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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고용률 9년째 전국 1위…고용률이 높은 농·어업종사자 많아

울릉도의 고용률이 올해 전국에서 선두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4년 상반기부터 9년째 전국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지역별고용률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특별시·광역시를 비롯해 228개 시·군·구 포함 전국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고용률 85.0%인 울릉군으로 나타났다. 울릉군 고용률이 높은 이유는 주요 산업 중 고용률이 높은 농·어업 종사자가 많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시 지역 중 71.9%로 고용률 1위인 서귀포시가 울릉군과 비슷한 이유로 고용 지표가 좋았다. 울릉군의 고용률은 지난 2014년 81.7%, 2015년 80.9%, 2016년 79.5%, 2017년 81.3%, 지난해 상반기는 83.7%, 하반기는 84.3%를 기록하는 등 올해까지 8년 연속 전국 1위 를 지키고 있다. 특히 울릉군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에도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고용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취업자 수 증가 등 고용 회복세가 전국 시·군 지역 고용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고용률은 통계청이 상·하반기로 나눠 조사하며 대상자는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을 말한다. 울릉도에서는 일할 능력이 있는 주민 중 10명당 8.5명이 산업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다는 뜻이다. 군 지역에는 80.1% 전북 장수군, 78.7%인 전남 신안군이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고용률이 높은 지역은 농·어촌 지역으로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높고 섬지역과 군지역의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울릉군은 지난 2014년 고용률 80%를 넘기면서 전국에서 1위를 기록한 이후 2016년 상반기를 제외하고는 고용률이 80%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울릉군은 15세이상 중 학생을 제외 90%이상이 일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이유는 다른 지역보다 주민 수가 적은 데 비해 고용률이 높은  농림·어업 부문에 일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농림·어업분야는 고용률이 크게 내려가거나 올라가지 않는 직종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23

울릉도의 복지사각지대 없앤다…홍보 통해 통합사례관리대상자 발굴

울릉도에서 어려운 이웃이 사회보장제도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자 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나섰다. 울릉읍사무소(읍장 최하규)와 울릉읍 지역사회보장 협의체(공동대표 최하규·민간대표 최동일)는, 22일 복지사각지대·통합사례관리대상자 발굴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울릉읍 도동리 및 저동리 지역 일대에서 전개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서비스 홍보 캠페인에는 최하규 읍장을 비롯해 울릉읍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위원 및 명예 사회복지공무원과 관계 공무원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캠페인은 울릉읍사무소 앞에 홍보부스를 운영, 위기가구 발굴 홍보지 및 홍보물을 배포했고 현장에서 복지서비스 안내를 통해 복지상담·접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울릉읍 저동리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저동 시장 골목 및 어판장 등 일대에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홍보 캠페인은 복지서비스 정보 부족으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울릉도 지역 주민에게 복지서비스 안내를 하고, 지역 주민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한 복지 인식 기반 구축을 위한 목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울릉읍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위원들이 앞장서 주민들에게 복지서비스 안내를 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주변에 힘들게 사시는 이웃들의 안부를 묻거나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홍보 캠페인을 했다. 캠페인 참가 위원 및 공무원들은  “함께 찾아주세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외치며 주민들에게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인사를 나누며 홍보를 전개했다. 최동일 위원장은 “지속하는 코로나19로 지난해까지 직접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 것을 고려, 올해는 더욱 힘을 모아 나눔의 향기로 모두가 행복한 울릉도를 만드는 데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최하규 울릉읍장은 “울릉읍 지역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며, 하반기 자체사업에 더욱 힘을 모아 나눔의 향기로 모두가 행복한 울릉읍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23

울릉도 농업인 힘든 농사일 도움…농사용 농기계 순회 무료수리

울릉도 농민들의 일을 덜어주는 각종 농기계 점검·무료수리를 위해 울릉군이 전담팀을 편성, 마을별로 순회 ‘찾아가는 농기계수리’로 농민들의 수고를 던다. 울릉군은 본격적인 부지갱이 대 수확 철을 앞두고 예초기 등 계절적으로 농기계수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3일부터 9월 7일까지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울릉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농기계 무료 수리 및 안전교육을 위해 전담팀을 편성, 마을별로 순회하면서 예초기 등 농기계를 집중수리 한다고 밝혔다. 농기계 순회수리 일정은 3주간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서면 통구미 마을을 비롯한 7개 지역에서 관내 200여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초기 부품 중 점화플러그, 오일 등 10만 원 이하 부품에 대하여 무상으로 교환해줄 계획이다. 농기계순회수리는 농촌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3월에서 5월까지 울릉농협과 합동으로 농업용 모노레일 400대 정도를 점검. 영농불편사항을 해결했고 경운기, 관리기, 동력운반차, 예초기, 분무기, 엔진 톱 등 350여 대를 상반기에 수리했다. 울릉도에는 전문적인 민간 농기계수리점이 없다. 따라서 울릉군의 이 같은 여건에서 농업인들에게 농기계순회수리는 영농의 필수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농업인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부지갱이 대 집중 수확시기에 맞춰 마을별로 순회 수리, 예초기 등 농기계 수리와 안전교육을 병행, 안전사고 예방과 농업인의 수고를 덜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23

울릉군청 전 계약직 공무원 구속…민원인 등 5억 원 빌려 안 갚아

울릉군청 전 계약직 공무원이 사기 혐의로 구속됐고 남편인 우체국 공무원도 같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경찰서는 22일 전 울릉군청 복지 계약직 공무원 A씨(여·40대)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 울릉우체국 직원 남편 B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초부터 5년간 울릉군청 복지 관련 근무를 하면서 알게 된 민원인과 동료 등 6명에게 50회에 걸쳐 현금 5억 원 상당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우체국에 근무하는 남편이 승진하려면 우체국예금을 많이 해야 한다, 부모님이 아픈데 치료비가 필요하다.”라는 등으로 상대방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피해자들은 A씨 남편이 우체국 공무원이고, 돈을 빌려간 뒤 이자를 잘 챙겨줘 A씨의 말을 신뢰해 점차 큰돈을 빌려줬다고 경찰은 말했다. A씨가 복지 분야에 근무한 인연으로 피해자들이 대부분 저소득층 연로한 어르신들로 A씨는 이들의 가정방문 등을 통해 통장을 확인하고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빌린 돈은 기존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들의 범행은 A씨에게 돈을 빌려준 피해자 C씨가 지난 3월 육지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들통났다. 경찰은 A씨의 남편 B씨도 같이 범행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보고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공무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경찰서 관계자는 “일부 피해자들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생각에 사실을 털어놓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범행 대상이 대부분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라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23

日, 대한민국 울릉독도 간섭 그만하소…쌍산 일본 규탄 초대형 퍼포먼스

“일본 대한민국 울릉독도 간섭 그만하소” 독도사나이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일본의 울릉독도 영토주권을 규탄하는 초대형 모래밭 퍼포먼스를 했다. 22일 오전 초대형 퍼포먼스로 일본의 울릉독도 영토주권훼손을 규탄하는 독도사나이 김동욱 서예가는 포항영일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독도 역사 왜곡하면 일본 역사 왜곡된다'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가졌다. 쌍산은 ‘獨島는 過去 現在 未來에도 大韓民國 領土(독도는 과거 현재 미래에도 대한민국 영토)입니다’라는 글과 영문으로 ‘KOREA DOK DO’를 쓰는 일본 망언규탄을 했다. 모래사장에 쓴 이 글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초대형 글을 쓰는데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 낸다. 이 같이 초대형 글을 쓰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쌍산은 과거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 초대형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보통일반인들은 쓰고 싶어도 에너지가 부족해 쓸 수 없는 글이다. 한자로 쓴 글은 한자에 가로 약 35m 세로 35~50m 규모로 총 길이가 약 600m 정도이며 영문은 한자에 가로 30m 세로 30~60m 규모의 글이다. 일본은 최근 울릉독도 인근 해양조사를 하는 데 대해 한국 정부에 항의한 데 대해 분노하며 모래 위에 갈고리를 이용해 모래 위를 끌어 글을 쓰는 퍼포먼스를 했다, 쌍산은 “대한민국 울릉도 독도의 해양조사를 하는 것은 당연히 대한민국의 권리요 의무다 이에 대해 항의하는 것은 영토침탈이다”며“강력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왜곡 나라. 주권행사에 시비 거는 일본 망국의 길이 보인다”며“부강하면 일본이 꼬리를 내린다. 합심 단결이 답이다. 독도 역사 왜곡하면 일본 역사 왜곡 된다 “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22

