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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대, 글로벌리더 양성 메카로 `우뚝`

【구미】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2012년 글로벌현장학습 최종 선발에서 경북 1위, 전국 2위를 차지해 1억982만 원의 국비지원금을 받았다. 구미대의 이런 성과는 방학기간 중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영어캠프를 열면서 부터다.올해 구미대는 지난 13~15일 문경STX리조트에서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영어캠프`를 개최해 재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영어캠프는 첫날 어학연수에 대한 인식제고와 자신의 특징과 장점 찾기, 국제적 소양과 자질을 갖추는 교육으로 시작했다.또 원어민 강사의 지도로 영어 다가서기, 스토리텔링과 스피치, 그룹별 상황에 맞는 실전 영어 구사, 자기소개서 작성 등의 훈련과 발음 및 표현법에 대한 영어 퀴즈 및 스피치 대본 쓰기 콘테스트 등으로 마무리했다.구미대는 영어캠프에서 2차로 선발된 학생들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80여 명이 `2012 동계 글로벌학기`에 필리핀으로 8주간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이다.구미대 서영길 국제교류센터장은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하고 실효성 높은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9-18

구미시, 새마을운동 종주도시 선포

【구미】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새마을운동종주도시 선포 및 새마을지도자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심학봉 국회의원, 임춘구 시의회의장, 이현희 구미경찰서장 등 각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관내 새마을 가족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식전 축하공연, 본행사인 새마을운동종주도시선포 및 경과보고, 종주도시선언문낭독, 종주도시새마을 기 전달식과 2부행사로 새마을한마음대회, 우수새마을지도자 표창, 남·여 새마을지도자 결의문 채택 등으로 시행했다.구미시는 이번 종주도시 선언문을 통해 1978년 구미시 개청 당시 새마을 과를 신설해 대한민국 내 유일하게 한 번도 그 명칭을 변경하지 않은 채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1970년 새마을 가꾸기 사업 이후 42년간 새마을깃발이 한 번도 내려 본 적이 없는 새마을운동의 역사적인 도시임을 표명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으로 새마을운동을 계승할 책무가 있으며 구미시가 존재하는 한 새마을운동을 지켜나갈 것을 약속하고 이곳 구미시가 새마을운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준비된 새마을운동 종주도시이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9-14

구미보의 `부끄러운 얼굴`

【구미】 구미시 해평면 월곡리 구미보 주변둔치와 자전거 이용객 편의시설이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가장 열악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낙단, 칠곡, 고령, 달성보 등은 편의시설과 현대화된 최신식 화장실 및 급수시설을 갖춰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지만 구미보는 편의시설 이용이 불편해 시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지난 7일 찾은 구미보전망대의 천정 곳곳에는 마감재가 떨어져 부실시공의 흔적이 발견됐다. 또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잠시라도 환기창을 닫으면 눈이 따가워졌다.불편한 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홍보도우미 안내소는 본관 건물과 떨어진 곳에서 컨테이너 박스를 사용하고 있었고, 식수 등 수도시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구미보가 다른 보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편의시설이 엉망진창인 것은 본관 건물이 낙동강 다리를 건너 먼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도시설이나 본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강 건너 먼 곳에 있는 본관 건물을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특히 화장실도 수세식이 아닌 임시 재래식 이동용 화장실 갖다놔 악취 발생은 물론 더럽고 지저분해 불결해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으며 다른 보에 다 있는 편의점조차 없어 이 곳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뿐만 아니라 구미보 주변의 낙동강 둔치 생태공원 역시 웃자란 잡초와 고인 물로 엉망인 상태였다. 공원 곳곳은 물이 빠지지 않아 웅덩이로 변했고 산책로까지 물이 차 있어 이 곳에서 자전거를 타기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로 인해 이 곳을 찾는 자전거 투어객들은 구미보전망대 내부 부실공사 지적과 이용객들의 편의를 전혀 고려치 않는 낙동강 홍보에만 열을 올린다고 비판했다.자전거투어객 장모(34·대전)씨는 “낙동강 자전거 투어차 여러 보를 둘러봤지만, 전망대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엉망인 곳은 이곳 구미보 밖에 없다”며 “해당 관청은 이용객들의 편의차원에서 조속한 시일 내 조치해줄 것”을 건의했다.이에대해 경북 물관리센터 관계자는 “화장실과 급수시설을 설치하려 해도 이곳이 둔치라 구미시의 허가를 받아야 된다”며 “웅덩이로 변한 산책로는 비가 많이 와서 침수됐다”고 해명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9-12

