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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성주군 “부패 공무원 꼼짝마”

【성주】 성주군은 공무원 조직 내의 부패방지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 13일자로`성주군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행위 고발 규정`및`성주군 공익신고자 보호 및 공익신고 활성화에 관한 규정`을 제정·발령했다.이번 시행되는 고발 규정은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가 발생할 경우 부패행위에 대한 온정주의적 처벌을 방지하고 부패 공무원을 엄정 처벌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공무원 범죄행위에 대한 예방 기능과 공금횡령 등의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내부징계와 더불어 사법기관에 고발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명확한 고발대상과 기준을 담고 있다.이 규정이 시행되면 공무원의 범죄행위를 은폐하고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처리하는 처벌 문화가 근절되고 공직사회의 반복되는 부패 요인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공익신고자 보호 및 공익신고 활성화에 관한 규정도 동시에 시행된다.군민의 공익신고 참여를 유도하고 공익신고자보호법에 의한 공익신고자 등의 보호와 공익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을 담고 있는 이 규정은 공익신고자 및 신고내용에 대한 비밀보장과 공익신고자의 인적사항이나 신고내용을 누설한 자에 대한 처벌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공익신고자를 보호함으로써 공익신고 활성화를 도모하여 우리 사회 곳곳의 비정상적인 부분들을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풍토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항곤 군수는 “이번 규정 제정을 계기로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조성하여 군민에게 신뢰받는 지자체를 만들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6-17

“평생 겪어보지 못한 고통의 나날 민초 무서움 깨달은 소중한 시간”

【성주】 6·4 전국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항곤 성주군수가 지난 4월2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64일만에 군정에 복귀한 뒤 9일 군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5기 마지막 직원조회를 가졌다. 이날 김 군수는 군청으로 돌아오는 길이 순탄치 않았다며 감회가 새롭다는 심경을 피력했다.그는 앞으로 주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군정을 이끌어 나가 부자 성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선거기간 동안 언론을 통한 비판적 보도와 주민들 간에 나쁜 소문들이 떠돈 것은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고 언급하고 앞으로 공직자로서 도덕적 잣대로 더욱 성숙해지겠다고 말했다.2개월여 동안 평생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겪었으며 인생에서 길고 고통스러운 날이었다며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또 4년 전 군수에 당선됐을 때는 군민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으나 이제는 어디가 아프고 가려운지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군민들이 하늘 같이 높고 무서운 것을 느꼈으며, 그 눈높이에 맞춰 겸허한 자세로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이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선거가 끝난 만큼 모든 것을 덮어놓고 군민 대통합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김항곤 군수는 “현재 성주 군민들이 매립장 허가취소, 운영중단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1·2산단 내에는 매립장이 관계법에 의해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앞으로 허가·감독관청인 대구지방환경청과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차량 적재부터 폐기물 점검과 합동점검반운영 등으로 사태의 재발방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6-10

성주서 세계문화예술 교육주간 행사

【성주】 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금수문화예술마을)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올해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을 맞아 경북지역 곳곳에서 경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연계해 워크숍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은 `일상을 일으키는 힘,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전 연령대가 주체적으로 참여해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열리는 기념행사이다.경북지역에서는 21일 오후 2시 금수 문화예술마을에서 2014년도 경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단체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의 발전방안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2014 경북 꿈다락 운영기관 워크숍을 진행한다.24일에는 경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연계해 성주, 구미, 김천, 경주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도립성주공공도서관은 `전통문화, 도서관으로 들어오다`, 한국 교육전문가협회에서는`웃음꽃 넘치는 행복한 우리가족`, 구미예술 창작스튜디오는 `아이들의 예술창작 스튜디오`, 야은예절교육원은 `할매·할배랑 떠나는 우리 문화여행`, 김천문화의집은 `네모의 꿈`, (사)전통문화진흥원은 교`촌마을 이야기보따리`, NDS우현경주평생 교육원은 `자연의 색과 향을 통한 힐링데이`의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gbarte.or.kr) 공지사항을 참고해 당일 방문 신청하면 된다.한편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은 우리나라가 2011년 유네스코 총회에 제의해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후부터 전국적으로 매년 5월 넷째주에 열리고 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5-22

