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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중구의회 ‘집안싸움’ 언제 끝나나?

대구 중구의회의 내홍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중구의회는 최근 김효린 구의원(남산2·3·4동, 대신동, 성내2·3동)에게 2차 징계를 내렸고, 이에 반발한 김 구의원은 김오성 의장을 대구 중부경찰서에 고소하는 등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중구의회는 지난달 28일 ‘제287회 임시회’를 열고 김 구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의 건을 상정해 ‘30일 출석 정지’로 결정했다.지난 3월 갑질 논란과 서류 무단 반출 의혹으로 ‘30일 출석 정지’를 받은 후 두 번째 징계다. 1차 징계는 지난달 12일 대구지법이 김 구의원이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효력이 정지된 바 있다.2차징계는 김 구의원의 돌발행위가 발생하며 이어졌다. 김 구의원은 지난 3월 1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징계 표결 당시 비공개회의를 개인 SNS로 10여분간 생중계한 것으로 알려졌고, 의회는 지방자치법과 중구의회 회의규칙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20일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또 김 구의원은 임시회 표결에 앞서 1차 징계의 무효화 가능성과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 등 이유로 이번 징계 요구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의결 자체가 무효라며 거세게 항의했고, 의사 진행 방해에 다른 퇴장 요구를 거부했다.김 구의원은 지난 3월 27일 법원에 구의회를 상대로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도 제기했으며, 지난달 27일 허위 공문서(징계 요구서) 작성혐의로 김오성 의장과 의회사무과 직원 1명을 중부서에 고소했다.김효린 구의원은 “징계 요구서는 4월 3일 이후에 작성했으면서 3월 21일에 작성된 것처럼 가장한 것이 분명한 위조문서”라며 “허위 공문서 작성으로 위법한 징계”라고 주장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5-02

한방의 중심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대한민국 대표 한방문화축제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개장 365주년을 맞아 ‘한방의 중심, 대구 약령시가 온다! 대구약령시 한방백화점’을 주제로 긴 역사를 이어 온 다양한 한방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구성했다.5일 오전 11시 약령시 동편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비는 ‘고유제(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제례의식)’를 시작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이 오후 2시에 펼쳐진다.365년 약령시의 전통과 역사를 재현한 심약관 퍼레이드와 어지전달식, 한약재진상 퍼포먼스와 함께 특히 전통무가 어우러진 한복 패션 퍼포먼스는 개막식 볼거리의 백미가 될 예정이다. 축제 3일 동안에는 약령시 한방문화를 쇼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7가지 테마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방명품관’으로 고유제와 한방장터, 한방홍보관, 약령다방 등 우수한 한방상품을 만나볼 수 있고 ‘한방진료관’에서는 ICT를 접목한 사상체질관, 대구광역시한의사회의 추나요법, 여성질환, 소아청소년성장 등 다양한 분야의 건강상담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한방정원’에서는 야외족욕체험과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한방문화관’에서는 한약재진상 퍼포먼스, 전승기예 경연대회, 약 저울달기, 한방화장품 만들기, 한방 향체험, 약첩싸기, 메타버스 체험, 한방오락실 등 체험형 한방 콘텐츠로 구성된다.이외에도 어린이날을 포함한 축제 기간 동안 약령시를 방문한 어린이들을 위한 한방오락실과 한방 솜사탕, 가상현실 속 100년 전 대구약령시 여행 및 미션 수행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들이 펼쳐진다.(사)약령시보존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 관광축제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한방에 대하여 좀 더 친근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5-02

