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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진군, 그린수소 생산 핵심부품공장 유치 협약

[울진] 울진군이 추진하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23일 군에 따르면 산·학·연 사업 지원·참여 업무협약에 이어 그린수소 핵심부품 공장 유치 추진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1일 세계적 수소기업인 엘코젠, 국내 발전·에너지컨설팅 기업인 (주)넥스트에너지코퍼레이션과 그린수소 핵심부품 공장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1천억원 규모의 200MW급 수전해 스택 공장이 울진에 건설된다.스택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로 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이지만 아직까지 국내 기술은 해외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엘코젠은 2001년 설립된 에스토니아 소재 기업으로 700℃ 이상의 고온 증기를 활용해 고효율 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 전기분해(SOEC) 셀·스택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한울원전에서 나오는 폐열과 값싼 전기를 활용하면 그린수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협약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이에 앞서 군은 지난 6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전기술, 두산, 미래와도전,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9월에는 수소경제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단지 조성을 건의, 공감을 이끌어 낸 바 있다.군은 현재 추진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기획용역을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전찬걸 군수는 “그린수소 생산단지 관련 공장과 연구시설을 적극 유치해 지역발전의 큰 축이 되는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12-23

울진군, ‘죽변항 일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 최종 용역보고회

【울진】 울진군은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죽변항 일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최종보고회는 죽변면 일대 역사·문화자원에서 도출해낸 키워드와 사업대상지 현황 및 개발 가능성 사이의 접점을 찾고, 이를 통해 제시한 비전을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엔브이는 죽변항 일대의 산업구조와 상업활동 및 전쟁사와 옛노래에서 도출한‘교류의 역사’라는 키워드를 통해 죽변항 일대를‘문화교류의 중심지’라는 테마로 묶어 과거, 현재, 미래의 여행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죽변항 여행자들 프로젝트’라는 비전을 제시했다.‘문화교류의 중심지’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죽변면사무소 일대에‘죽변항 여행자들’이라는 컨셉으로 포토존과 전망대 및 휴식공간 설치 △죽변항 전용공업지역 일대에 죽변항 생활사 박물관을 설립해 예술공연, 사진 전시, 생활용품 전시, 워크숍 등 운영 △군도 20호선 유휴부지 일대에 보부상 마켓이라는 프리마켓과 보부상 주막이라는 먹거리존 운영 등 역사와 문화가 병존할수 있는 세부사업을 설명했다.전찬걸 군수는 “죽변항 일대가 남녀노소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거듭나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가지 경관 회복을 통한 새로운 지역재생 모델 제시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1-12-16

울진군, 내년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울진】 울진군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2022년도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은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건전한 근로 체험을 통해 스스로 학비를 충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대상자는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부모(보호자 포함)가 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전국 소재 대학교(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단 현재 휴학 중인 학생이나 입학 예정자, 사이버대학·방송통신대학 재학생은 제외된다.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혹은 20일 이후 코로나19 유전자 분석검사(PCR) 결과 음성 증명 가능한 자에 한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선발 인원은 1기 56명, 2기 44명으로 총 100명이며, 선발 시 군청 실과소 및 읍면 지원과 환경정비 업무 등 행정 보조 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직장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신청은 울진군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김종열 행정지원과장은 “방학 기간 아르바이트로 학비 마련 등 각 가정의 가계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울진군의 다양한 행정업무를 지원하며 군정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많은 학생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진군 홈페이지 공고내용을 참고하거나, 군청 행정지원과 행정팀(054-789-6564)으로 문의하면 된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1-12-16

