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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도청 후적지 ‘도심융합특구’ 된다

경북도청 후적지가 ‘도심융합특구’로 거듭날 전망이다.대구시는 12일 대구 미래 50년 도시발전을 위해 현재 시청사로 쓰는 옛 경북도청 후적지를 총사업비 1조7천억 원 규모의 도심융합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구시는 도심융합특구와 관련한 기업 및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2차 이전 공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산업·주거·문화가 어우러진 고밀도 산업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로 잡고 있다.앞서 경북도청 후적지는 지난 2020년 12월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와 함께 전국 최초로 도심융합특구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이에 시는 경북도청 후적지를 산업혁신거점으로, 경북대는 인재양성거점, 삼성창조캠퍼스는 창업 허브거점으로 하는 트라이앵글 거점 계획을 수립했다. 경북도청 후적지는 약 14만㎡이고, 경북대 약 75만㎡, 삼성창조캠퍼스 약 9만㎡의 규모다.산업혁신거점인 경북도청 후적지는 앞으로 대구 미래를 이끌어 갈 미래산업과 관련한 앵커기업과 혁신기업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산업혁신거점은 크게 앵커기업존, 혁신기업존, 글로벌RD존, 공공기관 이전존으로 구성된다.앵커기업존은 지역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혁신기업존은 미래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로봇 등 미래 신산업을 위한 기업공간으로 활용되며 글로벌RD존은 데이터RD센터 또는 기업RD센터 등을 유치할 공간으로 사용된다.또 경북도청 후적지 중 국립근대미술관과 뮤지컬콤플렉스를 조성하려던 공간은 공공기관 이전으로 채우게 된다.경북도청 후적지를 산업혁신거점으로 조성하려는 만큼 앵커기업과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이곳에 배치된다면 문화시설을 유치하는 것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이를 위해 대구시는 이전 공공기관 대상 선정을 위해 미래산업RD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연구기관과 ABB, 혁신창업과 관련한 공공기관들부터 우선으로 물색할 방침이다. 이어 경북도청 후적지와 인접한 산격1동 재개발 예정지역(32만㎡)은 지구단위계획 통 개발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한 미래세대를 위한 신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특히 경북도청 후적지에는 도심항공교통망 구축을 위한 버티포트를 설치해 신공항, K-2공항 후적지 등 지역 내 주요거점과 항공교통망이 완벽하게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시는 도심융합특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상임위에 계류 중인 ‘도심융합특구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5개 광역시(대구, 광주, 대전, 부산, 울산)와 함께 공동 대응하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이를 위해 해당 지역구 양금희 의원을 비롯한 대구지역 국회의원과도 공조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은 대구 미래 50년을 바라보고 추진하는 주요 사업으로, 경북대 및 삼성창조캠퍼스와 연계한 도심융합특구와 윤석열 정부 공약사업인 공공기관 이전사업의 경우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모멘텀이자 큰 축이 될 것”이라며 “시민께서도 이번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계획에 협력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 동인청사의 경우 중구에서 수행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개발계획에 대한 논의를 중구청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2

