 알졌다.하지만 한때 독도의용수비대원이 아니다는 가짜 논란에 휩싸여 마음 고생도 했지만 홍순칠 대장이 쓴 책에 삼사호가 보급품을 실어 날났다고 기록돼 있고 제주해녀 A씨(87‧제주도)가 증언하는 등으로 가짜를 불식시켰다.당시 이 대원은 “당시 울릉군 독도 지키는데 기여한 공은 내가 가장 컸다”며“내가 독도의용수비대원이 아니면 독도의용수비대자체가 없다”고 흥분하기도 했다.이 대원은 이 같은 공로로 지난 96년 4월 6일 보국훈장(광복장)을 받았다. 이 대원은 울릉도에 살면서 독도연구단체 및 대학생 등이 찾아오면 당시의 생생한 현장 상황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설명하는 등  마지막 까지독도수호에 힘쓰기도 했다.이 대원의 사망으로 현재 생존 독도의용수비대원은 5명으로 줄었다. 생존대원은 서기중(92, 울산), 오일환(91, 부산), 정원도(92, 울릉), 최부업(90,포항), 박영희(86. 냠양주) 대원만 남았다. 이제 울릉도에는 정원도 대원만 생존해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19

동쪽 끝 울릉초등학교 112번째 생일…오늘은 우리학교 사랑하는 날

울릉도에는 섬 지방에서는 유래를 찾기 드문 개교 110년이 넘는 초등학교가 있다. 바로 울릉초등학교(교장 송은숙). 18일 112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아 행사를 했다.이번 행사는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울릉초등학교의 개교기념일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교를 바르게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자 마련했다.기념식은 학교 사랑을 실천한 학생 시상식과 학교사랑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들의 ucc상영, 동시 낭송 등의 행사를 했고, 케이크 절단 식과 함께 전교생이 축하의 떡을 나눠 먹는 시간도 가졌다.개교 112주년을 맞아 울릉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운영했다. 아침밥 먹기 캠페인은 2020학년도 학부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체력을 유지를 위해 2019년도부터 울릉초등의 특색사업으로 진행되는 행사다.서정현 학부모회장은 “요즘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아침을 거르는 일이 많아 고민하던 중에 끼니를 제때 챙겨 먹자는 의미로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서 회장은 또 “이벤트 형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개최하고 관련 내용을 홍보,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19

울릉도 뱃멀미, 운항통제 인제 그만…안정적 운항 위해 1만t급 여객선 취항

울릉도에 본사를 두고 여객선 운항사를 설립한 울릉도크루즈(주)(대표이사 조현덕)가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생활 향상 도모를 위해 대형여객선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19일 울릉도크루즈(주)에 따르면 대형카페리 운항을 통해 동해안의 관광활성화 울릉도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향상을 목적으로 울릉도에 본사를 둔 회사를 11월에 설립했다고 밝혔다.울릉도크루즈는 사업의 목적 및 효과로 그동안 울릉도는 1만t급 카페리선 운항을 위한 항만부두가 부재했지만, 현재 5천t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울릉(사동)항 여객부두와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완공, 가능하게 됐다.울릉도크루즈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신규 공모에 참여할 여객선은 1만t급으로 세미 크루즈형 선박이다. 선내 다양한 공간 체험(세미나실, 휴게실, 다양한 음식 서비스 제공, 선내 체험 학습장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속력은 최대 25노트(평속 20노트)로 포항영일만 국제여객부두에서 울릉도 사동항(115마일)까지 소요시간을 약 5시간 45분으로 예상하고 있다.1만t급 카페리선의 운항은 선박 운항통제 기준을 완화함으로(제주도를 운항중인 카페리선의 통제기준은 최대파고 5m 이상, 동해안 포항과 울릉도를 왕복하는 썬플라워호는 최대파고 3.4m 이상, 그 외 선박 3.1m 이상)4계절 안정적 운항이 가능하다고 했다.이에 따라 현재 연평균 운항일수 265일에서 330일로 늘려 울릉도주민들이 안전적 육지 이동이 가능하고 안전한 육지 귀향 보장으로 관광객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울릉크루즈의 설명이다.또, 카페리선과 초 쾌속선의 병행운항으로 다양화 선박의 이용 범위확대 및 입도 전, 후 기상 악화 시 대형선에 의한 대체 선박 확보로 주민 및 관광객에게 승선 기회의 확대로 관광 활성화 시너지 효과 볼 수 있다.또한, 뱃멀미 감소 및 4계절 안정적 운항으로 관광가동률 최대화, 여객정원 1천여 명~1천500명의 카페리 여객선이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에서 운항 시 신규 관광객의 증가로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 예상된다는 것이다.울릉도크루즈는 또 관광객 증가는 관광지 물가 하향으로 선순환 재창출 발생, 농수산물을 육지에 원활, 안정적 공급으로 소득 증대와 물가 안정으로 섬 주민의 생활권 보장, 겨울철에도 주민과 여행객의 심리적 안정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울릉도크루즈는 특히 2020년 6월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울릉도 여객선 관련주민 76.1%가 5천t 이상 카페리 여객선의 운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울릉도크루즈는 면허 취득 후 조기용선(대체선) 투입하고, 동해안 항로에 적합한 카페리선의 신조 건조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이 큰 무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우선 국내에서 여객선을 건조하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포항해수청은 지난 9일 청사 회의실에서 국제여객부두 카페리선 접안 전문가회의를 갖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서는 1만 t급 이상의 선박이 필요하다는 다수 전문가의 의견을 받았다.따라서 포항해수청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올해 안에 공모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4월경에는 1만 t급 이상의 대형카페리선이 포항-울릉 항로에 취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19