청정 울릉도 탄소중립 우리가 앞장선다…울릉초등, 탄소중립 교육주간 운영

청정 울릉도를 지키고자 초등학생들이 나서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지 않도록 체험하는 등 탄소중립 및 친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교육이 진행됐다. 울릉초등학교(교장 김재영)는 2021학년도 탄소중립 모델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5일간  ‘탄소중립 교육주간’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탄소중립이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 지구의 환경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울릉초등은 탄소중립 교육주간에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탄소중립의 개념 이해 및 필요성 알기,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 알기, 탄소 억제를 위한 아이디어 산출 및 공유,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활동 등을 시행했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고자 자가발전 자전거 체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활동 전개를 위해 전교생에게 텀블러를 제공한 후, 인증 샷 이벤트를 열어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동참할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탄소중립 및 친환경의 중요성 알리기’라는 주제로 학년 군별로 그리기, 표어 만들기, 카드뉴스 만들기를 실시, 학생이 탄소중립을 실천할 마음가짐을 가질 계기를 마련했다. 윤서준(4학년)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우리가 지구의 환경보호를 위해 힘써야 하는 이유도 깨달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영 교장은 “현시대 사람들이 빠르고 편리한 것만 찾다 보니, 지구가 급속도로 훼손되는 것은 등한시한다 울릉초등 학생들이 초등학교시절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보호하는 마음을 가지면 앞으로 우리 지구의 환경이 잘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14

주민·지자체 반대로 ‘울진 십이령 옛길’ 국가 명승 지정 보류

국내 최장 보부상길인 ‘울진 십이령’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이 보류됐다. 울진 십이령과 울진 금강송숲길을 연계한 국대 최고 생태체험관광지 조성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울진 십이령 명승 지정 안건을 심의한 뒤 “지역 주민과 지자체 반대 사유 해소 후 재검토한다”며 지정을 유보했다고 12일 밝혔다.문화재청은 2019년 선조들이 오간 옛길을 대상으로 명승 자원 조사를 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9월 역사·문화 가치가 있고 경관이 아름다운 ‘울진 십이령’을 비롯한 전국 6곳을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울진 십이령은 영남 지방을 대표하는 험준한 길로 울진의 해산물과 봉화에서 생산한 물품을 교역하던 길이다.십이령은 큰 고개 12개를 뜻하며, 샛재와 바릿재 등 일부 지점의 원형이 지금까지 잘 보존돼 있다. 또 주변에 금강송이 울창한 숲을 이뤄 생태적 가치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역사적으로는 사대부보다 상인들이 많이 왕래했다고 한다. 조선 후기 문인 이인행은 문집 ‘신야집’(新野集)에서 유배지까지 가는 여정 중 십이령이 가장 험하다고 했다.지역 주민들은 명승으로 지정하려는 구역 대부분이 이미 산림청 산림보호구역이고, 일부 구간은 형태가 크게 변해 문화재로 지정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금강송 숲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서는 주무 부처인 산림청이 신속하게 관리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문화재보호법은 국보·보물·명승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지정할 때 예고 기간 30일이 종료된 날로부터 6개월 안에 지정 여부를 심의하도록 하고 있다. 이 기간에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으면 ‘인정 예고’ 조처는 자동으로 무효가 된다. 울진 십이령의 지정 예고 종료일은 10월 15일이었다.시간상으로는 내년 4월 중순까지 여유가 있지만, 주민들이 의견이 바꿀 가능성이 거의 없어 울진 십이령의 명승 지정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12-12