유채·청보리·메밀·피튜니아… 금호강 하중도 손님맞이 새 단장

대구시가 곧 절정을 맞을 금호강 하중도 꽃단지에 대한 손님맞이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대구시는 코로나19가 3년 만에 사실상 끝난 가운데 하중도에 심겨진 유채꽃이 이달 중순쯤 만개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더 많은 시민이 하중도를 방문할 것을 대비해 꽃단지 관리, 화장실 추가 설치, 그늘막 설치 등 손님맞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하중도에는 유채꽃 4만1천㎡, 청보리 4만1천㎡, 메밀 7천㎡, 피튜니아·팬지·루피너스·리빙스턴데이지 등 계절 꽃이 4천500㎡ 조성돼 있다.유채꽃 군락은 이달 중순쯤 만개한 후 오는 5월 중순까지 절정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시는 하중도 방문 시민의 편의를 위해 최근 기존 자연발효식(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교체했고 많은 시민이 몰릴 것에 대비해 임시화장실 2동도 임차했다.또 시민이 따가운 햇볕을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중도 내 산책로 주변에 그늘막(몽골텐트) 8동도 임차해 설치했고 노점상 진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차단과 저녁 시간대 시민의 안전한 꽃단지 관람을 위해 전문업체에 야간 경비용역도 위탁했다.이어 오는 5월 7일까지 주간 시간대에는 방문객 안내, 주차장 안내 등을 위해 도시관리본부 직원이 비상근무한다. 대구 북구와 북부경찰서·강북경찰서와 협조해 주변 주차단속 및 교통 안내도 실시한다.하중도는 신천대로에서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진·출입 도로와 둔치 및 하중도를 연결하는 보도교 2곳, 팔달교 남측 경사로 1곳을 이용하면 차량 및 도보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김형일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은 “금호강 하중도에 내방하는 시민이 아름다운 유채꽃밭과 초록 물결이 출렁이는 청보리 단지에서 인생 샷을 남기며 장기간의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2

대구시, 구·군 합동 불법현수막 일제정비

대구시는 12일 구·군과 합동으로 불법현수막 점검을 실시한 후 일제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도심 곳곳에 불법현수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교통안전을 위협하며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등 불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시와 구·군은 오는 14일까지 합동점검을 통해 불법현수막을 일제 정비하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과태료 처분도 강화할 방침이다.중점 정비대상은 대구시 전역의 모든 불법 현수막이다.특히 민간에서 설치한 현수막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공익목적을 위해 설치한 현수막이더라도 교통안내, 안전사고 예방 등 옥외광고물법에 허용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부 철거하게 된다.현재 별도의 신고나 허가 절차 없이 15일간 설치 가능한 정당 현수막이 남용돼 시민에게 불쾌감을 주고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또 표시기간 경과 시, 각 정당에서 자진 철거해야 함에도 잘 지켜지고 있지 않아 정당의 철저한 관리가 절실한 상황으로 각 정당에 가이드라인이 준수되도록 협조를 구하게 된다.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정당 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 상 설치가 제한되는 장소인 어린이 보호구역 등 사고 취약지역에 설치되거나, 신호기 또는 안전표지를 가리는 등의 방식으로 설치되는 광고물 등과 표시기간이 지난 정당현수막 등에 대해서도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2

대구 달성군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 공모 선정

대구 달성군이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대구 오딧세이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달성군은 국비 8억5천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오딧세이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은 신라, 가야, 유교 등 3대 문화권 자원의 원형과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이 융합해 아나몰픽(3D 실감형 콘텐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사업이다.선정된 대상지는 개관을 앞둔 달성군 화원 역사문화체험관으로 외벽에 LED 패널을 설치해 3대 문화와 지역의 스토리를 연계, 입체적이고 예술적인 디지털 영상으로 표현하게 된다.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3대 문화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디지털 콘텐츠화로 빛과 공간을 활용한 현대적 아트 영상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화원 역사문화체험관과 미디어아트 영상이 낙동강 강변에서 어우러져 우리 군의 주요 관광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특색 있는 콘텐츠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2

청소년 대상 ‘마약나뽀’ 캠페인 실시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시음’ 사건 발생과 관련, 대구에서도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대구 수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관계기관들과 함께 이달 말까지 한 달간 마약나뽀(NOT! FOUR)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마약나뽀’는 청소년기 호기심으로 접할 수 있는 마약류·약물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마약은 나쁘다는 뜻과 중독예방을 위한 4가지 수칙을 교육과 홍보를 통해 선제적 예방 활동을 위한 수성경찰서 특수시책이다.4가지 수칙은 △호기심으로 마약 관련 검색하지 않기 △고수익 미끼로 한 드라퍼(마약운반책) 안 하기 △SNS등을 통해 마약류 구매 안 하기 △친구에게 잘 모르는 약물 권하지 않기 등이다.현재 수성서는 예방을 위해 대구청 마약범죄수사관을 강사로 초청해 지난달 27일 능인고 1천620명, 29일 노변중 687명·수성고 1천305명 등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 상대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또 지난 7일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등과 함께 간담회를 추진, 청소년 사이에 유행하는 마약에 대한 정보 공유와 지원 청소년 발견 시 연계 등의 방법에 대해 논의를 실시했다.수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범어동 학원가는 서울 강남의 학원가 못지않게 학원수가 많고 이용하는 학생수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청소년을 유혹하는 마약 등 약물 오남용 예방 활동을 실시해 청소년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2

