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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해야 할 일 많다" 남기고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 울릉도 떠났다

울릉도에서 사흘 동안 머문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울릉도에 해야 할 일이 많다."라는 등 울릉도에 대한 애정을 남기고 27일 오후 울릉도를 떠났다. 이 대표는 문자 논란에도 언론인 접촉을 피했으며 울릉도 일정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올랐다. 흔적 남기기를 좋아하는 이 대표지만 이날 성인봉 표지석과 찍은 사진은 없었다. 하지만, 성인봉 정상에서 나리분지방향으로 사진을 찍어 페이스 북에 올리고  “그 섬에서는 카메라 사라지면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온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 개고기 받아와 팝니다.”라며 꼬집고 “이 섬은 모든 것이 보이는 대로 솔직해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울릉도”라는 글을 적었다. 문자 논란이 제기됐던 26일에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그라운드 골프장을 방문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눴고 이날 오후 문자가 논란이 있은지 30여 분만에 울릉도 대형 현안 사업에 대해 의견을 사진과 함께 페이스 북에 올렸다., 이 대표는 울릉공항건설현장과 사동항 사진과 울릉크루즈가 입항하는 동영상을 페이스 북에 올리고 "울릉도에는 할 일이 많다"고 적었다. 특히 본지가 지적한 울릉공항활주로 연장에 대해 “울릉공항의 활주로가 지금 예상되는 1천200m보다 좀 더 길게 확장되어서 STOL기가 아닌 다른 기종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울릉도 먹는 물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제주도 삼다수 처럼 개발하면 울릉군에 재정적으로 도움일 될 것"이라며 "규제 철폐 등 환경부가 전향적으로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오전 6시20분께 울릉크루즈 편으로 울릉도에 도착 이날 젊은 당원들을 만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게 움직이었지만, 2박3일 동안 언론 노출은 꺼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7-27

울릉도·독도 및 해양관련 정보 한눈에…독도재단 ‘독도로’ 38호 발간

독도재단은 독도는 물론 울릉도 및 해양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독도전문 매거진 ‘독도로’ 제 38호(봄, 여름)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이번 호에 독도 및 울릉도관련 인물 인터뷰로 1991년 1년간 독도에 머무르면서 ‘독도의 365일’ 영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제작자 최훈근 KBS 前 프로듀서) 소개하고 있다. 또 울릉도 아낙이 된 제주 출신 김수자 해녀, 고군분투 끝에 독도의 일출 및 일몰 사진을 촬영한 권오철 천체사진작가, 조립 블록 ‘보물섬 독도’를 제작한 임시춘 대표, 울릉도에서 ‘플로깅’을 전파하는 정대웅 씨도 담았다. 또한,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 박사의 독도주변 해저지형 기고문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前 연구원 명정구 박사의 독도 바다 밑 수중 사진 등을 실어 독도 주변 부속도서 및 해저지형, 바닷속 비경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이 밖에도 세계등대유산으로 지정된 포항 호미곶 등대와 구룡포에서 문학 활동을 하는 권선희 작가, ‘돔배기’를 통해 경상북도 식문화를 살펴보는 윤재운 교수 등의 인터뷰를 실었다. 유수호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매거진 '독도로'는 독도 및 울릉도, 동해안관련 유일무이한 전문 매거진으로 연간 8,000부를 생산하여 국내 행정복지센터, 국공립 및 초중고 도서관, 독도관련 기관 및 단체, 해외 한인회 등에 배포한다.”라고 했다. 또한 “독도와 동해관련 중요한 내용을 많이 실어 매거진을 보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거진 ‘독도로’는 독도재단 홈페이지(www.koreadokdo.or.kr/) 및 K-독도 홈페이지(www.k-dokdo.com/index.do)에서 e북 형태로 볼 수 있다. 또한, 매거진을 받아보고 싶은 사람들은 매거진 ‘독도로’ 신청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7

이준석 대표 울릉도에 해야할일 많다…방문 이틀째 페이스 북에 구체적 의견제시

울릉도에서 머무는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26일 저녁 6시 40분께 페이스 북을 통해 울릉크루즈 입항 동영상과 사진을 올리고 울릉도현안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방문 2일째인 26일은 당원을 비롯해 외부인과 일절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저녁에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울릉도에는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울릉도 현안 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페이스 북에 울릉도에 들어온 뒤로 많은 분이 울릉도에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주십니다. 지금까지 어업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던 저동항과 여객선 역할을 하던 도동항에 더해 2만 톤 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사동 항이 잘 자리 잡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 내용은 울릉도에서 이 대표가 그냥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의견만 들은 것이 아니라 울릉도 항구 기능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고 주변의 의견을 정확하게 청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동 항과 바로 붙어서 건설 중인 울릉공항이 지금 예상되는 1200미터보다 좀 더 길게 확장되어서 STOL기가 아닌 다른 기종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또한 “활주로길이에 따라 울릉공항은 군사적인 기능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전천후로 북쪽과 동쪽 대잠수함 초계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공항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 내용은 본지가 강력하게 계속 지적한 사항으로 전문가급 의견이 포함된 것으로 울릉공항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릉도 먹는 물 사업에 대해서도 응급했다. 이 대표는 “그리고 울릉도에 풍부한 용출수를 먹는 샘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철폐해야 합니다”고 했다. “매일 2만 톤 가량의 최상급 수질의 마시는 물이 바다로 바로 그냥 흘러들어오고 있는데 제주의 삼다수처럼 울릉도 브렌드의 먹는 샘물 사업이 잘 진행되면 재정적으로도 울릉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환경부가 전향적으로 판단했으면 합니다”고 해 적었다., 끝으로 “최근에야 울릉도 순환도로가 완공된 것처럼 지금까지도 도서 지역에 대한 투자는 항상 더디게 진행되었고 그래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라고 글을 써 울릉도에 대해 많이 이해하고 전문가 수준에서 글을 올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7

