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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귀향객에 농지은행사업 길거리 홍보 전개

【영덕】 한국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지사장 백승칠)는 추석명절을 맞아 지난달 28일 영해 버스터미널 및 재래시장에서 귀향객을 대상으로 농지은행사업 길거리 홍보를 실시했다. 이번 홍보 행사는 고령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농업인의 경영규모 확대가 가능한 경영이양직불사업과 농지연금 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직원들은 농지은행사업 리후렛과 기념품을 배포하며, 공사의 주력사업인 농지은행사업제도를 귀향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경영이양직불사업은 65세 이상 70세 이하의 고령농업인이 농지를 매도하거나 임대위탁 시 연 ㎡당 300원의 보조금을 75세까지 지급하는 것. 이는 농업경영을 이양해 고령은퇴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쌀전업농의 영농규모 확대·촉진함으로써 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는 제도다.농지연금사업은 부부 모두 만65세 이상으로 영농 경력이 5년 이상 된 농가 대상으로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고 연금 수령과 함께 담보 농지를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해 임대 수익료까지 챙겨갈 수 있다.귀향객 김모(47·인천)씨는 “그동안 연세가 많아 농사 짓기가 힘든 부모님을 걱정했는데 이런 좋은제도가 있는지 몰랐다”며 “명절에 가족들과 상의해 농지연금이나 경영이양직불사업을 신청해야 겠다”며 큰 호응을 표했다.백승칠 영덕·울진지사장은 “우리지사에서 시행하는 좋은 사업들에 대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발벗고 나서 적극홍보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농어촌공사영덕·울진지사는 올해 농지은행사업 34억원의 예산중 30억원이 집행돼 88%의 실적을 올리는 등 11월 이전에 100% 목표를 추진할 예정이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10-02

영덕군, FTA 빠른 대응으로 부농가 늘었다

【영덕】 영덕군이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선택과 집중의 농수산업 기반강화사업이 부농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 김병목 군수는 민선 4기 취임 후 가장 먼저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지역농어업의 생산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분야별 지역특화사업 추진을 강조했다.영덕은 전체 1만9천970가구의 36%가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이다. 하지만 협소한 농경지와 소규모 백화점식 작물 재배, 어자원 고갈, 불합리한 유통 구조 등으로 지역농어업의 기반과 시장경쟁력이 매우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김 군수는 이같은 지역 여건을 타개해 농어가의 소득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입개방화 시대에 대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지역의 근간이 되고 있는 농업부분의 돈 버는 농업사업에 예산 158억원을 집중 투입해 부추·시금치 시설하우스 원예단지(64ha), 명품복숭아 단지(34ha), 로하스영덕고사리재배단지(15ha)를 조성해 연간 150억원의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했다.특히 2009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산림부산물퇴비화사업`은 현재까지 35억원을 들여 4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명품퇴비를 생산해 농지에 환원했다. 이는 2010년도 행정안전부가 주관 전국 일자리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는 밑거름이 됐다. 또 166억원 사업비로 옥계, 예주, 고래불 권역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해 살기 좋은 농촌정주환경도 조성했다.이와 함께 지역 연고자원을 활용한 약선식품 개발, 엄격한 품질관리에 의한 브랜드화, 가공 산업화, 농협과 연계한 연합 유통망 구축, 전문교육 등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농산물의 시장 교섭력을 크게 강화시켰다. 청정해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 확충을 위한 바다목장화사업과 연안어장 생태계 복원을 통한 해양수잔자원 증식, 지방 어항 및 소규모 어항에 물양장, 방파제 등 기반시설도 확대했다.4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산물가공현대화사업, 로하스 농공단지조성과 함께 물류, 유통, RD 지원시설을 갖춘 로하스 수산식품거점단지를 2013년까지 조성해 동해안의 거점형 해양관광단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울창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송이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인 추진해 전국 산송이의 33%를 생산하는 영덕송이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옥계, 속곡, 창수, 칠보산 등의 산촌체험마을과 휴양림을 체험관광지로 조성해 갈 계획이다.영덕군은 이같은 노력으로 2011년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전국 151개 농어촌 시군의 농식품 부문 `종합 인지도`와 `구매의향 종합 매력도`에서 1위 그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김병목 영덕군수는 “시장개방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선제적으로 추진한 농어업기반강화사업의 대응책이 소득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생산-가공-유통으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종합시스템을 잘 다지고 지역관광산업과도 연계해 살맛나는 고장, 부자농어촌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9-26

