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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부모·자녀 함께 성교육…’양성평등’ 강조 울릉군가족센터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3-27 18:12 게재일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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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성교육을 시행 양성평등을 통한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성폭력을 예방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성우, 구.울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최근 부모역할지원 사업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성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족센터는 양성평등을 교육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경계존중 및 자기결정권을 통한 성폭력 예방, 디지털 그루밍 예방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경상북도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 소속 최희선(포항미래상담소 소장) 강사의 강의로 가정 내 자녀 양육 시 사회적으로나 부모들의 자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자녀 성장에 어떤 영양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또 남자답게, 여자답게가 아닌 ‘아이다움 : 나답게’로 자신이 주체가 되는 법,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아이들 놀이 문화 속에서 빠르게 퍼지는 디지털 그루밍에 대해 교육했다.

특히 자녀의 수준에 맞는 강사의 설명과 몰입 감 있는 실제 사례로 디지털 성폭력의 유형과 사례를 이해하고, 그루밍을 예방하는 행동 방법을 익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A씨는 “아이들이 제페토나 로블록스 게임을 많이 하는데 게임 아바타를 통해서도 성폭력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할 일을 깨닫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고 말했다. 

박성우 센터장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자녀 눈높이에 맞춰 부모 자녀가 함께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타인을 배려하며 존중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고 했다. 

박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성교육을 시행, 지역 내 부모와 자녀가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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