洪 시장 “내년 총선 지면 바로 레임덕”

“내년 총선 지면 이 정권은 바로 레임덕에 들어갑니다. 사생결단 해야 하는 총선입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오후 예정 없이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 같이 밝혔다.홍 시장은 총선을 1년여 앞둔 현재 정치판에 대해 “지금 정치판에는 토론이라는게 없다. 진영 논리만 있다”며 “여당이 공격하면 이재명 방탄밖에 없고, 야당이 공격하면 대통령 공격하는 것밖에 없다. 여기에 무슨 대화와 타협, 협치가 있나. 선거 앞두고 협치가 되겠나”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에 검사 출신 인사 대거 등판설에 대해 그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손사래를 치고 “그렇게 하면 전국에서 망한다. 그럴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부정했다.최근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앞에 열린 집회와 관련해 “세상에 반대 없는 정책이 어디에 있나? 일부 정치인들이 자기 역할은 못하면서 부추기고 있다”면서 “당장 대통령 임기 중에 국립근대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유치해야 한다. 그래서 연말에 이전이 완료되는 대구교도소 후적지 소유권을 문체부에서 기재부로 넘기게 되면, 대구시에 무상 불하받는 절차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기존의 국립근대미술관 등 문화시설 보다는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더 좋은 시설들이 들어설 것이다.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신공항특별법 제정 추진에 대해 홍 시장은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기다려도 될 것”이라며 “4월 27일 본회의에서 통과 시기가 보름 늦춰지면 법안 발효 시기를 2개월 앞당기도록 요청할 것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에 대해서는 “지역 한 언론사에서 여론조사 (가창면 수성구 편입)를 실시한 결과 가창면민 60~70%가 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반대한다고 주저하고 눈치 본 게 10년이 넘었다. 반대가 있다고 중단하면 혁신이 안 된다. 대구시의회에서 동의하면 행안부가 행정절차대로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광역지자체 자치조직권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확실하게 추진한다고 답을 했다”면서 “그렇게 되면 광역지자체의 조직 운영이 굉장히 신축성이 생긴다. 기존 인건비 범위 내에서 광역지자체 재량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행안부에서 32개의 자리에 대한 인사권이 사라진다”며 “서울시를 빼놓고 16개 광역지자체의 부시장과 기조실장 자리를 행안부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재정혁신과 기관통폐합, 알박기 인사 근절, 대형마트 휴무일 변경, 시내버스 무임승차 연령 상향 등 대구의 혁신 아젠다가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로 확산된 게 굉장히 많다”면서 대구시 공무원의 우수성을 칭찬하고 “대구국제마라톤을 도시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공항 후적지를 어떻게 만들면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시설로 만들지를 모색하기 위한 두바이, 싱가포르 등 해외 출장계획을 설명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1

