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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즐기자 천년의 맛, 영덕대게축제 팡파르

【영덕】 영덕군의 대표 축제인 영덕대게축제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일간 강구항일대에서 열린다.이번 영덕대게축제는 `즐겨요 천년의 맛! 누려요 영덕의 맛!`을 주제로 국내 대표 브랜드인 영덕대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대게상가가 밀집한 강구항 일원에서 거리축제 형식으로 마련된다.올해 벌써 16회째를 맞이 하고 있는 영덕대게축제는 2009년 경북도 최우수축제, 2010년 경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국내의 대표적인 명품축제로 매년 축제때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내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타지역 대게축제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축제시기도 20여일 늦추고 기간도 2일 더 늘렸다.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거리 축제로 만들고자 300여개의 대게상가들이 즐비해 있는 강구항일원에서 개최하여 살아 있는 현장감을 제고하는 가운데 이색적인 흥미 꺼리를 만들어 영덕대게축제가 경상북도 대표축제를 넘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국가지정 축제로 선정되도록 하고자 차별화를 꾀했다.주요행사로 영덕대게 요리 체험과 대게 한과 만들기, 영덕대게 껍질밟기, 대게잡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난타 및 색소폰 연주, 밸리댄스, 가요제 등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또한 대게, 게장, 친환경 농산물 등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시중에서 20만원이 넘는 영덕 박달대게를 경매를 통해 절반 정도의 가격에 구입해 맛볼 수 있는 기회장도 마련된다.관광객들은 강구항 바닷가에서 수상자전거와 요트를 즐길 수 있고 인근 영덕블루로드와 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 대게원조마을 등 관광지를 둘러볼 수도 있다.김병목 영덕군수는“지난해 전국적인 인지도와 선호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특산물 브랜드 3관왕을 차지한 영덕대게의 명성에 걸 맞는 품격있고 특색있는 축제로 만들고, 지역문화관광산업과도 잘 연계시켜 지역경제활성화의 중심축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03-27

영해 3·18 만세운동 재현… 그 함성 들리는 듯

【영덕】 일제 강점 당시 영해 3·18 만세운동 함성소리는 독립한지 60여년이 됐지만 여전히 우렁찼다.영해 3·18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지난 18일 영덕군 영해면에서 열렸다.5천여명의 지역민들은 일제의 총칼에 맞서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의기를 드러내보였던 그날의 대한독립만세를 목이 터져라 외쳤다.영해 만세운동은 1919년 3월18일 영해 장날을 맞아 지역 주민 2천여명이 장터에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친 의거로 주재소를 습격하는 등 이틀간 일제의 식민지 강점에 격렬한 저항을 벌였다. 만세운동 과정에 16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붙잡혀 옥고를 치른 사건으로 일제 당시 경북동해안에서 일어난 대규모 만세 운동으로 꼽힌다.영덕군과 애향동지회는 그날에 희생된 선열들을 추모하고 만세운동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3·18호국 정신문화제를 29년째 개최해 오고 있다.전야제 행사가 열린 17일에는 도립국악단, 평양민족예술단, 민속묘기 작두공연, 동해어부의 소리 등 공연행사와 군민노래자랑 및 읍·면 대항 민속놀이를 통해 전군민이 화합하는 자리가 되었다..또, 평민 의병대장 태백산호랑이 신돌석 장군의 출정식 재현식과 94년전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만세를 부르시던 선열들의 패기와 정열을 담은 횃불행진, 군민의 함성, 순국선열들의 영혼을 달래는 204인 위령 영혼 날리기 및 화포발사 등의 행사도진행됐다.18일 본행사는 김병목 영덕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독립유공자, 출향인등 군민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3·18 호국정신문화제 기념식 및 추념식을 가졌다. 기념식 행사 참석자들은 행사장을 출발해 영해 3·1의거탑 광장까지 독립만세운동의 의기를 재현하는 우렁찬 시가지 만세 대행진을 가졌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03-20