울릉독도 여기는 한국 땅입니다…전국 다문화가정 청소년 독도(역사)방문

“여기는 대한민국 울릉군 독도입니다” 전국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24일 울릉독도를 방문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각 나라에 알렸다. 이번 행사는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 주관, 행정안전부 후원, ㈜아성다이소, 유디치과. 청년컨설팅협회 등이 협찬하는 역사문화탐방의 일환으로 23~26일까지 진행된 울릉도·독도역사탐방 행사다. 이번 울릉도·독도탐방행사는 전국의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40여 명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참사람봉사단(단장 김인홍 교무학생처장) 23명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울릉독도를 방문 일본의 역사왜곡과 방위백서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강준우(잠원 중 2학년) 독도사랑회 전국 중학생 총회장과 박수빈(신동중3학년) 탐방단대표가 낭독했다. 결의문에서 “일본은 방위백서에 18년째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 하고 주장하는 등 끊임없는 독도영유권 주장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번 역사탐방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독도를 수호할 것”임을 다짐했다. 결의문 낭독과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행사가 끝난 후 ㈜아성다이소 등에서 후원한 위문품을 독도경비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울릉도로 돌아와 울릉군민회관에서 울릉도독도 난타 팀과 울릉도아리랑 전승자인 미당 황효숙 명창의 공연을 감상했다. 특히 이날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의 특강을 들었다. 정 대사는 지난 1983년 7월25일 독도의용수비대 창립 30주년을 맞아 울릉도를 방문해 40년 울릉도 독도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독도사랑회가 독도홍보, 수호관련 업무지원 등의 협약을 체결했고 울릉군 가족센터(다문화가정)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독도협약을 체결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김인홍 교무학생처장은 “독도는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영토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독도를 바로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울릉도·독도역사문화탐방행사에 남한권 울릉군수와 공경식 울릉군의회의장이 참석 축사를 해 참석자들에게 독도에 대한 의미 더욱 각인시켜 뜻깊은 행사가 됐다.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지 올해 40년이 된다는 정광태 홍보대사는 “누구든 말로는 독도를 지킬 수 있어도 실천하기는 힘들다“며”독도수호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한편, 창립 20주년이 되는 독도 사랑회는 8월 청주에서 독도고지도 특별전을 개하고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전 후해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독도사랑 문화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6

장군출신 남한권 울릉군수…육군사관학교 1학년생도 대상 안보교육

3군 사관학교 출신 장군으로 성공한 남한권 울릉군수가 울릉도를 방문한 대한민국의 미래 장군이 될 육사생도를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남 군수는 25일 오후 울릉한마음회관 대 공연장에서 국토순례 및 울릉도·독도 안보현장을 견학차 방문한 육군사관학교 1학년생도 300여 명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했다. 육군사관학교 1학년 생도는 매년 울릉도·독도 국토순례를 통해 안보의식 고취와 국토수호 의지 함양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올해는 ‘울릉도 개척사상 첫 번째 장군’인 남 울릉군수의 안보강연을 첫 순서로 시작했다. 남 군수는 “장차 국방수호의 중추적 역할을 완수할 예비 장교들을 대상으로 고향 울릉에서 안보교육을 주관하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과 책임감, 말로 표현하지 못할 사명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군인은 국가수호를 위해 평소 최전선에서 총칼을 정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적 품성을 바탕에 둔 안보의식으로 정신을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한 “평생 국가와 민족수호를 위해 헌신한 군인출신으로서 나의 강연이 후배들의 올바른 군인정신과 철저한 안보의식을 확립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고,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 대한민국 최동단을 수호하는 울릉‧독도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날 장군출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머리에 속속 들어갈 수 있는 화법과 내용으로 관심을 끌었고 후배들이 공감하는 안보 교육을 통해 이들이 미래 국가를 위해 일하도록 이끌었다. 남 군수는 안보뿐만 아니라 울릉도와 독도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천혜의 자연관광지 울릉도 홍보에도 시간을 할애하는 등 육사생도들이 지금까지 울릉도를 방문한 안보교육 중 가장 의미 있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 남 군수는 "육군사관생도들은 우리나라 국방수호의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들이다"며"이들에게 울릉도독도에 대한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미래 울릉도홍보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6

울릉도서 처음 큰머리돌고래 혼획…새우잡이 통발 줄에 걸려

울릉도 연안 해상에서 처음으로 길이 3m, 몸 둘레 160cm, 무게 250kg 크기의 큰머리돌고래가 새우잡이 통발 양망 중 혼획됐다.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께 울릉도 서면 태하리 연안 1해리(1.8km) 지점에서 새우통발 양망 중 혼획됐다. 이날 통발어선 영광호(선주 겸 선장 김강덕·4.99t)가 새우통발을 수거하던 중 통발 줄에 얽히어 죽은 큰머리돌고래가 포획돼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에 신고했다. 선장 김씨에 따르면 이날 평소와 다름 없이 아침에 조업에 나서 작업 중 검고 큰 물고기가 죽은 채로 올라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현장검증확인결과 외상에 임의 포획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따라서 불법 사항이 없어 현장 처리토록 발급증을 교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선주 김 씨는 “육지 반출에 어려움이 있고 귀한 울릉도 해상에서 거의 볼 수 없는 물고기라 울릉도에서 부위별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큰머리돌고래는 갓 태어난 새끼의 전체 길이는 1.2~1.5m, 성체는 적어도 3.8m에 이르며, 체중은 대개 400kg이나 최대 약 500kg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의 해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남북양반구의 열대부터 온대에 걸친 해역에서는 수심이 깊은 대양부터 대륙붕 사면에 걸쳐 서식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5