3호선 모노레일 기술력 파나마에 선보여

대구교통공사가 11일 공사를 방문한 파나마 헤라르도 솔리스 감사원장에게 3호선 모노레일의 안전운행과 유지보수 노하우 등 공사의 높은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날 솔리스 감사원장은 칠곡차량기지에서 3호선 모노레일 통합관제시스템을 둘러본 후 차량의 주요 부품을 완전히 분해해 점검·시험하는 중정비 유지보수 현장을 참관했다. 이어 3호선 시승을 통해 열차운행 안전조치와 기술을 직접 체험하면서 공사의 모노레일 운영 노하우를 소개받았다.이번 방문은 교통공사가 국내 유일의 최장 모노레일 운영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정비기술과 운영 노하우로 재작년 12월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함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 솔리스 감사원장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메트로 3호선 건설공사를 승인했었다.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교통공사는 모노레일 건설공사 설계자문, 구조물 시공과 인터페이스 검토, 시운전 노하우, 운영자 교육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컨설팅 사업 초기에는 매주 파나마 현지와 화상회의를 개최해 최적의 설계 및 시공안을 공유했으며, 현재까지 궤도빔, 분기기도면검토, 시공사례, 대구 3호선 운영매뉴얼, 공정테스트 적용사례 등 컨설팅을 수행했다. 향후 파나마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모노레일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 분야에도 적극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더불어 공사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한 해외 도시철도 유지관리 사업에서도 꾸준히 사업영역을 확장해 오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싱가포르 본섬과 센토사섬을 연결하는 총연장 2.1㎞의 센토사 익스프레스 유지관리사업(186억 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건의 신규 부가사업을 추가 수주하는 등 싱가포르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공사는 현재까지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센토사 경정비 외에 열차운행, 역사운영, 관제운영, 중정비 등 포괄적 도시철도 운영·유지보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2월 입찰제안서을 제출하고 입찰평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이번 파나마 감사원장 방문을 통해 대구 도시철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적극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등 수익 다각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1

율하체육공원에 대구 최초 ‘어르신 놀이터’

대구 최초 ‘어르신 놀이터’가 동구 율하체육공원에 생겼다. 사진13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어르신 놀이터는 대구 동구 금호강변로에 있는 율하체육공원으로, 노인인구가 많아 이곳에 조성하게 됐다. 면적은 535㎡(161평 정도), 예산은 총 1억7천만 원(구비 100%)이다.기구는 총 15개로 손목강화기, 팔 스트레칭기, 가슴 벌리기, 큰 원그리기 등 상체부터 큰 물결건너기, 싯업 스트레칭 등 복부 및 하체 강화 기구, 종합 스트레칭기, 손가락계단, 뱀 다리 건너기 등 감각 향상 및 전신 스트레칭 기구로 구성됐다. 모든 기구가 트랙 형태로 배열돼 한 바퀴를 순환하며 전신을 모두 단련 할 수 있게 했다.또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8㎝ 이상의 탄력소재를 활용한 바닥공사로 낙상사고 등에 대비했으며, 장애 없는 보행로를 조성해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비가림 시설, 의자, 파고라 등 편의시설 및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만들었다.동구는 어르신 놀이터가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는 물론 여가 및 상호교류의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경로당, 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아울러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구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어르신 3명이 상주한다.윤석준 동구청장은 “동구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대비 20%가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며 “우리 어르신들이 실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1

세계 최대 창업투자사 美 PNP, 대구에 지사 설립

세계 최대 규모의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NP)’가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대구시와 본격적으로 벤처창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대구시는 13일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총괄 회장을 비롯한 PNP 대표단(필립 빈센트 동아시아대표(일본대표), 조용준 한국대표 등)이 대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대구시와 PNP는 CES 2023이 열린 지난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수 차례 업무협의를 거쳐 상반기 대구지사 설립 및 공동 벤처창업 보육프로그램 운영을 최종 확정했다.PNP는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등 35개의 유니콘기업을 포함해 1천6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발굴 및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액셀러레이터이다13일 PNP 대표단은 홍준표 시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방문해 삼성상회, 제일모직기념관, 삼성 C-Lab 벤처창업기업들을 둘러볼 예정이다.이어 동대구벤처밸리 대구스케일업허브(Dash)를 방문해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조용준 한국 대표의 향후 PNP 대구지사 운영계획 발표와 지역의 벤처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드 아미디 총괄회장의 벤처창업 특강이 이어진다.PNP는 향후 대구지사를 기반으로 대구시와 함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가진 지역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에게 미국 실리콘밸리 전문가의 멘토링과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 중견기업이 해외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PNP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해 PNP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구광역시와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으로 혁신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지역의 중견기업 2~3개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PNP 한국지사가 국내에서 투자활동을 할 수 있는 지위를 획득할 경우 글로벌 진출 펀드 조성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대구시는 최근에 개최한 지역VC 간담회, PNP 글로벌 협력방안 등을 포함해 ‘민선 8기 파워풀 벤처창업 활성화 계획’을 5월 조직개편 이후 상반기 내로 발표할 계획이다.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PNP 대구지사 설립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조속히 협력사업을 추진해 지역에서도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0

