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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생명과 삶의 감동에 젖다

성낙성기자
등록일 2015-05-19 02:01 게재일 2015-05-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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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화합한마당 `생명문화축제` 성료… 관람객 33만명 찾아
▲ `제4회 성주생명문화축제`에서 김항곤 성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최고의 귀한 참외를 임금님께 진상하고 참외풍년을 기원하는 참외진상 및 천제의식이 치러지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 `와우 세상을 품다`라는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성주읍 성밖숲일원에서 열린 `제4회 성주생명문화축제`가 33만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 성과를 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해외공연팀의 공연으로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했고 성밖숲, 이천변에 친환경 축제장을 조성해 특히 가족 관람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축제라는 호평을 받았다.

성주명물 참외를 알리는 참외화채퍼포먼스와 참외등거리, 전통문화를 강조한 초가마을, 태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초의 태` 주제공연 등 더욱 내실있고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축제의 메인테마를 설명하는 주제관에서는 조선 중기 문신 이문건 선생의 양아록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상영과 함께 최신 특수영상기기인 스크린벌룬을 통해 18개국의 장태문화를 소개·상영해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축제의 주제의식을 강조했다.

짚풀문화연구회와 공동으로 초가마을을 조성한 체험마당에서는 초가집을 비롯해 허수아비만들기, 떡메치기, 장터체험이 진행되는 가운데 상여놀이와 보부상 공연이 병행돼 전통생활문화놀이 축제로서의 특징이 두드러졌다.

축제 둘째날 참외화채 퍼포먼스와 참외시식, 참외품종별 품평전시, 참외이벤트 등의 성주참외 행사 강화로 세계적인 명물 성주 참외 브랜드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으며, 특히 성주참외 모형을 등으로 제작한 성주참외 등거리를 조성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탄성을 자아냈고 축제장의 아름다운 야경은 포토존의 명소가 됐다.

성주생명문화축제의 마지막 날인 17일 펼쳐진 `화합의 날`에는 너와 나, 지역민과 관람객 모두가 하나가 되는 `화합`의 소중한 가치를 축제 기간 중 관람객들과 함께 되새겨보는 축제 콘셉트가 더욱 돋보이는 날이었다.

축제 최대 볼거리인 시가지 난장파티는 만장깃발과 취타대를 선두로 5개국(야쿠티아,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해외민속공연팀과 국내의 장태행렬, 참외댄스팀의 난장으로 이뤄졌으며, 이는 성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로 축제장과 성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무대에서 펼쳐진 `경상북도 틴틴가요제`는 미래의 역사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축제의 장에서 마음껏 끼를 뽐내는 무대를 선사해 온 가족이 함께하고 세대간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의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인상을 성공적으로 심어줬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프로그램은 관운장줄다리기와 대동놀이, 화합한마당이었다.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행사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그동안 펼쳐진 다양한 공연행사와 개성있는 체험·전시행사를 통해 탄탄한 구성으로 한층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의 성주생명문화축제의 마지막을 함께 축하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참외로 유명한 성주는 세종대왕 왕자들의 태가 묻혀 있는 곳으로, 그래서 해마다 생명의 탄생과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생명문화축제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며 “이번 2015 성주생명문화축제는 33만 관람객 중심의 민간주도, 지역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전국 최고의 축제, 세계로 우뚝 서는 축제로의 발돋움이 됐다”고 말했다.

/성낙성기자 jebo1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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