울릉도 썬플노선 면허 취소는 부족…새로운 여객선 취항해야

김두한 기자경북부 포항~울릉도(도동항)간 135억 원짜리 황금 노선의 면허가 법원의 판결에 따라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대저해운이 지난 2014년 대아고속해운으로부터 인수한 노선이다. 황금노선이라 부르는 이유는 포항에서 오전 9시 대, 울릉도에서 오후 2시대 운항하는 노선에 이용객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저해운은 불과 8년 전 135억원에 사들인 이 노선을 포기했다.  왜 포기 했을까? 울릉도 주민 대부분은 대저건설이 울릉군 공모선 사업을 하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 물론 두 회사가 법적으로는 다르지만, 삼척동자도 다 아는 같은 회사다.  이 노선을 포기해도 울릉군이 선박건조 비용의 이자를 포함한 모든 운영경비에다가 이익 일부에 대해 결손이 발생하면 보전해주는 공모선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썬플라워호 노선에 새로운 사업자가 나서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 공모를 통해 새로운 선박 취항 시켜야 한다. 그렇게 되면 노선이 복잡해진다. 둘 다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 이 노선에 새로운 여객선이 취항할 수도 있다는 것을 울릉군이 아는지 궁금하다. 포항해수청이 지난 2020년 5월 대저해운의 선령이 다된 썬플라워호 대신 엘도라도호를 조건부 인가했다. 조건은 해운법 제 1조(목적) 및 제5조(면허기준)의 취지에 따라 기존 여객선인 썬플라워호 동급이나 울릉주민들이 원하는 여객선을 5개월 안에 취항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저해운이 불복 소송에 들어갔지만, 대법원은 포행해수청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판결했고 법절차에 따라 썬플라워호 노선면허는 취소된다. 따라서 포항해수청과 울릉군민은 이 재판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면허가 사라져 오히려 상처뿐이다. 포항해수청은 울릉주민의 이동권보장, 안전과 안정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이 재판을 시작했다. 그러나 울릉주민이 얻은 게 없다. 노선이 사라져 오히려 손해다. 일부는 엘도라도라도 다녀야 했다고 한다. 물론 울릉크루즈취항, 공모선 건조가시화 등 효과는 있었다. 하지만, 이번 재판결과와 별개로 이뤄진 일이다. 포항해수청과 울릉주민의 진정한 승리는 썬플라워호 노선에 썬플라워호 급이나 주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여객선이 취항해야 한다. 이번 재판을 살펴볼 때 무엇이 잘못됐는지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이 같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따져 봐야 한다. 공모선은 내년 상반기에 취항한다는 게 울릉군 설명이다. 그러면 썬플라워호의 대체선이 먼저인가 혈세가 투입되는 공모선이 먼저인가 묻고 싶다. 울릉군의 공모선 건조를 시작하기 전 이미 썬플라워호의 선령이 끝났다.  대저해운이 현재 건조 중인 공모선 급의 여객선으로 대체선으로 투입하지 않아 재판에서 패했다. 대저건설의 공모선이 없었다면 대저해운이 썬플라워호 노선을 포기했겠느냐는 점이다. 이보다 앞서 코로나19로 여객수요가 거의 없을 때 대체선 엘도라도호 취항을 울릉군이 요청했다. 만약 울릉군이 계속 안 된다고 버티었다면 대저해운의 면허가 취소됐거나 포항해수청의 요구를 수용했거나 지금보다는 진행이 훨씬 빨랐을 것이다. 따라서 둘 중 어떤 경우든 지금  공모선보다 빨랐을 것이라는 게 울릉주민 대다수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재판 결과를 보면 울릉군이 썬플라워호노선 대체여객선 조기해결에 방해한 꼴이 됐다. 썬플라워호의 대체선이 먼저인지 세금이 들어가는 공모선이 먼저인지 따져봐야 했다. 결과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 울릉군민의 진정한 승리는 썬플라워호 노선에  새로운 여객선 취항이다. 포항해수청도 사업자가 있으면 당연히 공모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여객선에 대해 이 같은 불합리한 일이 발행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건전하고 발전적인 해운 질서와 울릉군의 백년대개를 위해서라도 잘못을 따지고 이 노선에 반드시 새로운 여객선이 취항해야 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5

울릉공항 건설 핵심 ‘케이슨’ 4번째 항행

[울릉] 울릉도공항의 활주로는 바다를 메워 건설하는 가운데 가장 핵심 기술인 시멘트 구조물인 초대형 케이슨을 포항에서 제작, 울릉도 공항건설현장으로 옮겨 설치한다.울릉공항건설에 사용될 케이슨의 크기는 대체로 가로, 세로 32.15m, 32m, 높이 24m며 약 1만5천t으로 이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은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운반하는 작업이 관건이다.24일 현재 4번째 케이슨이 포항~울릉도 바다를 건넜다. 과연 이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이 어떻게 바다를 건널까 궁금하다.만약 케이슨을 바지선에 싣고 들어오면 울릉도에 약 1만 5천t급을 들 크레인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무게 때문에 케이슨의 가운데가 비어 있어 크레인으로 들 경우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이 압력에 의해 부서질 수도 있다.따라서 이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을 바다에 띄워 예인선들이 끌어서 운반한다. 시멘트 배를 만들어서 운반하는 것이다. 가운데가 비어 있는 케이슨에 바닷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해서 바다에 띄운다.하지만, 육지에서 제작된 케이슨을 바다에 띄우는 게 관건, 영일만 울릉공항케이슨제작현장에는 2만2천t급 초대형 FD선(물을 채워 바닥까지 내려갔다. 띄웠다하는 배)이 대기하고 있다.육상에서 제작된 케이슨은 해상에 대기 중인 FD선에 옮겨 실은 후 바다로 나가 울릉도로 예인할 장소까지 이동, FD선에 물을 채워 싣고 있던 케이슨이 뜰 때까지 가라앉힌 후 예인선이 끌어 울릉도까지 이동한다.케이슨이 뜬 상태에서 울릉도에 도착하면 크레인선과 예인선이 주변에서 거치자리에 정확하게 맞추고 바닷물을 채워 가라앉혀 안착시킨다. 따라서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운반 과정도 기술이 필요다.케이슨은 부력에 의해 총 높이 24m 중 물속 18m, 물 위 약 6m 정도 노출시킨 후 예인선이 2k 노트 속도로 포항~울릉도 간(210km)을 약 50여 시간 운항해 이동한다.해상 기상이 좋은 날 주 예인선이 케이슨을 끌고 양옆과 뒤편에는 케이슨이 안전하게 앞으로 끌릴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7월 24일까지 케이슨 4함이 이동됐고 총 30함을 포항 영일만 항에서 차례대로 제작, 울릉도로 예인, 울릉공항 건설공사 활주로 기초용으로 바다에 투입될 ‘케이슨’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7-24