대구교통공사, 올 부대사업 수익 142억 목표

대구교통공사(공사)가 부대사업 수익증대에 전력을 쏟는다.공사는 올해 고부가 디지털 매체 개발, 생활밀착형 공간개발 등 신사업 모델을 추진해 142억 원의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공사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인 133억 원의 부대사업수익을 달성한 바 있다.지난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배경에는 △고수익 디지털 광고(대형 전광판 5개소, 디지털 포스터 광고 140매, 반월당역 사각기둥조명광고)로 광고시설물 체질 개선 △민간자본을 활용한 반월당역 집단상가(10곳) 개발 △동산병원 인근 강창역에 문전약국 추가개설 △공유형 휴대폰 배터리 사업 등이 있다는 분석이다.공사는 올해도 1호선 역사의 낡은 원통형기둥광고를 철거한 후 사각기둥조명광고로 리모델링하고, 마케팅 대상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대면으로 역명부기광고를 유치한다. 또 역사 엘리베이터에 TV광고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광고매체를 도입할 예정이다.또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숨은 역사 공간을 찾아내 △비대면 개인창고(셀프 스토리지) 설치(4개 역사) △탁구장 추가 개장 △무인 프린트샵 확장 등 시민생활 밀착형 임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이동통신 시설물 사용료 및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청사 및 차량기지 유휴공간 임대 등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공사는 올해 용산역에 병원과 약국을 입점시키고, 공유 오피스와 무인매장을 개설하는 등 신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관심있는 사업자는 사업운영부(053-640-2170)로 문의하면 된다.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은 대구시민이며, 시민의 세금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뼈를 깎는 예산절감과 함께 수입증대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3-04-10

지역 외식업소 100곳 모집 밀키트 개발 지원

대구시는 다음달 4일까지 지역 외식업소 100곳을 모집해 밀키트 개발에서 온라인 시장 진출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2023년 대구광역시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대상은 대구 내에 영업신고를 득하고 공고일 기준 1년이 경과한 일반·휴게음식점(프랜차이즈 제외)으로, 현장평가 등 사전진단을 통해 100개소를 선정한다.선정된 업소에게는 400만원 상당 컨설팅서비스를 지원(시비 380만 원, 업소 자부담 20만 원)하고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컨설팅 수행업체의 밀키트 개발, 온라인 입점 및 판매교육, 상품 홍보 및 마케팅 등 전문 컨설팅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선발은 서류심사(신청서 등) 및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2019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경영진단, 메뉴개발 등으로 지역 외식업계 자생력 강화를 위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밀키트 개발 컨설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대구 밀키트 100선’을 출시했고, 평균매출 10% 이상 향상, 만족도 83%의 성과를 거두었다.특히 올해는 밀키트 상품 판로확대를 위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온라인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다.기존 네이버스토어 뿐만 아니라 식품배송에 최적화된 다양한 온라인 입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배달앱인 대구로에도 입점해 시민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의는 (주)미래지역산업개발원(053-426-2272) 및 시 위생정책과(053-803-4121).김흥준 대구광역시 위생정책과장은 “대구의 맛집들이 밀키트 열풍을 타고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0