가을들판 지키미 허수아비 만나러 영덕 고래불 황금들녘으로 오세요

【영덕】 황금들판으로 변해가고 있는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 가을 들판에 허수아비가 춤을 춘다. 영덕군은 `허수아비와 메뚜기가 춤추는 가을 동화잔치`란 주제로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고래불 들판에서 허수아비-메뚜기잡이 체험행사를 연다.영덕군 병곡면 고래불 들판은 친환경 실천농업단지로 무농약 재배를 통해 수많은 메뚜기들이 살고 각종 허수아비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어우러져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영덕의 역사 인물과 문화가 가을 들판 지키미인 허수아비로 연출된다. 영덕 출신의 항일의병장 신돌석장군과 용감한 병졸들과 함께 왜병들을 물리치는 장면, 일지매의 탐관오리 관료들을 혼내는 익살스러움 포즈, 영덕 동해안 지방에서 전수되고 있는 월월이청청 군무와 희노애락을 표현한 탈춤 허수아비 군무 등 600여점이 전시된다. 또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태극문양 깃발 300여점이 허수아비와 함께 황금들녘에 전시돼 길손들을 맞는다.올해로 6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메뚜기볶음 시식과 목판 꼬마허수아비 만들기, 손수건에 들풀 물들이기, 전통 탈곡 체험과 메뚜기 멀리뛰기 경기, 우마차 시승 체험, 시골장터에서 찐쌀 판매, 메밀떡국 및 만두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행락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영덕군 관계자는“추석 귀향길에 가족이 옛 정취를 느끼면서 정겹고 아련한 추억의 장소로 병곡 고래불 들녘 허수아비 전시장을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2012-09-26

`제1회 영덕 화석발굴 페스티벌` 문화체험 풍성

【영덕】 경보화석박물관(관장 강해중)이 지역민들의 문화적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에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23일 박물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복권기금 문화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영덕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제1회 영덕군 화석발굴 페스티벌` 문화체험프로그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영덕군 장사해수욕장, 박물관 내부 전시실 등에서 교원대학교 전희영 박사와 경북대학교 고생물연구실 김덕환 책임연구원이 참여해 화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체험기회를 제공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 문화적 소외지인 영덕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 부여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사회문화적 효과, 체험학습의 기회를 극대화로 지역문화예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동안 박물관은 `내손으로 발굴하는 화석-나도 고생물학자`(2011년)란 체험교육과 올해 영덕군청, 교육지원청, 기타 사회복지단체 등과 MOU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 도서지역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교육을 펼치고 있다.강해중 관장은 “다양한 체험교육 참여와 확대를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문화적 체험기회 제공 등으로 영덕과 인근 지역에 다양한 문화체험 컨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며 “특히 관광객을 대상으로 화석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문화체험 등 두마리 토끼를 얻을 수 있는 기회제공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덕/이동구기자

2012-09-24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영덕서 후반기 첫회의

【영덕】 민선5기 경북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병목 영덕군수)는 `학교무상급식비 도교육청 부담률 상향조정`과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지원`안을 두고 경북도에 건의하는 후반기 회의가 지난 11일 영덕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서는 의회사무과장 직급 상향조정, 학교무상급식비 도교육청 부담률 상향조정 및 벽지노선손실보상금 등 주요 건의 사항과 각 시군별 공약사업에 대한 협의가 있었으며 민선5기 후반기 기타 당면사항에 대한 업무 연찬을 가졌다.회의에 앞서 김병목 협의회장은 “청정 고장 동해안 옥빛 바다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해양레저관광지 영덕에서 민선5기 후반기 첫 협의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경기침체, 어린이 성폭력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까지 다가옴에 따라 물가를 비롯한 지역안정이 여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이어 “지역 현안 공동 대응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이날 협의회 참석 임원들은 회의를 마친 뒤, 영덕군 홍보 영상물 시청과 지역탐방의 시간을 통해 창포 해맞이 공원 등 지역의 우수 관광문화 콘텐츠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시·군 상호간 협력증진과 지방자치단체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구성 운영되고 있으며, 각시·군을 순회하며 격월제로 개최하고 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9-13

“무인헬기 공동방제로 일손부족 걱정 안해요”