잠자는 주택사업… 1분기 인허가·착공·분양↓

대구 주택사업이 여전히 동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대구의 주택 인허가 실적을 분석한 결과, 모두 1천924건으로 전국의 2.23%에 불과하고 5대 광역시 가운데 광주(1천832가구)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8%가 감소했고 최근 10년 평균과는 57.7%가 줄어들었다.이어 올해 1분기 주택 착공실적은 262건으로 전국 대비 0.49%로 극히 저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8.3%, 최근 10년 평균보다는 94.0%가 각각 감소해 전국 평균 지난해 대비 36.2%, 10년 평균 대비 44.3% 등과 비교해도 감소 폭이 상당히 높다.특히 올해 1분기 주택(공동주택) 분양실적은 ‘0건’으로 전국에서 모두 2만4천214가구가 분양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해 분양 실적 1천987가구와 10년 평균 분양 실적 3천162가구 등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지역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심지어 대구 미분양 아파트는 3월 현재 1만3천199가구로 전국 미분양 물량의 18.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하는 등 주택사업경기 침체를 가중시켰다. 이같이 주택사업 지표들이 모두 급감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자재가격 급등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경색 등으로 건설업체들이 사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지난 3월 대구 건설수주액은 신규 주택과 재개발·재건축 부진으로 813억 원에 그치면서 전국 수주액 10조7천418억 원의 0.8% 수준에 마물렀다.여기에다 지난해 대구지역 건설사 60곳이 폐업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22곳이 문을 닫는 등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재무 건전성 저하까지 야기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런 지역 분위기로 인해 이달로 예정됐던 대구 남구에 1천75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주택사업이 기지개를 펴지 못하고 동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지역 건설업 한 관계자는 “대구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주택건설업계 시각은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대구주택시장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미분양 아파트의 해소 등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02

대구 숙원 ‘팔공산 국립공원’ 6월에 승격

팔공산이 오는 6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전망이다.대구시는 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국립공원 승격 추진 경과 및 발전전략 등 토론에 이어 대구시, 환경부, 대구시 동구, 경북도,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국립공원공단 등 9개 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은 지역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팔공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 가능한 탐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원사업 시행과 팔공산국립공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협력사업 적극 발굴·시행, 팔공산국립공원 관리체계 조기 정착을 위한 준비단 출범(5월 예정)과 협력사업 이행 관리를 위한 정책협의회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은 2012년 대구·경북 시도의회, 민간단체, 언론 등에서 논의를 시작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2021년 5월 국립공원 승격을 건의한 후,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타당성 조사,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주민 및 지방자치단체 의견 청취 등을 마무리했다.또 도립공원 구역 주민의견 등을 적극 반영해 승격 안을 마련한 후 관계 중앙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초 도립공원에서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예정이다.팔공산은 통일신라·고려시대의 우수한 전통 문화유산을 보유한 국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현재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15종을 포함해 야생동물 5천296종과 77곳의 자연경관 자원, 국보 2점, 보물 25점을 비롯해 문화자원 91점을 보유하고 있는 등 국립공원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연간 방문객 수가 486만 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주변상권과 지역관광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국가의 소중한 자연·문화·역사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발전시켜 미래세대로 온전히 물려주어 우리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할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시·도민과 정부 관계자의 깊은 관심과 많은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5-01

대구 ‘치맥’ 즐기러 오이소

대구시와 대구치맥페스티벌 주최 단체인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29일∼3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국치맥페스티벌 in Osaka’에 참여해 대구치맥페스티벌(8월 30일부터 5일간)을 홍보했다.사진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대표 문화관광축제이자 K­컬처 100선 이벤트 중 하나인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치맥축제를 관광콘텐츠로 활용한 일본 방한시장 조기 회복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29~5.7)에 열린 ‘한국치맥페스티벌 in Osaka’에는 4만여 명의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비롯한 한국 관광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아사히신문은 ‘치맥 빛나는 식문화’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치맥문화를 소개하며 일본에서 처음으로 치맥페스티벌 행사가 열린다는 내용의 기사를 4월 24일자 지면에 실었다.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대구치맥 홍보용 기념품 배부와 함께 현장에서 방문 예약 관람객에게 맥주 쿠폰 1매씩을 제공했고 추첨을 통해 대구치맥페스티벌 프리미엄존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권과 숙박권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진행해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유도했다.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대구 대표 축제인 2023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중단된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세계적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5-01