달성 가창면, 수성구 편입 추진 반대

대구 달성군의회는 지난 7일 제304회 임시회에서 대구시의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편입 추진’에 관해 강한 유감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의회는 성명을 통해 “성숙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타진하고, 충분한 논의와 함께 주민의 화합과 통합을 목적으로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편입 추진 정책’은 주민들의 반목과 분열만 가져왔다”며 “대구시의 일방적인 정책으로 향후 달성군이 미래를 위해 수립한 교육, 문화·관광, 일자리, 복지·건강 등의 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행정 부작용에 관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들은 “가창면의 발전에 대한 구체적 계획 없는 밀어붙이기식 편입정책은 가창 주민의 행정 서비스, 교육, 복지 지원 혜택 감소 등 실생활에 많은 불편 사항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달성군 가창면의 역사와 정서를 끊어내는 일임을 명심하고, 27만 달성군민의 뜻을 모아, 대구시의 일방적인 편입 추진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은 “달성군 주민의 화합과 통합을 위배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 주민을 위한 가치를 지향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0

‘TK 정보보호 클러스터’ 공동유치 나선다

대구시와 경북도 정보보호 산업의 지역 거점 마련을 위한 정보보호 클러스터 공동 유치에 나선다.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정보보안 침해사고의 73%가 지역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정보보안 기업의 73%, 인력의 67%가 서울에 편중돼 있어, 이러한 정보보호 산업의 편차를 해소하고 정보보호산업의 지역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5년간(2023~2027년) 총사업비 358억 원(국비 241억 원, 지방비 117억 원)이 투입된다. 대경, 전라, 충청, 부울경 중 1개 권역을 선정한다.선정된 지역에는 기업 입주공간, 테스트베드,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등 앵커시설을 구축하고 정보보호 기업 육성,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수성구 대흥동 일원, 100만㎢)를 거점으로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유치할 계획이다.수성알파시티는 100만㎢에 ICT·SW기업 139개사, 종사자 3천600명, ICT기업지원기관 13개사가 집적화되어 있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합산업 거점도시이며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를 꿈꾸고 있다.또 지식산업센터에 100여 개의 ICT 소기업이 입주 예정이며 8만2천㎢의 용지를 용도변경해 ICT기업이 입주할 용지를 확대하고 있어 수성알파시티는 계속 확장을 거듭할 예정이다.시는 수성알파시티의 장점과 함께 지역특화산업인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성장가능성 및 정보보안 필요성, 교통접근성(수성IC 1㎞ 이내), 대구 최고의 교육·문화 환경 정주 여건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앞서 시·도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지난 2월 산업체·학교·연구기관·지자체 전문가 22명으로 대경권 정보보호 산업 육성 협의체를 구성했다.3월에는 시·도, 대경ICT산업협회,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5개 기관이 정보보호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7일 공모신청서를 접수했다. 4월 중 현장평가·발표평가를 거쳐 5월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서경현 대구광역시 미래ICT국장은 “우수한 디지털 기업과 인력이 집적화되어 있는 수성알파시티에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유치하여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 보안 우수기업 육성과 인재 발굴·육성 생태계를 조성해 나날이 중요성을 더해가는 정보보호 산업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4-09

故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자취 따라가는 ‘인물기행’

