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달성군, 시민 참여 파크 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개최

최상진기자
등록일 2024-10-01 16:23 게재일 2024-10-01
스크랩버튼
지난달 28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24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 장면.  /달성군 제공
지난달 28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24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 장면.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는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 나루터를 배경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파크 오페라 ‘사문진- 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4 달성가족문화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축제는 오는 5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오페라 공연은 사문진상설야외공연장에서 같은 날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오페라 공연과 더불어 모두가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위해 마련한 체험 부스, 포토 존, 전시 존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023년부터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달성군은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에 이어 올해 피아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인 시민 참여형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새롭게 기획했다.

지역민이 문화 향유자이자 문화 창조자로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전문 예술인의 영역이었던 오페라 무대를 전문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준비한다.

이번 공연은 ‘파크오페라’로 명명했다. 실내에서 주로 열리던 기존의 오페라와 달리 야외공연장에서 퍼포먼스와 함께 관객들도 잔디밭에서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 친구와 돗자리에 둘러앉아 주말 저녁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감상하는 오페라 공연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오페라 무대를 꿈꾸는 일반 시민 참여자 15명을 올해 6월 오디션으로 선발했으며 이들은 전문 예술인 4명과 단역을 맡는다. 또한 달성군립 여성합창단과 시민들을 포함한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시민참여형 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에 참여하는 시민 이현진(에피 역, 우측)과 장재균(사보담 역, 좌측)씨가 연습에 한창이다. /달성군 제공
시민참여형 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에 참여하는 시민 이현진(에피 역, 우측)과 장재균(사보담 역, 좌측)씨가 연습에 한창이다. /달성군 제공

이번 공연은 피아노가 처음 들어온 1900년대 사문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서양 문화 유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1900년 대한제국, 각 지역에서 뱃길로 들어온 특산물과 박래품으로 분주한 사문진 나루터, 이곳을 중심으로 당시의 시대상과 피아노를 들여오는 데 얽힌 이야기, 그리고 신분의 차이를 두고 진행되는 사랑 이야기가 줄거리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달성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나 도시사업팀(053-668-4263)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이 법정문화도시가 되고 ‘100대 피아노 콘서트’에 이어 이번 오페라 제작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 향유를 넘어 직접 활동에 참여하고, 국내 최초 유입지인 달성군의 또 다른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2024 달성가족문화축제와 함께 기획해 더욱 대중적인 행사가 될 것이다. 가을밤 잔디밭에서 편안히 오페라와 축제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달성군은 2023년부터 5년간 국 시비 포함 150억원 규모의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