울릉도 임대차량 얌체주차 대책 세워야…주차장 텅텅 비워놓고 입구 막아

울릉도에 차량증가로 차량통행불편 및 주차시설 부족 등으로 차량행정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육지에서 들어온 일부차량들의 얌체 주차가 도를 넘고 있어 단속이 요구된다. 최근 울릉크루즈 운항으로 외지 유입차량으로 하루 150여 대의 외지 차량이 운항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울릉도 현지 렌터카도 대부분 외지인이 운전하기 때문에 많은 외지인들이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 울릉도는 화산섬의 특성상 비탈길과 골목도로가 많아 육지도로와 상당히 차이가 있어 운전이 육지와 다르다. 대부분 운전자가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을 따라 운행을 하다 보니 갑자기 회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치가 좋은 지역이 나타나면 사진을 촬영하고자 갑자기 정차하고 깜빡이를 켜지 않고 좌우 측으로 진입하기도 한다. 울릉도의 도로사정상 어쩔 수 없다해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가장 큰 문제는 주차. 울릉도에는 현재 등록차량에 비해 주차 면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육지에서 유입되는 차량은 당연히 주차장이 없고 렌터카도 차고지에 주차하는 것이 아니여서 주차장 공간이 없다. 따라서 이 차들이 주차를 하려면 하늘의 별 따기가 아니라 아예 없다. 하지만, 어디엔가 주차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차들이 얌체 주차가 허다하다. 최근 울릉주민 A씨는 “울릉군청에 일보러 갔다가 렌터카가 막아 오랜 시간을 차량을 이동하지 못해 주차해 놓고 그냥 다른 볼일을 봤다.”라고 말했다. 울릉도 주민들은 주차하면 대부분 차 열쇠를 꽂아둔다. 다른 차들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육지에서 운전하던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B모씨는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에서 황당한 일을 목격했다. 주차장에 차량이 최소 15대 정도 더 주차할 수 있는데 입구가 막혀 주차를 못 했다고 말했다. 확인결과 차량을 앞뒤로 4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앞 주차선에 두 대를 주차해 뒀다. 이 같은 이유는 차량을 뒷선에 주차하고 유람선이나 독도 여객선을 이용하고 돌아오며 앞에 차량이 주차돼 있으면 빠져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해는 가지만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한 울릉도에서 차량 1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비워두고 주차를 하면 진입로에 주차하는 얌체족이 발생, 차량을 이동할 수 없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  이 같은 주차에 대해 이용자들 만 탓할 수 없다. 따라서 행정적 지도나 차량임대업 구성원들에게 일부 권한을 위임 관리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량이 한 방향에서만 주차하도록 할 것이 아니라 사방에서 진입 주차하도록 하면 이 같은 얌체 주차를 해소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같은 장소에 울릉도 주민들이 주차한 차량은 모두 차량에 차 열쇠가 꽂혀 있어 이동시키고 차량 주차가 가능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이용하거나 필요에 의해 비워 놓은 공간에도 마구 주차하거나, 주차할 수 없는 장소에도 주차하고 그냥가버려 주민들에게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관광객을 위해 일부 불편은 감수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차량으로 인한 생활 불편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울릉주민들의 주차공간도 부족한 실정에 차량임대업, 육지유입차량의 막무가내식 주차에 대해 최소의 행정적인 조치와 임대업 구성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8-22

울릉도‘명이’ 풍성한 자생지 조성…헬기로 ‘100ha’ 씨앗 성인봉 일원 뿌려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일원 눈 속에서 자생, 이른 봄철 울릉도 최대 웰빙 식재료로 공급되는 산나물 ’명이’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울릉군이 자원회복에 나섰다. 울릉군은 산림생태계 개선과 지속적인 임산물 채취 기반 마련을 위해 성인봉 일원 약 100ha 면적에 ’명이’ 종자 3천900kg을 헬기를 이용 항공파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울릉도 봄철 최고의 임산물인 ’명이’를 계속적인 채취로 자생지역이 점차 험준한 곳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로 인해 ’명이’를 채취하면서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울릉도 개척시대 이른 봄 먹을 것이 없을 때 특별한 산나물이 명(命)을 이어줬다 해서 ‘명이’라고 붙여졌지만 이제 명(命) 끊는 명이라고 부를 정도로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채취지역이 험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이 ‘산림생태계 개선사업’으로 ‘명이’ 씨를 울릉도 성인봉 인근에 파종 채취주민의 추락 사고 방지, 소득증대를 위해 농가로부터 우수한 ‘명이’ 종자를 구입 ’명이’ 자생지에 파종했다. 울릉군은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약 1,000kg의 종자를 수매, 산림 내에 인력으로 파종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파종수량과 면적을 대폭 확대하고자 관광헬기를 이용 파종하고 있다. 파종헬기 지원은 영덕~울릉도 및 울릉도 상공 헬기 관광 사업인가를 받은 ㈜더 스카이의 협조를 받아 기존 사람의 손길을 대신, 항공파종 했다. 이번 항공파종의 장점은 험준한 지형에도 비행을 통한 효율적 접근으로 대규모 면적에 살포가 가능해지다 보니 자생지 복원에 더욱 효과적으로 파종한다는 것이 울릉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항공파종은 울릉도 농촌은 물론 전 주민의 노령화 탓에 파종인력이 부족한 문제까지도 해결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명이’가 자생하면 더 많은 주민이 손쉽게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명이’는 향긋한 봄 냄새는 물론 새콤달콤한 맛을 내 봄철 떨어진 식욕을 돋우는 데 최고의 울릉도 특산물이다. ’명이’가 육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무분별한 채취로 점차 자원 고갈되고 있다. 울릉군산림조합이 위탁받아 울릉도주민 중 일정한 자격을 갖춘 주민을 대상으로 채취증을 발급한다. 따라서 울릉도 ’명이’는 아무나 채취를 할 수 없다. ’명이’는 고추와 마늘의 매운맛과 달콤한 맛을 내며 뿌리부터 대, 잎 모두 맛있게 반찬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뿌리는 마늘과 같아 학명은 산마늘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회복, 알리신 성분으로 소화 촉진, 식용증진, 알라신 성분이 비타민 B1과 결합 인슐린 분비 촉진으로 당료예방, 매운맛을 내는 알라신 성분이 마늘보다 더 많이 함유돼 항암작용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해독작용, 노화방지, 변비예방, 눈 건강, 면역성 상승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이다. 하지만, 알라신 성분이 위를 자극해 위가 민감한 사람들은 적당히 먹어야 한다. 무엇보다 고추와 마늘 성분이 돼지고기와 궁합이 딱 맞아 함께 먹으면 돼지고기 맛이 월등하게 좋아 육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고가에 판매되자 자생지가 점점 소멸하고 있다. 울릉도 ’명이’는 가공하지 않고 생채 그대로 김치나 살짝 데쳐서 쌈을 싸먹어야 진미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귀하고 오래 보존하고자 명이 잎만 절임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육지와 별반 구별되지 않아 육지에서도 재배,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눈 속에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 이른 봄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명이’와 육지 산마늘은 맛과 성분 자체가 비교되지 않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울릉도 명이는 육지 산마늘과 종자 자체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육지에서 ’명이’라고 부르면 안된다. 울릉도 나이 많은 토박이들은 명이나물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냥 ‘명이’(매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21