장사상륙작전 기념공원 조성 첫삽

【영덕】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74-1번지 장사해수욕장 일원에 세계적인 호국전승기념공원이 조성된다.지난 18일 기공식을 가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은 30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내년 6월 준공예정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보훈사업이라고 부를만큼 큰 사업이다.이 사업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그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장사상륙작전을 역사적 재조명과 호국정신을 발전 계승하기 위해 추진됐다.전승기념공원은 당시 상륙작전지인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6만8천㎡ 부지에 국내 최초 5D영상관, 6·25전쟁기념관, 전쟁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LST기념관(5층, 5천㎡)과 참배·승리·만남의 광장, 영혼의 분수 등이 있는 추모공원으로 만들어 진다.이날 기공식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주석 경상북도 부지사, 육군 50사단장,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김영재 회장 외 회원 등 내빈과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 행사와 함께 유격동지회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김병목 영덕군수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은 세계 최고의 호국전승기념공원으로 조성하여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장사상륙작전 전투에 참전했다가 생존한 대원 38명은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를 1980년 7월 14일 대구에서 결성하고 명예 회복과 함께 유적지 성역화를 위해 1991년 9월 상륙 작전지인 장사리 해안에 위령탑과 전적비를 세우고 지금까지 전몰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03-20

영덕아산병원 요양병원 전환 논란

【영덕】 영덕아산병원은 오는 5월부터 영덕군 보건소에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반납하고 노인환자가 많은 지역 특성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장기입원이 가능한 요양병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영덕아산병원은 지난 2007년 1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실 운영을 해왔다. 그러나 요양병원으로 전환할 경우 사실상 응급실은 없어지게 된다.지역 주민들은 영덕아산병원의 외래진료 축소와 응급실 폐쇄 등을 두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주민들은 요양병원 전환에 따라 외래진료가 축소되고, 응급실이 폐쇄되는 등 의료 기능이 크게 상실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농촌의 노령화 사정을 감안하면 응급을 요하는 진료가 많은데, 병원이 수익성만 내세워 요양병원으로 바뀔 경우 주민들의 건강에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진료 기능 및 응급실을 지금처럼 유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영덕아산병원은 지난 1974년 아산사회복지재단 정몽준 이사장이 기업의 사회환원 및 취약지구 의료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영덕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 내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을 두고 55명의 의료진이 진료를 하며 상주하고 있다.영덕아산병원 측은 “외래진료 특성상 환자가 오래 머물게 되면 과도한 의료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 1, 2주 치료 후 퇴원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장기입원이 필요한 노인환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입원실 가동률이 절반도 안 된다”며 “이를 개선할 방안으로 요양병원으로의 전환을 결심하게 됐으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외래진료 공백은 없다”고 밝혔다.또 “응급실 폐쇄의 경우 요양병원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 아니라 오는 4월 제대를 앞둔 공중보건의의 대체인력을 찾지 못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응급실에는 당직의사 2명과 간호사 5명 등 7명이 근무해야 하는데, 영덕아산병원은 의료진 확보가 어려워 규정보다 1명(간호사)이 적은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영덕군 관계자는“응급실 폐쇄를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 당국과 협의 하고 있고 타 병원에 응급실 신설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관계 당국의 반응이 신통찮아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 했다.한편 영덕군 관계자는 아산사회복지재단 정몽준 이사장에게 영덕아산병원 응급실을 현행 유지 시켜달라고 호소문을 발송하는 등 영덕군보건소에 야간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 방안을 검토해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03-06

“新정동진, 건설 적극 동참 해요”

【영덕】 영덕군이 추진하고 있는`新정동진` 마케팅에 대해 지역주민들도 환영하며 큰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영덕군 축산면 애향청년회를 비롯한 주민들은 대대적인 환영분위기를 조성하고 영덕군의 신정동진 마케팅 추진에 신속한 행정지원을 바라며 영덕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축산면 자생단체 및 개인사업자들은 한마음 한 뜻을 모아 관내 주요 길목 및 관광지에 `新정동진 축산!`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50개소) 및 홍보문구를 게첨하여 설 연휴를 앞두고 모처럼 지역발전에 지역민 모두가 의기투합 할 수 있는 구심점이 만들어졌다며 반기는 분위기다.영덕군의 신정동진 추진은 지난해 개막된 `정부세종청사시대`, 내년 6월의 `신도청시대`와 맞물려 세종시의 정동쪽에 위치함에 따른 것이다. 이는 국가기능의 분산을 통한 국토의 균형 발전과 영덕군의 관광자원화 방안과 접목되면서 관광마케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축산 애향청년회 초대회장 김원주씨는“축산면 발전을 위한 지역민의 이 같은 관심을 발판으로 新행정수도 개청에 따른 지리적 이점을 부각시켜 환동해권 관광명소로 입지를 굳힐 新정동진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3-02-07