울릉도 한여름 밤의 축제…제33회 울릉해변가요제 박현빈 등 출연

울릉도 한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제33회 울릉해변가요제가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울릉청년단(단장 이태윤) 주최/주관, 울릉군 후원으로 개최되는 울릉해변가요제는 29~30일 양일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아마추어 가수들의 노래를 겨누는 장이 마련된다. 울릉청년단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019년 행사를 끝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울릉해변가요제의 축하공연으로 인기가수 박현빈을 비롯해 위청일, 김장수, 오수아, 규리, 장수연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 행사장 분위기를 돋운다. 또한, 울릉독도리 난타 팀 공연,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 공연도 아마추어 가수들의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관중을 즐겁게 한다는 계획이다. 울릉해변가요제는 첫날 아마추어 가수들의 경연 예선 둘째 날도 예선과 본선이 개최된다. 입상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둘째 날은 행사의 최고의 백미 울릉도 여름밤 하늘을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개최됨에 따라 울릉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 울릉도 전 주민들의 참여를 위해 경연이 끝나는 밤 11시쯤 행사~도동, 행사장~사동, 남양, 행사장~천부, 태하로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등 울릉군민 화합의 장 한마당을 위해 준비했다. 이태윤 단장은 “울릉도에서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울릉주민들에게는 행복한 여름밤이 될 것이다”며“많은 아마추어 가수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4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 인연 40년…’독도는 우리 땅’ 취입 후 초청받아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씨가 24일 동국대학생과 전국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 70여 명과 함께 울릉도ㆍ독도를 방문했다. 명예울릉군민, 울릉도(독도)홍보대사이기도 한 정 대사의 이번 울릉도ㆍ독도 방문은 남다르다. 울릉도 방문 40년, 독도방문 39년이기 때문이다. 정 대사가 울릉도에 처음 입도한 것은 40년 전인 1983년 7월25일, 고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독도의용수비대동지회회장)이 ’독도는 우리 땅’을 불러 독도를 널리 알린 정 대사를 초청한 것이다. 정 홍보대사는 1983년 초 '독도는 우리 땅'을 불러 크게 히트시켰고 홍순칠 대장은 같은 해 7월 25일 독도의용수비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정 대사를 초청하면서 울릉도와 인연을 닿았다. 울릉군민회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홍 대장은 정 대사에게 독도를 전국에 알린 것은 물론,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높였고 울릉도 청년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를 지켰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게 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대사는 다음해인 1984년 3월1일 삼일절을 맞아 해양경찰청의 초청을 받아 경비함 편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당시 접안시설이 없어 고 독도주민 최종덕 씨가 작은 어선을 타고 먼바다에 떠 있는 경비정에서 정 대사를 독도에 실어 내렸다. 정 대사는 울릉도는 40년 전, 독도는 39년 전에 인연을 맺고 매년 방문하며 사랑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 주민보다도 독도와 울릉도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다. 정 대사는 원래 가수가 아니었다. 명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KBS-TV 젊음의 행진으로 데뷔 지금은 사라진 TBC-TV살짜기웃어예와 유머 1번지 등에서 개그맨으로 활약했다. 군대 갔다 온 후 지난 83년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후 코미디언에서 가수로 전향했고 1983년 7월 울릉도 방문에 이어 그해 12월 30일 신인가수상을 받으면서 독도와 인연을 맺고 가수가 됐다. 정 대사는 해마다 수차례 독도를 방문하는 `독도 사나이`다. 날씨 등이 따라주지 않으면 방문하기 어렵다는 독도를 무려 40여 년 동안 100여 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그가 발표한 `독도는 우리 땅` 노래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애창곡으로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기도 했고, 그는 이로 인해 일본을 방문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에서 살다가 일본의 독도망언이 심해지자 영주권을 포기하고 독도지키기에 나서 지난 1999년 본적을 독도에 옮기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04년 독도가 개방되지 않았지만, 외교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울릉도~독도` 간 수영종단을 펼쳤고 2005년에는 독도개방 기념 대한민국 낭자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돈 되는 가요`를 부르지 못하고 독도수호활동을 해도 보상도 없어 생활은 어렵지만, 독도를 지키는 울릉군민을 위해 평생을 모은 유명 가요 CD 5천 장을 울릉문화원에 기증하기도 했다. 정 대사는 독도관련 행사 및 지원을 위해 해마다 2~3차례 독도를 방문해 독도사랑 운동을 펼치는 등 남다른 독도사랑으로 2005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16년 독도홍보 대상을 받기도 했다. 독도를 평화와 인권, 환경과 문화의 상징으로 가치를 재정립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재)독도평화재단이 제정했다 또한 ‘2018 한국사회를 빛낸 대한민국 충효대상’ 시상식에서 대중가요 부문을 수상했다. 울릉군은 지난 2008년 1월 정광태 씨가 1983년 `독도는 우리 땅`을 발표한 이래 울릉도, 독도 알리기에 힘써 왔고 앞으로도 남다른 열성과 깊은 애정으로 울릉발전에 이바지해 달라며 울릉도(독도) 홍보대사, 2012년에는 명예울릉군민으로 위촉됐다. 정광태 씨는 울릉군(독도) 홍보대사는 물론, 경상남도 독도홍보대사, 독도사랑회 명예회장, 독도경비함장, 명예 울릉군민 등 독도와 관련해 많은 직함을 갖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4

