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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발령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7-10 16:23 게재일 2025-07-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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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항공감시 등 현장순찰 강화

대구지방환경청은 10일 오후 3시를 기해 올해 처음으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는 유해남조류 세포수 측정 결과 전주 대비 45배 가량 급증함에 따라 내려졌다. 짧은 장마 이후 폭염과 무강우 상태가 지속되면서 수온 상승으로 유해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강정 고령 지점 유해 남조류 측정 결과 지난달 23일 202cells/㎖였으며 같은달 30일 2364cells/㎖, 이달 7일 10만 6505 cells/㎖로 나타났다.

수온은 지난달 23일 24.0도, 같은 달 30일 27.2도, 이달 7일 31.7도로 측정됐다.

대구환경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를 위해 드론 항공감시 등 현장 순찰을 강화했다. 또 녹조 제거를 위해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녹조 제거선을 투입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폭염이 지속되고 당분간 강수 예보가 없어 유해남조류 증식 우려가 높다”면서 “지자체, 수자원공사 등 유관 기관과 함께 녹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지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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