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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중한 책임감… 구민 중심 의정 펼칠 것”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7-10 20:28 게재일 2025-07-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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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방의회에선…수성구의회 조규화 의장
현장 소통으로 경제활성화 도모
구민 생활 직결 정책 대안 제시
두산동 청사 신축 주민숙원 해결 
함장종합사회복지관 가장 보람
대구 수성구의회 조규화 의장. /대구 수성구의회 제공

“주민 여러분의 한마디, 한 건의 민원이 곧 정책의 출발점입니다.”

후반기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은 대구 수성구의회 조규화 의장이 생각하는 의회의 역할이다.

조 의장은 지역 4선 구의원으로서 “시간이 갈수록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갈수록 심화하는 부동산 경기침체,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연일 지속되고 있는 역대 폭염 등으로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구민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한 걱정이 컸다.

이런 상황인 만큼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료 의원들과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후반기에 펼쳐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조 의장은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로 의정을 운영해 온 지 어느 듯 1년을 맞이했다”며 “무엇보다 구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하나하나 챙겼고, 지역 균형 발전, 교통개선,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현장에서 지속해 문제를 파악한 후 구청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의원 차원의 대안을 제시했다“고 했다.

제9대 하반기 의회는 현재까지 5차례의 임시회, 2차례의 정례회를 통해 의원발의 조례 41건을 포함한 61건의 민생 조례안을 제·개정하는 등 총 122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또 5분 자유발언 40회, 구정 질문 8회 등을 통해 지역 현안을 면밀히 살피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총 196건의 개선을 요구해 의회의 주된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도 충실히 수행했다. 

또한, 수성구 23개 동 중 유일하게 두산동 만이 자체 청사가 없었던 상황에, 5년 동안 지속적 추진을 통해 신축 개관 이전해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한 것과, 6년 만에 결실을 맺어 함장종합사회복지관을 신축 개관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보람이 가장 컸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남은 의정 기간에는 수성구의 현안 문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조 의장은 “수성구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다”며 “특히 군부대 이전 후적지에 대형 병원 유치, 수성알파시티 확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연호지구와 대공원 개발, 법원 후적지 신산업 유치, 구청사 이전 등의 사업들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지속적인 협의는 물론 다양한 지원 방안도 끊임없이 모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구정 방향에 발맞춰 의회에서도 여러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필요하다면 예산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조규화 의장은 “1여 년 남지 않은 임기 동안 수성구 의원들은 겸손한 자세로 지금까지의 의정활동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더욱 가까이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 나누는 참된 의정, 따뜻한 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뢰와 믿음을 주는 의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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