울릉도 경북도립병원 분원건립용역…경북도 5천만 원 들여 타당성 조사

경기도 성남시 의료원이 최근 의사를 모집하면서 연봉 3억 원을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지원하는 의사가 없어 제 공고를 냈다. 울릉군이 보건의료원에 근무할 내과 의사에 대해 연봉 3억 원을 제시했지만, 공모자가 아예 없다. 성남시를 비교해보면 울릉도에 의사가 지원할 리 만무하다. 따라서 돈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적 장치를 통해 의사가 자연스럽게 순환 근무, 닥터헬기 보유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울릉도 의료 환경이 열악한 가운데 남진복 경북도의원(울릉)이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공약한 경북도립병원 울릉도 유치가 초미의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최근 제33회 임시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통과하면서 포항의료원 울릉분원(울릉도 도립병원)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5천만 원을 승인했고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울릉도 의료인구, 울릉도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 의사 및 의료인력 문제 등을 도립병원 신설로 해결할 수 있을지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한 연구 용역이다. 울릉도립병원 유치는 남진복의원이 지난 2월7일 경북도의회 제3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열악한 울릉도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경북도 출자기관인 포항의료원을 확대 개편, 울릉분원 설치를 요구했다. 남 의원은 질의에서 울릉도 유일의 의료원인 울릉군립보건의료원은 의료진이 대부분 공중보건의가 맡고 있고 진료과는 9개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수요가 많은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간과, 피부과는 의사가 없다 지적했다. 울릉군민은 육지병원 원정이 일상화돼 있고 이에 따른 경제적 비용과 육체적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고 울릉도 관광객은 30만 명을 넘어 앞으로 100만 명시대가 되면 응급환자 발생 등 의료서비스 수요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울릉군 행정기구 안에 있어 예산과 제반 규정의 한계 등으로 숙련된 전문의 확보와 시설 확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울릉분원을 설치 공공의료서비스를 확충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이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힘 후보시절 닥터헬기 확충공약에 대해 지역실정에 걸맞도록 구체화 건의를 하는 등 단계적 개선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예산을 확보 도립병원 울릉분원 설치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울릉도 응급환자를 육지에 후송할 헬기가 울릉도에 배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현재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육지로 후송해야 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먼저 경북 소방에 헬기 지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울릉도 응급환자의 90%는 동해해경청 항공대가 담당하고 있다. 기상악화 시 해경경비함이 동원된다. 헬기 엔진 가열, 육지에서 이륙 울릉도로 건너와 환자를 싣고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면 2시간 30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울릉도에 헬기가 상주하면 거의 1시간 20분대에 육지 대형병원에 도달할 수 있다. 따라서 경북도립의료원 울릉도 유치와 함께 울릉도에 닥터 헬기 유치 등을 통해 관광객 100만 시대 의료서비스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8-21

日, 한국 울릉독도 해양조사 항의…울릉도 독도단체, 항구건설 주권강화 해야

일본 정부가 울릉독도에서 한국의 해양조사선이 독도 인근 해양조사를 했고 외교 경로로 한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는 등 황당한 영토주권 훼손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독도 인근에서 한국 조사선이 해양 조사를 실시했다”며“한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조사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 국립해양조사원 조사선 ‘해양 2000’이 18일 오후 독도 북동쪽 약 100㎞ 수역에서 와이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바다에 투입하는 모습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했다. 일본은 이 수역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조사선의 활동을 문제 삼았다. 일본 정부는 올해 5월에도 국립해양조사원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독도 인근 해양조사가 “유엔 해양법 협약 등 국제법과 관련 국내법령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활동”이라며 이에 대한 일본의 문제 제기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우리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독도관련단체 관계자는 "일본이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주장하면 대사를 불러 항의할 것이 아니라 독도에 국민들이 많이 들어가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 항구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관계자는 “일본이 갈수록 울릉 독도 영토훼손을 높이고 있다”며“한국 정부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독도항구 건설을 통해 독도주권을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21

울릉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황당한 애플 인공지능(AI)답변

애플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에 한국말로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고 물으면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라는 사이트를 안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ANK)는 “시리에게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고 물으면 최상단에 나무 위키 출처의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 외교부 자유게시판의 ‘독도가 일본 땅인 13가지 이유. 퍼온 글’ 등의 게시글을 안내한다.”라고 지적했다. 시리가 제공하는 해당 게시물이 약 20년 전인 2002년 9월 2일에 올라온 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글을 클릭해 보면 ‘독도는 우리 땅’ 노래가 1983년 7월에 금지곡으로 지정됐던 이유 등의 사례가 나온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울릉독도에 대한 대응이 체계적이고 지속으로 해야 하며 여러 가지 상황과 사이트를 검색, 꾸준히 고쳐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애플이 독도와 같은 한국의 중요 정보를 오픈 백과사전에 나온 정보로 알리는 것도 문제고 외교부 자료를 제공하면서 외교부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20년 전 외교부 자유게시판의 자료를 올린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십억 명이 사용해 파급력과 전파력이 막강한 애플이 한국의 영토에 대한 답변을 점검 없이 엉망으로 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반크는 “애플은 공신력 있는 정보를 교차 검증해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항의와 시정요청 서한을 곧 발송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반크는 시리뿐만 아니라 애플 지도에도 독도 표기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이폰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하면 ‘독도’가 나오지만 ‘일본어’에서는 ‘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인 ’ 다케시마’)로 표기된다. 반크는 “애플이 한국의 독도를 지정되는 언어에 따라 다르게 표기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고 꼼수”라며 “이를 고쳐달라고 요청하는 항의 서한도 보냈고, 시정 캠페인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반크는 지난 10일에도 '한국 현대사에서는 한반도 또는 조선반도의 일본 제국령 조선'이라는 애플 시리의 왜곡된 정보를 발견해 항의와 함께 시정을 요청했고 애플은 즉시 바로잡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21

울릉크루즈 야간 운항 중 환자 발생…포항해경, 새벽 포항병원 긴급이송

포항을 출발, 울릉도를 향해 운항하던 여객선에서 21일 새벽 응급환자가 발생, 포항해경 경비함과 연안구조정이 출동 포항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했다. 20일 밤 11시 50분 포항영일만항 국제부두를 출발, 울릉도를 향해 운항하던 울릉크루즈 승객 B씨(남·60대)가 21일 새벽 2시36분께 갑자기 심장 통증 및 호흡이 곤란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울릉크루즈 승무원들은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양경찰서는 즉시 인근 해상에 출동 경비임무를 하던 대형함정을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울릉크루즈 주변에 도착한 포항해경 경비함정은 대형여객선과 접선이 어려워 경비함이 싣고 있던 단정을 띄워 울릉크루즈에 접선을 사켰다. 해경은 경비함을 기다리던 응급환자 B씨와 보호자 1명을 단정에 편승 경비함으로 이동 승선시킨 후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병원의 의료지시에 따라 응대하며 이송했다. 이후 경비함은 포항 인근항에 도착 포항해경영일만파출소 연안구조정에 환자를 인계했고 연안구조정은 포항시 북구 용한 항에 입항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B씨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는 20일 밤 승객 및 승무원 등 749명과 차량 42대를 싣고 20일 정시에 포항영일만항을 출발했다. 울릉크루즈는 응급환자 B씨를 포항해경 경비함에 인계하는 등 시간이 다소 지체됐지만 이후 정상적으로 울릉도로 항해 오전 6시20분 울릉(사동)항에 도착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해상에서 예상치 못한 응급환자 발생 시 그 사실을 신속하게 알리고 신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21