울릉군 독도·동해 전 세계 알리기 캠페인…반크 한국의 해양영웅 12인을 통해

사이번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는 울릉군 독도와 동해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국의 해양영웅 12명을 소개하는 영문 엽서를 제작 홍보에 나섰다.반크는 한국의 오천 년 역사 속에서 적의 침략으로부터 바다를 지키며 바다를 통해 나라를 발전시킨 해양 영웅 12명을 선정해 이들의 활약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영문 엽서 3만 6천장(1세트 12장, 총 3천 세트)을 제작했다.반크가 선정한 오천 년 역사 속 해양 영웅은 1. 근초고왕, 2. 광개토왕 3. 이사부, 4. 문무왕, 5. 김시득, 6. 혜초 7. 장보고, 8. 왕건, 9. 최무선 10. 이순신 장군, 11. 안용복, 12. 제주 해녀회 등이다.반크가 오천 년 한국역사 속에서 12명의 해양영웅을 통해 전 세계에 독도와 동해를 알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현재 일본정부는 현재 전 세계 일본 대사관을 통해 외국 교과서, 지도회사, 정부기관,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또한, 한국과 일본 사이에 바다 이름을 결정하는 국제수로 기구 총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기로 예정된 상황에서 일본정부는 적극적으로 동해대신 일본해 표기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이에 따라 반크는 한국역사 속에서 도전과 용기, 감동을 주는 해양 인물을 통해 전 세계 외국인들에게 더 친근하게 독도와 동해, 한국의 영토와 바다를 알려나가다.이를 위해 반크는 서기 512년에 동해의 우산국(울릉도)을 신라영토에 편입시켜 신라 역사 최초로 해양 영토를 개척한 ‘이사부 장군’ 조선시대 평범한 어부의 신분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지킨 ‘안용복’, 죽어서까지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킨 신라 ‘문무대왕’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 세계인들에게 독도, 동해를 알려나간다.한국역사 속 위대한 해양영웅들을 통해 전 세계 외국인 한류 팬들에게 한국의 오천 년 역사와 문화를 알려나간다. 대표적으로 강력한 해군력과 우수한 항해술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넘어 중국과 일본에까지 큰 영향력을 확대시킨 백제 ‘근초고왕’이다.약 4만 명의 거대한 수군을 직접 이끌고 전쟁을 수행했을 만큼 강한 해군력을 보유했다. 바다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해양정책을 국가 경영에 활용한 고구려 ‘광개토대왕’당나라의 대규모 수군과 맞서 대승을 거둔 벌포 해전의 주인공 신라 ‘김시득 장군’이다.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바닷길을 거쳐 인도, 아랍, 중앙아시아를 여행한 ‘혜초’,청해진을 중심으로 신라, 당, 일본 3국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 해상 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동남아시아와 아랍국가까지 확장된 전 세계 수많은 나라와 무역을 추진해 바다의 왕이라는 평가를 받는 ‘장보고’ 조선을 향한 일본의 침략 전쟁에서 바다 위에서 23전 23승이라는 승리를 이루어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이다.바다를 통해 힘을 키워 통일 국가 고려를 건국한 ‘왕건’ 그리고 일제 강점기 932년 제주에서 바다의 경제 주권을 되찾고자 항일운동을 주도한 "제주해녀회" 엽서를 통해 글로벌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반크는 이번에 제작된 12명의 한국의 해양 영웅 엽서를 반크의 사이버 외교관, 글로벌 한국홍보대사들에게 배포해 이들과 교류하는 전 세계 외국인들에게 홍보하고며 전국 시도교육청 반크 교육에 참여하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나눠줘 세계 곳곳에 홍보한다.또한, 반크가 제작한 한국의 해양엽서 속 해양영웅을 주제로 SNS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에 울릉군 독도와 동해, 한국의 해양영웅들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반크 관계자는 “한국청년들이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해양 영웅들을 알려나가면서 역사 속 해양영웅들의 꿈을 계승해 21세기 해양문화대국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