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화석 전문 공립 박물관인 달성화석박물관이 오는 23일 임시 개관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대구 달성군은 임시 개관 기간인 10월 15일까지 관람객들의 의견 수렴과 문제점 등을 보완 후 10월 16일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사진>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국립 대구과학관과 인접해 있는 달성화석박물관은 국·시비 포함 총 265억원을 투입해 2022년 6월 착공, 지난 5월 준공했다. 대지면적 8980㎡, 건축 연면적 6042㎡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화석도서관, 교육체험실, 다목적실, 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은 국내외 화석 및 암석 2만여 점, 보석원석 1000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중 500여 점의 동·식물 화석과 공룡 발자국 화석, 해양생물 화석 등이 전시된다. 주요 표본으로는 스트로마톨라이트, 삼엽충, 거미, 거북알, 고래 뼈가 있다.
임시 개관 기간 동안은 박물관 1층에 있는 카페 및 화석도서관은 전체 개방하고, 전시실(2, 3층)은 사전관람 신청자에게만 개방할 예정이다. 사전관람은 20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10~50명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화석박물관이 국내 최초 화석 공립박물관으로서 화석 콘텐츠의 요체가 되기를 기대하며 시민에게 양질의 교육·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별전과 교육 체험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니 많이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달성화석박물관으로 전화(053-659-4900)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s://fossilmuseum.dssiseol.or.kr)를 참고하면 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