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복귀 간절히 바라” 성명
최근 의정 대화 재개로 의대생 복귀 방안이 논의되면서, 전국 의과대학 교수진도 이를 환영하며 정부의 적극적 해결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의료계와의 갈등 해결을 위한 전향적 노력을 당부했으며, 김 총리는 취임 첫 날인 지난 7일 전공의 및 의대생 대표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0일 정부를 향해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모든 의대생들이 교실로 돌아오기를 소망하며’라는 성명을 내고 “의학교육의 정상화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정부도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의대 교수들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하루빨리 강의실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의학교육의 단절은 우리 사회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의대생들이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데 공감한다”며 “대화로 해법을 찾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길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 “교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교육자의 본분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돌아온다면 그들이 겪은 혼란과 상처를 함께 보듬으며 다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