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유일한 섬 울릉도를 통해 국토를 사랑하고 독도를 통해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전국공무원 대상 독도아카데미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올해 첫 교육이 진행됐다.
울릉군은 전국공무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토사랑 나라사랑 2023년 독도아카데미 교육이 지난달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독도아카데미를 재개했고,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3월부터 독도아카데미를 시작,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발 빠르게 열고 있다.
지난해 교육생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독도아카데미 커리큘럼도 일부 새롭게 개편했다. 독도아카데미 시작할 때부터 시행했던 2박 3일 교육과정을 1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부터 3박 4일 과정을 선보인다.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일정에는 한국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성인봉(해발 986.7m) 등반과 울릉도 개척민들이 다니던 옛길을 복원한 해담길 걷기가 추가된다.
기존의 역사·문화적 교육에 자연생태학습을 과정에 포함하여 우리 땅 울릉도·독도의 역사와 함께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더 가까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교육이 될 전망이다.
아카데미교육 신청일이었던 지난 27일, 새로 생긴 3박 4일 과정을 통해 보다 심도 있게 울릉도·독도를 체험학습 할 수 있다는 기대로 교육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성인봉 등반과 해담길 걷기가 포함된 3박 4일 교육기수는 교육신청 시작 20분 만에 접수 마감되기도 했다.
울릉군 독도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시작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상반기 모든 기수가 조기 마감되어 아직 신청하지 못한 수많은 교육생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한 기수 당 정원이 130명임에도, 운영업체와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일부 기수는 200명까지 증원, 운영할 계획이라고 울릉군 독도 아카데미 팀이 밝혔다
독도아카데미는 전국의 공무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토사랑 나라사랑 함양하기 위해 시행하는 교육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