성주군 투자유치 성공신화

【성주】 성주2일반산업단지가 입주를 희망하는 사업체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성주일반산업단지의 성공신화를 열고 있다.성주군은 지난 14일 ㈜고려제지, 신성에스티앤티㈜, 명광산업㈜ 등 3개 업체와 성주2일반산업단지 입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전화식 성주군수 권한대행, 업체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으며 이들 기업체는 10만4천70㎡면적에 공장건립 및 생산설비 등 84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70여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지난달 15일 모토닉 등 5개사와 약 2천억원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성주군은 성주2일반산업단지 총 산업용지 65만7천652㎡ 중 38만5천980㎡에 달하는 9개 업체와 입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수도권에 소재한 ㈜고려제지는 전국 골판지 원지 및 골판지 상자제조의 대표적 기업이다. 신성에스앤티㈜는 자동차, 굴삭기 부품 등 금속가공산업의 선두주자로, 플랫폼 스크린 도어(지하철, 전동차 플랫폼에 오픈형 또는 밀폐형으로 설치되는 스크린 도어)라는 신사업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명광산업㈜은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으로 한국GM사의 1차 협력업체로 충남에 위치한 사업장을 성주2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하게 된다.이렇게 성주2일반산업단지가 기업체들에 인기가 높은 요인은 경부 및 중부내륙 고속국도 등 사통팔달의 편리한 접근성, 원활한 인력 수급과 인근 지역 산업단지보다 저렴한 분양가 등을 꼽을 수 있다.전화식 성주군수 권한대행은 “성주2일반산단 입주 투자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다수의 우량기업들을 사전에 확보하게 됐다”며 “산업용지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조기에 100% 분양이 확실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5-16

성주군정 질타 괴문서 파장

【성주】 6·4 지방선거를 위한 정당 공천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22일 성주군의 상당수 세대에 군 지정 폐기물처리장 조성사업 의혹과 관련한 유인물이 배포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군수 예비후보자 진영은 이 같은 괴유인물이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나돌자 문서의 출처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날 유포된 유인물에 따르면 성주군이 군정 홍보물 1만5천장을 제작, 주민들에 배포하면서 정작 중요한 지정폐기물의 발생량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군의 사업계획서에는 연간 2만2천t의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있으나 현재 군내 30여개 업체에서 발생하는 지정폐기물은 하루 2t가량으로 1, 2차 산업단지 모두를 추산해도 1일 10t 미만으로 예상된다.계획서 대로 하루 60t의 지정폐기물이 발생한다면 이는 공장 유치를 염두에 둔 목적이 아니라 폐기물처리시설을 허가해 주기 위한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또 지정폐기물 처리장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정폐기물 처리장 허가의 취소와 관련자 엄벌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유인물의 실제 배포 여부와 함께 작성 및 배포 혐의자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문제의 유인물은 주로 아파트 거주자가 많은 성주읍을 중심으로 이미 상당수가 배포됐으며 한 현역 의원의 개입이 유력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4-28

성주 선남골프장 조성 `탄력'

【성주】 성주군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인 선남 군유지 골프장(대중제 18홀) 조성사업이 최근 탄력을 받으면서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성주군청에서 대학교수, 지역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남골프장 우선협상대상 민간사업시행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었다. 그 결과 지난달 3월 7일 사업 참가 의향서를 단독 제출한 선남개발이 확정됐다.이날 심의는 평가대상이 1개 업체여서 사업신청서를 검토한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했다.성주군이 2010년부터 추진했던 선남골프장 조성사업은 3차례에 걸쳐 성주군의회에 타당성조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2013년 5월 16일 경북도로부터 골프장 승인을 받았다.선남면 관화리, 오도리 일원에 조성될 선남골프장은 대구시와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 IC 2곳, 구미와 김천, 칠곡군에서 차량으로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오익창 도시건축과장은 “친환경 골프장 조성으로 군 유지 활용도를 높이고 레저시설을 확충해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선남골프장 조성사업은 110만6천520㎡(33만4천722평)의 면적에 60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18년 준공이 목표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4-24