울릉도서 주말 뇌출혈 환자 잇따라 발생…해경 경비함·헬기 출동이송

울릉도에서 휴일 뇌출혈 환자가 잇따라 발생 동해해경헬기와 경비함이 긴급 출동 육지 대형병원으로 이송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23일 새벽과 오후에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 2명을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야간 긴급 이송했다고 24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24분경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뇌출혈 증상을 나타내는 응급환자 A씨(남·8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접수 받은 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3천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했다. 이어 단정을 이용, 환자와 의사 총 2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울릉도를 출발했다. 경비함은 높은 파도를 뚫고 약 6시간 항해 끝내 이날 오후 11시50분께 동해시 묵호항에 도착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종합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에 앞서 23일 0시40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뇌출혈 증상과 두개골 골절 의심을 보인 B씨(여·30대)를 이송해달라는 접수를 받고 동해해경청 헬기를 이용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뇌출혈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해서 다행이다.”며“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울릉도 도서지역 주민의 안전과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올 들어 현재까지  23건(헬기 15회, 경비함정 8회) 23명의 울릉도 등 해상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4

울릉독도 향기로 독도를 후원한다…독도바다·해국향 생산 원더컴퍼니

울릉독도의 독특한 향을 제품으로 생산하는 회사가 이를 계기로 수익금 일부를 울릉독도단체에 후원 독도수호와 홍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향기를 선물하는 니치 디퓨저 브랜드 에리쏭을 운영하는 원더컴퍼니(박태희 대표)가 울릉독도 수호, 홍보를 위해 (사)대한민국독도협회(고문 이상민의원) 독도후원사로 등록했다. ‘센트 오브 독도 디퓨저’는 조향사가 울릉도·독도에 직접 방문, 영감을 얻어 만든 제품으로 독도의 바다 향, 독도의 꽃인 독도해국의 향을 독도에 직접 방문을 하지 않아도 울릉독도를 느끼도록 조향한 디퓨저로 시원한 바다향기가 특징인 디퓨저이다. 박태희 대표이사는 “에리쏭 브랜드의 첫 번째 후원 프로젝트인 ‘센트 오브 독도 디퓨저’를 론칭, 디퓨저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사)대한민국독도협회에 기부, 독도를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독도 후원사로 등록했다.”라고 후원사 등록 소감을 전했다. 이상민 고문 (국회의원·대전 유성구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든 경기가 침체해 어려운 시기에 선뜻 독도후원에 동참해주신 원더컴퍼니의 대표 및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독도사랑에 참여하면 좋겠다.” 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3

日, 방위백서 울릉독도영유권 주장…지난 2005년부터 18년째 억지주장

일본 정부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 울릉독도 영유권을 억지 주장을 18년째 되풀이했다. 하지만, 한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추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2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판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를 채택했다.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으로부터 안보 위협을 적시하며 방위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은 올해 백서에서 자국 주변의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라고 기술했다. 일본은 지난 2005년 3월18일 시마네현 의회가 지난 1905년 2월22일 시마네현 고시 40호로 울릉독도를 일본이 편입한 100년 기념해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면서 방위백서에 울릉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서술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2005년 3월18일 시마네현 의회가 울릉독도의 엉터리 편입을 기념일로 정하면서 주장하기 시작한 이후 매년 이 같은 주장을 되풀이 일본이 역사성도 없는 얄팍한 근거로 울릉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며 엉터리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게재된 방위백서에는 ‘우리나라 주변의 안전보장 환경’이라는 제목의 지도상 울릉독도 위치에 ‘다케시마 영토 문제’라고 기술했고, 자위대 주요 부대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에도 울릉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다. 하지만, 올해 방위백서는 한일 안보 협력과 관련한 부분에서 “한일 양국을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의 엄중함과 복잡함이 더해가는 가운데 한일 협력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라는 언급을 새로 추가 눈길을 끌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2

울릉도 뱃길 휴가철 특별수용대책…동해해수청 편안하고 안전한 뱃길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비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 안전하고 편안한 뱃길이 되도록 강원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나섰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릉도를 방문하는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에 대비 추억에 남는 행복하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특별수송대책 기간은 22일부터 8월10일까지 20일간이며 이 기간 목호~울릉, 강릉~울릉도 항로 연안여객선 2척 예상 이용객은 3만 2천500여 명이다. 이는 지난해 수송실적 2만 8천153명보다 약 15% 늘어난 수준이다. 특별 수송기간 여객선의 긴급 상황에 대응하고자 선사, 운항관리센터 등과 여객선 특별수송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한다. 동해해수청은 특별수송에 대비하고자 관계기관 합동으로 울릉도 여객선 2척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선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준비 실태를 확인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확산함에 따라 터미널 대합실 및 여객선 소독 등 코로나 확산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여객선 이용객은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대합실 등 밀폐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1

울릉도 썬플라워호 노선 취소절차…대법원 대체선 심리불속행 ‘기각’