불가사리·대게 껍질이 명품비료로

【영덕】 영덕군은 산림 및 해양부산물을 활용하여 명품퇴비화 사업을 실시해 시금치·부추 농가에 퇴비 2만여t을 집중 공급했다. 산림부산물 명품퇴비화 사업은 겨울철 낙엽을 수거해 퇴비를 만드는 사업으로써 각종 재해의 원인이었던 낙엽 수거와 함께 불가사리, 대게, 성게 껍질 등 해양부산물도 함께 처리해 퇴비는 낙엽과 해양부산물, 축분 등을 혼합 4월부터 10월까지 3~4차례의 뒤집기 과정을 거쳐 완숙 시킨다.이 사업은 대형 산불 발생시 확산 요인 제거 및 재해시 해양유입 예방, 간이상수도 취수보나 저수지 유입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낙엽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발상의 전환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영덕군에서 시작됐다.영덕군은 2008년부터 6년간 42억3천만원, 올해 4억 9천만원을 투자, 명품퇴비화 사업을 실시해 친환경 농업 기반을 조성하면서 군내 억대농 200호 만들기에 크게 기여했다. 부수적으로 군민들에게 겨울철 농한기 일자리 5만 2천여개를 제공해 농외소득을 올리는 효과도 거뒀다.이렇게 생산된 명품퇴비는 영덕군의 중점시책사업인 `돈 버는 농업 육성사업`의 주 품목인 시금치와 부추 재배농가에 집중 공급됐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02-01

수산정보 `문자 서비스` 큰 호응

【영덕】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에서 제공하는 수산정보 SMS(문자서비스)가 어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수산정보 SMS는 영덕지소 어업지도선 경북 209호(7.31t)가 주로 영덕 남부 해역의 어장을 미리 살피며 다기능 수질 측정기로 조사한 수청별 수온 측정 결과를 관내 어선어업이나 양식어업, 종묘생산 등 어업 관련 종사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제공되는 수청별 수온 정보는 어선 어업인의 조업 여부 결정 및 양식어업인의 수온 변화에 따른 적절한 사전 대비 등 어업생산 활동의 효율성 향상시키는 기초자료다.영덕군 구계 어촌계장 권영화 씨는 “휴대전화가 보편화하여 있는 만큼 인터넷 보다 사용하기도 편하고, 문자로 오는 수온 정보가 조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문자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희망했다.영덕지소는 다기능 수질 측정기로 측정한 수온, 염분, 용존산소량(DO), 수소이온농도(pH) 등의 해양 기초자료를 어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어업인들의 인터넷 이용률 및 접근성이 낮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 해양생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수온을 문자 메시지로 제공하게 됐다./이동구 기자 dglee@kbmaeil.com

2013-01-16

미래 해양 전문인 도전하세요

【영덕】 영덕군은 10일 미래의 해양수산업을 주도해 나갈 청·장년을 발굴해 지도하고 사업기반 조성 및 경영개선을 위해 신규 수산업경영인(어업인후계자, 전업경영인, 선도우수경영인)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지원자격은 수산업에 종사할 의욕이 있는 사람으로 병역을 필하였거나 병역면제자(여성포함)로 만 45세 이하(전업경영인은 만 55세 이하, 수산신지식인으로 어업인후계자 선정 후 5년(전업 경영인 선정 후 3년) 이상 경과한 사람으로 융자금 대출 및 수산관계법령 위반으로 인한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수산업경영인 선정되면 사업대상자 우선순위에 의거 순차적으로 자금지원을 하며 지원자금 규모는 어업인후계자 5천만원, 전업경영인 7천만원, 선도우수경영인 1억원 이내 융자해 준다.특히 35세 이하 신규창업자 또는 수산업인턴제 10개월 이상 참여자가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되면 1억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어업인후계자 22명, 전업경영인 7명을 선정해, 11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현재 영덕군관내 수산업경영인은 167명 (어업인후계자 115, 전업경영인 46, 선도우수경영인 6명)이 활동중에 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부터는 전업경영인 신청자격이 50세에서 55세로 상향 조정됐다. 또 융자금(연리 3%) 상환기간이 5년거치 10년 균분상환에서 3년거치 7년 균분상환으로 조정됐으며, 신청 및 접수는 내달 8일까지 경북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로 하면 된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01-11