성주군 인재양성 요람 별고을교육원 내일 준공

【성주】 성주군 별고을교육원(사진) 준공식이 28일 열린다.지역인재 육성과 인구 유출 억제를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립된 별고을교육원은 사업비 32억원이 투입돼 부지 면적 2천863㎡에 건물면적 1천364㎡, 지상 2층 규모로 대강당, 강의실 10개, 어학실, 100여석의 자율학습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어학실은 최신 컴퓨터 30대 및 어학기자재를 갖추는 등 전국 어느 지방자치단체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시설을 구비해 학력 신장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었다.성주군은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과 후 수업비 지원 및 장학금 지급 등 매년 20여억원을 투자해 왔다. 하지만 학생 수는 매년 200~300명씩 감소하고 학교 폐교가 지속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지난 2011년부터 인재 육성을 위해 별고을교육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군은 순창, 군위, 고령, 합천, 밀양 등 타시·군 교육원을 벤치마킹을 했으며, 조례 제정 등 법적 근거 마련과 예산 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 후 8개월만인 지난 1월 준공했다.한편 3월 3일 개강 예정인 별고을교육원의 학생선발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로, 학년 20명 총 120명으로 주중 하루 4시간 수업으로 국, 영, 수뿐만 아니라 논술 및 구술, 심층면접 등 내신대비와 더불어 철저한 수능대비 수업과 인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2-27

“성주 마을하수도 확대해야”

【성주】 성주군의회가 제196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상하수도사업소와 보건소의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지난 21일 폐회했다. 이날 상하수도사업소 보고에서 이수경 의원은 농어촌마을 하수도설치사업을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으며, 특히 포천계곡의 생활폐수처리를 위한 하수도 설치를 강조했다.이성재 의원은 대구에서 추진 중인 상수원 이전과 관련해 군의 장기전인 전망을 질의하며, 선남면 도흥동 등지의 하수도 정비를 위해 군 하수도정비 계획에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이화숙 의원은 성주읍 시가지 침수 방지를 위해 배수장펌프장 증설 등 시설 보강에도 불구하고 제방 옹벽 보강은 예산 낭비이고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배명호 의원은 초전면 갈개마을과 송천마을 하수도설치사업은 관리를 위해 통합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보건소 보고에서 김명석 의원은 노인들을 위한 고혈압, 당뇨 등의 조제약에 대한 보조를 인근 달성군에서 시행하고 있다며 군에서도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백철현 의원은 방문건강사업 추진을 위한 방문전담 인력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이와 관련해 백 의원은 부군수에게 재차 질의하며 현재 울진군에서도 이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군에서도 적극 검토·시행할 것을 강조했다.이수경 의원은 노인들이 당뇨, 고혈압 약제를 한번에 5일치씩 처방 받아 수시로 보건소를 찾는 불편이 있으니 1개월치 처방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관련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2-24

“성주참외휴게소 변경에 뒷짐”

【성주】 성주군의회는 지난 17일 제1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2014년 군정에 관한 보고를 청취했다.기획감사실 보고에서 백철현 의원은 지자체 간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이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으로 주문하며, 건설공사 기동감찰반 운영이 상시 시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백 의원은 남성주휴게소 명칭을 성주참외휴게소로 변경하기 위해 휴게소 측과 협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성주군은 도로공사 측에 협조를 요구하는 시도 조차 않고 있다며 질타했다. 이는 성주참외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인데도 성주군이 뒷짐만 지고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이수경 의원은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규모와 상관 없이 공모사업과 각종 신규 사업 심사를 강화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재정의 내실화를 기할 것을 지적했다. 이화숙 의원은 종합사회복지관에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다고 지적했으며 경로당의 건강 관련 시설 및 기구 지원이 농업기술센터와 중복 지원된다고 꼬집었다.이성재 의원은 점자교육 신청자 접수를 받지 못한 이유를 질의하며 탁상행정을 꼬집었다. 백철현 의원은 종합사회복지관과 문화원, 성주읍자치센터의 각종 프로그램이 중복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정태 의원은 종합복지관 복지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주문했다.산업단지개발추진단 보고에서 백철현 의원은 단지 내 송전탑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전하며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지만 충분히 변경이 가능한 만큼 변경을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이와 관련해 송병환 추진단장은 송전탑 이전과 관련해 충분한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으며, 한 관계자는 토지구매 의사를 조심스럽게 밝혔다.이어 백 의원은 토지보상금에 대한 보고서에 숫자가 틀리게 기록된 것을 지적하며 의원들이 주민들에게 잘못 전할 수 있다고 질책했다.김명석 의원은 4~5천평 단위로 분양할 계획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며 송전탑을 대체하는 전선지중화를 주문했다.한편 이날 주민복지실장은 의원들의 칼날 질의에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 담당계장들에게 질의가 쏟아져 업무 파악을 하지 않았다는 질책들이 이어졌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2-19