울릉도~포항 간 썬플라워호 노선이 결국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대저해운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을 상대로 제기한 ‘대체선조건부’ 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심리불속행)됐다. 이에 따라 대형 썬플라워호의 대체선으로 소형 엘도라도호의 대체운항이 부당하다며 투쟁에 앞장섰던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성환·홍성근, 이하 울릉비대위)도 19일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대법원은 지난 14일 대저해운이 포항해수청을 상대로 제기한 ‘사업계획 변경인가 처분 부관 취소 청구(대체선 조건부 인가 부당)’에 대해 ‘심리할 필요가 없다.’ 행정행위가 정당하다는 판단하고 기각했다. 이 소송은 대형여객선이 운항하다가 안전과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소형여객선을 대체하면 안 된다는 이정표를 세운 판결이다. 즉 대형 여객선 썬플라워호(총 톤수 2천394t·정원 920명) 대체선으로 소형인 엘도라도호(668t·정원 414명)를 운항할 수 없다는 판결이다. 이 소송은 지난 2020년 5월 대저해운은 선령이 만기 된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인가를 신청했다. 울릉도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대했지만 울릉군은 엘도라도호운항을 주민 다수가 원한다며 인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포항해수청은 “대체선 엘도라도호가 기존에 운항하던 썬플라워호보다 성능과 기능이 떨어지지만, 당분간이라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 울릉주민들의 육지 이동이 당장 불편하다.”라며 엘도라도호를 2020년 5월 15일 조건부로 인가했다. 포항해수청은 조건부로 “여객·화물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송을 도모함으로써 이용자 편의 향상이 목적인 ‘해운법 제1호(목적) 및 제5조(면허기준)의 취지에 따라 인가 후 5개월 이내 썬플라워호 동급 또는 울릉주민의 다수가 원하는 대형 여객선으로 교체해야 한다.”라고 명시했다. 썬플라워호를 운항하던 대저해운이 포항해수청을 상대로 ”조건부 인가가 부당하다 “며 2020년 8월 대구지방법원에‘사업계획 변경인가 처분 부관 취소 청구(대체선 조건부 인가 부당)’소송을 제기했다. 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2021년 8월25일 1심에서 “대저해운의 주장에 대해 이유 없다”며 원고의 소를 기각했다. 포항해수청의 조건부 인가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했다. 이에 대저해운이 불복 항소를 했지만 2022년 4월1일 대구고등법원 제1행정부에서도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고 대저해운은 다시 대법원에 항고했지만 지난 7월 14일 ”심리차체를 속행할 이유가 없다“며 기각 2년간의 소송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 울릉비대위는 “대형여객선이 운항하다가 안전과 불편을 가중시키는 소형여객선의 대체선은 울릉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다”며 청와대 등 해양수산부관련 단체행사 등에서 시위와 데모를 열기도 했다. 울릉도주민들은 “엘도라도호는 규모가 작아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결항하기 일쑤다. 썬플라워호는 결항이 연간 100~120일 정도지만 엘도라도호는 160일 결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울릉주민의 이동권을 넘어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다.”라고 반대했다. 특히 “920명이 승선하는 썬플라워호와 달리 414명이 정원인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면 연간 10만 명의 관광객감소가 예상되며 연간 2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을 볼 수 있다.”라며 강력히 반대하기도 했다. 포항해수청은 청문회 등을 거쳐 곧바로 노선 취소에 들어간다. 썬플라워호 노선이 취소되면서 여객선 1척이 줄어들었지만 울릉크루즈유치, 울릉군공모선 건조에 탄력을 가져 왔다. 육지~울릉도 간 가장 황금노선인 포항 오전 9시대 울릉도 오후 2시대 출발하는 선박이 사라져 울릉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전 울릉비대위관계자는 “썬플라워호 노선에 새로운 사업자가 나설 것이 예상된다”며“포항해수청은 사업자가 나서면 신속한 공모 등 행정절차를 통해 새로운 여객선이 운항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1

울릉도 산채산업 특화방안 찾는다…경북대 산학협력단 연구용역 착수

울릉도 산채산업에 대한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유명 대학의 전문가들이 연구에 참여 해 산채산업 특화방안을 찾는다. 울릉군은 19일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행기관으로 울릉군 산채산업 특화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제2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울릉도가 화산섬 도서지역이라는 불리한 농업여건과 가속화 되는 농민의 고령화와 울릉군 농업의 90% 이상 차지하는 산채류의 내륙재배 확대로 인한 경쟁력 저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또한, 대형여객선 취항,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증가 등 새로운 기회에 선제로 대응, 울릉농업이 6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한편 농업이 지역 관광산업을 뒷받침하면서 동반 성장할 기초를 마련하고자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 보고자인 허등용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는 “울릉형 스마트팜 보급, 청년농업인들의 농업소득 창출과 정착, 친환경농업 및 가공산업 활성화, 6차 산업 및 슬로푸드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한 용역 방향”을 제시했다. 남한권 군수는 “갈수록 변화하는 울릉농산물의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울릉도가 슬로푸드와 같은 자원을 잘 활용하여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방향도 용역에 반영 바란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청년농업인의 양성으로 지속가능한 울릉농업이 되도록 하는 등 실효성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0

울릉군수직인수 委 해단…공약과제, 건의, 활동보고백서(안) 마무리

민선 제8기 남한권 울릉군수직 인수위원회(명예위원장 정종태 전 울릉군수·이하 인수위)가 활동보고서 백서(안) 등을 마무리하고 19일 회의를 끝으로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지난 6월 14일 정종태 명예위원장을 포함 분야별 8명을 위촉하고, 인수위 지원인원 3명을 추가로 구성, 출범했다. 인수위는 3차례의 부서별 업무보고를 포함한 10여 차례의 전체회의와 수차례의 분과 검토보고 및 건의사항과 의견 제출을 거쳤고, 백서(안) 마무리 검토를 끝으로 별도의 해단식 없이 해단했다. 민선 8기 군정 목표와 정책 방향, 슬로건을 비롯해 78개의 공약 과제와 실천과제 이행방안, 23개의 인수위 건의사항과 위원회 활동보고서를 담은 백서(안)를 19일 마무리 했고 울릉군수의 최종 검토 후 30일까지 백서발간을 완수, 배부할 예정이다. 정종태 명예위원장은 “지자체 인수위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자리였지만 짧은 시간이지만 민선 8기의 첫 단추가 된다는 사명감으로 임해준 인수위원들의 열정으로 무사히 잘 마쳤다. 성공적인 민선 8기 군정운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새 울릉을 위해 그동안 귀한 시간 내어 노력해주신 위원장님과 인수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제출해주신 정책제언과 공약 검토 안을 포함한 인수위원회 활동 보고서를 바탕으로 군민이 주인 되는 울릉군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남 군수는 또 “다 함께 복지를 누리고, 지역경제가 활짝 웃을 수 있게 우리의 농수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매력이 넘치는 생태관광이 실현되도록 4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0