【영덕】 영덕군이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실시하며 부족한 농촌일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덕군은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벼 병해충 방제 인력난을 해소하고 병해충 확산 방지 및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군은 지난달 26일부터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병해충 공동방제를 시작했다. 영덕읍을 시작으로 지품면, 달산면, 영해면 일대의 187.5㏊를 방제할 계획이다. 무인헬기는 지난해 영덕군에서 처음으로 도입했고 올해 방제 면적을 크게 확대했다.무인헬기 방제는 기존의 항공방제에 비해 방제단가를 줄이고 지상 3~4m 상공에서 100㎛정도의 입자크기로 미세하게 살포한다. 헬기 하향풍이 작물을 적당히 흔들어줌으로써 약제가 줄기하단부까지 침투시키는 정밀방제가 가능해 방제효과가 높다.또 다목적으로도 그 활용도가 우수해 친환경약제, 일반약제, 제초제, 영양제 살포가 가능하며 살포장치를 바꾸면 입제와 비료 및 종자까지 살포할 수 있다. 수도작 이외 삼림방제, 과수, 보리 밭작물 등에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며 빠른 기동성으로 활용도가 높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인헬기를 이용한 병해충 방제는 인력방제에 비해 10a당 살포시 소요비용(농약비용별도)은 30~50%, 노동력은 90% 절감돼 경제적이며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와 무더위로 인해 대부분 농가에서 병해충 방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병해충 방제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영덕군 지품신양리에 운영 중인 지품·달산 방제단은 부족한 일손농가대상으로 ha/12만원(평당 40원)의 방제사용료를 받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054-730-6486) 및 방제단(010-3521-2955)으로 이용을 신청하면 된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9-10

경북의 명품 특산물 > 영덕 `밥식해`·`송이` <

【영덕】 태백준령을 병풍삼아 동해를 품에 안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청정지역이다. 천혜의 자연생태계에서 생산되는 영덕만의 고유 특산품 브랜드가 만들어져 있다.해풍을 머금은 산송이와 복숭아, 동해안 대게를 비롯한 수산물 및 수산가공식품 등 다양하고 독특하다.영덕대게가 특히 유명하지만 6~10월까지 금어기로 생산이 되지 않지만 영덕송이는 제철이다. 동해안 바닷가 토속 음식이었던 밥식해가 상품으로 개발돼 인기를 얻고 있다.◆영덕 밥식해동해안 바닷가에서 주민들에 전승돼온 대표적인 토속음식이다. 고급발효식품으로 식품영양학적 가치가 높아 웰빙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덕군은 민가에 전승돼 온 전통 손맛을 그대로 살린 상품으로 개발, 대중음식으로 보급하고 있다.가자미와 오징어, 횟대 등 동해안에서 갓 잡은 어류의 내장을 제거하고 물기를 뺀 뒤 썰어 엿기름으로 버무려 1차 숙성을 한다. 여기에 고두밥과 고추가루, 마늘, 생강 등 갖은 양념을 넣고 버무려 발효시킨 음식이다.필수아미노산이 듬뿍 담긴 유산균 반찬으로 달콤, 매콤, 새콤한 맛이 멋진 조화를 이뤄 오묘한 맛을 낸다.영양학적으로 바다생선과 밥이 들어가 고단백질이고 발효식품 특유의 유산균을 비롯한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다. 포만감과 소화를 도와주고 입맛이 당기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필수지방산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식으로도 훌륭하고 EPA, 오메가3, DHA도 다량 함유돼 성인병예방과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오징어와 횟대, 가자미 밥식해 500g들이 3개 혼합포장이 2만7천원, 생선 종류별 낱개 포장 1kg 1만8천원, 2kg 3만3천원, 3kg 4만8천원에 판대된다. 추석 선물용으로 아주 좋으며 인터넷 영덕마켓(www.ydmarket.co.kr)에서 배송비 무료에 주문가능하다. 구매문의 영덕마켓=054)734-5650.◆영덕 송이송이는 아직까지 재배기술이 개발되지 않은 천연 무공해 식품이다. 구하기가 쉽지 않아 아주 귀한 대접을 받는다.살아 있는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면서 소나무의 양분을 이용해 자란다. 주로 죽은 나무에서 기생하는 다른 버섯들과 달리 활물기생균으로 최적의 환경에서만 잉태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재배는 인간 영역 밖의 일이다. 유기질이 거의 없고 메마르며 경사가 가파르고 배수가 잘 되는 30~60년 된 소나무 산에서 주로 자란다.영덕은 우리나라에서 송이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주산지로 특히 해풍으로 인한 특유의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영덕송이는 유백색의 몸체에 갓은 짙은 갈색으로 육질이 쫄깃하며 향기가 좋고 수분함량이 다소 적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다.송이의 등급은 길이 8㎝ 이상에 갓이 전혀 피지 않은 게 1등급, 길이 6~8㎝에 갓이 3분의 1이내로 핀 것이 2등급, 길이가 6㎝ 미만이거나 갓이 3분의 1 이상 핀 것이 3등급이다. 이외 기형품·파손품·벌레 먹은 것 등은 등외품으로 분류된다.영덕송이는 상품 등급분류를 통해 1kg씩 포장되며 가격은 출하시기에 형성되는 시세에 따라 정해진다. 고가의 명절 선물용으로 최고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입문의는 영덕군산림조합임산물유통센터(054-734-8802~3)로 하면 된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9-06