울릉도·독도 팸 투어 ‘트래블아이’…울릉도·독도역사 통해 홍보 많은 기대

울릉도·독도 역사탐방을 통해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팸 투어가 진행된다. 세계일주 전문지 ‘트래블아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릉군과 공동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2022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 투어”를 개최한다. 고 밝혔다. 이번 팸 투어는 최철호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 소장과 함께하는 울릉도 역사탐방이다. 팸 투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울릉군과 대저해운, 뉴동해관광, 천금수산, 배가네화로구이, 독도렌터카 등이 후원한다. 이번 팸 투어는 최 소장을 단장으로 정정희 대금 명인, 문소지 한국무용가, 오지윤 국가무형문화재 최연소 전수자(송파산대놀이), 이다빈 여행작가, 양원준·박재순 부부해설사, 고운 시인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가한다. 23일 동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지명 대한민국 표지석이 있는 망양대에서 정정희 명인의 대금연주와 문소지 한국무용가의 한량무가 펼쳐지며 노래 ‘독도는 우리 땅’ 합창과 ‘만세삼창 ‘등이 약 20분에 걸쳐 공연이 진행된다. 이들은 2박 3일 동안 독도공연은 물론 울릉도의 다양한 유적, 관광지를 탐방하고 남한권 울릉군수와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최철호 소장은 이번 역사탐방에 대해 “울릉도와 독도는 460만 년 전부터 250만 년 전에 생성된 화산섬으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서 신라 때부터 문헌에 기록돼 있는 우리 땅이 분명하기에 때문에 일본이 주장하는 허황된 주장에 신경 쓸 가치조차 없다”고 했다. 특히 “이번 트래블아이 팸 투어에 동행하게 돼 기쁘고 역사탐방을 주재하면서 독도는 대한민국 땅임을 온몸으로 느낄 좋은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9

울릉도 저동항 美 항으로 가꾼다…어민들 앞장 폐어구 등 울릉군 정책 부응

울릉도 어민들이 울릉군의 아름다운 저동항 가꾸기에 솔선수범 앞장서 어구 창고와 폐어구 등 쓰레기 치우기 청소에 나섰다. (사)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군어업인 총연합회(회장 김해수)는 울릉군이 저동항 주변에 불법으로 방치 널브러져 있는 각종 쓰레기 치우기에 나서자 스스로 청소를 했다. 이들은 18일~19일 양일간 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 밑에 설치된 어구 창고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폐어구와 각종 대형 쓰레기 등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어선 선주 겸 선장인 어민들은 이틀 동안 대형 스티로폼으로 만든 부이, 대형 플라스틱으로 만든 상자 등 어민들이 쓰다 버린 각종 대형어구들을 모조리 정리했다. 또한, 각종 폐그물, 어구 상자, 폐 목, 대형 플라스틱 통, 선박에서 사용하다 버린 각종 장비 등 화경미화원들이 치울 수 없는 대형 적치물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이번 대청소 울릉군이 울릉도 저동항 물양장 및 위판장 내 불법 무단 방치된 적치물에 대해 울릉군이 강력단속에 나서는 등 울릉도 내 국가 어항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계획에 따른 것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취임하면서 동해안어업전진기지며 다기능 항으로 여객선과 울릉도 해산물 90%를 처리하는 저동항이 무질서하게 방치된 적치물을 철거 쾌적하고 아름다운 항구의 기능을 살리기로 했다. 저동항 물양장을 기준으로 주변에 저동항 주변에는 각종 폐어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생활 대형쓰레기는 물론 대형컨테이너가 무단 및 불법으로 점용돼 있고, 상업용 냉장고까지 가동되고 있다. 하지만, 선거직 군수가 강력하지 제지하지 못해 거의 방치되다 시피했다. 이로 인해 대형 무단적치물 무단 점용은 물론 대형어구와 어선상가, 불법, 무단 주정차 차량 등이 무질서하고 어지럽게 뒤엉켜 그야말로 아수라장 난장판이다. 특히 차들이 질주하는 저동항 물양장 도로변에 오징어를 말리는 덕장을 무단, 불법으로 설치 오징어를 말리면서 분진과 매연이 오징어에 달라붙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기도 한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어항구역 내 금지행위’와 위판장 내 불법 적치물, 무단 방치에 대해 불법적치물 자진철거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15일까지 자진철거를 하지 않았으면 형사고발 및 행정대집행을 시행한다고 예고했다. 기한 내 철거하지 않으면 다음 달까지 1.2차 대집행 계고 조치 후 최고장을 발부한 후 10월에는 행정대집행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행정 대집행은 저동항 내 5개 구역으로 세분화, 구역별 날짜를 정해 행정대집행을 진행한다. 따라서 그냥 내버려두면 울릉군에서 장비를 동원 정리하지만, 어민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자신들이 이용하는 저동항 주변을 어민들이 깨끗하게 청소하겠다며 나선 것이다. 김해수 회장은 “내버려 두면 울릉군에서 정리하겠지만, 어민들이 더럽히고 폐어구를 방치한 만큼, 솔선수범 어민들이 먼저 스스로 치우겠다는 의견을 모아 정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깨끗해진 어구 창고와 어선정박지 주변의 폐어구를 치우니 마음도 깨끗하고 홀가분해졌다”며“앞으로 철저한 정리를 통해 저동항 주변이 깨끗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9

울릉도 저동해상 보물선 돈스코이호…돈 받고 홍보기사 쓴 기자 실형

러일전쟁 당시 울릉도 저동항(살구남)외항에 침몰한 러시아 함대 ‘돈스코이호’에 금괴와 보물이 있다고 투자자를 모은 사기 사건관련 돈을 받고 홍보기사를 쓴 기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서울고법 형사6-1부(원종찬 정총령 강경표 부장판사)는 언론사 기자 A(66)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홍보성 기사 작성 대가로 받은 돈이 추가로 인정. 형이 늘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또는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A씨에게 총 4천만 원을 주면서 기사를 청탁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전 대표 유모(68)씨는 1심(벌금 1천만 원)보다 다소 높은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언론 보도의 공정성·객관성 및 이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을 뿐 아니라 피고인이 수수한 금품의 액수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라고 판단했다. 특히 “피고인의 범행은 돈스코이호와 관련된 사기 범행의 수단으로 이용돼 다수 피해자로부터 거액의 피해액이 발생했다.”라고 지적했다.앞서 이들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20년 7월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가 유씨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1천만 원만 청탁액으로 보고, 나머지 3천만 원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사건은 2018년 7월 돈스코이호를 인양하겠다며 가짜 가상화폐인 신일골드코인(SGC)을 발행해 나눠주고 투자금을 모은 사건이다. 돈스코이호는 2003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동아건설의 공동 탐사작업을 통해 울릉도 인근 바다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외교상 문제나 인양자금 조달 등 문제로 아직 인양되지 못한 채 수장돼 있고, 2003년 탐사 당시에 금괴나 금화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9

울릉크루즈, 울릉도출발 시간변경…울릉도서 낮12시 30분 출발

울릉도 사동항~포항영일만항 국제부두간을 매일 운항하는 신독도진주호(정원 1천200명·1만9천998t)가 다음달 1일부터 울릉도 출항 시각이 낮 12시30분으로 변경된다. 신독도진주호를 운영하는 울릉크루즈(주)는 현재는 울릉도에서 오후 1시30분에 출발했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9월 1일부터 낮 12시30분으로 한 시간 앞당겨 출항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9월 1일 신독도진주호는 울릉도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울릉크루즈에 따르면 신독도진주호는 9월 1일 울릉도(사동항)에서 출항하지 않고 선박 점검 때문에 휴항한다고 공지했다. 또한, 9월 6일 울릉도에서 출발하는 신독도진주호도 임시선박 점검으로 휴항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다음달 1일과 6일 울릉도에서 출항하는 신독도진주호는 결항이다. 울릉크루즈관계자는 “여름철 계속되는 운항으로 선원들은 물론 대형 여객선도 피로감이 누적돼 임시 선박 점검 및 선원피로 해소를 위해 관광객이 많지 않고 기상상황이 좋은 시기 휴항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10월에는 관광객 입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이 다소 감소하는 9월에 임시선박 점검 및 선원들 피로감도 해소 시키려고 주중 잠깐씩 휴항한다”며”울릉주민들이 다소 불편한 점에 대해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9