울릉도 코로나19 확진 19일 최근 최다…7명 확진 육지 확산세 여파인 듯

울릉군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7명(#1천464~#1천470)이 발생 군민들의 개인 방역 주의가 요구된다. 울릉군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19일 울릉군 내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울릉군민들의 개인 방역수칙준수 철저를 당부했다. 울릉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줄어들 때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7월들어 하루 1~2명이 발생하기 시작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7월 들어 울릉군 내 코로나19확진자를 보면 1일 2명, 2일 2명, 5일 2명, 8일 1명, 10일 1명, 12일 2명, 13일 2명, 14일 1명, 15일 1명, 16일 3명, 19일 7명이 발생했다. 울릉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1천470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관광객들의 이동이 많고 학생들에게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7명은 정확하게 어디서 감염됐다기보다 이동인구가 잦은 관계와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관광객이 급증하는 7월 말과 8월 성수기에는 이동 인구가 매우 증가함에 따라 따라서 울릉주민들의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울릉도 관광성수기를 맞아 청정울릉도를 지키고자 개인위생수칙 준수, 증상 발현시 외출자레 및 자가 검사 시행 등 지역감염 확산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0

울릉도 항로 통신품질 크게 향상…KT, 울릉크루즈 승객 통신 속도 체감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지금까지 통신장애로 큰 불편을 겪었지만, 항로 주파수 최적화 작업 등 KT의 노력으로 안정적 통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KT 대구·경북 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는 여름 휴가철 급증하는 울릉 관광객의 수요에 대비해 포항–울릉 간 해상 항로 및 울릉크루즈 선박 내 무선 품질을 개선, 더욱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본부는 먼저 210km에 달하는 포항-울릉 간 해상로의 무선 품질 개선을 위해 기지국 장비의 주파수 별 전파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 작업으로 해당 구간에서 원활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가 되도록 했다. 근해에는 SINR(신호 대 간섭 잡음비, Signal to Interference Noise Ratio)이 좋은 2.1GHz를, 원해에서는 전파 특성이 우수한 900MHz를 메인 주파수로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울릉크루즈 선박 중계기를 직렬 구성, 최대 출력을 확보하고. 선실 내 안테나 외부 노출로 객실에서도 안정적인 무선 통신 서비스가 되도록 했다. 해상로 무선 품질 개선 결과, 5월 대비 승선 고객의 모바일 데이터량이 111% 증가하고 308% 빨라진 전송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울릉-독도 간 해저 광 전송망 이중화와 울릉도 일주도로 44.5km 구간 광통신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울릉 지역 유선전화 교환회선의 All IP화로 고도화함에 따라 유선 통신 안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 울릉도~포항 항로 여객선상에서 통신 장애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은 물론 운항시간이 6시간인 울릉크루즈의 경우 3~4시간 통신장애를 일으켜 승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강갑봉 울릉크루즈사무장은 “그동안 선박 내 통신 품질이 좋지 않아 승선 고객들의 민원이 있었다.”라며 “이제 끊김이나 지연 없이 통신 서비스를 받아 고객들도 좋아하고, 직원들도 행정 업무와 손님맞이를 원활해져 좋다”고 말했다. 안창용(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전무는 “휴가철을 맞아 대구·경북을 찾는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KT 무선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19

울릉도 쾌속신조선명 ‘썬 이스트’확정…해 뜨는 동해 질주 뜻 담아

울릉도에 내년 상반기 취항할 대형 초 쾌속 여객선 선명이 해 뜨는 동해바다 울릉도를 향해 질주하는 선박이라는 뜻을 가진 ‘썬이스트(Sun East)’호로 확정됐다.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은 내년 상반기 울릉도~포항 항로에 취항하는 대형 초 쾌속 여객선의 선명에 대한 전 국민 참여 공모와 심사를 시행, 당선작을 선정 19일 발표했다. 썬이스트(Sun East)호는 “‘해가 뜨는 동해바다의 상징 울릉도로 향하는 쾌속 여객선’이라는 뜻이 있다”고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 관계자가 설명했다. 선명 심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 의장, 김양욱 대저건설 해운사업부 사장 등 총 1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15일 개최 접수된 선명들을 대상으로 평가 후 투표를 통해 썬이스트(Sun East)호’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바다의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선박을 의미하는 ‘오션스위트호’와  빛나고 관광객들에게 밝은 기운을 담아 항해한다는 의미의 ‘썬샤이니호’가 그 뒤를 이어 2등에 당선됐다.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은 지난 6월24일부터 7월 8일까지 15일간 내년에 울릉도에 취항할 세계적 여객선의 선명을 전국에 공모했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총 1천173건의 참신하고 다양한 의미를 담은 선명이 접수돼 전 국민에게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중 경북도 내 응모자가 전체 대비 2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이 서울특별시로 15%를 차지했다. 이번 울릉도 대형 초 쾌속 여객선 선명 공모 당선자에게는 1등에 200만 원, 2등 2명에게 각 50만 원이 수여된다. (주)대저건설 관계자는 “신조 대형 초 쾌속 여객선 선명 공모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모해주신 1천173명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최종 선정된 썬이스트호의 실제 명명 가능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적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신조 대형 초 쾌속 여객선이 내년 상반기 중 울릉도~포항 항로에서 기적을 울리며 취항하는 날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조선은 동해안의 높은 파도를 관통하며 고속 운항 가능한 파랑 관통 쌍동선(Wave Piercing Catamaran)형으로 전장 76.7m, 전폭 20.6m, 국제톤수 3천t급 규모로 현재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여객정원 970명과 일반화물 25t을 싣고 최대 45노트(83.3 km/h)의 속도로 울릉도(도동)⇔포항 간 117마일의 항로를 3시간 내에 운항할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프리미엄급 초 쾌속 대형여객선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19

