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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통합무선망 구축 사업’ 국비 전액 확보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7-10 20:29 게재일 2025-07-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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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올해 사업비 57억… 재난대응 역량 강화·사각지대 해소

대구시가 2025년 정부 2회 추경에서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사업의 국비 28억 55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올해 사업비 57억 1000만 원 전액을 국비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사업은 2028년까지 대구 도시철도 전 구간에 고도화된 철도 전용 통신망을 구축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더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의 연계를 통해 소방·경찰·의료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긴급 상황 시 유관기관 간 신속한 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무선망이 구축되면, 지하 및 터널 등 기존의 통신 취약 지역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 환경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기관사와 관제요원 간 안정적인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져, 승객 대피 유도 및 구조 활동이 더욱 신속하고 정밀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운전·관제 등 현장 인력의 대응 역량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비 확보는 새 정부 출범 후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구시가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특히 지난 5월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사업의 시급성과 지역 수요를 강조해 기획재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특히 1회 추경을 통한 초기 재원 확보에 이어, 2회 추경에서 잔여 예산 전액을 확보한 단계적 재정 전략의 성공 사례로 평가되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지역 전략사업이 시의적절하게 연계된 결과로도 해석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정권 전환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단계별 국비 확보를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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