대구의료원, 뇌혈관센터 본격 운영

대구의료원은 최근 시행한 첫 뇌혈관조영술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뇌혈관센터를 본격 가동한다.대구의료원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에 대한 신속한 처치와 전문치료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기존 전문의 1명으로 운영되던 신경외과를 지난 3월 임상경험이 풍부한 경북대병원 소속 신경외과 전문의 2명을 충원했다.최첨단 디지털 혈관조영촬영장비 설치도 완료해 본격 운영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특히 대구의료원이 도입한 최첨단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비는 기존 장비 대비 최대 60∼80%까지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해 20인치와 15인치 2개의 고해상도 대형 화면(디텍터)으로 넓은 범위의 혈관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정밀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가 가능토록 했다. 뇌혈관조영술은 뇌동맥, 관상동맥 등 혈관 내에 조영제를 투입 후 방사선 촬영을 통해 혈관의 전체적인 모양과 막힌 정도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치료할 수 있어 뇌졸중과 같은 혈관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뇌혈관질환은 신속하게 치료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중대한 질환이기에 지역 내에서 적정진료와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뇌혈관센터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은 지난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 원인 4위, 전체 사망비율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3-05-01

강북보건소, 메타버스 건강·재활사업 추진 ‘눈길’

대구 북구 강북보건지소가 대구지역 보건소 최초로 메타버스를 건강생활실천 및 재활사업에 접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강북보건지소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주민참여형 건강걷기 동아리 사업(제페토)과 초등학생 대상 장애인식 개선사업(게더타운)을 추진 중이다.주민참여형 건강걷기 동아리사업은 지역 주민이 가족, 친구, 동료 등과 함께 일상생활 속 걷기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 사업은 3명에서 5명의 동아리 자체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3D AR 아바타 제작 애플리케이션인 ‘제페토’를 활용해 비대면 동아리 소모임과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 운영 및 홍보 등을 제공한다.또, 참가자에게 지급하는 스마트밴드를 활용해 걷기실천 모니터링을 하고, 온·오프라인 건강행사 개최 프로그램, 기초검사에 따른 개별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초등학생 대상 장애인식 개선 교육사업은 장애인 강사가 직접 초등학교에 방문해 강사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장애예방의 중요성과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한다. 지난 3월 22일 도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10곳 학교의 교육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교육 효과 극대화를 위해 초등학생의 흥미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메타버스 장애인식 개선 교육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교육은 ‘게더타운’ 플랫폼을 이용해 초등학생들이 가정에서도 장애인식 개선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고 O/X 퀴즈로 실력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참여 학생에게 선물을 지급하는 등 초등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ICT 기술이 건강생활실천 및 재활사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들의 건강분야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에 능숙한 MZ세대를 온라인 건강케어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30

중기·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 ‘대한민국 동행축제’ 오늘 개막

1일~28일까지 전국적인 소비촉진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축제’가 진행된다. 동행축제는 위축된 소비심리 개선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부·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로 봄(5월), 가을(9월), 겨울(12월) 총 3차례 진행될 예정이다.대구시는 이 기간 동안 온라인을 비롯해 지역판매장과 전통시장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할인전을 개최한다.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매 플랫폼인 다채몰, 장애인 기업 제품 쇼핑몰인 우리몰, 대구시 인증브랜드관 쉬메릭, 사회적경제기업 종합유통채널 무한상사, 약령시 한방제품 특화몰인 약령몰 등에서 할인 쿠폰 지급, 가격 할인, 사은품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로’를 통해 8일~21일까지 전통시장 1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3천 원 할인쿠폰 지급 행사도 마련 중이다.오프라인에서는 대구기업명품관,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전시판매장, 대구경북 상생장터, 전통시장 8곳 등에서 가격할인과 사은품 증정, 노래자랑 등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며, 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에서는 방문 고객 야시장 이용 바우처 쿠폰 지급과 기획 공연 이벤트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대구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대구·경북 우수 중소기업제품 특별판매전’이 10일~14일까지 5일간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3층에서 열린다.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의류 등 40여 개의 대구·경북 지역 업체가 참여하며, 현장구매 고객에게 야구관람권,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30

초등생 40가족 참여 ‘창의력 UP’

대구 달서구는 지난달 29일과 30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2023 신기술 다누리 가족캠프’사진를 운영했다. 창의발명, 우주과학, 천체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이틀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0가족 115명이 참여한 캠프는 초등학생들에게 우주 탐험의 꿈을 키울 기회가 됐다.참가자들은 국립대구과학관 상설전시관 관람을 통해 웨어러블 스마트 기술, IT, 로봇,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 생활과 관련된 과학기술을 이해하고 화약로켓을 직접 만들어 발사하며 캠프의 시작을 열었다.또 친환경 열가소성 플라스틱인 물라스틱 체험과 창의공작 프로그램(로봇 만들기)을 통해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는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통해 봄철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천체망원경을 사용해 달, 금성, 화성, 미자르알코르(이중성) 등을 직접 관측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신기술을 체험해보고 천체관측을 통해 우주 탐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달서구가 별빛천체과학관 건립을 추진하는 만큼 우주시대를 선도할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30

