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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홀몸어르신 뽀송뽀송하Day…사회단체 이불세탁지원사업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4-23 13:56 게재일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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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겨울 동안 더럽혀진 이불을 세탁해주는 뽀송뽀송하Day 발대식을 갖고 홀몸어르신들의 대형 이불빨래 봉사활동에 나섰다.

울릉군가족센터는 개인위생에 충분한 관심을 두지 못하는 울릉군 내 만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이불빨래 세탁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후원으로 울릉도 독도라이온스클럽(여성회원), 울릉청년단과 함께 21일 ‘뽀송뽀송하Day’  발대식을 가졌다. 

울릉도는 지역 특성상 어르신 주거 지역이 상당수 고지대에 있는 분들이 많아 상수도 시설이 열악하거나 세탁기를 설치할 공간이 없어 세탁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 이불 같은 대형 빨랫감을 세탁업체에 맡기면 세탁비용뿐만 아니라 불편하신 몸으로 무거운 이불을 들고 업체에 맡겼다가 찾아가는 이동 자체도 힘들다.

홀몸 어르신 스스로 주기적 세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대형 이불이 땀과 찌든 때 등으로 얼룩져 오염이 돼도 장기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적 요소가 있다.

이는 어르신들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댁에 방문하고자 하는 이웃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어 이런 환경이 되풀이된다면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삶의 영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고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중 저소득 독거노인을 기준으로 총 40명에게 이불 빨래지원을 계획하게 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예산과 후원자를 연계를 통해 울릉독도라이온스 클럽, 울릉청년단, 생활지원사가 직접 방문, 빨랫감을 수거, 세탁 및 배달 지원을 약속했다.

울릉군가족센터는 “지역사회 내 인적, 물적 자원 개발로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지역사회 봉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소외된 독거노인의 정서적 지지와 생활만족감 증대를 기대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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