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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진단키트 집집 나눠주면 선거법 저촉”

[울진] 시·군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집집마다 무료 배포하면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나와 주의가 요망된다.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모든 군민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무료 배포하려는 울진군에 ‘보조사업을 실시할 경우 관련 법령에 근거해야 한다’고 안내했다.군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자가진단키트 2만5천여개를 구입해 집집마다 배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선관위 답변 이후 배부 대신 읍·면사무소와 보건진료소에 진단키트를 비치해 군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울진군 관계자는 “선거법 문의를 했고 답변을 그렇게 받았다”며 “자가진단키트를 주민들에게 직접 가져다 주는 건 선관위에서 기부행위로 판단하기 때문에 읍·면사무소 등에 비치했다”고 말했다.선관위는 지자체의 이 같은 행위가 관련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경우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마스크처럼 해당 법률 주무부처인 질병관리청에서 유권해석이나 지침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울진군선관위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채 선거구민에게 지원하는 사업은 지자체장이 주는 걸로 간주될 수 있고, 사안에 따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가 될 수도 있다”며 “울진군의 진단키트 배부 관련해서도 감염병예방관리에관한법률에 근거해 배부하는 거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기부행위 여지가 있다고 안내했다”고 전했다.경북도선관위 관계자는 “누구는 키트를 사서 쓰고, 누구는 제공받아 사용하는 상황이라 재산상 이익이 될 수 있는 기부행위 대상이 된다”며 “마스크 같은 경우는 현재 질본 지침에 나와 있기 때문에 배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장인설기자

2022-02-10

울진군 ‘대한민국 우수지자체 평판대상’

[울진] 울진군이 27일 대한민국 의정평판대상 시상위원회가 주최하는 ‘2021년 의정평판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분야 ‘대한민국 우수지방자치단체 평판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우수지방자치단체 평판대상은 2011년부터 지속해온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지방자치단체 분야로 확대 시행한 것으로 경북도에서는 울진군이 유일하게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군은 군민 중심의 소통행정 실현, 풍부한 체육 인프라를 앞세운 스포츠·레저산업 활성화를 통한 치유·힐링 관광 기반 조성, 2차례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등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 차단 및 예방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동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한 감염 고리 차단, 특별방역관리 등에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영센터 구축, 그린 수소 생산단지 조성 추진 등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먹거리 개발을 통해 경기 침체 및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대비한 발판을 만들어 호평받았다.이외에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설치, 금강송 에코리움·울진 마린 CC 골프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찾고 싶은 문화 관광도시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전찬걸 울진군수는 “오직 군민만을 위해 군정을 열정적으로 펼친 결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환동해 거점도시로의 성장과 경제성장의 기틀 마련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1-27

한울본부, 지역 특산물과 함께 따뜻한 설 보내요

【울진】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 이하 한울본부)가 설을 맞아 울진군 관내 취약계층에 지역 농수산물을 전달하고 발전소 주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판로를 마련했다.한울본부는 1월 25일 울진바지게시장에서 1천만 원 상당의 지역 농수산물 꾸러미를 구입해 관내 13개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북면·죽변면 빈곤가정 270여 가구에도 1천여만 원어치 지역 특산물을 전했다.전병호 울진군노인요양원 원장은 “따뜻한 정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는 한울본부 덕에 우리 이웃들이 든든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1월 10일부터 진행한 특산물 판매행사는 한울본부 직원과 지역 소상공인을 잇는 비대면 판로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직원들은 우수한 품질의 지역 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또 한울본부는 우체국 쇼핑몰에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설 브랜드관을 개설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박범수 본부장은 “2022년에도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공존의 한울본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1-26

한울본부, ‘한울에너지팜 그린챌린지’ 이벤트 진행

【울진】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 이하 한울본부)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울에너지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울에너지팜 그린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한울본부는 ‘친환경 에너지기업 한수원’을 널리 알리고 친환경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오프라인 이벤트는 한울에너지팜 내 에너지카페에 준비된 메모지에 실천 서약을 작성하면 되며, 온라인 이벤트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생활 속 친환경 실천내용을 인증하면 된다.오프라인 이벤트는 다회용 장바구니 또는 에코백을 제공한다. 온라인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울진 금강송 도마를 증정할 예정이다.6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29일 재개관한 한울에너지팜(구 한울원자력홍보관)에서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에너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한울에너지팜은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에 관한 설명은 물론, 실내·외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새로운 지역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한울에너지팜 운영정보는 한울본부 인스타그램(@hi_hanul) 게시물을 참고하거나 한울원자력본부 홍보부(054-785-2942)에 문의하면 된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2-01-23

“미래 먹거리 창출 경제울진 건설”

