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지난달 광공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상승했지만, 건설수주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의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3%상승했다. 경북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로 증가했다.
대구 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 의료정밀광학, 섬유제품 등의 생산이 주로 상승했다. 금속가공, 종이제품, 화학제품 등의 생산은 감소했다.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음식료품, 가전제품, 화장품 등의 생산이 늘어났다. 의복, 기타상품,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생산은 줄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증가했다. 백화점,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6.1% 각각 증가했다.
상품별로보면 화장품, 가전제품 등의 상품 판매가 상승했고, 의복,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상품은 판매가 감소했다.
경북은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음식료품, 가전제품, 화장품 등의 상품 판매가 상승했고 의복, 기타상품,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상품이 줄었다.
건설수주액은 대구·경북 동반 하락했다.
대구 지역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2%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도로·교량, 상·하수도, 관공서 등의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5% 줄었고, 민간부문에서는 공장·창고, 신규주택, 학교·병원 등의 감소로 81.2% 줄었다.
경북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2%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신규주택, 도로·교량, 상·하수도 등에서 줄어 43.1% 감소했다. 민간부문에서는 공장·창고, 신규주택, 사무실 등의 감소로 64.0% 줄었다.
/황인무수습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