울릉도 코로나19 여름철 대유행 이후 최고…17일 25명 확진 개인방역 철저

울릉도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17일 0시 기준으로 25명이 발생 여름철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울릉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1천635~#1천659)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16일에는 1명, 18일은 18명(#1천660~#1천677)명이 확진됐다. 여름철 고로나19 대유행 이후 17일 가장 많이 발생한 것에 대해 방역 당국은 광복절 연휴기간 검사를 받지 않다가 15일 연휴가 끝나고 16일 검사를 많이 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울릉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5일 5명, 14일 6명, 13일 6명, 12일 9명, 11일 8명, 10일 11명, 9일 18명 등 꾸준히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울릉군 인구대비 2.78% 수준이다. 17일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 8천574명으로 전체 인구에 3.57% 수준으로 울릉군이 낮다. 전체 감염자도 전국 누적 확진자 2천150만2천164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5천만 명 대비 43%를 기록하고 있지만, 울릉도는 전체 인구 대비 17% 정도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의 증상이 오미크론 이후 감기증상수준이지만 울릉도에서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능한 마스크 철저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준수, 증상 발현 시 외출자제 및 자가 검사 시행 등 지역감염확산 예방에 적극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8

울릉도 차량 대 혼란 온다…주차·통행 난 대책 마련해야

울릉도에 차량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크루즈선 운항으로 차량을 싣고 들어와 차량운행이 늘어나면서 통행 및 주차난에 대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울릉도는 현재 차량이 포화 상태다. 특히 운행 중 교통이 통제되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의 대기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울릉도 도로는 간선도로 하나에 지선(골목)도로 등으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요즈음 운행 차량이 많아 도로에 일시 정차하면 차량행렬이 길게 늘어나 간선 도로가 막혀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며 더는 버려둘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 울릉도 등록대수는 6천 229대. 하지만, 울릉도도로 파괴의 주범격인 건설 중기는 울릉도에 등록돼 있지 않고 모두 육지에 등록된 채 울릉도 사업장에 이용되고 크루즈 등으로 매일 들어오는 차량 등 실재는 8천여 대다. 울릉군 사업용 차량 등록 현황을 보면 7월14일 기준으로 농어촌버스 11대, 전세버스 116대, 렌터카 434대 법인택시 14대, 개인택시 33대, 화물자동차 31대 등 639대다 이 차량은 거의 매일 움직이는 차량이라고 볼 수 있다.. 울릉군 등록 차량은 승용차 4천309대, 승합 461대, 화물 1천429대, 특수차량 30대 등 6천229대지만 국토교통부주차정보시스템(7월14일)기준으로 주차장은 3천970면(노외 301, 노상580, 부설3천80면)이다. 울릉군에 등록된 차량의 주차장도 턱없이 부족한데 크루즈를 이용 하루 70~90대씩 오가는 차량을 기준으로 하면 육지에서 들어와 울릉도 운행, 주차되는 차량이 적이도 150대 이상이 된다.  이와 함께 덤프트럭 등 수 백 대의 건설 중장비 차량 등 울릉도는 차량 수치상으로 따져 볼 때 현재에도 주차난이 불가피한 상태다. 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육지에서 들어 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과 차량을 직접 가져오는 관광객들은 어쩔 수 없이 막무가내식 주차를 하고 있어 교통 복잡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 울릉도에 관광객이 증가하면 자동으로 차량도 증가한다. 따라서 관광객 유치가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이 높다. 주차 시설 확보를 먼저 해결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재는 그나마 견딜 수 있다 해도 앞으로 3~4년 뒤에는 차량이 매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금부터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 제외한 대부분의 골목길 도로는 2차선이지만 차량의 불법 주차로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주차차들이 도로 가장자리를 점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쪽에서 차량이 진입하면 어느 한 쪽이 후진을 해서 통행을 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이 행렬이 길면 후진할 수 없다. 후진 공간 자체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우스갯소리로 “아마 차량 몇 대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야 움직일 수 있는 날도 올 것”이라고 농담 삼아 말했지만, 현실로 다가 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울릉도 간선도로인 섬 일주 해안도로는 2차선(울릉도 2차선 이상 없음)으로 전체 55km 정도다. 이 같은 도로에 이 많은 차량이 운행하고 좁은 땅에 주차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울릉군이 3~4년 앞을 대비해 주차장확보는 물론 차량 통행에서 대해서도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8-18

경북도·제주도 업무 협약…제주해녀 울릉도·독도 진출 문화교류 등

제주 해녀의 울릉도·독도진출은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영토로 과거부터 실효적 지배를 갖는 중요한 역사로 해녀문화가 부각되면서 제주해녀 독도진출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울릉독도의 유일한 주민 고 김성도씨 부인 김신열(84)씨도 제주도에서 울릉도·독도로 진출한 제주해녀 출신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17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해양인문 교류와 섬 생태관광 활성화 등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해녀 진출 지자체장인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 포항 라한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와 제주도는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생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과거부터 울릉독도를 실효적 지배를 한 산 증인 해주해녀의 재조명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도는 해녀문화 보존·전승, 해양역사 재조명 등 해양인문 교류와 생태체험, 해양레저 등 섬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섬 생태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한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 글로벌 해양폐기물 공동대응,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체계 구축 등 상호발전의 길을 마련해 간다. 업무협약 그 첫 일환으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북도가 출현한 기관인 독도재단이 주관하는 ‘제주해녀 초청 울릉도·독도 탐방행사’ 가 시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해녀 34명이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과 동행하며, 과거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직접 물질을 했던 제주해녀(김공자, 고정순)들이 참가 8·15광복절 직후에 방문해 그 의미를 더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섬 사라져갈 위기에 놓인 해녀어업을 전승·보전하고 생태관광 활성화와 울릉도·독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도 큰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또한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서로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함께 협력하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8-18

울릉도 거동불편 장애 어르신 사랑의 봉사…사랑의 열매 나눔·JBC 봉사단

무더운 여름 날씨에 가득히나 움직임이 불편해 힘든 울릉도 장애 어르신에게 더위를 이기고 몸보신 하라고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밑반찬이 제공됐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는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단장 장금숙)의 도움으로 장애 어르신을 위한 밑반찬을 만들고 JBC(전 전우실업)봉사단이 배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울릉군 내 장애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내도록 하고자 울릉군자원봉사센터가 밑반찬 식재료를 지원하고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의 노력 봉사로 밑반찬을 만들었다. 정성과 사랑이 담긴 밑반찬 요리봉사는 여름철 무더위에 식욕이 떨어질 장애인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우고 영양식 반찬을 통해 건강을 찾고 일반인과 함께 행복한 삶을 보내게 하려고 진행됐다. 이번 울릉도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의 장애 어르신들의 밑반찬은 무더운 여름을 지낸 만큼 건강을 북돋우고자 돼지고기에 메추리알을 넣은 장조림과 오이, 부추김치를 요리로 만들었다. 밑반찬은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의 아름다운 봉사의 마음과 사랑, 정성이 듬뿍 담긴 특별한 손맛으로 장애 어르신들이 즐겁고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도록 하고자 장만했다. 봉사단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여름철 건강 밑반찬은 울릉군 내 장애인 어르신 50여 가구에 JBC 봉사단과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에 의해 배달됐다. 이 같은 사랑의 밑반찬은 울릉군 내 장애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울릉사회 일원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느끼도록 울릉군자원봉사센터가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 JBC 봉사단의 협조를 받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애 어르신들에게 밑반찬 등의 봉사를 통해 울릉도 사회에 사랑으로 봉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울릉도 장애 어르신들은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먹기 어려운 가운데 사랑과 정성이 담긴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함으로 이웃이 함께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고 어르신들의 건강도 챙기는 기회가 됐다. 박화미 센터장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밑반찬 자원봉사에 나선 울릉도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에게 감사드리며 땀을 흘리며 배달봉사에 나서준 JBC 봉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8