재정자립도 추락 가속화 수주한 정부사업도 포기

경북 시·군의 열악한 재정자립도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더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시·군이 23개 지자체 중 11곳이나 됐다.재정 여건이 열악한 시·군들은 정부 프로젝트를 수주해도 지방분담금(매칭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서 사업 신청을 포기하기도 했다.신규사업을 포기하는 지자체도 부지기수였다. 계속사업은 매칭자금 마련 계획을 세우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8일 경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 유입 전인 2020년 당초 예산 기준 13.43%이던 도내 23개 시·군 평균 재정자립도는 2021년 12.49%. 2022년 12.89%로 12%대로 떨어졌다.2021년에는 포항이 5% 감소한 것을 비롯해 경주(0.3), 김천(1.3), 구미(8.8), 영천(1.2), 상주(0.3), 문경(0.6), 경산(1.3), 의성(0.4), 청송(0.9), 영양(0.3), 영덕(0.8), 청도(1.8), 성주(0.8), 칠곡(0.5), 예천(0.30) 등 16개 곳이 감소했다.2022년엔 구미(0.7), 문경(1.17), 경산(0.9), 군위(0.04), 의성(1.97), 청송(0.13), 영양(0.02), 고령(1.2), 칠곡(1.9), 예천(0.61), 봉화(0.18), 울진(0.6%) 등 12곳이 각각 줄었다.올해 자체수입 대비 인건비 비율이 높은 시·군은 상주(123.3%), 군위(171.4%), 의성(140.9%), 청송(164%), 영양(218.6%), 영덕(122.9%), 청도(124.8%), 고령(120.5%), 예천(116.4%), 봉화(144.7%), 울릉(170.2%) 등 11곳이다.사실상 이들 시·군은 중앙정부 의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식물 지자체’나 다름없다. 자체적으로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데다 민자유치도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2020년 인건비 미해결 지자체에 속했던 울진군은 올해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내년 23개 시·군의 재정자립도는 구미가 28.4%로 가장 높고, 포항(26.56%), 경산(22.4%), 칠곡(20.6%), 경주(19.8%), 영주(18.22%), 영천(14.2%), 김천(12.47%), 성주(12.1%), 안동(11.3%), 영덕(10.99%), 고령(10.7%), 울진(10.6%), 문경(9.53%), 예천(9.29%), 울릉(9.21%), 청도(8.91%), 상주(8.2%), 군위(7.36%), 청송(6.77%), 의성(6.53%), 봉화(6.52%), 영양(5.7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6년간 23개 시·군 중 구미가 줄곧 1위를 유지했고, 2, 3위는 포항과 경산이 대체로 번갈아 이어왔다. 영양은 4.2%, 4.1%, 4%, 6.1%, 5.8%, 5.78%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북부 종합

2021-12-08

울진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박차

[울진] 울진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군은 6일 오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사업 지원 및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이상직 군 안전원전과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염학기 한전기술 전력기술원 원장, 이해원 두산부사장, 이병철 미래와도전 대표이사, 주한규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장 등이 참석했다.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사업은 △저온수전해 수소생산실증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고온수전해(SOEC) 스택 개발·실증 △원자력-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소생산실증 등이다.이들은 앞으로 한국 수소에너지 정책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군은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해 4월 기본계획 수립과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했다.2022년 5월 중앙부처에 국가연구개발사업 기획보고서도 제출할 계획이다.전찬걸 군수는 “이번 MOU는 지자체와 산·학·연이 손잡고 한국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걸음 내딛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이 사업이 착수되면 동해안수소경제벨트 중심인 울진이 수소공급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1-12-07

울진 ‘왕피천 연어’ 지역 대표 새 관광자원 육성

[울진] 울진군이 ‘왕피천 연어’를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군은 지난 25일 대회의실에서 ‘울진 연어 관광자원화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용역은 연어가 회귀하고 있는 왕피천 하류 인근의 주변자원을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연어 및 왕피천을 소재로 한 문화예술 콘텐츠 육성, 테마가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용역사인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울진 연어 관광자원화 전략으로 △왕피천 연어 관광도로 및 트레킹로드 조성 △연어 페스티벌 개최 △연어 인문학 카페 조성 △연어테마 실경공연장 조성 △연어 어도 및 관찰로 설치 △왕피천 떼배 운영 △왕피천공원 둔치 산책로 정비 △연어마을조성 △전국연어파크골프대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보고회에 참석한 울진군지역발전협의회 관광분과 위원과 경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 주민대표들은 발표된 사업안에 대한 보완점을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울진군은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세부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중앙부처 협의 및 공모사업 신청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전찬걸 군수는 “연어를 이용해 왕피천 인근 종합개발계획이라는 큰 그림을 완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11-28

4년 새 당초예산 증가율 울릉 78% ‘1위’