동해안 고기 안잡혀 어민들 “어찌할고”

강구면에서 30년째 배를 타고 있는 이재열(49·강구면)씨는 태풍 볼라벤을 보내고 깊은 상념에 잠겼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내심 태풍이 바다 물길을 바꿔주길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씨는“오죽했으면 태풍이 몰아쳐 바닷속을 휘저어주길 기대했겠냐. 안잡혀도 너무 안잡힌다. 기름값은 오르고 고기는 안잡히고 죽을 맛이다”고 말했다.이씨 처럼 지역 어민들 대다수가 어획량 급감에 따른 적자생활에 시달리고 있다. 때문에 어민들은 태풍이 무섭기는 하지만 고기를 몰고 올 수 있다는 희망에 `우려반 기대반`으로 태풍을 맞이했다. 하지만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대다수의 지역민들과 달리 어민들은 고기씨가 말라버린 바다만 하염없이 원망하고 있다.이씨는 “바다에 나가는 게 두려워. 어차피 잡지도 못할 거 기름값이라도 아낄 요량인거지”라며 출항을 망설였다.실제 태풍이 지나가면 어획량이 크게 늘어난다. 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매미나 루사 등 태풍이 몰아친 이후 바다속 물고기가 급증하는 현상을 보였다. 태풍 이후에는 한동안 바다에서 살 정도로 호황을 누린다는 것이 어민들의 증언이다.바다의 수온은 보통 18~22℃사이에 바다 생물들이 활동하기에 가장 좋게 되는데 태풍이 이같은 역할을 한다.이씨는 보통 출항을 하면 보름정도 바다에 나가 문어, 새우, 고등어, 골벵이를 잡는데 요즘은 어획량이 크게 줄어 바다에서 일주일을 버티기가 어렵다며 적자 안보면 다행이라고 했다. 안움직이는게 되레 돈을 버는 셈이다.이처럼 바다를 안고 사는 어민들은 날씨, 어항, 인력, 제일 힘들게 하는 고유가 영향으로 조업을 포기하는 어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영덕군 수산과장은 “어민들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태풍에 희망을 걸었겠느냐”며“어자원 보호와 육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한번 고갈된 어자원이 회복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시민기자 이재복

2012-08-31

“전통혼례로 백년가약 맺고 백년해로 하세요”

【영덕】 전통문화가 점차 사라져가는 시대에 전통혼례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영덕향교가 전통 혼례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영덕군에 따르면 2009년부터 향교에서는 전통혼례 안을 마련해 혼례를 대행해 주고 있으며 특히 옛 가례를 바탕으로 현대적 운치를 가미한 이곳을 주민 또는 출향인들에게 혼례장소로 제공하고 있다.지난 25일 이곳 향교에서는 많은 유림들의 축하 속에 신랑 황용기(40·영해)씨와 신부 팜 티 수엔(20·베트남)씨의 전통혼례식이 거행됐다.혼례는 지역 향교 장의와 성균관청년유도회 임원들의 도움으로 초례상 준비 및 가마타기, 혼례청 불 밝히기 등 전안례와 교배례, 합근례 순으로 40여분 정도 진행됐다.행사를 주관한 향교 관계자는 “현재 무분별한 외래문화가 유입되어 전통관습이 사라져 간다”며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갖고 노력으로 우리의 전통혼례문화를 지키고 혼례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또 “신식혼례에 비해 절차가 다소 번거롭지만 혼주와 하객들이 모두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잔치로서 비용도 절감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향교에서는 혼례장소는 물론 신랑·신부 대례복, 대례상차림, 꽃가마, 함재비 가마꾼 의상, 교자, 폐백 의상 등 모든 소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전통혼례 희망자는 영덕향교(734-2708)로 신청하면 된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8-29