울릉도 오징어축제 안전관리실무 委…지역축제 성공적을 개최 위해

울릉도 최대 특산물인 오징어 축제는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울릉군이 관계기관 간 안전체제 구축에 나섰다. 울릉군은 17일 김규율 부군수를 주재로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제20회 울릉도 오징어축제의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제20회를 맞이하는 오징어축제의 개요와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했다.  또 축제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예방 대책과 위원회에 참석한 관내 각급 기관 및 단체 의견 수렴을 통해 성공적인 축제진행을 위한 방안 등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울릉군안전관리실무위원회는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울릉교육지원청, 해군 제118전대, 공군 제8355부대,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 울릉수협 등 지역 재난안전 관련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김 부군수는 “지역주민은 물론이며, 특히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축제 안전관리 계획을 자세히 검토, 울릉도에서 가장 큰 행사인 오징어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제20회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오는 27일 ~ 29일까지 울릉군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본 행사는 저동 울릉군수협위판장 특설무대 및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8-18

독도서 물질했던 제주 해녀…70여 년 만에 울릉도·독도 다시 찾았다

울릉독도에서 전복, 미역 등 해산물을 채취하면서 생활, 독도를 실효적 지배했던 50년대 울릉도·독도로 진출한 제주 해녀들이 70여 년 만에 독도를 다시 찾았다. 경북도는 울릉도와 독도 해상에서 물질하면서 생활한 제주 해녀의 독도 개척사를 살펴보고 관련 내용을 수집‧정리해 독도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제주 해년 30여 명을 울릉도와 독도에 초청했다. 이번에 독도를 방문한 해녀 30여 명 중에는 1950년대 말 등 과거 독도에서 실제 물질을 했던 김공자 씨 등 해녀 4명도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독도에 도착한 제주 해녀들은 물양장에서 제주 해녀들의 물질하면서 부르는 노래 재현, 장구를 치며 노래를 불렀고 약 70여 년 만에 다시 독도를 찾은 김공자 씨 등은 감회에 젖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제주 해녀들은 일제의 부당한 착취를 피하고자 육지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혔고, 독도 해역도 그 무대였다. 미역, 전복, 소라, 해삼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활발한 어로 활동을 펼쳤다. 초기에는 주로 제주 한림지역 해녀들이 독도로 물질하러 갔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마을회관에는 1956년 건립된 ‘울릉도 출어부인 기념비’가 남아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광복 후 수시로 순시선을 보내는 일본에 맞서 1953년에 결성된 독도의용수비대는 독도 사수를 위한 자체 경비를 마련하고자 미역 등 해산물을 채취하고자 제주 해녀들을 모집했다. 독도에 진출한 제주 해녀들은 독도 서도 물골에서 가마니를 이용한 임시 숙소에 수십 명이 들어가 2∼3개월씩 거주하면서 미역을 채취하고 널어 말렸다. 경북도는 오랜 세월 독도의 바다에서 생업을 이은 제주 해녀들이 우리 땅 독도의 산증인인 만큼 이들의 독도 개척사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앞서 1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포항에서 해양 인문 교류와 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과 제주 해녀 환영 행사를 마련했다. 경북도와 제주도는 앞으로 해녀 문화 보존·전승, 해양 역사 재조명 등 해양 인문 교류와 생태체험, 해양레저 등 섬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또 섬 생태자원 보존과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한 환경보전 분담금 제도 도입, 글로벌 해양폐기물 공동 대응 및 바다의 탄소 흡수원인 블루 카본 사업화, 지질공원 활성화에 공동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제주도 일부의 국가지질공원은 울릉도, 독도와 함께 우리나라 국가지질공원 제 1호로 지정된 공통점을 갖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8

울릉도 행복하고 멋지게 즐긴다…서울특별시 '세 자매' 울릉도 즐기기

울릉도 오징어 등 수산물 90%가 위판되는 촛대암이 있는 동해안 어업전진기지로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저동항 내 접안시설에서 여성 낚시꾼 3명이 낚싯대로 연신 고기를 낚아 올린다. 이들의 낚시 솜씨는 서툴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제법 큰 고기를 신들린 듯 잡아 올린다. 이들이 잠깐 잡은 고기는 정갱이(30cm급) 10여 마리나 됐다. 낚싯대로 고기잡이 삼매경에 빠진 이들은 서울특별시에서 울릉도에 여행 온 세 자매, 이들 중 둘째인 박소연 씨의 솜씨가  조금 앞선 듯 몇 마리를 잇 따라잡았다. 박 씨 자매가 낚시를 잘해서 고기를 많이 잡은 것이 아니다. 저동항 내가 깨끗해지면서 정강이 등 여러 종류의 고기들이 몰려들고, 정강이는 떼로 몰려들어 소위 말하는 물 반, 고기 반이다. 박소연 씨는 “제주도에서 배를 타고 처음 낚시를 했고 이번이 두 번째 낚시를 했다.”라고 말했다. 울릉도에서 여행을 즐기고 잠시 여유시간을 이용 낚싯대를 빌려 고기를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고기가 잘 잡히는 울릉수협위판장 물양장 바다는 울릉읍 저동어촌계 관할로 박일래 어촌계장 거의 매일 나타나 낚시초보자들에게 낚시지도를 해줘 초보자도 얼마든지 낚시를 할 수 있다. 이날 모두 정갱이를 잡는데 박 씨가 갯방어를 잡아 올려 기염을 토했다. 이날 낚시는 세 자매의 울릉도 즐기기 마지막 코스로 낚싯대를 빌려 낚시하고 이날 오후 7시 강릉발 씨스타 5호를 타고 울릉도를 떠났다. 세 자매의 울릉도 즐기기는 알뜰하면서도 즐겁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 13일 광복절 연휴를 맞아 울릉도를 찾았다. 박소연 씨는 지난 2000년도에 이어 두 번째 찾았다고 했다. 이들은 울릉도에 들어온 첫날 울릉도 주민도 잘 즐기기 어려운 카약을 타며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냈다. 이들이 카약을 즐긴 곳은 북면 해안의 삼선암과 관음도 등 울릉도에서도 물 맑기로 이름난 곳이다. 울릉도 북면 연안 해상에 각각 107m, 89m, 58m높이로 치솟은 깎아지른 듯한 3개의 암을 삼선암이라고 한다. 울릉도 해상 절경 중 으뜸이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유람선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아주 가까이 접근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은 카약을 타고 접근, 바위를 만져보는 경험도 했다. 또한, 울릉도와 관음도 사이를 연륙교를 통해 건너간 게 아니라 카약을 타고 건너는 경험도 했다. 세 자매는 해상 풍광 속으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도 시원하게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상 비경을 감상한 것이다. 또한, 북면의 잔잔한 해안가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며 산호와 해초, 물고기가 즐비한 울릉도 아름다운 바다 속을 감상하고 해수욕으로 또 다른 시원한 여름을 보냈다. 세 자매는 또 렌터카를 이용 나리분지, 거북바위, 육상 연륙교를 이용한 관음도, 태하관광모노레일, 봉래폭포, 통구미 거북바위 등 울릉도의 관광지를 구석구석을 다니며 빠짐없이 탐방하기도 했다. 울릉도 특산 산나물 등으로 만든 음식 등 다양한 먹을거리도 체험했다. 숙소는 팬션을 이용했다. 세 자매의 울릉도 여행은 알뜰하면서도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멋진 여행이 됐다. 박소연 씨는 울릉도 마니아가 됐다. 9월에 다시 울릉도 온다고 말했다. 물론 자매들이 온다. 박 씨 자매의 9월 울릉도 방문은 스킨스쿠버 동호인들과 함께 들어온다. 또 다른 색다른 울릉도를 즐기기 위해서다. 박씨 “울릉도에는 바다 속이 아름다운 스킨 스쿠버 포인트가 많다고 들었다”며“바다속 깊이 색다른 아름다운 울릉도를 즐기기 위해 9월에 울릉도를 또 찾는다”고 말했다. 울릉도에 대해 “자연이 아름답다. 즐길 거리가 많다.”며“물가는 어차피 바다를 건너오니 비싸지만 펜션 주인도 친절하고 자매들이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았다”고 말했다. 세 자매는 울릉도를 즐길 줄 안다. 울릉도는 이들 세 자매처럼 여행하는 곳이다. 울릉도에서 편안함과 향락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과 놀이, 유흥을 즐기려면 울릉도보다 더 좋은 곳이 많다 하지만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시원한 여름바다와 깨끗하고 투명한 바다 속, 기암괴석 등 절경을 즐기려면 울릉도 만한 곳이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 외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곳이다. 힐링하고 자연에 대해 그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그게 울릉도다. 가장 즐겁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7

