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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대게 불법포획 민간 감시선 3년째 운영

이동구기자
등록일 2014-02-28 02:01 게재일 2014-02-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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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영덕 신재생에너지전시관에서 동해 특산 대게 자원보호 감시선 운영 사업에 참여하는 어업인 회원들이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감시선 교육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 영덕군은 대게 불법포획 방지를 위한 민간감시선을 3년 연속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영덕군은 지난 26일 영덕 신재생에너지전시관에서 민간감시선 참여 어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영덕군에 따르면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현행법상 수심 450m 이내에 어획강도가 높은 통발을 이용한 대게포획을 금하고 있으나 일부 통발어선이 여전히 불법포획을 그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대게관련 불법어업은 조직화·전문화로 진화하고 불법 유통업자들의 개입으로 체계적이고 대형화되고 있는데 반해 지자체에서는 인력부족과 과중한 행정업무로 예찰과 지도단속을 하기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경북도 연안자망협회의 협조 속에 민간감시선을 구성해 대게자원보호를 위한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간감시선 운영사업은 지난 2012년 영덕군이 경북도에 건의해 울진군과 함께 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2억원의 유류대를 지원받고 있다.

김규원 경북도 연안자망협회장은 “민간감시선 활동에 따른 신변위협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군과 어업인이 협력해 영덕대게 자원관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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