“마라톤은 참선과 똑같습니다”

“불교에서 좌선(坐禪))은 방안에 앉아서 수행하는 자신의 내면적 한계를 향한 도전이라면 마라톤은 달리면서 자신의 신체적 한계에 도전하는 주선(走禪) 이라고 할 수도 있지요.” 마라톤을 하는 구미 대둔사 주지 진호스님은 마라톤을 불자들의 수행과정인 참선에 비교했다.진호스님은 대둔사 주지뿐 아니라 중증 장애인과 치매 노인, 학대받는 아동들이 모여 생활하고 있는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관장직도 맡고 있다.금오종합사회복지관 운영은 국비, 자치단체, 기타 기업들의 후원 등 재정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진오스님이 그래서 시작한 게 달리기다.그간 의지할 데 없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주 여성들을 돕기 위해 108㎞, 200㎞, 308㎞ 등 초장거리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해 왔다. 스님은 1㎞마다 100원, 200원씩 후원자들이 성금을 내놓으면 이 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쓴다.그는 1㎞당 100원을 기부하는 만행(萬行) 수행을 하고 있다. 만행은 1만명이 행동하면 여러 사람이 행복(萬幸)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는 말로만 도와달라고 하기보다는 내 몸의 땀을 흘려 만들어내는 요청이라 훨씬 명분이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건강유지 차원의 잠깐씩 달리는 것이 아니라 42.195㎞ 마라톤 풀 코스는 기본이고 108㎞나 200㎞, 강화에서 강릉까지 동서를 횡단하는 308㎞ 울트라코스도 뛴다.울트라 마라톤은 3일간 64시간 안에 결승점을 통과해야 기록이 인정되는 코스다.그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불우이웃이나 이주노동자를 돕고자 할 때마다 마라톤 수행에 나선다.지난 8월에는 베트남 농촌학교에 화장실 108개를 신축하고자 108km 달리기를 했었다. 마주협과 공동으로 타인호아성 4개 학교에 `자비의 해우소`란 이름의 새 화장실을 지었다.그는 군법사 시절 산상 부대 새벽 예불을 가던 중 눈길 교통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한 뒤 실의에 빠져 있다가 사회복지에 눈을 뜬 뒤 삶의 희망을 찾았다.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을 돕고자 스님이 됐다.스님이 된 뒤 자비의 전화상담활동을 시작했다. 자비가 실천되어야 할 곳은 가난하고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란 것을 깨달은 후 본격적인 봉사활동의 길에 들어섰다.그가 이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60년대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서독 광부나 열사의 사막인 중동 등지로 나갔던 것이 떠올랐고 그분들의 피땀으로 오늘날 조국근대화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그 당시 한국노동자들과 같은 처지일 것이라며 못사는 나라 민족이란 인식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이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이주노동자 상담소를 운영하게 됐다.이주노동자 상담시설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을 발족하고 2000년부터 국내 이주노동자의 인권보호와 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행사, 송년법회 등 이주민을 위한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하시설로 구미 마하이주민센터, 마하외국인 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보호시설 죽향쉼터, 북한이탈무연고청소년그룹홈 오뚜기 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오뚝이 쉼터는 북한이주민 가운데 지역 연고가 없는 9세부터 24세 이하 청소년 여성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숙식제공과 자립을 위한 미래 설계를 도와주고자 설립됐다.진오 스님은 “만행수행을 위해서는 내 몸이 허락하는 한 달리기를 계속해 꾸준히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데 앞장서 나가겠다”며 만행수행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이어 그는 “절에서 가만히 수행만 하는 행동하지 않는 불교는 살아있는 불교가 아니다. 특히, 불자들이 절을 찾는 관광 불교는 자신이 꿈꾸는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9-11