울릉독도·고지도 특별전시회…독도역사 가슴에 담아 기록으로 남긴다

울릉독도의 중요성과 우리 땅임을 알리는 동해, 울릉도·독도 고지도 및 사진 특별전시회가 광복 77주년을 맞아 충절의 고장 청주시에서 열리고 있다. 울릉독도 특별전시회는 독도의 역사를 조명하고, 아름다운 독도를 홍보하고자 8ㆍ15광복절을 기념해 15일 전시회 작품을 설치, 16일~20일까지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열린다. 특별전은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주최하는 행사로 제9회째 순회전시회다. 울릉독도가 표기된 서양최초의 지도와 해좌전도 등 고지도와 독도의 비경을 담은 사진 등 4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 청주시(시장 이범석)가 후원하며, ㈜아성다이소, 유디치과, 강남GS안과, 케이원 에코텍(주)가 협찬했다. 특히 동해와 독도 고지도는 물론 독도사랑회가 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을 초청 역사 탐방의 일환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아 기록으로 남긴다는 주제로 촬영한 사진도 있다.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독도사랑회가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독도문화 특별전시회다. 이와 함께 독도 고지도를 통해 울릉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홍보하고 아름다운 울릉도도 함께 홍보하고 있다. 독도 특별전시회는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없는 동해·독도 고지도는 물론 일반인들이 독도를 방문하면 겉모습만 보고 울릉독도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울릉독도의 전체 모습을 자세하게 담은 아름다운 민족의 섬 독도 비경 등을 담은 사진들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볼 좋은 기회이다. 광복절을 맞아 전시회가 열리는 충청북도는 충절의 고장답게 독도에 대한 관심이 많은 곳으로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협조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제조창’은 옛 연초 제조창을 2019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탈바꿈한 곳으로 행정타운과 쇼핑과 문화컨텐츠가 함께 공생하는 청주시 복합 문화공간으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광복 77주년 기념 청주 특별전시회를 계획한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은 “수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시기라 전시회를 연기하려 했지만 광복 77주년의 의미를 담는 전시회라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운 시기지만 충청도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독도전시회가 되길 기대한다”며“일제침략 최초의 희생물이었던 독도가 광복과 함께 우리 품으로 돌아온 의미를 되새기고 기억하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특별전회는 울릉독도 및 독도고지도, 동해 사진전뿐만 아니라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독도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가 전시기간 내 틈틈이 큐레이터 활동과 팬 사인회도 한다. 정 대사는 ” 독도는 말로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 행동만이 지켜 낼 수 있다. 고지도와 자료들을 직접보고 가슴에 담아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함께 하겠다“며”독도사랑회 창립 20주년의 저력과 땀이 담겨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사진전을 추진한 독도사랑회 충북지부 설립추진위 권혁중위원장은 “도민들이 쉽게 만날 수 없는 독도고지도와 40년째 독도수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광태 대사의 청주 방문을 환영 한다”며“광복절의 의미와 독도사랑회의 독도수호 정신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독도사랑회는 전국 다문화 청소년 등과 함께 지난 7월23일~26일까지 역사탐방(독도·울릉도)행사를 이번 청주시 전시회에 이어 9월 고양시 전시회, 10월 경주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2002년 창립한 독도 사랑회는 건국최초 울릉도-독도수영종단을 추진해 성공하고 사비로 개방형 독도전시관인 독도홍보관을 개관해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단체로 평가받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6

울릉도 주민 섬의 날 최우수상 수상…섬 주민주도 우수사례발표에서

울릉도 주민이 제3회 섬의 날 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섬진흥원이 주관한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참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발표회는 주민들이 직접 주도 섬 마을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가 널리 공유됨으로써 국내 섬 주민의 사기를 도모하고 섬 지역의 일자리, 인구증가, 소득증대까지 닿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는 울릉군 평리마을을 비롯해 개최지인 군산, 신안, 거제, 보령 등 총 10개 팀이 발표에 참여했고 울릉군 평리마을은 ‘현포2리 다가치일터 사업 유치’라는 주제로 유치위원장인 김영남 위원장이 발표에 나섰다. 울릉도 북면 현포 2리 평리마을 다가치일터 조성사업은 마을의 특산물가공통합센터, 관광체험형 모노레일, 마을회관 리모델링을 통한 마을카페 등 어촌관광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유치했다. 이 같은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73억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마을 주민의 단합된 사업 추진 의지로 정부 공모에 선정된 우수사례로 볼 수 있다. 발표에 나선 김영남 유치위원장은 현포2리 마을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볼거리를 소개하고, 다가치 일터 사업 유치과정, 주민들의 유치노력 등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마을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 모두가 화합, 단합된 모습을 보여 이러한 성과를 이뤄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 현장에는 울릉도 현포2리 마을 주민뿐 아니라, 울릉도주민 30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내줬다. 섬의 날 행사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 및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개최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5

울릉도는 역시 한국 섬의 가수왕…울릉도 대상·우수상 휩쓸어

울릉도 주민들이 섬의 날을 맞아 개최된 대한민국 섬 주민 가수왕 선발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받는 등 가수상을 휩쓸었다. 지난 8일~14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및 군산 고군산군도일원에서 개최된 제3회 섬의 날 기념행사기간 중 개최된 섬 주민 가왕대전에서 이 같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가왕전에서 김정욱(55·울릉읍)씨가 김신우의 ‘귀거래사’를 가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불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 씨는 상금 300만 원을 받기도 했다. 조형래(25·울릉읍)씨가 김태연의 ‘오세요’를 ‘울릉도로 오세요’로 개사해 울릉도 홍보와 함께 분위기를 띄우는 등 열창으로 우수상을 수상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섬 주민 가왕대전 선발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15일까지 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선 접수를 받았다. 이어 예선 심사를 통과한 10명이 새만금컨벤션센터 가왕대전 홀에서 결승전을 치렀다. 특히 10명 중 울릉도 주민 2명이 모두 결선에 진출 이 같은 영광을 안았다. 이날 경연장에는 울릉도 주민 30여 명이 결선 현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김정욱씨는 “많은 울릉도 주민들이 응원하는 가운데 대상을 받아 기쁘고 울릉도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된 것 같아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5

태고의 신비 섬 울릉도 다양한 홍보…울릉군,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동해 진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섬 아름다운 울릉도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2 제7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소개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n-Out-Intra Bound’국제 관광박람회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됐고 울릉군이 참가 동해의 유일한 자연이 아름다운 섬 울릉도를 홍보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는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에서 주관하는 국제관광박람회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관광시장 및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확대와 관광바이어 발굴 및 교류를 추진하고 180여 개 기업 및 약 400개의 부스를 차려 국내 여행 홍보 및 다른 숨은 여행지 발굴 및 연계 상품 개발 등 콘텐츠 발굴을 위한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울릉군은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울릉의 주요관광지와 숨은 비경이 있는 관내 사진 포인트 등을 알려주고 2025 울릉공항 건설, 크루즈 취항 등을 홍보했다. 이를 통해 사계절 관광이 가능해진 울릉도를 적극 홍보하며 명실상부 울릉도가 전국 최고의 여행지임을 박람회에 참가한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다. 박람회 방문객은 “박람회에 참가한 동해 유일의 섬 울릉군 부스에서 준비한 관광정보와 이벤트 등을 진행한 것은 대단히 참신하고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울릉도 방문 계획은 물론이고 앞으로 울릉공항, 크루즈 등을 이용, 울릉도에 관광 등을 꼭 즐기러 가겠다.”며 큰 호응을 얻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코로나 일상회복으로 울릉도·독도 관광객은 현재 증가추세로 현재 28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올해 50만 명의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 및 상품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울릉공항 건설, 대형크루즈 입항, 교통의 체계적 구축이 완성되면 100만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며“울릉군은 다양한 축제의 장과 박람회에 참가해 관광자원의 적극적인 대외적 홍보와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5