대구시와 대구시관광협회는 대구미술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 맞추어 4월 11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구시티투어 특별 테마노선을 운영한다. 관련기사 14면이번 특별 테마노선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으로 특별전이 열리는 국립대구박물관과 대구미술관을 포함해 대구에서 시작한 기업가 이병철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인물기행’으로 운영된다.특별테마 노선은 청라언덕역/동대구역→국립대구박물관(어느 수집가의 초대0→서문시장→인물기행(호암 이병철)→대구미술관(웰컴 홈: 개화 開花)→동대구역·청라언덕역이 운영된다국립대구박물관의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에서는 한국 미술사의 주요 회화, 도자, 불교미술품 등 400여 점과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4명의 작가의 작품 8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인물기행 노선은 이병철 고택→삼성상회 터→수창청춘맨숀대구예술발전소→오페라하우스→삼성창조캠퍼스가 운영된다.삼성상회 터와 이병철 고택, 옛 KTG 창고와 관사에서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수창청춘맨숀대구예술발전소, 기업의 문화예술후원으로 탄생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청년창업 및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바뀐 삼성창조캠퍼스까지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자본과 상권이 모인 옛 대구의 흔적과 변화해 온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매일 9시부터 1회 운영되는 특별노선 이용요금은 성인 1만 원, 중·고생 8천원, 경로·어린이 6천 원이며 대구시티투어 홈페이지(www.daegucitytour.com) 또는 전화(053-627-8900, 8906)로 예약 및 문의가 가능하다.한편 전시기간(4월11일~5월28일) 시티투어 특별노선과는 별개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구미술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을 오가는 셔틀버스(하루 3회)를 운영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09

제2국가산단 조성·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잇단 대형 호재 달성군 ‘희색’

대구 달성군에 대형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제2국가산단 조성,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확정에 이어 ‘국립근대미술관·국립뮤지컬콤플레스’조성 위한 사업 부지도 대구시에서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국가로봇테스트필드(달성 테크노폴리스) 통과도 기대가 부풀고 있다.특히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기에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에 달성군은 잡음 없이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타당성을 주장하고 나서는 등 타 지역의 시샘을 잠재우려고 하고 있다. 달성군은 9일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당초 대상 부지였던 구(舊) 경북도청 후적지 보다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비판이 일부 있으나, 사실상 그렇지가 않다고 밝혔다.우선 두 후보지의 교통 차이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도청 후적지의 경우 인근 지하철역이 없으며, 북대구IC와도 상대적으로 거리감이 있다”며 “이에 반해 대구교도소 후적지는 300m의 거리에 지하철 1호선 화원역이 있고, 2027년 대구산업선철도가 준공되면, 지하철 1호선의 환승역인 설화·명곡역이 개통돼 훨씬 더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또 해당 시설이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인 점을 강조하며 주 이용객들이 퇴근 후 또는 휴일날 주로 방문하게 되는데 만성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도심지보다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도로 개발로 인한 남부권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과 대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 준공 후의 모습을 제시하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타당성을 주장했다.대상 부지인 달성군 화원읍은 이미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가 됐다.이곳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화원·옥포 IC, 국도5호선,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연계한 대구산업선철도 등 영호남 연계 교통의 중심지로서, 수도권 접근성을 확보하고 동서교류와 전국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이다.또한, ‘예타면제’ 특별법을 추진 중인 대구∼광주 달빛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10개 시·군, 6개 시·도를 1시간대로 연결하게 돼 호남과 경남지역에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에 문화예술 허브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국립근대미술관 및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 인프라가 접근성, 편리성, 확장가능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총망라한 미래 100년을 염두해둔 준비된 도시 달성에 위치하게 된 것을 27만 군민들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타 지역에 비해 공연장 하나 없는 문화의 불모지였던 달성군이 이번 결정으로 지역 간 문화 인프라·향유 기회의 불균등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를 기대하며, 현재 달성군은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역동성이 뛰어난 도시로서, 앞으로도 달성군이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구 서부권(서구·달서구·달성군)은 상대적인 문화 불모지로서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문화의식 제고를 위해서는 문화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대구 시민의 약 41%(100만 명)가 거주하고 있는 서부권에 위치한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수는 시 전체의 18%에 불과한 실정이다. 달성군의 경우 대구시 전체 문화시설의 4.3%만이 배치돼 있어 문화향유권의 불균형이 심각한 실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09