영덕, 스포츠관광객 100만시대 연다

【영덕】 지자체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지도 제고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영덕군도 스포츠관광객 100만명 돌파를 위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영덕군은 침체한 지역 경제 활력화와 지역 이미지 홍보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스포츠마케팅 사업에 적극 나선 것. 군은 이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해맞이 축구장을 시작으로 2011년 강구 대게 축구장에 이르기까지 국제대회 규격의 천연 잔디 2개와 인조 잔디 6개 구장을 조성했다.또 영해 생활체육공원과 문화체육센터, 영덕군민 탁구장, 해양레포츠센터, 야구장, 골프장 등 꾸준한 스포츠 기반 시설 확충에 주력했다. 그 결과 2011년 제47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2011년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 2011년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등 전국대회와 제49회 도민체전 분산개최 등 크고작은 스포츠 대회를 대거 유치, 10만 명의 스포츠관광객이 찾아 연간 123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올해도 제48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을 비롯한 2012 영덕MBC 꿈나무축구윈터리그, 2012년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 영덕 로하스해변 전국 마라톤대회, 전국고래불비치사커 대회 등 전국단위 대회 7개, 도 및 군 단위 대회 5개를 개최해 상반기에만 11만명의 스포츠 관광객과 168억원 가량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또한 대학축구팀과 실업여자축구단, 초·중·고 학원 축구팀 등 전국의 우수 축구 전지 훈련팀 유치 및 각종 동계 대회 개최로 연간 8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는 등 동해안 축구 전지훈련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영덕군 홍보실 김기동 계장은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통해 관내 문화, 음식, 숙박,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이 창출되는 등 지역 이미지 개선과 지역 발전에 파급적인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김병목 영덕군수는 “지역 현실에 맞는 스포츠 마케팅의 체계적인 수립과 보다 빠른 행정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우수 인프라 시설 구축을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8-24

“역시 믿음직한 민중의 지팡이”

【영덕·영양】 영덕경찰서 영해파출소(소장 성창모)가 관할을 불문하고 주민을 보호한 사실이 가족들에 의해 알려지며 믿음을 주는 경찰상 확립에 기여했다.지난 11일 영덕군과 영양군을 연결하고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영덕군 창수면 창수리 지방도로(917번)를 위험하게 다니는 정신장애자로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해 횡설수설하는 박모(43)씨를 발견했다.영해파출소(경사 이정직, 순경 김동한)는 박씨로부터 거주하는 곳이 영양이라는 사실만 겨우 알아내고 지방도로를 따라 영양군 영양읍 관할까지 진출해 주민들을 상대로 한 탐문끝에 20여km 떨어진 영양읍 화천리가 거주지인 것을 확인하고 정신장애인 박씨를 애타게 찾고 있는 가족의 품에 안겼다.자칫 아들이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를 당할뻔한 어머니 오모(73)씨는 “5일전부터 아들이 집에 들어오지 않아 잠도 못자고 걱정하며 찾았는데 영덕경찰서에서 아들을 찾아 직접 집까지 데려다줘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영해파출소는 또다시 집을 나와 길을 잃을 수도 있다며 집주소와 전화번호 표찰을 직접 만들어 항상 목에 달고 다니도록 당부하는 등 가족들이 진정 고마움을 느끼는 공감 치안활동을 전개해 귀감이 되고 있다./이동구·장유수기자