구미·칠곡 통합, 찬·반 `시끌`

【구미】 구미시와 칠곡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시끄럽다. 해당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가 하면 지역발전의 대승적 차원에서 찬성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구미·칠곡 통합에 가장 반대하고 있는 지역은 선산읍 등 8개 읍면동 주민들이다.이들은 지난 7월13일 선산문화회관 궐기대회에 이어 지난 6일에는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주민동의 없는 인위적 구미·칠곡 통합방침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혔다.주민들은 “구미시의 80% 면적을 차지하는 농업지역을 소외시켜 시민의 생존권마저 위협하는 시군통합을 즉각 중지하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구미시가 칠곡군과 통합되면 도농복합 도시인 구미는 기본 바탕이 파괴되면서 대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원평동을 중심으로 한 서북쪽 전 지역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대구시와 인접한 동명면 등 주민들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명면 주민들은 “구미시와 통합하는 것 보다 인접한 대구시와 통합하는 게 훨씬 낫다”며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또 칠곡군 중심지역인 왜관읍주민들과 칠곡군 공무원들은 구미·칠곡 통합보다 칠곡시 승격을 주장하고 있다.칠곡군청 공무원들은 지난 7월 초 공정성 없는 개편위원회의 칠곡·구미 통합안을 거부한다는 성명서도 냈다.반대 이유는 통합시 주민 간, 지역 간 갈등 유발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군청공무원들의 반대성명서 발표 후 칠곡군 관내 민간단체들의 통합 반대운동도 나오고 있다. 민간단체들은 구미·칠곡 통합을 원천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구미 칠곡 통합은 앞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대영 구미·칠곡통합반대 추진위원장은 “찬성과 반대 이전에 통합을 추진하려면 선산과 구미시는 통합 이전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면서 “도농복합도시인 구미는 누구도 인위적으로 구미 칠곡을 통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그러나 이들 주민들과 달리 칠곡군과 인접한 상모 사곡동과 임오동은 구미시 발전을 위해서는 칠곡과 통합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주민들은 “공단을 낀 석적읍과 북삼읍 등을 통합하면 인구증가와 세수증대 등 구미시의 발전에 많은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고 거대도시로 발전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남보수기자

2012-09-10

구미 `의료기기 거점도시` 탄력 받는다

【구미】 구미시가 IT산업에 이어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는 의료기기 거점 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주)이 지난 3일 경주에서 구미로 이전한 것을 비롯해 독일 의료기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의료기업체들의 구미 이주가 잇따르며 의료기기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구미시는 지난 3일 삼성전자(주)구미1사업장에서 경주에서 구미로 이전한 삼성메디슨(주)(대표 방상원) 입주 환영식을 했다.삼성메디슨(주)은 초음파 영상진단기를 생산하는 삼성그룹의 자회사로 미국, 독일, 중국 등 10개의 국외 법인을 설립, 수출하는 등 세계시장 점유율 7%, 국내 의료기기 분야의 생산 및 수출 실적 1위 기업이다.이번에 구미사업장으로 이전한 사업은 초음파 영상진단기 부품인 검사기 탐촉자(Probe) 생산분야로 경주에 있던 (주)프로소닉을 인수 합병했다. 이달 중순 가동에 들어가면 고용 200명, 연매출액 300억 원이 예상된다.구미는 뛰어난 IT 분야와 의료기술의 융합의 터전이 마련돼 있는데다 올 하반기 구 금오공대부지에 착공하는 의료기기 부품소재 상용화 RD 센터와 연계할 경우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구미시는 의료기기산업을 구미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하고 IT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세계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할 최고 수준의 IT 의료융합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2016년까지 1천213억 원을 투자해 의료기기 부품소재 상용화 RD 센터 및 집적화 단지를 조성해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기업의 현장 밀착형 생산기술 지원, 부품 상용화 기술 지원, 공동 브랜드 개발 및 시장개척을 포함한 비즈니스 지원 등을 통해 세계 초일류 의료기기 거점 생산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남유진 구미시장은 “미래산업의 중심인 의료기기산업의 선두주자 삼성메디슨이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단지가 소재한 구미와 함께 하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며 구미와 삼성이 지금껏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남보수기자