살기좋은 영덕 건설 역점

【영덕】 영덕군은 전국 반나절 생활권의 미래에 대비한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해 살기 좋은 영덕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주민숙원사업이던 교차로(남산, 매정, 고곡, 벌영) 개량 및 신설추진과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 동해 중부선 철도사업, 국도 34호선의 급커브 구간과 협소한 도로 폭 예산확보에 주력, 조기에 착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특히 올해 `수준 높은 시공으로 영덕 부가가치 증대`를 목표로 지역 내 열악한 교통 환경 개선사업으로 20지구에 80억원을 투자했다. 위험도로 구조개선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및 관내 도로 확포장 사업 등을 중점을 추진해 관광영덕의 기반을 구축했다.군은 또 수차례의 태풍에 한 발 앞선 능동적인 대처와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등 총 8개소 204억원의 재해 방재 기반시설 사업을 시행, 재해 없는 한해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였다.또 친환경적인 하천관리로 수행상습지개선, 영덕 우곡 택지 개발의 성공적 마무리, 오포택지개발 착수로 지역경기 활성화와 소규모주민숙원 및 편익사업의 일환인 삼각주공원 조성사업 등 농어촌지역의 기초생활환경개선을 통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주거환경개선에도 힘을 쏟았다.영덕군 관계자는 “영덕군은 앞으로도 전국 반나절 생활권에 대비한 지역개발사업과 SOC현안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12-27

영덕 국책사업 추진에 경기 `훈풍`

【영덕】 각종 국책사업이 영덕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영덕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광역 교통망 확충사업인 동서4축 고속도로(24.1km), 동해중부선 철도(18.4km) 건설 사업이 지난 2009년도부터 착공됐다. 이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전체 보상금액이 720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현재까지 70%가 지급돼 지역의 새로운 투자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이들 사업 현장에는 국내 굴지의 6개 건설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월평균 1만 5천여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특히 공사와 관련한 건설장비 5천여대가 가동되며 유류사용 월 48만5천ℓ, 레미콘도 1만4천㎥를 사용하고 있어 경기 활성화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 9월 16일 전원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천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개발과 발전의 기대감으로 지역 부동산 경기도 살아나고 있다. 현재 외부 투자자들의 부동산 구매와 투자 문의가 현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부동산 중개업소도 26개소가 영업 중이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영덕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은 연평균 4천500여건 정도에 달하고 이 중 65%가 외부 투자자들이 매입했고 부동산거래 평균가격도 2009년 대비 토지 10%, 임야 15%, 아파트 20%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영덕읍과 강구면은 현재 추진중인 국책 사업의 주요 요충지로 부상하면서 종합 개발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 전반의 가격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향후 영덕군 산림생태근린공원(300억),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409억), 강구항 연안항 개발 사업(3천26억) 등이 관광자원으로 연계되면 미래에 대한 투자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병목 영덕군수는 “지역 내에서 건설되고 있는 광역 교통망이 2015년부터 개통이 되면 접근성 향상을 바탕으로 한 주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전국 최고의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은 해양관광도시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기반 시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2-12-06

강구항 개발사업 닻 올랐다

【영덕】 동해안의 중심 어업항인 영덕군 강구항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덕군은 국비 총사업비 3천억원의 강구항 기본계획 용역이 완료하고 이달말 외곽시설 기본설계(11억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강구항은 1936년 개항 이래 오십천의 토사유입 등으로 대형어선이 기피하는 등 어업항으로서의 기능이 위축돼 왔다.영덕군은 이에 따라 강구항 개발사업에 착수해 지난해 3월 9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연안항 지정을 받은데 이어 올해 9월 강구항개발정비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중앙항만정책심의회 및 기본계획 고시(국토부)를 했다. 기본계획은 항만시설용부지 124천㎡에 외곽시설 2천962m(동방파제 1천250, 남방파제 220, 남방파호안 205, 호안 1천287) 및 접안시설750m(여객 160, 관리 35, 화물부두 50, 물양장 505), 기타시설(진입도로, 교량 1식, 부지조성 및 매립, 구항 정비), 장래계획(항만시설 설치예정지 1식 및 항만친수시설 설치예정지 1식) 등을 담았다.강구항 개발사업은 이달 중 외곽시설 기본설계 공고(도 해양개발과 시행) 및 낙찰자 결정, 용역 착수, 2013년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강구항은 연안항 개발사업과 더불어 동서4축 고속도로 남북7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철도 개설사업이 동시에 준공돼 여객수송과 물류유통,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다목적항으로 변모하게 된다.영덕군 관계자는 “강구항은 교통망 확충과 더불어 5천t급 이상의 여객선 및 화물선이 취항하는 동해안 물류거점항으로 발전하면 지역 발전의 엄청난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2012-12-05