[울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찬걸사진 울진군수가 재선 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울진군은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언론인 3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2022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7기 성과 등을 설명했다. 전 군수는 “지난 3년을 뒤돌아보면 열심히 해왔다는 생각을 한다”며 “좀 더 여유 있게 주위를 둘러보면서 군정을 펴고 싶어 재선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국가시책에 맞춘 울진형 뉴딜사업 개발과 해양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산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 경제울진’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전 군수는 “2022년 군정운영방향을 ‘군민과 함께 여는 미래 울진’으로 정했다”며 “새로운 3대 핵심전략인 미래 신산업 육성, 치유·힐링관광 기반조성, 스포츠·레저산업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또 “완공된 대형 관광인프라와 체육시설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점하고 그린수소 관련 생산단지 조성에 힘을 쏟아 미래 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고준위 핵폐기물(사용후핵연료) 처리에 대해서는 “경주 등 5개 지자체에서 공동 대응 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과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 군수는 “지금은 울진의 먹고 살 방법을 찾아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울진을 위해 군민 모두의 각별한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1-20

전국 최대 중등축구대회 울진서 열려

[울진] 울진군은 축구 꿈나무들의 산실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중등축구 대회인 ‘춘계 및 추계 전국중등 축구대회’를 유치했다.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전국중등 축구대회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여름·겨울방학 기간 동안 총 4번의 대회를 개최하며, 대회 당 80개 팀 3천여 명의 축구 꿈나무들이 참가해 울진군 전역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군은 대회기간 동안 선수와 학부모 등이 방문해 울진을 전국에 알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은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시원한 여름, 온화한 겨울과 함께 온천·산림·바다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추고 있다. 또 울진마린CC, 남울진 국민체육센터, 울진 실내체육관 건립 등 최상급의 스포츠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이러한 체육 인프라를 토대로, 코로나19로 스포츠 활동이 많이 위축된 상황에도 현재 50여 개 팀이 울진군을 방문해 동계훈련 중에 있다.울진방문의 해가 시작된 올해 전국 유소년 및 여자야구대회, 전국 초등학교 테니스대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 대한체육회장배 시·도 대항 전국 족구대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등 각종 굵직한 전국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장대근 울진군체육진흥사업소장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체육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행사 유치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1-18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 울진경제 ‘흔들’

[울진] 울진 신한울 3·4호기엔 이미 7천억 원이 투입됐지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 5년 가까이 방치돼 있다.신한울 1·2호기 바로 옆 넓은 공터엔 전신주 모양의 긴 시멘트 막대 2개가 꽂혀 있다. 애초 지금쯤이면 신한울 3·4호기 원자로 돔 건물이 들어섰어야 할 자리이다. 대신 잡초만 무성하다.탈원전으로 신규 원전 건설이 중단되면서 산업 생태계는 붕괴했고, 원전 건설과 운영에 의존해온 울진 경제는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일자리가 없어지자 사람들이 떠나 소비가 줄고, 장사가 안 되니 가게 문을 닫으며 일자리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2016년 5만1738명이던 울진군 인구는 작년 11월 말 4만7천928명으로 감소했다. 울진군 재정자립도는 2017년 17.4%에서 작년 14.6%로 떨어졌다. 2017년부터 작년 11월까지 울진군 음식·주점 722곳이 문을 닫았다.장유덕 울진군의회 원전관련특별위원장은 “탈원전으로 울진군 상가 공실률은 20%, 숙박업소 공실률은 40%에 육박한다”며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재개해 지역 주민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고 말했다.한수원과 울진군청에 따르면 2011년 12월 기초 굴착 공사가 시작된 신한울 1·2호기의 연평균 건설 인력은 46만5천584명으로, 하루 평균 1천764명에 달했다.지금은 공사가 마무리돼 남은 인력은 700명이 안 된다. 건설 부문 협력업체 관계자는 “신한울 1·2호기 마무리 공사까지 끝나면 새로운 일감을 찾아 울진을 떠나야 한다”며 “어딜 가서 일감을 찾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전기공사를 담당한 협력업체 직원은 “10여 년째 원전 건설 현장에서 일해왔지만, 원전을 더 짓지 않으니 보수 작업 현장을 찾아 떠돌 수밖에 없다”고 했다.울진군 북면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엔 녹슨 철근과 파이프, 시멘트 배관과 벽돌만 어지럽게 널려 있다. 시멘트 골조엔 ‘무단 출입금지’라는 붉은 글씨가 쓰여 있다. 대지 4천600여 평에 5층짜리 9동 120가구 규모로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었지만 3개 동만 5층까지 지었고, 나머지 6개 동은 자금난으로 기초공사 단계에서 중단됐다.한 건설업자는 “울진 원전을 보고 경남 양산에서 이곳으로 와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금 남은 것은 빚과 아픈 심신뿐”이라고 했다. 그는 “총공사비 120억원 중 40억원 정도 투자했는데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단 여파로 자금줄까지 막혀 은행 경매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울진군이 한국원자력학회에 의뢰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 연구 용역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울진 지역에 연간 1조1천198억원(발전 사업 1조660억원, 지원 사업 448억원 등)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원전 60년 가동 기간을 감안하면 울진군의 경제 효과 손실은 67조원에 달하고, 고용 피해는 24만3천여 명에 달한다.울진군 관계자는 “세수 감소로 일자리가 줄면서 지역 경제가 쇠락하고 인구는 더욱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2018년 12월 시작한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범국민 서명운동’은 지난 9월 말 100만명이 넘었다. 정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결정을 차기 정부로 넘겼다.한편, 신한울 1호기는 완공 15개월 만에 시험 운전 중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뒤늦게 조건부 운영 허가를 내줬기 때문이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1-09