2012-09-05

불꽃튀는 `도시 브랜드 경쟁` 구미 “축구로 일류도시 골인”

【구미】 구미시가 시민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한다. 구미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구미시 사곡동 민방위 교육장에서 `구미 연고 프로축구 K2부리그 창단 범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설명회에는 남유진구미시장과 김정남 한국프로연맹부총재, SBS 박문성축구해설위원, 임춘구 시의장, 시·도의원, 상공인, 축구협회, 소상공인, 시민단체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구미의 프로축구단 창단계획은 지난달 21일 시민 1천82명이 프로축구단 창단 건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뤄졌다.구미시는 설명회를 계기로 시의회 등과 논의해 이달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특히, 프로축구연맹측은 올해 가입하는 팀에 가입금 10억원을 5억원으로, 또한 축구발전기금 30억원 면제 및 체육진흥복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중 6억~7억원을 선수 선발에도 혜택을 줄 방침이다.구미시는 프로축구단 창단시 운영비 22억원, 연봉 18억원, 사무국 운영비 8억원, 홈 경기 운영비 4억원 등 58억여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구미시는 프로축구단이 창단되면 시민화합과 역량 결집과 도시브랜드 가치 창조, 경제·문화·교육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설명회에 참석한 정모(35)씨는 “구미시는 전국자치단체중재정자립도가 가장 우수한 단체이며 축구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가 가장 많은 자치단체로 프로축구팀 창단이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 승격 34년간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할 대표적이벤트가 없는 구미시입장으로서는 이번 프로축구팀 창단이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올해안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9-03

상사업비 3억 수상 `좋을시고`

【구미】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대통령직속 `2012년 지역발전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돼 상 사업비 3억원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대통령직속 지역발전사업 평가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수행한 전국 각 자치단체에서 신청한 1천여개 사업 중 20여개를 최종 선정해 수상하는 사업으로 이중 구미시의 선산청소년수련관건립지원 및 운영사업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사업비 3억원을 받게 됐다.구미시 선산청소년 수련시설 건립지원사업은 전국 20개 우수사례 선정사업 중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 추진종합평가에서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구미시 선산청소년수련관은 선산읍 노상리에 연면적 6천269㎡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특성화 수련활공장, 실내체육관, 야외공연장, 시청각실, 강의실, 동아리실 등을 갖춘 청소년 시설로 지난 2011년 9월24일 개관 한 후 △2012년 여성가족부 선정 청소년 체험활동 시범기관 운영 △주5일 수업제에 맞춰 다양한 문화강좌와 주말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연합회 등 청소년 자치 활동기구의 활발한 운영과 청소년스포츠대회개최 등으로 개관 1년여 만에 6만4천여명이 이용한 성과를 이뤘다.특히, 구미시는 지역 내 균형발전과 청소년 지원사업에 대한 시설 운영체계 개발로 각 대학교수를 참여시켜 다양한 기획과 노력을 위한 입지선정과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여러모로 심혈을 기울여 왔다.앞으로 구미시는 수련관 옆 부지에 사업비 131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숙박시설, 수영장, 로봇체험관 등 시설을 갖춘 특화시설 생활관을 2013년 말경 완공해 명실상부한 전국적 규모의 청소년수련활동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할 방침이다.구미시 관계자는 “이번에 지급받은 상 사업비 전액을 청소년을 위한 분야에 투자해 구미시 전역의 청소년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게 할 예정”이라고 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8-27