영덕군, 경북 시·군 에너지절약 `최우수상`

【영덕】 영덕군이 경상북도와 에너지관리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경북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에너지절약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지난 23일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열린 `2012 경상북도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에서 최우수상 및 상사업비 1억원을 받았다.군은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추진체계 구축과 에너지 절약 교육·홍보, 청사 에너지 절약 실천,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기관장 관심도 등 평가항목 전반에서 높은 실적을 인정받았다.특히 군은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에너지절약을 위한 총괄계획을 수립해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태양광 및 태양열 주택 확대 보급, 군청사 LED 교체 및 냉난방시스템 절전제품 교체, 다문화가구 탄소캐쉬백 포인트 지급, 태양열건조기 보급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추진 및 주민 홍보 등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영덕군 관계자는 “에너지절약 최우수상에 따른 상사업비 1억원으로 영덕군에 적합한 에너지절약 특수시책을 발굴하여 사용할 예정이며 앞으로 그린홈 100만호 보급, LED조명등 및 보안등 시범보급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절약 정책을 확대·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11-26

영덕 대표 `황금은어축제` 무산위기 날벼락

【영덕】 영덕군이 황금은어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시끄럽다. 영덕군의회가 황금은어 양식장 운영 관련 예산을 삭감, 은어축제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축제위원회가 반발하고 나섰다.영덕군의회는 지난달 9일 2012년도 영덕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영덕황금은어 양식장 운영 관련 예산 4억5천700만원을 삭감했다.삭감한 은어양식장 운영 예산은 치어사업비용와 양식사료비, 항생제 검사비, 기타 양식장 운영에 따른 시설유지비용 등이다. 이에 따라 황금은어발안 및 치어방류사업, 내년 제15회 영덕황금은어축제 개최 등 황금은어와 관련된 모든 사업이 표류중이다.황금은어축제준비위원회는 즉각 시가지 곳곳에 영덕군의회를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현재 영덕읍 소재가 주요 길목마다 `주민과 약속한 주민여론 무시하는 군의회 의원들은 물러가라`, `영덕군의회 의원들은 군민의 소리를 무시하는 독단과 독선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나붙었다.영덕읍내 사는 A씨(46)는 “영덕군의원을 비난하는 현수막들로 지역주민들이 술렁이고 있다”며 “그래도 은어축제는 영덕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못마땅해 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11-06

예향의 영덕 문화행사로 가을 `풍성`

【영덕】 예향의 고장 영덕군에서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려 깊어 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영덕에서 태어난 고려말 대사상가이자 문장가이며 고려 삼은 중 한 사람인 목은 이색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제6회 목은문화제`가 지난 26일 영덕군 영해면 괴시전통마을에서 열렸다.영덕군이 주최하고 목은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술)가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목은 이색선생을 추모하고 영덕군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영해향교의 고유제로 막이 올른 뒤 전국한시백일장과 전국학생백일장이 열렸다.전국한시백일장은 `숭모 목은 선생 도학사상`이라는 시제로 전국 한시인 150여명이 경연을 펼쳤고 전국학생백일장은 초중고등학교 학생 180여명이 참여해 글솜씨를 뽐냈다. 또 전통괴시마을을 배경으로 영덕무고예술단의 궁중무용 무고, 신라선예술단의 전통무용, 예음국악단의 퓨전국악, 영해별신굿의 지탈굿 등이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춤과 음악을 선사했다.목은 선생의 관어대소부 탁본뜨기, 전통 옹기만들기, 떡메치기와 멧돌돌리기, 짚공예, 목공예, 목은 선생 시조집 만들기, 전통한옥 포토존, 전통차 시음회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이 함께 마련됐다.이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영덕문화체육센터 일원에서 `2012 영덕문화예술제`가 열렸다./이동구기자

