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의전 간소화 동참… 내빈 소개, 축사 등 생략·축소하기로
【성주】 최근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가 잇따라 의전을 간소화 하자 성주군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성주군은 이달부터 군민 중심의 의전 간소화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를 치를 때 초청인사 좌석을 지정하지 않고 도착하는 순서대로 앉도록 하는 한편 행사를 주관한 단체 관계자나 노약자를 우선 배려하기로 했다.
또 행사시간을 줄이기 위해 내빈 소개를 생략하고 필요하면 직위와 이름만 알리거나 영상으로 일괄 소개하기로 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단체장 1명만 기념사나 대회사를 하고 최대 3명이 각 3분 안에 축사를 마치도록 방침을 정했다.
이밖에 초청 인사를 줄이는 등 다양한 의전 간소화 정책을 도입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는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각종 행사에 기관·단체장 초청을 자제하고 무분별한 보조금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항곤<사진> 성주군수는 “나부터 각종 행사 참석시 소개를 생략하는 등 간소화 방안을 적극 실천하여 불합리한 행사·의전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며 “모든 행사는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군민 중심형 행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도내에서는 영천시, 군위군이 최근 성주군과 마찬가지로 각종 행사에서 내빈 소개, 축사 등을 생략해 의전을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성낙성기자 jebo1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