경북 도내 시·군의 내년도 당초예산이 최근 4년 사이 34.08% 증가했다.이전(2015~2018년) 4년 사이 증가율 26.33%보다 7.75%p 늘었다.23개 시장·군수들이 2018년 7월 취임 후 4년 만이다.예산 증가 원인은 공모사업 포함 국·도비와 지방교부세 증가, 기업체 유치 등에 따른 자체 세입 증대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25일 경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2018년 14조5천107억1천만 원이던 도내 23개 시·군의 당초예산이 2022년 19조3천515억으로 4조8천407억9천만원 늘었다.내년도 당초예산 증가율은 울릉(78.34%)이 가장 높았고, 영천(59.54), 상주(56.14), 청도(51.82), 포항(48.13), 고령(39.37), 성주(37.90), 구미(36.91), 경주(36.32), 문경(34.52) 순으로 뒤를 이었다.또 예천(33.90), 칠곡(33.87), 청송(32.77), 봉화(31.1), 영양(30.76), 안동(28.43), 영덕(25.69), 김천(24.78), 경산(23.64), 영주(22.49), 의성(21.15), 군위(20.06), 울진(-23.78) 순으로 이어졌다.평균이하 증가율은 보인 시·군은 예천과 칠곡 등 13개 곳이나 됐고, 울진군은 무려 23.78% 감소했다.내년도 10개 시(市)당초예산은 포항(2조5천342억원)이 가장 많았고, 경주(1조5천650억원), 구미(1조5천60억원), 안동(1조3천100억원), 김천(1조2천300억원), 경산(1조1천461억원), 상주(1조1천370억원), 영천(1조700억원), 문경(8천340억원), 영주(7천962억원) 순으로집계됐다.예산규모가 1조원이 넘는 시는 포항, 경주 등 8곳이 됐고, 영천이 올해 첫 1조원 시대를 열었다.철강도시 포항은 지난 11년간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IT산업도시 구미는 2016년 최종예산부터 방폐장에 이어 한수원 본사를 유치한 경주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10개 군(郡) 당초예산은 의성(6천300억원), 칠곡(6천117억원), 성주(5천530억원), 예천(5천429억원), 청도(5천402억원), 울진(5천362억원), 영덕(5천125억원), 봉화(4천720억원), 고령(4천102억원), 청송(4천100억원), 군위(3천787억원), 영양(3천456억원), 울릉(2천800억원) 순으로 파악됐다.지난해까지 9년간 군 1위를 이어온 원전도시 울진은 올해에 이어 내년 당초예산에서 의성과 칠곡 등에 밀려 6위로 주저앉았다.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발전소특별회계’ 840억원이 통합재정안전화기금 항목으로 변경돼 올해와 내년 당초예산 규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남울진국민체육센터 건립(109억)과 울진애코힐링센터 건립(300억) 등 발전소 주변지역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통합재정안전화기금으로 분류된 예산이 특별회계로 잡혀 울진군의 예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경북 23개 시·군은 12월 중 제2차 정례회에서 집행부에서 제출된 ‘2022년도 당조예산안’을 심의·승인한다.경북 도민들은 “예산이 있어야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군의 예산증감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시장·군수들의 업적 중 하나로 평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부 종합

2021-11-25

한국수력원자력, 복합재난 대응 유관기관 연합훈련

【울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은 23일 ‘202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훈련 대표사업소로 선정된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에서 복합재난 대응 유관기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훈련은 경주·포항 지진과 후쿠시마 지진해일 등 과거 재난사례를 통해 재난 대응 시 드러날 수 있는 취약점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실시훈련 대신 토론훈련으로 시행됐다.세부적으로는 지진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소 내 화재발생, 유해화학물질 및 방사능 누출 등 복합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직원대피, 유해화학물질 제독, 화재대응과 지진해일에 의한 토사물 제거, 제한된 정비인력의 효율적 활용, 비상냉각수 및 전원 확보 등 재난대응과 피해복구 절차에 대해 심층토론을 진행했다.한수원 주관으로 시행한 훈련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울진군, 울진소방서, 육군50사단 울진대대, 울진경찰서, 한전KPS 등 다수의 유관기관이 참여했다.한수원은 이날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및 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에 대한 비상대응 능력을 확인했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복합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더욱 철저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해 어떠한 비상상황이 와도 안전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1-11-24