2012-08-14

영덕 남산교차로 준공 1년 당긴다

【영덕】 영덕군의 영덕읍 시가지 진입도로 공사가 1년 앞당겨 준공되는 등 영덕 지역 도로교통망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7일 열린 강석호 국회의원(새누리당, 영양·영덕·봉화·울진)의 영덕지역 하반기 민생탐방에 동행한 정부관계자들이 이같이 확인시켰다.이날 국토해양부 부산국도관리청 조경태 도로시설 국장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나경 건설처장, 한국도로공사 최봉환 부사장,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등 영덕군내 대형 국책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부산국토관리청 조태희 도로시설국장은 영덕읍 경기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당초 14년 준공 계획인 남산교차로 영덕진입사업을 서둘러 달라는 강의원의 지적을 받고 “가능한 2013년 상반기 준공하겠다”고 약속했다.강 의원은 해중부선철도 건설에 대해 2009년부터 예산이 본격 투입되었으나 매년 1천억원 수준의 예산투입으로 사업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면서 “단계별 준공과 착공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충분한 예산 투입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 나경 건설처장은 “이 사업은 미래의 남북관계에서도 중요한 것”이라며 “예산 확보와 관련해 여러 가지로 대책을 수립중에 있다”고 대답했다. 강 의원은 이어 “동서 4축 고속도로는 이명박 정부가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된 중요한 사업이다”며 “세종시와 연결하는 중요한 국가 도로인 만큼 당초 목표대로 2015년 완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도로공사 최봉환 부사장은 “국가 전체예산에서 복지예산이 확대되어 SOC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의지를 가지고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이날 제시된 사안들에 대해 2013년도 국비 예산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동서4축, 동해중부철도는 경북도가 더욱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2012-08-08

영덕군, 원어민 교사초청 문화관광체험

【영덕】 영덕군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협력단(단장 김용재)과 공동으로 원어민 교사 초청행사를 시행한다.대구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원어민 교사 40여명을 영덕으로 초청해 영덕의 매력적인 해양자원을 소개하고 문화관광 축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한국의 지역관광자원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를 높이고 영덕군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원어민 교사들은 영덕 황금은어축제, 복숭아 수확 체험, 괴시리 전통마을 문화체험, 영덕의 청정해양자원 관람, 8월 영덕 달맞이 야간산행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블루로드와 연계된 달맞이 여행은 매월 음력 보름이 끼어 있는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야간행사로 달빛 밤바다를 배경으로 영덕의 전통놀이인 월월이청청 체험을 비롯해 달빛 속 보물찾기, 시문학 거리탐방, 소원 풍등 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어 원어민 교사들이 영덕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방문 후 참가 후기는 원어민교사 개인 SNS 및 한국관광공사 외국어사이트(http://www.ibuzzkorea.com)에 게재돼 외국인들에게 영덕을 널리 알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영덕군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원어민들을 영덕의 축제 및 관광지, 해양문화자원 홍보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원어민이 직접 영덕의 블루로드와 청정바다 등의 문화관광을 체험하도록 해 관광 영덕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등보다 적극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2012-08-02

영덕서 “딩동댕~KBS 전∼국 노래자랑”

【영덕】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1980년 첫 방송이래 지금까지 33년을 이어오고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이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장사해수욕장을 찾아왔다.전국을 무대로 다양한 재주와 노래실력을 가진 지역민들의 건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시청률 14%를 넘기는 인기 장수프로그램이다.지난 28일 오후 1시 장사해수욕장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공개녹화에는 예심을 통과해 최종 선발된 15팀의 본선 진출자들과 태진아, 신유, 김용임 등 초청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어우러져 36도를 넘나드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즐기기 위해 이곳에 모인 3천여명의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사회에 나선 송해는 오프닝 멘트를 통해 “맑은 하늘과 시원한 파도, 그리고 산산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어우러진 이곳 장사해수욕장에 영덕군민들을 모시고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하게됨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사상륙작전 전몰 용사 위령지인 뜻 깊은 이곳에서 다재다능한 영덕군민들의 끼와 재주가 마음껏 발산돼 전 국민에게 영덕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KBS 전국노래자랑 영덕군편은 오는 8월5일 일요일 낮 12시1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이동구기자