2012-10-30

영덕 `송이 풍년`에 농가 `함박웃음`

【영덕】 영덕군 대표적 특산물인 산송이가 지역 경제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영덕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지막 공판까지 40일간 산송이 113t을 생산해 123억원을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전국 송이 생산량의 39%(산림조합중앙회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전국 최고 생산지로서의 입지도 굳혔다.지난 2010년 157t의 93억원에 비해 생산량은 줄었지만 판매금액은 늘어났고 평균단가는 2010년 5만8천900원/kg 대비 10만9천450원/kg으로 154%가 증가했다.지난해는 30도 이상 고온의 기후로 8t의 생산량에 그쳤으나 올해는 적당한 강우량과 기온이 송이포자 형성에 도움이 됐고 일교차 등 기후조건도 송이가 자라는데 적합했다. 군의 지속적인 송이환경개선사업도 생산량 증가에 일조했다.올해 영덕의 송이 생산량은 산림조합과 지역 수집소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수치로 민간 자율 거래량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영덕군은 영덕송이를 고부가 가치품목으로 계속 육성하기 위해 송이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조림 시 소나무와 양봉의 밀원수종 식재 등을 통해 산림에 의한 경제적인 가치와 소득증대를 꾀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2012-10-23

산불피해지역이 명품공원으로 재탄생

【영덕】 영덕군의 산불 피해지역이 경북지역 최고 산림생태근린공원으로 거듭 태어난다. 지난 1997년 대형 산불로 70ha의 소실된 영덕읍 창포리 일대를 산림생태근린공원으로 개발해 웰빙, 생태교육, 휴양, 치유와 소통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산불 피해지역인 영덕읍 창포리 산70번지 일대는 이미 사업비 675억원의 민자유치를 통한 영덕풍력발전단지건설(24기), 저탄소녹색성장의 교육장인 신재생에너지 전시관 건립(2천189㎡), 국제 공인 규격의 해맞이 축구장 조성(1면), 최적의 휴양공간인 해맞이 캠핑장 조성(숙박 10동, 캠핑장 12면), 오색향연의 빛의 거리, 꽃게말 등대, 달맞이 여행길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이 곳은 볼거리와 체험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명소로 부상해 올해만 30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군은 이 일대를 종합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0년 5월 103ha규모의 `영덕군산림생태근린공원`지정고시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군은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사계절 테마숲 정원, 바다숲 향기말, 디지털 숲 비지터센터, 향기음식 체험관 등을 구비한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 조성사업을 2014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또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도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체험센터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미래 환경기술에 대한 비전과 체험 중심으로 환경과학에 대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이 구비된다.영덕의 동해안은 최고의 `블루로드와 일출`로 각광받고 있는데 이어 대규모의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영덕의 대표 관광지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병목 영덕군수는 “블루로드는 지난 9월 `한국인이 꼭 가보아야 할 국내관광지 99에 선정됐고 여기에 바다 조망형 산림생태근린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바다를 품은 숲의 혜택인 웰빙, 생태교육, 휴양, 치유와 소통을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10-18

공유지 무단 점유 `배짱 기업`

【영덕】 군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군도가 개인기업체에 무단점용돼 사유재산처럼 이용되며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행정당국의 공공물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용광로 열차단제(내화물)원료로 쓰이는 내화물을 생산하는 A기업은 지난 2009년 1월 사업 허가를 받아 영덕군 축산면 기암리에 총 면적 5천16㎡ 규모의 공장을 지어 운영중이다.이 업체는 군도 폭 6m, 길이 100여m 가량을 무단으로 점유해 현장사무실과 콘테이너를 설치하고 내화물 원료인 내화벽돌을 쌓아 놓았다.이 도로를 진입도로로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은 통행불편과 함께 교통사고 위험을 호소하며 행정관계당국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이 도로를 직접 이용하고 있는 B씨(49)는 “통행불편은 물론 하역작업과정에서 나오는 소음과 비산먼지로 주민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부터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했지만 개선이 되지 않고 있어 분노를 느낀다”고 불만을 터트렸다.그는 또 “공공시설이 개인기업체의 사유지처럼 사용되고 있는데도 행정당국이 단속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업체의 편의를 봐주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도로법 제38조(도로의 점용) 및 제45조(도로에 관한 금지행위)은 도로구역에서 공작물이나 물건, 시설물 설치로 도로를 점용할 경우 도로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도로에 장애물을 쌓거나 교통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이에 대해 A업체 관계자는 “인근에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과 사전 충분한 대화로 이 도로를 이용하게 됐으며 서로 감정이 섞이다 보니 이런 상황이 연출됐다”며 “최대한 신속히 원상복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영덕군 관계자는 “영업장 앞 도로 점유 민원을 받아 현장을 확인한 결과 불법이 인정돼 경고, 영업정지 1개월, 조치 이행명령을 내렸다”며 “업체가 이행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가중처벌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