성주 고을교육원 첫 학생선발 시험 치러

【성주】 지역인재 육성 및 인구 유출 억제와 함께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 등을 통해 지역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주군 고을교육원(이하 교육원) 첫 번째 학생 선발 시험이 지난 8일 교육원에서 치러졌다.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으로 문제는 교육원에 출강하는 강사가 출제하고, 채점도 해당 강사가 실시해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이르면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원장 포함 6명의 전임강사와 5명의 시간강사가 있다.10일 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 학년별(중1~고3) 20명씩 총 120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총 294명이 지원했으며, 현재 초등학교 6학년(중1)의 경우 80명이, 중2의 경우 65명이 지원하는 등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며 높은 참여율을 보인 반면 현재 고1의 경우는 30명, 고2는 21명이 지원했다. 오는 3월 3일 개원예정인 교육원은 지난해 11월 재단법인 성주군별고을장학회가 설립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우수인재의 발굴 육성과 성주군 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다.향후 10년 간 100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하는 재단법인 성주군별고을장학회의 교육원 운영은 연 10억원의 예산으로 관내 중1에서 고3까지 각 학년별 20명씩 총 1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중학교는 오후 5시 30분부터, 고등학교는 오후 7시30분부터 1일 3~4시간 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고, 국어, 영어, 수학, 탐구(사회, 과학), 논술과목을 교육한다. 강사진은 원장 포함 6명의 전임강사와 5명의 시간강사로 구성되며, 학생들의 통학을 위해 통학차량버스 2대를 임차해 운영할 계획이다.그러나 교육원 설립을 위한 공청회 등에서 지적된 군비로 운영되는 교육원에 선발되지 못한 나머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선발되지 못한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대해 주규철 군 교육담당은 “현재 120명의 학생을 200명까지 확대해 나가는 등 지적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협의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2-11

성주군 골프장 사업설명회 `불통행정`

【성주】 성주군이 선남면 관허리 일원에 조성할 대중제 골프장(18홀) 조성·운영을 위한 민간(법인) 사업자 설명회가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하지만 군은 이 사업에 대한 지역민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군유지 매각 등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를 의심케하고 있다는 여론의 지적을 받고 있다.선남골프장은 대구시와 연접해 유동인구가 많고, 중부내륙고속도로 IC 2곳, 구미·김천시, 칠곡군 등이 30분 이내로 접근성이 용이하며, 지형상 주변 경관과 입지조건 등 향후 경제적인 효과가 기대된다.이날 설명회는 20여개 업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개요, 토지이용계획 및 군관리계획 결정, 사업자 공모 주요내용, 향후 추진일정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있었다.설명회 참석자들은 이날 면적 약 111만㎡ 가운데 65%인 71만9천여㎡ 의 군유지에 대한 감정예상가를 알지 못해 총 사업비를 산정하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군은 군유지 매각에 따른 군의회 승인, 감정평가 등 절차의 한계가 있다는 답변만 했을 뿐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해 그 배경을 두고 참석자들로부터 의문과 함께 불만을 샀다.사업자 선정을 위한 일부 평가 요소의 비중이 편중돼 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참석자들은 출자자의 재무능력과 자기자본 조달 비율 및 조달내용의 건전성 등 2개 요소가 전체 배점의 1/2를 차지하는 만큼 재무구조가 튼튼한 대기업 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볼멘소리를 했다.행사에 참석한 지역기업의 한 인사는 “중앙정부는 정부3.0을 외치며 행정정보의 공개에 앞장서는데 성주군의 소극적 태도는 문제가 많았다”면서 “말로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떠들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지역의 중요한 민자 유치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