낙동강사업 후속 관리 `구멍`

【구미】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된 광활한 둔치 내 수목과 각종시설물 관리에 국비지원이 너무 적어 일선 지자체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정부의 낙동강사업 살리기 조성공사는 지난해 말 준공 후 대부분 해당 자치단체들이 관리하고 있다.그러나 낙동강사업 후 관리는 제방 자전거도로 및 가로수 등은 부산국토관리청, 물막이 보와 보에 달린 부속건물과 수면관리는 한국수자원공사, 둔치내 교량 및 자전거도로 등 각종 시설물 등은 해당지자체가 맡아하는 등 3원화돼 있다.이러한 관리체제로 인해 구미시를 비롯한 경북도내 낙동강유역 해당 지자체들은 둔치에 심어진 각종수목과 시설물 등 관리에 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지만 이들 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은 구미시 연간 14억원이고 칠곡군은 이보다 훨씬 적은 4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구미 낙동강사업 시행으로 조성된 둔치는 1천254㎡(380만평)의 광활한 부지에 수만 그루 나무가 심어진 상태로, 가뭄대비 살수차 동원과 나무생육에 지장을 주는 각종 해충방제제 살포 등의 관리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특히, 하루 1대 임대료만 30만원에 달하는 가뭄대비 살수차를 동원해야하고 각종수목의 병충해 방제 등 잔디보호에도 많은 장비와 인력이 필요해 관리비용이 많이 들어가 어려운 시 재정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또한, 낙동강변 4.2㎞에 개설될 각종 제방 신규도로개설과 성수천 자전거도로 연결 등에 46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정부가 지원하는 현재 국비지원금으론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구미시는 효율적인 둔치관리로 5단계 관리체계를 마련해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갔지만 14억원의 국비로는 어림없어 하반기 4억원(예비비의 30%)을 부산국토관리청에 추가 요청해 놓은 상태다.부산국토관리청은 이런 해당지자체의 시설관리 어려움도 아랑곳없이 추가지원금에 난색을 표명해 결국 관리주체인 해당 지자체만 각종시설물 관리에 골병이 들고 있다.구미시 관계자는 “낙동강사업완료 후 모든 관리를 지자체에 일임하고 있지만, 현재 지원되는 국비지원관리비는 대부분 지자체들에게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며 “정부의 관리비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8-20

박정희 대통령 고향 `구미시`-덩샤오핑 고향 中 `광안시` 우호도시 결연… 공동발전 길 텄다

【구미】 구미시가 덩샤오핑의 고향인 광안시와 국제우호도시 결연을 하고 공동발전의 길을 텄다.광안시 허우 샤우춘 시장은 지난 13일 구미시를 방문해 남유진 구미시장과 국제우호도시 결연식을 하고 두 도시간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경제교류와 협력해 가기로 했다.이번 결연은 20세기 한국 근대화의 지도자인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구미시와 중국을 세계 G2의 반열에 올려놓은 덩샤오핑의 고향인 광안시가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결연식에는 중국 쓰촨성 광안시 대표단 6명과 남유진 구미시장과 임춘구 구미시의회의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광안시장 일행은 시청 방문에 앞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영전에 헌화하고 걸출한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에 대해 존경을 표시했다.이들은 다음날 제28회 대통령기 전국 조정대회를 참관한 뒤 구미공단 내 기업체를 들러보며 한국기업의 생산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두 도시의 결연은 지난 2010년 3월 우호 결연 의향을 밝힌 뒤 지난해 5월 남유진 시장이 광안시 방문으로 구체화됐다. 이듬해 10월 광안시부주임 일행이 구미시를 답방, 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키로 합의하면서 결실을 맺었다.특히, 구미·광안시의 결연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광안, 심양, 장사시 등 중국 동남부 지역과 박정희·등소평 학술세미나, 사진전시회 등 학술과 경제, 문화적 교류를 통해 도시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와 광안시가 우호결연은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동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의미있는 일이다”고 말했다.허우 샤우춘 시장은 “구미시는 전자 및 IT산업이 발달해 있는 한국경제의 중추도시로 양 도시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업 분야에서 더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8-16