울릉도 저동(도동3리) 주민들 불안…LPG 저장소 건설현장 살얼음판

울릉도에 안전적인 연료, 난방 에너지 공급을 위한 정부의 군 단위 LPG 공급 사업에 선정, LPG 저장소를 건설하면서 건축지가 엄청난 위험지역에 위치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애초 설계가 울릉읍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과 업무, 상업시설을 포함해 3천184세대가 대상이며 63mm~315mm PE 가스관을 약 30.73km에 걸쳐 시공하고 30t 용량의 LPG 저장탱크 2기 건설 사업이다. 총사업비 229억 원(국비 115억원,도비 27억 원, 군비 64억 원, 자부담 23억 원)을 투입, LPG 배관망 저장탱크, 가스배관, 세대별 LPG 보일러 설치를 추진됐다. 하지만, 지금 예산은 늘어나고 대상 세대수가 줄어들어 말썽이 되고 있고 특히 울릉도에서 가장 밀집지역인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를 마구 파헤쳐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면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언제 공급될지 불투명하다. 특히 LPG가 공급되면 공급받지 못한 가구의 민원제기가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LPG 저장소 건설현장이 처음부터 말썽을 일으키고 급기야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문제의 LPG 저장소 건설현장은 과거 울릉군 저동 공동묘지가 있던 장소로 현재 울릉한마음회관 앞 섬 일주도로 건너 경사면 위 지역이다. 부지 정지 작업 때 주인 허락 없이 산소를 없애버려 말썽이 되기도 했다. 이보다 엄청난 험지에 저장소를 건립하다 보니 진입로부터 문제가 되고 있다. 진입로는 울릉읍 도동리~저동리 간 중간정상부(언덕)에서 옆으로 LPG 저장소(저동 공동묘지)진입 도로를 개설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 진입도로가 계곡을 지나다 보니 계곡을 메우고자 최고 높이 18m(최저 4m)규모의 보강토 옹벽을 설치 주민들이 지나다닐 때마다 혹시 무너지지 않나 불안해 하고 있다. 울릉군청 토목직 관계자는 “설계는 보강토를 더 높여도 되는 것으로 나왔지만, 울릉도라는 화산섬의 특수한 지질과 대부분이 비탈로 이뤄진 곳으로 설계대로 했다 해도 누가 봐도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LPG 저장소 건설 현장 정지작업에 보강한 시멘트 옹벽과 보강토 옹벽일부가 무너지고 갈라짐 현상이 발생했다. 비가 온 것도 아니데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울릉도에 태풍이 내습하면 400mm의 폭우가 내리는 등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섬이라 예보와 전혀 다른 현상이 많은데 집중적인 호우가 내리면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는 목소리가 높다. 울릉도는 육지와 달리 평지 거의 없고 땅심이 없다. 화산이 폭발하고 오랜 시간 지나면서 암석에 흙 등이 퇴적돼 형성된 토질로 나무가 자라면 뿌리째 미끄러짐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계곡을 막을 때는 몇 배의 주의해야 한다. 그런데 진입로를 위해 초대형 보강토 옹벽이 세워졌다. 무너지면 울릉읍 도동3리(저동리)가 위험하다는 주장이 주민들 사이에 제기됐다. 주민들은 현재 A씨의 주택으로 진입하는 기존 도로를 넓히고 경사 등을 보강하면서 충분히 가능한데도 새롭게 도로를 개설하면서 초대형 보강토 용벽을 쌓아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토목 전문가는 진입로 시작을 정상부에서 진입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저동리 방향으로 조금 내려와 주유소 뒤편 부근에서 진입하고 LPG 저장소 건축지를 크게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러면 옹벽을 위험하게 높이 쌓지 않아도 되고 LPG 저장소도 낮아지면서 현재 무너진 시멘트 및 보강토 옹벽이 훨씬 안전성을 도모하고 무너질 위험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높이 18m의 보강토 옹벽을 쌓은 지역은 가까운 이웃에 먹는 물을 공급하는 샘물이 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먹는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불편을 하소연해 자칫 막혀버리면 물이 고여 문제가 발생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 B씨(78·울릉읍 저동리)는 “LPG저장소 진입로 보강토 옹벽 밑을 지나다 보면 불안하기 그지없다.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도동3리 일부는 난리 날 것”이라며“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5

국내서 첫 40노트 대형 쌍동선 진수…울릉도 등 섬 지방 여객선 혁신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처음으로 초 쾌속 대형여객선이 건조돼 운항에 들어감에 따라 울릉도 등 섬 지방 해상 교통 혁신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백령도 항로에 이르면 추석부터 최고 시속 40노트(74Km)에 달하는 초 쾌속선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구간 현재 4시간 20분 소요되던 운항시간은 3시간 40분으로 40분 단축된다. 인천~백령도 항로에 여객선을 운영하는 고려고속훼리 주식회사는 부산 강남조선소에서 초 쾌속 1천600t급 대형여객선 ‘코리아프라이드’호를 새로 건조했다. 코리아프라이드호는 오는 18일 부산을 출발해 인천항 연안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코리아프라이드호는 국내에서 최초로 건조한 대형 카타마란(쌍동형) 초 쾌속선이다. 이 여객선의 재원은 길이 72m, 전폭 16m, 국제톤수 1천600t급이다. 승객 556명과 일반화물 40톤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코리아프라이드호는 국내에서 최초로 건조한 초 쾌속 여객선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그동안 국내에서 운항하는 초 쾌속선은 국내에서 건조하지 않고 모두 외국에서 수입했다. 고려고속훼리가 5년여에 걸친 준비 기간을 거쳐 부산 소재 강남조선소에서 국내 처음으로 초 쾌속선을 건조한 것이다. 고려고속훼리에 따르면 시운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코리아프라이드호 건조 후 시운전 승선 결과 국내에서 초 쾌속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한 데 대해 외국 조선소와 해운사도 한국의 초쾌속선 여객선 건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그동안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초 쾌속선을 수입하지 않아도 되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고, 우리나라 해상교통의 발전과 나아가 수출증대에도 이바지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고려고속훼리와 강남조선소는 안전운항을 위한 내항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코리아프라이드호를 설계했다. 선박안전법이 요구하는 모든 기준을 만족했다. 코리아프라이드호는 유의파고 4m(최대파고 6.7m)에서도 약 28노트(52km)의 속력으로 운항 가능한 안전한 선박으로 알려졌다. 또 인천~백령도 항로에 연중 상존하는 높은 파도와 강풍에 대응할 최적화된 선박 구조를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른바 멀미를 최소화하고자 선형으로 설계했다는 것 경제적인 이윤을 포기하는 대신 단일 데크(Deck)로 건조했다는 설명이다. 2층 구조로 건조 시 3천t급 선박이 되고 여객정원은 800~900명까지 태울 수 있다. 하지만, 고려고속훼리는 1층 단일 데크로 건조하고, 여객 정원을 556명으로 낮췄다는 것이다. 선박의 전체적인 무게 중심을 낮춰 2층 구조의 3천t급의 쌍동 카페리선에 비해 뱃멀미 지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종성 증대를 위한 파도 완화장치 (Interceptor)를 설치해 안정된 승선감을 유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높은 파도로 인한 잦은 결항으로 섬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 사항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도 이번 국내 여객선 건조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울릉도 등 섬 지방 주민들이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하고 안락한 여객선을 이용한 육지 왕래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