새로운 희망의 문턱에서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 울진

[울진] 전찬걸 울진군수가 올 한해 성과를 되짚어보고 내년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전 군수는 지난 22일 제254회 울진군의회 정례회에 참석,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 군정 방향을 밝혔다.전 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각종 의료·복지시설 구축,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맞춤형 복지시책 추진, 대형 관광인프라 구축, 배수펌프장 설치,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주요 성과로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전자민주주의 강화 분야 우수상 수상, 국비 5천388억원·17개 공모사업 87억원 확보 등을 꼽았다.내년 3대 핵심 전략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 치유·힐링관광 기반 조성, 스포츠·레저산업 활성화 등을 내놨다.3대 핵심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울진형 뉴딜사업과 신성장산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등 6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뜻을 나타냈다.특히 내년을 ‘울진 방문의 해’로 정한 만큼 대형 관광 인프라와 체육시설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이런 군정 방향에 맞춰 내년도 본예산안은 5천36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올해보다 420억원 증가한 규모다.전찬걸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행복 시대를 열어 가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의회와 군민들의 부단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11-23

울진군 미래혁신성장 동력 확보 ‘청신호’

[울진] 울진군의 획기적인 성장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에 울진 관련 6개 사업이 반영되면서 미래 혁신 성장 동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 18일 확정·고시된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에 울진 관련 6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밝혔다.6개 사업은 ‘수소에너지 실증·생산단지 조성’, ‘울진해양치유센터 조성’, ‘오산종합리조트 공공시설 조성’, ‘동해선(울산~강원 삼척) 철도 건설’, ‘영덕~삼척 간 고속도로(남북7축) 건설’,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울진~포항)’ 등이다. 이번 발전종합계획은 해안·내륙 발전법 시효 연장(2020년→2030년)을 반영한 것으로 권역별 해당 광역·기초지자체가 협력, 향후 10년 동안 새로운 비전·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필요한 추진 사업을 발굴했다.수소에너지 실증·생산단지 조성사업은 경북도·울진군·포스텍·한국원자력연구원·포스코·현대엔지니어링·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MOU를 체결한 상태다.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기획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며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앞두고 있다.울진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은 내년 4월 착공을 위해 각종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울진 관련 대형 사업들이 법정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전찬걸 군수는 “기존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국립해양과학관을 중심으로 해양 신사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11-21

