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 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이장희씨의 울릉도사랑이 가수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으로 대표되는 7080세대 가수들의 기념관 건립으로 이어진다.
가수 이장희씨는 최근에 개최된 경북도민의 날 기념식에 도민 상 수상자로 참석한 자리에서 김관용 경북지사가 이장희씨가 살고 있는 북면 현포리(평리)에 7080기념관 건립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장희씨가 살고 있는 인근에 7080기념관을 건립 당시 유행하던 음반, 통기타, 유명가수 밀랍 인형 등 당시를 회상할 수 있는 각종 자료들을 전시, 7080세대들이 반드시 한번은 다녀 갈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씨는 기념관이 들어설 경우 70 80인기 가수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씨를 초청 콘서트를 열고 이들이 보관하고 있는 음악관련 자료를 전시하면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도를 찾고 있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7080세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기념관이 건립될 경우 성지처럼 반드시 한번은 다녀갈 수 있도록 함에 따라 관광객유치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관용경북지사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가수 이장희씨가 최근 취입한 노래 `울릉도는 나의 천국` 가사가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있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울릉군이 주관하는 노래비 제막식 행사에 참석한다,
김 지사는 노래비 제막식 참석은 물론 울릉군이 이장희씨의 울릉천국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울릉도특유의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농촌체험관광농장 준공식에도 참석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