울릉군보건의료원 문 닫아야할 판…의사수급은 물론 총체적 부실

울릉도에서 살고 싶지 않은 이유 중 1위가 의료문제일 것이다. 나이가 들면 대부분 육지에 살고 싶어한다. 따라서 울릉도 정주여건 개선 중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당연히 의료시설의 원만한 운영이다. 울릉주민에게는 의료시설이 큰 복지요, 정주 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행정행위다. 감소하는 인구증가 정책에도 부합한다. 하지만 울릉군 내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이 운영위기를 맞고 있다. 병원 운영의 3대 요소는 의사, 약사, 간호사다. 건데 울릉군보건의료원에는 이 3대 요소가 없거나 부족해 총체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울릉군은 50년 이전부터 의료 인력을 해결하고자 장학생을 선발 간호대학에 보냈다. 울릉군은 74년(이전은 경북도지원)부터 장학생을 선발 (기숙사 및 대학학비 일절지원), 간호대학에 보내 졸업 후 울릉군 보건소에 의무적으로 근무토록 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수급이 얼마든지 가능한 행정공무원은 울릉고등학교 출신을 선발하지만, 정작 울릉주민들의 가장 절박한 의료 인력에 대해서는 특별히 지원하는 제도가 없다. 따라서 50년 전보다 못한 의료 인력 수급 행정을 하는 샘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가장 필요한 내과 의사를 9개월째 공모하고 있지만, 연봉 3억 원에 도서 낙도까지 지원할 의사가 없다. 울릉군보건의료원 의사는 군 복무를 대신하는 공중보건의사로 채워져 있다. 따라서 그나마 강제라도 의사를 그런대로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간호사는 강제할 수 없다. 인구 대비 울릉군 내 적정 간호사 수는 대략 45명, 하지만 울릉군보건의료원의 현재 간호사는 25명뿐이다. 이렇다 보니 힘들게 일하면서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이로 인한 이직이 간호사 수급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최근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약사가 사표를 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환자들이 약을 지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몇 년 전 울릉군보건의료원이 약사문제로 고발돼 담당자들이 경찰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불똥이 떨어지자 지난 2020년 7월 약사를 모집했다. 응모자가 없어 수개월 만에 겨우 약사를 구해 현재 제조를 하고 있지만 지난달 2일 사표를 냈다. 한 달은 더 근무해 주겠다고 했지만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이 같은 사정인데도 울릉군은 약사 모집공고를 지난달 29일 냈고 원서 접수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응모자가 없다 지난 약사 모집을 볼 때 당장 응모자가 나오기 어려워 약사 공백 상태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자칫하면 의료 인력이 줄줄이 경찰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 의사 모집은 그렇다 치더라도 도대체 울릉군이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운영할 생각이 있는 건지, 행정은 무엇 했는지 한심하기 그지없다. 과거 울릉고등학교 출신에게 특례입학, 장학금 지원을 통해 약사를 배출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근무했다. 의사는 배출하기 어렵다 해도 울릉군이 의지만 있다면 약사, 간호사는 충분히 양성할 수 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특히 의료는 미래를 보고 설계, 계획, 운용해야 한다. 근본적인 노력보다 임시방편으로 일이 터질 때마다 땜질씩 대처를 하다 보니 울릉군보건의료원 의료 개선 전혀 되지 않고 있다. 현재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이 사표를 냈다. 원장이 떠나면 울릉군보건의료원 운영은 거의 어렵다. 과거는 공중보건의사 수급이 잘돼 버틸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의료원 운영은 전문가에게 맡겨야한다. 원장이 충분히 일할 여건을 마련하고, 예산지원과 의견 수렴을 통해 울릉군보건의료원이 기능을 하도록 해야 한다. 전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해결해야한다. 유능한 새 군수가 취임한 만큼, 모든 지혜를 동원 가장먼저 열악한 의료 환경해결에 심혈을 기우려 주기 바란다. 이유는 의료가 울릉군의 가장 큰 복지기 때문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19

울릉고등학교 ‘매체의 역사’ 전시전…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 주최

울릉도에서는 접할 수 없는 매체(媒體)에 대한 역사를 영상과 도서를 통해 체험하고 전시전을 개최, 울릉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울릉고등학교(교장 권오진)는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학과장 이지원) 주최로 울릉고등학교 과학실에서 ‘매체의 역사 전시 전을’ 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매체의 역사를 조망하는 전시 전은 대구가톨릭대학교 도서관학과 학생들이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서 직접 제작한 파피루스, 점토판, 죽간, 양피지, 한지, 팝업북 외에 교수들이 소장한 목판, 고서, 납 활자, LP, 마이크로필름이 전시됐다. 또한, 첨단기술로 주목받는 증강 현실(AR) 동화책과 가상현실(VR) 영상물까지 5천 년에 걸친 총 32개 유형의 매체 총 50점 이상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전은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평소 문화 체험 기회가 제한됐던 울릉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우리나라의 옛 책(선장 본)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AR과 VR,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도서와 영상을 감상하는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돼 울릉고등학생들과 교사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권 교장은 “매체의 역사 전시 전 행사로 학생들이 인류의 역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온 특색있는 매체를 체험함으로써 정보에 대한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울릉도에서는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통해 학생들을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7-18

울릉도와 독도는 소중한 국토…민주평통, 울릉 중 대상 국토탐방

울릉도와 독도가 소중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심 정립을 위한 울릉중학생들이 국토탐방에 나섰다. 울릉교육지원청은 18~19일 이틀간 대통령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릉군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울릉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토탐방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통일관, 역사관 함양을 통한 통일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시행됐다. 특히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 울릉도와 독도가 가진 의미를 바르게 알고자 관련기관을 방문했다. 이번 국토탐방은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 울릉도 해저케이블 육양지, 해군부대, 수토 박물관, 안용복 기념관 및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울릉 내연발전소 등을 탐방했다. 이번 탐방을 통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울릉도가 담은 의미와 가치, 터전의 소중함, 그리고 애향심과 애국심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군현 울릉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계절별 다른 모습을 보이는 울릉도라는 섬을 제대로 알길 바라며, 알게 된 지식을 통해 울릉도를 더욱 발전시킬 애향심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