5월에 만나는 DIMF, 18일간의 뮤지컬 축제

세계 최고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5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대구시 주최,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주관하는 DIMF는 이번 열일곱 번째 축제에서 영국·독일·프랑스 등 6개국 19개 오프라인 작품과 다채로운 뮤지컬 행사들로 18일간의 축제를 가득 채워간다.개막은 DIMF 역대 최고의 대작 영국 ‘나인 투 파이브(9 to 5)’가 화려하게 수를 놓는다. ‘나인 투 파이브(5/19~5/28,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컨트리 팝의 여왕 ‘돌리 파튼(Dolly Parton)’이 직접 작사·작곡해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영국에서만 백만 명 이상이 관람한 히트작이다.폐막은 카자흐스탄의 뮤지컬 ‘로자 바글라노바(Roza Baglanova)’가 장식한다. 카자흐스탄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민중의 영웅인 ‘로자 바글라노바(6/2~6/3,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이야기로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노래를 멈추지 않았던 그녀의 삶을 그리고 있다.6월 2일~4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는 세계 초연하는 프랑스 뮤지컬 ‘바벨-오(Babel-O)’, 6월 3일~4일 어울아트센터에서는 독일 뮤지컬 ‘에피 브리스트(Effi Briest)’가 이어진다.한국의 창작 뮤지컬 작품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6월 2일~4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는 뮤지컬 ‘비밀의 화원’, 5월 20일~21일 대덕문화전당에서는 뮤지컬 ‘메리 애닝’이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5편의 신작도 공개된다. ‘제17회 DIMF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왕자대전(5월 19일~ 21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일기 쓰는 남자(5월 19일~21일, 서구문화회관), Town of 해방(6월 2일~4일, 대덕문화전당), The Tempest와 DIMF가 11년만에 직접 제작에 나선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6월 2일~25일, 문화예술전용극장CT)다.올해도 DIMF는 비슷한 규모의 뮤지컬의 ‘절반 수준’으로 기본 티켓 가격을 책정했을 뿐만 아니라, 제휴카드 할인 등 작품별 최대 50%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대중을 위한 뮤지컬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공연 티켓은 4월 12일 오후 2시에는 개막작 ‘나인 투 파이브’, 2차 티켓 오픈은 4월 17일 오후 2시부터 폐막작 ‘로자 바글라노바’를 비롯한 공식초청작 5개 작품을 예매할 수 있다. 3차 티켓오픈일인 4월 19일에는 오후 1시부터 창작지원작 4개 작품의 공연 티켓이 오픈된다.이벤트티켓 ‘만원의행복’은 5월 13일부터 대구 동성로 팝업 부스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태국 작품 포함 8개 작)’과 ‘리딩공연’ 등 무료공연은 추후 일정이 공지된다.5월 7일 오후 2시에는 뮤지컬의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 스타들이 펼치는 ‘제9회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 라운드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면, 5월 11일~14일에는 ‘2023 수성못뮤지컬프린지 페스티벌(SMFF)’이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06

달서구, 7월부터 ‘근로자 상병수당’ 지급

대구 달서구가 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상병(傷病)수당’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지난 5일 보건복지부가 전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 상병(傷病)수당 2단계 공모사업’을 공모했다.상병수당은 취업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해주는 사회보장제도이다.지난해 7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전국 6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1단계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는 2단계 시범사업대상지로 모두 4곳 지자체를 선정했다.달서구는 2단계 시범사업대상지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을 운영한다.1단계 사업과 달리 2단계는 소득 하위 50% 이하 취업자를 대상으로 집중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아파서 근로 활동이 어려워 의료기관으로부터 근로불가활동을 판정받은 취업자다.지원 내용은 근로불가활동기간을 산정 받은 뒤 대기 기간 7일 이후부터 최대 120일까지 하루 4만6천180원을 지원한다.대상자가 참여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발급받아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건보공단이 자격 심사 후 수급을 확정하게 된다.임금 근로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 특수고용직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일용 근로자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내 근로자가 상병 발생 시 생계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일터로 돌아 갈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