수성아트피아, 리모델링 마치고 오늘 재개관… 최신 무대시설 구축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1년 5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지난 2006년 준공 이후 처음으로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무대 시설, 노후 공간, 야외광장까지 새 단장을 마친 수성아트피아는 1일 재개관에 맞춰 ‘뉴 비기닝(New Beginning)’을 슬로건으로 올 한해를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무대 시설은 기존의 장점은 유지하고, 노후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리모델링됐다. 개관 당시부터 호평받았던 긴 잔향시간(1.7초), 곡선형 천장, 자작나무 원목 벽체 등은 유지했다. 아날로그 방식의 노후 된 무대 기계, 조명, 음향시설을 최신형 디지털 시설로 교체해 최고의 무대 환경을 구축했다. 로비는 수성아트피아만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드러낼 수 있는 문화 향유 공간으로 꾸며졌다. 정규 공연일 외에도 ‘로비 톡톡’이라는 타이틀로 자유로운 형식의 공연과 특강이 수시로 열릴 계획이다.또 냉난방 구역을 분리하고 단열을 개선하는 등 관람의 쾌적성을 높이고 출연자 분장실, 물품 보관실, 수유실, 청소근로자 휴게실 등을 새롭게 단장했다. 아울러 DID(영상정보 디스플레이) 11개소, 비디오월 2개소를 설치해 종이 포스터와 현수막 등을 대폭 절감해 환경보호와 ESG 경영에 동참한다. 전시실은 층고와 면적을 확장해 더욱 풍부한 공간감을 제공하는 등 활용성을 높였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30

시민생활 종합 플랫폼 ‘대구로’ 날개달다

대구형 공공 배달·택시 호출 앱 ‘대구로’가 시민생활 종합 플랫폼으로 확대된다.대구시는 27일 ‘대구로’ 운영 사업자인 인성데이타(주)와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통해 시는 ‘대구로’를 다양한 시민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형 종합 플랫폼’으로 규정하고 신규 서비스 제3자 참여 보장, 대구로 데이터 공공서비스 활용과 불공정 거래행위 금지, 수수료 유지, 플랫폼 운영 지속성 보장 등을 새로운 협약에 담았다. 또 운영사업자가 ‘대구로’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경우 ‘대구로’에 대한 권리와 플랫폼 운영권 등을 대구시가 우선 취득하도록 했고 대신 대구시는 홍보와 정책 등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대구로’는 대형 민간 플랫폼사의 독과점에 따른 높은 광고비와 수수료 부담으로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대구시와 민간기업이 협업하는 형태로 지난 2021년 8월 최초 출시됐다. 현재 배달·식당 예약·택시 서비스에 이어 전통시장, 문화·체육 시설과 공연 예약까지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개편 중이다.‘대구로’는 가맹점주에게는 중개수수료 2%, 카드결제 수수료 2.2%의 낮은 수수료로 민간 배달플랫폼 대비 54~107억 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소비자에게는 회원가입 쿠폰 지급, 주문금액의 0.5% 마일리지 적립, 명절과 축제 연계 주문 고객 대상 특별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현재까지 배달 주문액 933억 원, 주문건수 395만 건, 회원 가입 42만 명, 가맹점 14만 개에 달하는 성적을 거뒀고 대구로택시 역시 전체 운행차량(1만3860대)의 68%인 9195대의 택시가 가입했고, 일 호출 수도 1만402건에 달했다.올해 2월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조사대상 민간·공공 7개 배달앱 중 소비자 만족도에서 ‘대구로’가 1위를 차지했으며, 소비자 배달 이용률이 높은 주말 점심 기준, 2㎞ 미만과 2㎞~3㎞ 미만의 거리에서 가장 저렴한 배달비도 ‘대구로’인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시는 ‘대구로’ 활성화를 통해 플랫폼에 축적되는 정보 및 데이터를 공공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가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2023-04-27

홍준표 시장 “왜 골프를 기피 운동 취급하나?”