“구미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 타세요”

【구미】 구미시는 지난 11일 오전 구미보에서 `자전거 살림길 선정식`을 개최했다.구미시의 자전거 살림길은 행정안전부 공익지원 사업으로 (사)한국자전거문화포럼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 길을 뽑는 사업으로 구미시는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여가형 살림길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행사에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Green Bike 사랑 봉사대 회장, 배재영 구미시 녹색담당관, 자전거 동호인, 주부 자전거 교실 수료생, Green Bike 사랑 봉사대, 일반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또한 이날은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자전거 타는 날인 11일 두발로 데이(Day)로 시민들이 자전거 타기에 참여하는 뜻깊은 날이였다.참가자들은 살림길로 선정된 낙동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중간지점인 구미보에서 낙단보까지 왕복 37.4km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축하 행진도 벌였다.구미시는 이번 자전거 살림길 선정을 계기로 자전거 타기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자전거이용 문화 확산 등 관광객 유치에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배대영 녹색정책 담당관은 “구미시는 자전거 살림길과 연계한 자전거 이용자 중심의 자전거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자전거이용을 더욱 활성화해 자동차 중심의 교통을 친환경 녹색 교통으로 전환, 전국 최초 탄소 제로도시로 우뚝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8-13

구미 자전거도로 밤길 무섭다

【구미】 정부의 4대강 치적 중 하나인 자전거 도로에 조명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시민들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 겉치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정부가 4대 사업을 통해 조성한 전국 자전거도로의 총연장은 3천114km로 km당 4억원 정도 예산을 투입해 투수콘 등 특수포장을 했다.구미 지역은 낙동강 둑길을 따라 칠곡군 석적면 남율리에서 상주 경계지점까지 총연장 45km 구간의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졌다.강변 자전거도로 강변 둑길을 따라 자전거포장도로, 부교형태의 폰툰(Pontoon) 교량, 강 중간지점에 철제빔을 심어 다리를 놓은 구름다리형태 등으로 조성됐다.강가에 설치된 구름다리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가이드레일을 설치했지만 나머지 구간은 나무만 심어놓은 채 안전시설은 전혀 없는 상태다.주민들은 전 구간은 아니라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심주변 일부 구간만이라도 조명시설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산호대교 부근 4㎞ 구간 자전거도로는 야경과 구름다리가 조성돼 양포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과 인근 지역비산아파트주민들이 밤늦게까지 자전거 타기와 산책을 즐기고 있다.하지만 이곳 자전거 전용도로에는 가이드레일이나 조명시설이 없어 일몰후는 암흑천지로 변해 주행 중 자전거충돌사고는 물론 각종 범죄마저 우려돼 대책이 필요하다.특히 일부 얌체 운전자들이 강가에 차를 세워놓아 자전거 이용객들의 주행 불편과 함께 자칫 추돌사고 우려도 높다. 더욱이 차량진입에 따른 자전거 도로를 파손 등의 부작용도 야기되고 있다.이곳은 신주거지역인 강동지역과 인근비산동 아파트단지, 금오공대기숙사 및 원룸 밀집촌이 밀집한 곳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의 이용이 많아 시민안전보호 대책이 시급하다.주부 이모(34)씨는 “매일 딸아이와 이곳 강바람과 야경이 좋아 자전거를 타고 있지만 길이 너무 어두워 사고가 날까봐 겁이 난다”며 “전 구간은 아니라도 야경이 좋은 도심권 일부 구간에 태양광발전 가로등이나 가이드레일 조명등이라도 중간 중간 설치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4대강 사업 준공 후 국토종주 전거도로는 정부가 아닌 해당지자체가 관리한다”며 “구미시의 경우 연간 자전거도로 유지관리비로 14억 정도 국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구미시가 유지관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