울진 나곡리, 해양보호구역 지정될 듯

[울진] 울진 나곡리 해역이 해양보호구역에 지정될 전망이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진 나곡리 주변 해역에 대한 해양수산부 현지 조사 결과 해양보호구역 지정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앞으로 지역주민 의견을 들은 뒤 관계 중앙부처 협의,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하게 된다.울진 나곡리 주변 해역에는 해양 보호 생물 종 게바다말이 수심 1∼8m에 걸쳐 약 2.9㏊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극히 일부지만 새우말이 군락 내에 혼생하고 있다.수심 약 20m에는 부채뿔산호와 무쓰뿌리돌산호가 서식하고 있다.이에 도는 울진 북면 나곡리 주변 해역 생태계를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1.61㎢에 대해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해왔다.도는 앞서 해양보호구역 후보지 조사용역을 거쳐 포항 호미곶과 울진 나곡리를 해수부에 건의했다.게바다말과 새우말의 서식지인 포항시 호미곶면 주변 해역은 최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해수부는 호미곶 주변 해역의 해양 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도록 5년 단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도는 해양보호구역 안내판을 설치하고 명예 관리인을 운영할 예정이다.또 연안 마을 어장 인근의 불법 어로행위 단속을 위해 인력과 장비 투입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경북에서는 앞서 2014년 12월 울릉군 울릉읍 북면·서면 주변 해역 39.44㎢가 도내 처음으로 해양보호구역에 지정됐고 포항 호미곶이 2번째다.울릉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는 5월 개관한다. /장인설기자

2022-01-05

울진해경, 2022년 새해 첫 회의

[울진] 울진해양경찰서장(서장 채수준)은 3일 임인년 새해 첫 회의에서 2022년 반부패·청렴경영 선언식을 개최했다.울진해경은 선언을 통해 공정한 업무수행을 저해하는 각종 청탁과 혈연·학연·지연을 배제하는 등 반부패 윤리 경영의 의지표명과 함께 내부적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선언서 주요 내용은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한 기관운영, 해양경찰 청렴문화 선도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에 솔선수범해 직원들의 청렴의식 제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저해하는 각종 청탁과 혈연·학연·지연 배제 △직원 인권 보호 및 직장내 성희롱·괴롭힘·갑질 근절을 위한 노력 등이다.행사는 해경청을 비롯해 소속 지방청과 해경서간 온라인 청렴선언서 낭독과 각 소속 기관장 서명으로 진행됐으며, 선언문은 민원인 및 소속직원이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부착, 상시 청렴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채수준 서장은 “법 집행에 있어 적용의 공평함과 명명백백함이 누구에게나 분명하도록 하고, 사사로움에 치우쳐 안팎으로 법을 달리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화합·소통·배려하는 조직문화 조성으로 현장에 강화고 신뢰받는 울진해양경찰서로 거듭나겠다”고 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1-04

새해 벽두부터 화재 잇따라… 경북 3일째 ‘30건’

새해 벽두부터 건조특보와 주의보가 발효된 경북 곳곳에서 각종 불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대구지방기상청은 3일 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등 5곳에 건조특보와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등 18곳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 오후 2시까지 경북 도내 학교, 공장, 주택, 야산 등에서 30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1억4천44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3일 성주군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이날 오전 2시 25분께 성주군 선남면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공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 작업을 했다. 다행히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날 오전 7시 23분께도 포항시 남구 모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현장에 있던 학교 관계자 3명이 다쳐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2일 오후 3시 17분께는 김천시 평화동의 한 옷 수선 상가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건물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같은 날 오후 2시 42분께는 안동시 풍천면의 한 단독주택서 양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주택 창고(53㎡)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3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오전 9시 29분께는 군위군 부계면 야산에서 불이나 1시간 48분만에 진화됐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헬기 2대(산림청 1대, 지방자치단체 1대)와 산불 진화인력 56명(산불전문 진화대, 36명, 공무원 10명, 소방관 1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큰 불길은 이날 오전 11시 17분께 잡혔으며, 현재까지 산림 약 0.2㏊가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산림당국은 인근 축사에서 난 불길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노형국 안동소방서 용상119안전센터 소방교는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 등 겨울철 3대 전기제품과 화목보일러 등 사용 급증으로 주거시설의 화재발생 위험성 또한 높아진다”며 “철저히 점검한 뒤 사용하고, 화목보일러는 정기적인 청소 등 철저한 관리로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과 차량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비치해 화재예방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도내 소방서 관계자들은 “겨울철은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난방기기 사용 및 실내 활동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화재위험요인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소방안전대책이 필요한 시기다”며 “관공서 및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불조심 현수막 및 포스터를 게시하고, 안전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대대적인 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CPR교육 및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한 체험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대국민 119 안전운동을 전개해 화재예방에 대한 국민 참여도를 높일 방침이다”고 했다.한편 지난해 경북 도내에서 2천849건의 각종 화재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하고 187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피해는 375억원에 이른다./대구경북취재부 종합

202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