“한국 남녀 골프선수들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데 왜 좌파 매체들은 골프를 기피 운동으로 취급하는가.”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달 7일 경남 창녕 동훈 힐마루 골프 온천리조트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와 관련한 일부 언론의 부정적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홍 시장은 “역대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공직기강을 잡는 수단으로 골프를 명시적, 묵시적으로 통제했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면서 “당당하게 내 돈 내고 실명으로 운동한다면 골프가 기피운동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골프는 서민 스포츠가 아니라서 기피해야 한다면 세계 톱 한국 골프선수들은 모두 상류층 귀족 출신인가”라면서 “내가 골프를 못한다고 샘이나 남도 못하게 하는 놀부 심보로 살아서 되겠나”고 따졌다.그는 “(이번 대회는) 신공항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면서 “(대회에) 지원하는 예산 1천300만 원도 애초에는 내 개인 돈으로 하려고 했는데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공무원 동호인 클럽 지원 예산 중에서 선관위의 자문을 받아 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공무원은 주말에 테니스를 치면 되고 골프를 치면 왜 안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이 홍 시장의 고향에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구 시내 골프장은 한 곳만 있는데 그곳은 회원제라 주말에 통째로 빌릴 수 없다”면서 “이번에 가는 곳은 회원들에 대한 민폐가 없는 퍼블릭골프장으로 대구에서 차로 40분밖에 안 걸린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는 시 소속 공무원, 지역 8개 구·군과 대구시 편입을 앞둔 군위군청 소속 공무원 등 40여개 팀, 160여 명이 참가하며, 그린피와 카트비, 캐디피 등의 경비는 참가자가 각자 부담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27

‘청년키움식당’ 대구 앞산점 오픈

외식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실전경험을 쌓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대구 남구는 26일 조재구 남구청장, 이태우 푸드랩 협동조합 대표, 구자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육성처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키움식당 대구 앞산점(현충로 51) 현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청년키움식당은 메뉴 개발, 경영, 회계, 구매 등 외식창업에 필요한 전문가를 운영위원과 자문위원들로부터 외식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외식업 설비가 갖춰진 사업장에서 창업기획, 매장운영 등의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집합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현재 청년키움식당은 전국 7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대구 앞산점은 대구·경상권역에서 유일하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2021∼2022년에는 계명문화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 및 운영했으며, 총 7개의 팀이 운영에 참여해 2명의 청년 창업자를 배출했다.올해는 푸드랩 협동조합과 새롭게 운영될 예정으로 2023년 1기 참가팀인 앞산 코다리 냉면팀(면미가)은 ‘면요리에 아름다움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앞으로 3개월간 청년키움식당을 운영하며, 이들은 교육과 실습을 거쳐 로컬푸드를 활용한 △코다리 냉면 △갈비탕 △제육볶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27

대구시, ABB 고성장기업 50개사 육성

대구시는 지역 ABB 기업 50개사를 지정해 육성한다.대구시는 차세대 지역 먹거리산업으로 성장할 ABB 기업 중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지역혁신기관의 집중 지원으로 단기간에 고성장시켜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ABB 고성장기업 50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ABB 고성장기업 육성사업은 미래 50년 대구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ABB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 성장 단계별(유망벤처-고성장-선도기업)로 ABB 기업을 모집·선정해 맞춤형 지원,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속 성장토록 지원한다.시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해 2026년까지 지역 대표 5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ABB 관련 지역혁신기관으로 구성된 산업융합 얼라이언스를 통한 정보 공유 및 지원 등 기업에 필요한 AtoZ까지를 밀착 지원하는 등 단기간 내 기업육성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ABB 핵심 서비스(기술)의 상용화 및 융복합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ABB 특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파워풀 패키지와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기업수요 중심의 맞춤형 파워풀 패키지 지원을 한다.또 지역기업의 글로벌 비상을 위해 해외 투자유치와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ABB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해외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설립·운영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분야별 전문가 풀을 구성된 솔루션 탱크를 구축·운영해 다양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진단·해결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시는 27일 10개 산학융합 얼라이언스 참여기관과 ABB 고성장기업 50 육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설명 및 열띤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27

