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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독도에 전천후 항구 만든다

태풍 등 악천후를 제외하고는 독도에 언제나 입도할 수 있는 항구와 하룻밤을 독도에서 머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만들어진다. 또한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 대한 기본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사동항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울릉도 일주도로를 건설하는 등 독도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 환경을 고려한 최소한의 시설이 조성된다. 정종환 국토 해양부장관은 지난 26일 독도평화호 취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독도의 평화적 관리의 가장 기본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천후 독도항구 및 체류공간 건설 등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정부의 구상을 밝혔다. 정 장관은 독도에는 현재 연간 140일 정도만 입도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태풍 등 악천후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입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나 청소년들이 하룻밤 머물 수 있도록 체험공간도 만들고 이 같은 시설들을 통해 우리 국토에 대한 사랑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생하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 대한 기본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기 위해 사동항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울릉 일주도로를 건설하는 등 한 뼘의 국토나 해양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는 오랜 옛 조상으로부터 대를 이어 가꾸고 지켜온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며 “이 삶터는 울릉주민들의 행복과 희망, 아픔과 슬픔, 삶의 고단함, 나아가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의 해양영토를 지키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키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6-29

포항 회국수·울릉도 토속음식 `7월의 먹을거리`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포항·울릉도의 맛.한국관광공사는 `바다 속 별미를 찾아서`라는 테마로 2009년 7월 해물 먹을거리가 있는 곳, 미식가들이 가볼 만한 곳으로 `울릉도 풍부한 밥상`과 `포항 회 국수` 등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진수성찬 넘실대는 행복한 밥상`이란 주제로 울릉도를 소개하면서 울릉도는 뱃길로 3시간 푸른 파도를 헤치고 동해로 나가면 그 끝을 지키고 있는 섬이라고 소개했다. 울릉도 오징어는 잘게 썰어 회로 먹고 살짝 말려 구워 먹고, 내장을 빼내서 탕을 끊인다. 또한 갯바위에 붙어사는 따개비로는 연녹색의 찰진 따개비 밥을 하고 홍합으로는 미역국을 끓이고 해삼과 꽁치로는 물회를 만든다. 울릉도 산자락에 자라는 약초를 뜯어 해장국을 끓이고 그 약초를 먹고 자란 약소와 흑염소로는 불고기를 만드니 울릉도는 섬 자체가 천혜의 밥상이다. 태고의 원시림을 만끽할 수 있는 울릉도 옛길과 모노레일로 돌아보는 태하 등대, 한적한 학포 해변 그리고 독도도 빼놓을 수 없다. 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어부들의 패스트푸드 포항 물회와 여름철 보양식 포항 회 국수를 소개하면서 동해 일출과 함께 한국 경제의 힘찬 맥박이 살아있는 포항은 예로부터 바다를 끼고 있어 먹을거리가 풍성한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 물회는 고기를 잡느라 바쁜 어부들이 재빨리 한끼 식사를 때울 요량으로 방금 잡은 물고기를 회쳐서 고추장 양념과 물을 넣고 비벼 훌훌 마신데서 유래된 음식으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그만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6-25

울릉도 '편의점 시대' 열린다

섬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개점한 제주 마라도 편의점에 이어 훼미리마트가 울릉도에 올 연말까지 4개의 점포를 개점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영세 상가들의 도산이 우려된다훼미리마트는 이달 말께 울릉도에 1,2호점을 열고 연말까지 2개 점포를 더 열어 4개 편의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훼미리마트는 울릉도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품목과 가격을 육지 편의점과 동일하게 운영하며 상품의 운송은 강릉∼울릉도 간 헬기와 포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할 계획이다.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울릉도에는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지난해 2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만큼 편의점이 들어설 여건은 충분하다”라며 “물류비용이 커 이익을 내긴 힘들겠지만 울릉도에 첫 편의점이란 상징성과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전국의 편의점 수가 1만개가 넘지만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지 않은 섬 지역의 편의점은 지난해 11월 개점한 GS25 마라도 점이 유일하다. 섬 지역은 매일 상품을 운송하기 어렵고 물류비도 많이 들어 편의점이 들어서기 어려운 사각지대로 여겨졌다.이에 대해 지역 영세 상점들은 “울릉주민 여객선 요금인하로 대부분의 주민이 육지 대형점포에서 생활필수품을 대량으로 구입함에 따라 지역 업자 폐업이 속출하고 생계유지도 어려운 가운데 대형업체가 들어오면 모두 도산,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0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