2012-07-31

광역 교통망·국책사업 유치 등 미래영덕발전 새 성장축 마련

김병목 영덕군수는 민선 5기 전반기를 동해안 중심시대의 기초를 놓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동해안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찬 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영덕의 중심축이 될 SOC 사업 분야는 지난 2년 동안 군정이 일궈낸 가장 주요한 성과라고 자평했다.지역간 소통의 대동맥이 될 동서 4축 고속도로와 남북 7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철도 부설 등 교통인프라를 구축했다.또 서민생활 기반강화와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시키고자 노력했다.민선 5기 1주년이었던 지난 한해 유럽발 재정위기와 유가급등, 한·미 FTA 발효, 4·11 총선 등 국·내외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어업분야에서 FTA의 파고를 당당히 넘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과 산림 부산물 퇴비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착안하는 등 지역 전반에 걸쳐 서민생활 안정화를 이루는데 큰 성과를 올렸다.또, 백년대계 미래 영덕발전의 중심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100억원 조성도 전 군민과 출향인들의 협조로 절반의 목표를 훌쩍 넘기는 등 지역 인재양성의 터전도 마련했다.김 군수는 민선 5기 후반기에는 3대 광역 교통망 확충, 지역 맞춤형 관광산업 진흥, 인재양성 기반 구축, 국책사업 유치 등으로 미래 영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현재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동서4축 고속도로(영덕~상주), 동해중부선철도부설(포항~삼척), 남북7축고속도로(울산~삼척)가 조기 준공하는 등 영덕발전 중심 동력을 확보한다. 또 청정관광문화산업의 산수길 조성과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산림생태체험단지, 3천억원이 투입될 강구항 친환경연안항 개발, 블루로드 명품녹색길 확충 등 희망찬 영덕건설사업을 완성시킬 계획이다.아울러 올해 최종발표를 앞두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와 관련한 신규국책사업이 함께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종합적인 원전 주변 장기 종합계획의 밑그림을 잘 만들어 미래영덕의 새로운 중심산업으로 도약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김병목 영덕군수는“동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로의 영덕의 꿈은 군민과 출향인 모두가 소망해온 오랜 염원으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놀라운 속도로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냈다”며 “FTA 무역 개방화 시대 등 향후 변화무쌍한 변화의 소용돌이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SOC구축과 제반 인프라 조성 등을 확실하게 다져 지역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7-12

영덕군의회 정례회, 예비비 승인안 등 의결

【영덕】 영덕군의회(의장 이원용)는 10일 오후 11시께 본 회의장에서 영덕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날부터 20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1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11년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을 비롯한 총 11건의 각종 승인안과 조례안 등을 처리 한다.주요 의사일정을 살펴보면 오전 11시 개회식과 함께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209회 영덕군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2011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제안설명, 2011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제안설명,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휴회의건 등을 처리한다.또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원장 김미자) 특위활동 기간으로 11일부터 17일까지는 의원 개별심사 활동을 펼치고 18일과 19일 양일간에 최종심사와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어 20일 오전 11시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보고된 2011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11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영덕군지방세입징수포상금지급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영덕군 수입증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덕군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의결하고 폐회할 계획이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7-10

영덕군, 주홍날개꽃매미 토벌작전

【영덕】 영덕군은 최근 과실나무 등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주홍날개꽃매미(이하 꽃매미) 토벌작전에 들어갔다. 군은 꽃매미의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4, 15일 이틀간 민·관합동으로 인근야산 등 주서식지에 대한 공동방제를 실시한 데 이어 지속적인 방제작업을 벌이기로 했다.영덕군에는 지난해 지품면 지품·기사리 일대에서 꽃매미가 발견됐으나 조기예찰 및 공동방제를 통해 별다른 피해 없이 서식밀도를 낮추었다.군은 지난 3월부터는 전년도 발생지 위주로 지속적인 정밀예찰과 알집 제거작업을 실시하는 등 개체수를 줄이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꽃매미는 알록달록 화려하고 예쁜 모양새로 관심을 끌지만 실체를 알고 보면 고약한 해충이다.일명 중국매미라 불리는 꽃매미는 꽃매미과에 속하는 곤충이다.주로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 일대를 주요 서식지로 주로 포도나무 열매와 가죽나무를 해치는 해충으로 농가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이 꽃매미는 토종매미보다 번식속도가 수천 배나 높다. 국내에서 지난 2006년에 처음 발견된 이후 대량으로 번석돼 농가의 골칫거리로 등장했다.꽃매미가 성충이 되기 전인 약충기(방제적기)에 서식지로 추정되는 포도밭 인근 야산에 농약을 살포하고 포도재배농가는 과원방제를 동시에 실시해 방제효과를 높이고 있다.군은 번식력이 매우 강한 꽃매미의 성충이 존재하는 11월 초순까지 주기적인 예찰과 지속적인 방제를 통하여 꽃매미 박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