도내 곳곳 굵직한 현안들, 시·군의회 날선 검증 받는다

경북지역 시·군의회들이 이번 주부터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022년도 예산안과 조례안 등 각종 의안을 심사, 의결하고 올해 의정활동을 마감한다.이들 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부당한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부풀려 준 사례는 없는지, 명시이월 예산이 늘어난 이유, 공무원들의 비위, 지지부진한 주요사업 등을 집중 추궁한다.5~10명의 의원을 시정질문자로 내세워 굵직한 지역 현안 전반에 대해 따져 묻고 대안을 제시한다.의원들은 포화상태에 놓인 쓰레기매립장 조성과 화장장 외곽지 이전,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양돈농가 대책, 혈세가 땅 속으로 새는 노후수도관, 고액 지방세 체납 징수, 지지부진한 지역개발사업 등도 추궁한다.수뢰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질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한다.4대 지방선거를 앞둔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선심성 예산,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해 주민복지사업 등으로 돌린다.이들 의회는 정례회 첫날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시장·군수들로부터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과 예산담당자로부터 예산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듣고 정례회 활동을 본격화한다.안동시의회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제23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정례회는 2021년도 주요업무성과와 2022년 업무계획보고,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2022년도 예산안 및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특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기관에서 추진한 정책과 사업을 심도 있게 검토, 안동시 발전을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2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담은 시정연설,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안설명, 시정질문 및 답변 등이 예정돼 있다.12월 8일부터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있을 예정이다.세부 주요일정을 보면 23, 24일 2021년도 주요 업무성과와 2022년 업무계획보고,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행정사무감사, 12월 3일부터 13일까지 예산안 예비심사 및 각종 안건 심사,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안을 심사한다.마지막 날인 12월 21일은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해 회부된 안건과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하고,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함으로써 마무리할 예정이다.영주시의회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제25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제2차 정례회는 30일간의 일정으로 본회의 4일, 상임위원회 활동 1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2일, 의정자료 수집 활동 8일이 예정됐다.정례회에서는 7천962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2021년 행정사무감사와 2021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의·의결해 올해 시정에 대한 평가와 내년도 새해 설계를 하게 된다.또 우충무 의원이 발의한 ‘영주시 청년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해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 12건과 동의안 3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의견청취 1건 등을 심사 의결한다.특히 30여년 만에 단행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써 의회의 인사권 독립, 기관독립 등의 의회운영 변경 내용을 담은 조례안 10건 및 규칙안 7건 등도 제·개정한다.봉화군의회는 22일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1일까지 30일간 일정으로 제246회 봉화군의회 정례회를 개최한다.정례회는 2021년도 하반기 군정주요업무 실적보고 청취,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2021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2022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조례 제·개정 등 안건 처리가 계획돼 있다.주요 내용으로는 △봉화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상희 의원) △봉화군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 조례안(조병두 의원) △봉화군 전원주택단지 조성 지원 조례 제정 조례안 △2022년도 봉화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총 15개의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된다.22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2021년도 하반기 군정주요업무보고 실적청취를 통해 봉화군 하반기 현안과제에 대해 점검하고, 29일부터 8일간 2021년도 군 행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예천군의회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제251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정례회에서는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내년도 군정 주요업무계획 청취 등이 계획돼 있다.예천군 내년도 예산 규모는 5천800억이며, 올해 본예산 5천200억 대비 11% 증가했다.경주시의회는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23일간 제264회 제2차 정례회를 이어간다.의회는 내년도 예산안과 2022년도 기금운용 계획안, 조례안 및 일반안건, 제3회 추경을 심사, 처리한다. 시정 전반에 걸친 시정질문도 진행한다.상주시의회는 29일부터 12월 17일까지 19일간의 일정으로 제211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정례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 시정질문, 각종 조례(안) 심사, 2021년 정리추경 등이 예정돼 있다.봉화군의회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기관에 편성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잘 집행됐는지, 각종 민원이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2022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꼼꼼한 점검으로 내년도 군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복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북부 종합

2021-11-21

울진·영덕·영양·울릉에 대형 산불 끄는 헬기 없다

경북 23개 시·군 중 산불진화용 헬기를 운영하지 않은 곳이 울진·영덕·영양·울릉 등 4곳으로 확인됐다.포항과 경주 등 도내 19곳은 산불예찰 및 진화용 헬기를 단독, 공동 임차해 산불을 대비하고 있다.이들 시·군은 올해 가을철 및 내년 봄철 산불조심기간(2021년 11월 1일∼2022년 5월 15일)을 앞두고 4억원~11억원 등 총 121억원을 투입해 산불진화용 헬기 14대를 임차해 현장 배치했다.하지만 울진·영덕·영양·울릉 등 4곳은 지금까지 산불진화용 헬기를 확보하지 않고 있다.이 가운데 영양군은 내년 예산에 산불진화용 헬기 임차료 4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문제는 우리나라 산림자원의 보고(寶庫)로 알려진 울진군과 영덕군이 산불진화용 헬기를 독자적으로 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울진은 봉화, 영양 등 경북 북부지역과 강원도 동해안 일부 지역에 걸쳐 있는 금강송 군락지 가운데 최고의 심장부로 불리는 금강송면 소광리(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3천705㏊)가 자리한 곳이다.영덕은 전국 송이 물량의 20~30%를 생산하는 최대 주산지다.울진군과 영덕군이 산불헬기 임차에 소극적인 것은 인근에 산림청 소속 울진산림항공관리소(산불 및 방제용 헬기 4대 보유)가 있어 헬기 필요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지역에 산림청 소속 산림항공관리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불진화용 헬기를 자체 확보한 안동시와는 대조적이다.울진 후포면 A씨는 “울진산림항공관리소의 헬기가 강원도 등 동해안 다른 지역으로 모두 출동한 상황에서 울진·영덕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골든타임을 확보하지 못해 피해를 키울 수 있다”며 “헬기를 자체 확보해야 인명 및 산림자원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장유수·박윤식·장인설기자

202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