서비스로봇 완제품 개발·제작 본격화

대구시는 올해부터 서비스로봇 완제품 개발·제작 및 실증·보급, 벤처·스타트업 육성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020년부터 로봇기업 육성사업인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해 지난해(3차년도)까지 제조로봇의 보급과 확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2021년 기준 대구의 로봇기업 수는 233개사, 매출액은 9천194억 원으로 성장했다.이런 가운데 최근 서비스로봇의 기술발달 및 활용분야 확대로 인한 급성장 추세에 따라 시에서는 서비스로봇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올해(4차년도) 사업부터는 서비스로봇 완제품 제작·실증 중심으로 개편해 추진하기로 했다. 주관 기관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www.dmi.re.kr/053-608-2073)이며, 사업비는 37억5천만 원(시비 31.5억, 민자 6억)이다. 2024년 글로벌 서비스 로봇시장은 162억 달러, 국내 서비스로봇시장은 1조1천억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시의 올해 ‘로봇가치사슬 확장사업’은 서비스로봇 완제품 개발·제작, 도심 전역 서비스로봇 실증·보급,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 등 서비스로봇 전주기 지원으로 추진한다.따라서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의 컨소시엄에는 서비스로봇 개발·제작 및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지역 내·외 산·학·연의 전문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애로 기술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또 도심 전역에 서비스로봇 실증을 추진하고, 국내·외 투자자와 로봇기업 간 교류협력을 확대해 지역 로봇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며, 역외 로봇기업 유치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승대 대구광역시 혁신성장실장은 “서비스로봇 전주기 지원사업 본격 시행을 통해 대구 대표 서비스로봇 기업을 육성하고, 지역 로봇산업의 구조 전환과 고도화를 추진해 대구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로봇도시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26

대구행복진흥원 프로그램 전국서 벤치마킹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행복진흥원)에 전국 기관·단체의 벤치마킹 방문 및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26일 행복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중앙부처·자치단체 등 6곳이 찾아와 경영효율화 노하우 청취와 함께 중장기 발전방향 수립 방법 등을 벤치마킹했다. 이들 기관은 행복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대구형 뉴거버넌스 모델 △노사 공동협약 및 건전한 노사 환경 △생애 주기 맞춤형 서비스 모델 △효율적인 조직개편 방안 △시민 체감형 사회서비스 프로그램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특히 지난 25일 방문한 충청남도 벤치마킹 방문단은 시민 개방형 편의시설 및 평생교육장, 직원 쉼터 등 각종 시설을 돌아보고, 실무자에 별도 질의응답 시간을 요청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또한, 시각장애인 편의를 위해 제작된 직원 점자 명함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전국 기관·단체의 벤치마킹은 진흥원 출범과 함께 유사기능 조정 및 조직개편으로 발빠르게 혁신 동력을 확보한 점,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유익한 프로그램을 잇따라 기획해 시민 호응을 얻은 점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잇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행복진흥원 정순천 원장은 “통합 취지에 맞는 전 생애주기 촘촘한 사회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3-04-26

대구교육청, 초등 대구미래학교 역량 강화 연수

대구시교육청은 26일 초등 교원 및 교육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학년도 초등 대구미래학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이날 연수는 학교별 운영 사례 공유 및 대구미래학교 발전 방안 등 체계적인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부터 학교 현장 교육전문가를 포함한 정책연구팀을 운영해 국내·외 미래학교 교육과정 운영 사례 분석을 통해 운영 체제, 실천 지표 등을 담은 실천서 ‘대구미래학교, 학생 성장을 다시 쓰다’를 개발했다.실천서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역량기반 교육과정, 학생중심 탐구수업, 지속적인 실행력 등 4개 실천영역을 포함한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12개 실천원칙 및 세부행동 지표, 대구미래학교 연차별 성장 지원 컨설팅 등을 담고 있다. 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48곳, 중학교 39곳 등 모두 87곳을 대구미래학교로 지정해 학생주도수업, 맞춤형 교육활동, 민주적 학교문화 등 교육 본질에 충실한 교실수업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교육과정 중심의 교실수업개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대구미래학교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각자의 역량을 키워 미래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